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1 : 인권과 민주주의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1
임성미 지음 / 북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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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청소년들도 세상을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인권과 민주주의에 관련된 것들에 관심을 갖고 알아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저 역시도 평소에 고민하고 있는 주제들에 대해 명쾌히 답을 주고 고민할 거리들을 명확히 제시해주는 점이 저는 좋았답니다.

 

주제에 따라 소개해주고 있는 책들은 꼭 구해서 읽어봐야지 할 정도로 좋은 내용과 좋은 책들이 많아서 그런 점에서도 아이를 교육하는 입장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노예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그렇구요. 실제로 이 책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도 함께 읽었는데 책에 나와 있는 노예 수송선의 설계도를 보고 누워서 배에 실려 갔을 노예들을 떠올려보더라구요. 소변으로 진동했을 악취와 그 속에서 견뎌내어 자유가 구속되었던 노예들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노예 제도의 문제처럼 자유를 침해 당한 사람들의 문제나 피부색이나 인종으로 받는 차별 등의 문제들이 과거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또 다른 모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 소소하지만 나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들도 저의 마음 속에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아 좀 더 어른으로서 용기를 내야되겠다는 반성과 다짐도 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차별도 폭력이라는 것을 깊이 공감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친구들을 어릴 때 부터 차별하고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는데 감수성을 제대로 기를 수 있도록 부모로서 내 아이부터 신경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꼈습니다.

 

주제마다 <생각 근육 키우기>라는 부분이 있어서 주제마다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볼 만한 내용들을 제시해주고 있어 학교 수업에서 활용하기에 무척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또래 아이들이 실제로 쓴 독후감이 수록되어 있어서 다른 아이들의 느낌도 이야기 듣는 듯한 느낌으로 접할 수 있어 그 점 또한 좋았네요. 책 속에 나와 있는 책들이 하나 같이 너무 마음에 들어 찾아서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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