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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입문 - 세계를 읽기 위한
쇼지 다이스케 지음, 박유미 옮김 / 성안당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그리스 로마 신화는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방대한 신들의 이야기여서 그런지 쉽게 읽히지도 않고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아 나중에 어떤 신이었는지 가물가물할 때가 많더라고요. 요즘 우리 아이도 아이들용 그리스 로마 신화 책으로 신화를 접하고 있어서 그런지 제가 이 책을 읽으니까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책의 구성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으로 먼저 접근하니 그리스 로마 신화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지금도 그 내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브랜드인 나이키나 스타벅스 등의 이야기로 이야기를 시작하니 관심이 당연히 생길 수 밖에요.
우리 아이도 이 책의 앞부분을 보더니 나이키의 모양이 승리의 여신 니케의 날개에서 따온 것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예전에 스타벅스의 로고가 궁금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상세히 알게 되었답니다. 브랜드의 탄생과 그 속에 담긴 의미들이 신화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몹시 흥미로웠답니다.
많은 신들 중에서 올림포스의 12신을 따로 떼어 놓았다는 점이 유독 이 책에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얼마전 12신을 만날 수 있는 피규어를 구입해 놓은터라 이 12신을 제대로 알고 집에 진열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더욱 더 열심히 읽어보았답니다. 다른 신은 일단 모른다 치더라도 올림포스의 12신은 꼭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 많은 책들 중에서 입문서라는 말이 손색없을 정도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할 교양과도 같은 내용들이 잘 소개되어 있고, 지명이나 브랜드 등 오늘날에도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잘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읽어본 그리스 로마 신화 중 단연 으뜸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