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 - 히틀러의 두 얼굴 ㅣ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
설민석.잼 스토리 지음, 박성일 그림 / 단꿈아이 / 2019년 7월

설민석 한국사를 아이가 엄청 재미있게 잘 보고 있는데 설민석 세계사도 나와서 무척 반갑더라고요. 아직 1권은 접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2권에서는 히틀러의 두 얼굴이라는 부제처럼 히틀러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1권을 읽지 않았더라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큰 문제는 없답니다.

2권에서는 강제수용소에 끌려간 램프 원정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접하면서 나치에 대해서도 알고 히틀러가 어떤 인물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히틀러의 두 가지 모습을 다 담고 있어서 어떤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다른 면에서 비도덕적인 행동을 한다면 결코 올바른 인물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히틀러의 두 얼굴을 통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오늘날 우리 현실과 관련해서도 지도자들이 어떠해야하는지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해봤습니다. 우리 아이는 히틀러를 통해서 유대인들을 억압했던 히틀러의 만행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하고 더 나아가서 독일의 역사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알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책 속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안네라는 소녀의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관련하여 우리가 잊지 않고 꼭 알아야 하는 부분들을 생각해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함께 들어 있는 세계사 메모리 카드는 설민석 세계사 시리즈의 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이가 좋아합니다. 16장의 카드를 이용해서 보드게임 즐기듯 활용이 가능하거든요. 같은 짝을 찾는 방법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아이들이 할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온 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적인 카드 게임이라 정말 좋더라고요.

설민석 세계사로 핵심적인 부분들도 쏙쏙 짚어주고 있어 아이들 학습적인 면에서도 손색없고 흥미롭게 잘 구성되어 있어 아이도 잘 보는 것 같아요. 1권을 아직 아이가 안 본 상태여서 2권 읽자마자 1권 바로 사줬답니다. 새로 출간된 3권 역시도 바로 구입해서 잘 보고 있답니다. 설민석의 세계사를 아이들이 접할 수 있어서 무척 반가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