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통일이 좋아요
정혁 지음, 시은경 그림 / 대교북스주니어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통일에 있어서는 국제 정세도 많이 바뀌기도 하고 해서 최신 정보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이 책은 이미 나온지 9년이나 된 책이더라고요. 다행히 최근 남북의 관계 등을 토대로 해서 다시 개정되어 나온 책이라 반갑네요. 안 그래도 최근 통일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서 우리 아이에게도 제대로 된 책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은 통일은 하면 좋은 것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경향이 많고 중고등학생은 지금 이대로만 살 수 있다면 통일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많아서 통일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는 장점과 함께 통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다 다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도 이 책을 통해 통일에 대해서 몰랐던 내용들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거든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는 통일을 하면 어떤 것들이 좋아지는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겠지요. 이에 앞서 기본적으로 남과 북이 왜 지금과 같은 분단 국가가 되었는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답니다. 6.25전쟁이 더군다나 남과 북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미국과 소련에 의해서 주도적으로 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울러 통일을 위해서 남북이 그러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로 지냈던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 평화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통일에 한발 다가갔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은 역시 쉽지 않은 길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네요.

 

 

아직까지는 통일이 언제 이루어질지 알 수 없는 우리의 상황에서 과거에 분단 국가였던 나라들의 통일 모습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일을 위해서는 우리의 주변 국가들로부터도 이해를 잘 이끌어내는 것도 필요하고요.

 

통일된 우리나라를 상상해보면서 하나된 남북의 모습을 잠시나마 그려봅니다. 아이들이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게임 같은 것들도 뒷편에 있어서 학교에서 통일 수업 시간에 이런 부분들을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끝으로 통일을 많은 아이들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