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 여행 피노키오 시리즈
조선우 지음, 이애영 그림 / 책읽는귀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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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시리즈를 통해 특히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해줄 피노키오 프로젝트가 책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양이에요. 사실 많은 아이들이 어릴 때 피노키오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 접하게 되고 특히 거짓말과 관련이 있다보니 모르는 아이들이 별로 없을 듯 싶네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친근한 피노키오를 통해서 이 책은 아이들로 하여금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워주고 있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생각하는 힘을 키워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던 터라 이런 책이 나오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내용도 쉽게 쓰여 있고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피노키오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잘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답니다.

 

피노키오와 초록색 고깔 모자를 쓴 요정과 함께 떠나는 모험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것 같아요. 학교에 가기 싫어했던 피노키오가 초록색 고깔 모자를 만나면서 첫번째 날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칠일 동안 벌어진 일들을 통해 피노키오의 색다른 경험들을 따라가며 함께 생각 여행을 떠나볼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아이들로 하여금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저 스스로 고민하게 됩니다. 이 책은 그런 저의 고민을 덜어주듯이 생각할 수 있는 훈련을 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책 속에서 톡톡히 해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요정은 존재할까?'와 같은 아이들이 흔히 할 수 있고 누구나 한번 쯤 궁금해 해봤을만한 이야기를 단순히 그냥 고민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고리를 만드는 연습을 하게 함으로써 반복해서 훈련하도록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생각의 고리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생각 씨앗 하나를 통해서 생각의 고리를 만들어 생각들을 이어나가는 연습. 바로 이 연습을 통해 피노키오가 궁금해하는 것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피노키오의 질문을 자신의 질문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도 대답해보면 좋은 연습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질문들을 하고 살고 있는데 이러한 질문들이 나와 관련된 것들로 옮겨 온다면 충분히 혼자서도 곰곰이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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