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굴의 비밀 - 신비의 섬 제주로 떠나는 모험 작은거인 43
박재형 지음, 이용규 그림 / 국민서관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주 여행을 다녀온 터라 우리 아이가 제주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을 꽤 재미있게 단숨에 읽어내려가네요. 신비의 섬 제주로 떠나는 모험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제주도의 섬은 물론 전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울러 내용 역시도 유익한 부분들이 많아 제가 읽어봐도 너무 좋더라구요.



마루가 살고 있는 섬은 작은 섬이랍니다. 이 섬이 바로 우도인가봐요. 마루는 전설로만 듣는 고래가 살고 있다는 굴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호기심도 많고 용기도 있는 마루는 처음에 호기심에 이끌려 동굴 안으로 들어갑니다. 동굴 안에서 바위가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 도망쳤지만 다음에 다시 그곳을 찾다가 동굴 신이라고 생각되는 동굴 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할아버지를 통해 고래굴에 들어가면 죽는다는 것이 그냥 소문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동굴 신인 이 할아버지는 마루에게 조건을 겁니다. 고래에게 진주를 지키고 있으라고 했는데 본인이 없는 틈을 타 누군가가 진주를 훔쳐 가지고 달아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루가 그 진주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죠. 아이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닐텐데 동굴신도 마루의 용감함을 알아본 걸까요.



마루는 처음에 안 하겠다고 하고 돌아서지만 엄마의 건강이 좋지 않아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엄마 마저 아빠 곁으로 돌아가실지 모른다는 말에 못이겨 할 수 없이 진주를 찾아 나섭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큰 섬인 제주로 떠나는 모험이 시작되죠.


제주도를 다녀 온 아이들이라면 우도와 제주도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리고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들을 떠올리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제주도에 가 보지 않은 아이들이라면 책에 있는 제주도의 모습 지도들도 살펴보면서 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지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마루는 용감하게 모험을 끝마쳤고 엄마도 잘 보살필 수 있게 되어 효심에 대한 마음도 아이들이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