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의 꽃 - 꽃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우리가 몰랐던 진짜 안데르센 이야기 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다니엘라 이리데 무르쟈 그림, 이승수 옮김 / 머스트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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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아름다운 그림책이라 책을 보는 내내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마치 꽃향기가 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잔잔한 꽃내음이 느껴지는 것만 같았답니다.

 


어릴 때 안데르센의 동화는 아이들도 또한 저같은 어른들도 누구나 다 읽어봤을 겁니다. 그런데 안데르센이 쓴 작품 중 이런 내용의 글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번에 이 그림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상상력이 넘치는 책이 왜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꽃이 축 쳐져서 걱정하는 이다에게 오빠는 난데없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꽃들은 무도회장에 다녀왔기 때문에 기운이 없다는 것이죠. 왕과 왕비가 떠나면 성안으로 꽃들이 들어가기도 한다는군요. 이런 오빠의 이야기를 어른들은 시시하게 생각하고 당연히 믿지 않지만 이다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운 모양이에요. 어떤 꽃이든 날아서 무도회장으로 갈 수 있다는 상상. 그리고 이런 아름다운 꽃들이 나비로 변한다는 이야기.

 


어릴 적 읽었던 동화들은 우리의 동심을 자극하곤 하는데 모처럼 아름다운 동화를 읽어서 그런지 기분 또한 좋았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와 이 책을 함께 봤는데 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무척 좋아하네요. 저희 집 정원에도 봄, 여름이 지나고 나면 꽃잎들이 떨어져 버리고 시들해지는 것을 늘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계절이 바뀌지 않아도 피었다가 꽃잎이 시들어버리는 것을 늘상 볼 수 있죠. 아름다운 꽃을 보다가 시들면 속상한데 이다의 오빠처럼 상상을 하니 정말 즐거운 것 같아요. 시든 꽃을 잘라주면 다시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데 무도회장에 다녀와 기운이 없다가 다시 힘을 내는 것만 같네요.

 

꽃을 보면서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데르센의 따듯하고 아름다운 동화였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 곳곳에 나오는 아름다운 꽃의 그림들에 매료될 것 같아요. 역시 안데르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아름다운 내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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