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용과 함께 배우는 유전학 말랑말랑 사이언스 2
빅반 지음, 남진희 옮김,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탐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지난 번에는 좀비 고양이와 함께 양자 물리학에 대해 살펴봤는데 이번에는 돌연변이 용과 함께 유전학에 대해서 알아보는 책이 출간되었네요. 전국과학 교사모임 추천도서로 제가 읽어보니 중학생 아이들이 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유익한 책이더라고요.

 

학창 시절 나름 생물을 좋아해서 유전과 관련된 내용들을 배웠던 부분들이 이 책을 보면서 다시 떠오르네요. 물론 학창 시절에는 유전과 관련해서 멘델의 완두콩 실험과 법칙들에 대해서 배웠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에서는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기억하기도 쉽고 이해도 잘 되더라고요. 학창 시절에는 너무 많은 것들을 생략하고 결론과 법칙 위주로만 배웠던 것이 아닌지 아쉬움이 남네요. 이렇게 배웠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는 필리핀으로 여행을 가게 된 아다와 막스는 공항에서 누군가가 소란을 피우는 것을 보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은 바로 엉뚱하고 못말리는 시그마 아저씨였어요. 이번에도 시그마 아저씨에게 어떤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이 여행을 하게 될지 무척 기대하며 책을 보게 되네요.

 

핀치 교수의 실험실에서 모인 이들은 인큐베이터에 들어 있는 알 5개가 모두 부화할 것이라면서 잘 돌봐달라는 메모를 발견합니다. 이 알에서는 병아리들이 나오는 것일까요? 병아리들이 조금씩 다르게 생겼고 이들 중에 한 마리 독특한 녀석이 나오는데 이 녀석이 사실은 알고 보니 돌연변이 용이었답니다. 병아리들 중에 용이 나오다니 정말 놀랍지 않을 수가 없네요.

 

유전 법칙을 우리 아이도 읽으면서 엄마가 쌍커플이 있고 아빠가 없으면 자녀들은 쌍커플이 있을지 없을지 경우를 따져봅니다. 사실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이야기 식으로 되어 있어서 지식을 처음 접하거나 할 때는 흥미도 생기고 많은 도움이 되지만 고학년이 아니라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내용들이 많이 있긴 합니다. 아무튼 지난 번에 좀비 고양이도 재미있게 읽더니 본인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은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저도 모처럼 유전학에 대해서 재미있게 쓰여진 책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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