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가족 재테크 수업 - 부부와 외동아이,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이천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가 흔히 많이 벌면 그만큼 쓰게 된다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돈이란 정말 계획적으로 쓰임새있게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특히 3인 가족이 갖고 있는 특성들을 통해 왜 4인 가족보다도 돈을 많이 쓰게 되는지에 주목한다. 들어보면 정말 일리가 있고 맞는 것 같다. 요즘에는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들도 더러 있지만 아이가 한 명인 경우 역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게 3인 가족을 위한 재테크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책이다.

 

흔히들 아이를 낳기 전에 돈을 모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2인 가족에 비하면 양육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가 생기면 돈이 많이 든다. 그런데 아이가 2명 이상이라면 어느 정도 분산해서 자녀들에게 쓰게 되지만 아이가 한 명이라면 그 한 명을 위해 그만큼 다 쓰게 된다는 것이다. 자녀가 하나니까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해주고 싶고 남들 하는 것들은 다 하게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들어간 것이라 보여진다.

 

아이가 한 명인데 왜 돈을 더 많이 쓰게 되는지 그 함정에서 벗어나서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하는지를 잘 이야기한다. 책은 크게 현재의 재무 상태를 진단해보고 자녀 교육비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과 자녀 양육은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 것인지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잘 짚어주고 있다. 아울러 내집 마련과 노후 준비까지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이것저것 다 시켜보려는 부모의 욕심이 아이의 미래를 망칠 수 있다는 말로 무조건 다 해주는 것이 오히려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주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자녀 한 명에게 모든 것을 올인하게 된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부분들을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사실 나 역시도 자녀의 대학학자금 문제는 별로 고민해본 적이 없다. 늘 남편도 그건 아이 스스로가 벌어서 다녀야 할 문제라고 이야기를 해왔었는데 이 책을 보니 그 때가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미리 준비해둬서 나쁠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3인 가족을 위한 금융 상품들은 물론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내 집을 마련하라는 조언과 자녀로부터 독립하여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보험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에서 재테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통해 현재의 삶을 점검하고 소비 패턴을 돌아보게 하면 나아가서 미래까지 생각해서 재테크를 할 수 있도록 미래 자산을 준비하는 법도 잘 이야기해주고 있어 돈이 안 모인다고 생각하는 3인 가족들이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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