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궁금한 것이 많은 너에게 - 프랑스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어떤 질문을 할까?
샤를로트 그로스테트 지음, 티에리 마네스 그림, 배유선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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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것들을 궁금해하고 그 해답을 꼭 얻으려하죠.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들이 누구나 다 한 번씩은 경험하게 되는 아이들의 궁금증. 초등학생인 저희 아이도 무척 질문이 많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정말 궁금해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궁금해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 그런 마음들을 아는지 이 책에는 그런 질문들이 나와 있어서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며 무척 좋아했답니다.

 



제 입장에서도 아이가 하던 이야기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책에 나와 있어 좋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늘 늦게 자고 싶어합니다. 간신히 다음 날 학교에 가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버티다가 잠이 드는 편인데 아이가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왜 엄마, 아빠는 늦게 자냐는 것이었어요. 이 책 속에서는 아이들에게 잠이 중요한 이유 이외에도 엄마, 아빠는 왜 늦게 자도 되는지가 나와 있더라구요. 어른들은 성장기 아이들에 비해 잠이 덜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냥 아이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답변들만 늘어놓았던 것 같은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자료에 바탕을 둔 근거들을 내놓고 있어 아이에게도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것 같구요.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56가지라는 부제처럼 우리 아이가 평상시 저에게 하던 질문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세상에 왜 나쁜 사람들이 있냐는 것처럼요. 어쩜 우리 아이가 하던 질문들이 여기에 이렇게 많아 하면서 저도 책을 보게 되었다니까요.

 

저는 이 책에 나와 있는 질문들과 답변들 이외에도 이 책의 구성에 눈길이 가더라구요. 나를 시작으로 우리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학교를 비롯한 우리 아이의 생활, 마지막으로 세상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것들 즉 알아야 하는 것들을 알려주고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에 답해주기 어려운 부모들이라면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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