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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를 만난 한국인 - 21세기 진한국인을 찾아
문미선 지음 / 북산 / 2019년 2월
평점 :
처음 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얼핏 파란 눈을 가진 외국 사람의 시선으로 본 한국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책인가 했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어릴 적 읽어봤던 동화 중 파랑새를 찾아 나서는 그 모습을 연상케하는 제목이더라고요. 파랑새를 찾아 나서지만 결국에 파랑새가 상징하는 행복이 내 주변 가까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처럼 서양 사람들이 말하는 파랑새라는 행복의 가치가 어쩌면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현재의 우리의 모습에서 출발해서 한국인의 모습을 제대로 살펴보라는 충고를 아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책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나라를 제대로 알기 위해 다른 나라들의 이야기도 들려주기도 하고 '세상'이라는 큰 테마를 통해 한국인의 모습을 제대로 찾아가도록 도와줍니다. 교육에 관련된 이야기, 과거의 한국과 달리 오늘날 한국은 세계인에게 어떤 나라로 보여지는지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무척 많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흔히들 21세기는 집단 지성의 힘이 발휘되는 시대라고 하는데 우리의 집단 지성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몇몇이 전체를 끌고 가는 것보다 국민 개개인의 지성을 끌어올려 집단 지성이 제대로 발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우리의 모습에 대해 천천히 생각하면서 들여다보고 또 어떤 부분들은 반성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우리의 우수한 부분들은 괜시리 뿌듯함을 갖게 되기도 하고 그러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과거에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외국인들이 대다수였지만 지금은 그래도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pop이라든지 휴대폰 등을 통한 우리의 우수한 제품들로 인지도가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그냥 안주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하는 것, 진짜 한국인이 어떤 모습인지를 통해 앞으로 더 발전해나갈 힘을 우리 안에 갖고 있음을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울러 글로벌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도 무척 중요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21세기의 다른 나라들의 모습에 대해서도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우리도 세상 속에서 우리의 모습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