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3 : 언어.예술 편 가리지날 시리즈 3
조홍석 지음 / 트로이목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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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알아두면 쓸데 있는 상식사전 언어와 예술 편으로 제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의 내용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특히 미술 작품들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클림트의 키스에 관련된 이야기는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어 무척이나 흥미로웠답니다. 연인의 키스하는 모습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러면서도 오히려 제목은 연인이라니요. 워낙 사람들이 키스로 제목을 알고 있어서 이제는 키스로 그냥 적고 있다고 하니 저자가 말하는 가리지날이라는 것이 곳곳에 만연되어 있구나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밀레의 만종에 대한 이야기도 텔레비전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사실은 감자 바구니가 아니라 아기가 있다는 내용이었죠. 그런데 이 책에서 제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아기가 바구니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만종이라는 제목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삼종기도를 저녁 종소리로 해석하면서 만종이라고 불렀다는데 그것이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제 생각도 밀레의 저녁기도라고 부르는 것이 훨씬 더 의미있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짤막짤막하면서도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흥미로운 부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술 편에서 매체나 음악, 영화 이야기, 그림 이야기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으면서 가리지날에서 원래 어떤 것이었는지를 듣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습니다.


퀸의 이야기라든지 비틀스의 이야기는 음악 팬이라면 당연히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이라 집중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심슨에도 머큐리가 나오는데 스펠링만 다르게 표기했다는 것이 역시 일본이다 싶었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예술에 대한 이야기들 중에서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색상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무지개의 색깔에 대한 이야기부터 남성성과 여성성을 나타내는 색이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나라의 국기에도 이런 색상의 특징에 맞는 것이 들어가기도 하고 과거에는 오히려 빨강이 남성, 파랑이 여성을 나타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가 된 것들을 역사와 관련해서 들을 수 있어 재미있었답니다. 역시 알아두면 쓸데가 있을 것 같은 유쾌한 사전이었네요.


다만 아쉬운 것은 미술 같은 경우 몇 작품 설명하다보니 끝이더라고요. 조금씩 더 듣고 싶은 저의 욕심에 짧은 분량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언어 편과 예술 편을 따로하더라고 좀 더 듣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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