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onsumer Trend Insights - Ten Keywords regarding What Consumers Want in 2023, the Year of the Rabbit
김난도 외 지음, 윤혜준 옮김, 미셸 램블린 감수 / 미래의창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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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으로 살면서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시작할때면 꼭 읽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드는 책, 요약정리도 참 친절하게 잘 되어 있고, 매년 읽으면서 참 많이 공감하는 책, 관련 리뷰 영상도 많고 요점만 쏙쏙 편하게 읽을 수도 있지만 한번 공들여 정독하고픈 욕심이 나는 책, 올해도 어김없이 이 책 「2023 CONSUMER TRANED INSIGHTS」를 손에 들었다. 


 서울대 Consumer Trend Center에서 2007부터 매년 10가지 trend keywords를 발표하고 계시는 저자님은 다년간의 트렌드 연구 전문가로 Preface를 통해 유례없는 불경기와 침체의 시대가 전망되는 2023년을 앞두고 2008년 US subprime mortgage crisis와 빗대어 유사점과 차이점을 설명하기도 하시고, 격변의 시대에 과거의 성공방정식이 앞으로도 계속될거라 믿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Peter Drucker의 문장을 인용하신다. 



The greatest danger in times of turbulence is not the turbulence ; it's to act with yesterday's logic. 



 2023년 검은 토끼해를 맞아 RABBIT JUMP라는 열가지 키워드를 제시하시며 다가올 2023년도의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는데 마치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명대사 " to be or not to be "를 연상시키며 변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무시무시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신다. 



Ships are safest when they are docked. But that is not the reason ships exist.


The crisis itself is not the problem. Our attitude towards it is. In the era of transformation, the relative word of " change " is not " remain. ". Now, the options we have are either " change or die. "



사회초년생시절, 나는 보고서 제목을 모음은 소문자로 쓰고 자음은 대문자로 써서 제출한 적이 있다. (예를들어, 2023 cOnsUmEr trEnd InsIght 이렇게 ) 내가 보기에 재미있고 좋다 생각해서 그리 작성한 것이었는데 그당시 나의 라인매니저님께서는 다시 수정 작성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스테이플러 찍는 위치에 대한 첨언도 해주셨는데 가로작성서류의 경우 좌상철, 세로작성서류의 경우 우상철하는 스탠다드를 지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렇게 작성하나 이렇게 작성하나 무슨 문제가 될까 싶었지만 나의 상사님의 관점에서는 나의 보고서 양식이 스탠다드를 따르지 않은 틀린 것으로 보여졌던 듯하다. 사무직으로 일하는 사람은 늘 standard에 맞추어야 한다며 난 늘 상사의 standard에 맞추며 살아야 했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지전 전형성이 사라진다는 " Disappearing Average" Trend가 " The era of bespoke " 라는 단어가 나에게는 무척 반갑게 다가온다. 



As the distinction between what is normal and abnormal is starting to become accepted as being " different" rather than "wrong", and as the world starts to view and value diversity more positively, the idea of something being normal and average is gradually losing it's place. 



 얼마전 스키장 데스크에서 아이 시즌권 발권을 받는데 부스안의 한 젊은 여성직원분이 부스안에서 나에게 " 점 찍어 주세요. " 하고 말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지 하고 잠시 생각했는데 카톡에서 점을 찍어서 내가 보낸 아이 정보와 사진이 제일 위로 올라오게 하라는 뜻이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그 여직원의 말을 알아들어버렸고, 큰 무리 없이 아이의 시즌권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짙은 화장에 무표정한 모습의 그 직원분이 앞뒤 설명없이 나에게 점을 찍으라해서 잠시 당황했지만 The Office Big Bang Phenomenon에 나오는 Quiet Quitting이 바로 이런 것인가하며 요즘 젊은 MZ세대의 직장관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활속에서 젊은 MZ세대로 보이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며 살고 있고, 회사에서도 띠동갑이상인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기도 해서 MZ세대에 대한 체험 학습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적응이 잘 되지 않는편이다. 



I do my job, but I only do what the job requires and no additional tasks. Although I do not actually resign, I no longer care about my evaluation or competition within the company.



 코로나이후 주3회 사무실근무 그리고 주 2회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우리 회사의 변화된 근무형태를 통해 오피스 빅뱅이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사실 지금도 회사에서 신설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근무형태 WFA(Work From Anywhere)를 이용하여 강원도 펜션에서 재택근무하며 퇴근후에는 아이와 보드도 타고 수영도 하며 워라밸을 실현하며 지내는 중이라 The Office Big Bang Phenomenon이 정말 피부에 와 닿는다. 세상의 변화를 마주하며 어디에서 언제 어떻게 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해야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The Office Big Bang is both a process and an opportunity for people to figure out what work values are most important for each person. Most people have to work for a living. Actively exploring what makes each of us tick and figuring out what is most enjoyable, rather than being mindlessly stuck in a job, will be the best strategy to overcome the looming changes and crises. 



 열가지 키워드들을 접하며 맞아맞아 하며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새롭게 알게되는 부분도 많았는데 예를들어 요즘 MZ세대가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를 'Nakalacubaedangto네카라쿠배당토'라고 말한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봤고, the echo chamber effect라는 말도 무슨 뜻인가 하며 검색해가며 읽었다. 사회의 여러가지 트렌드를 친절하게 요약정리해주니, 실제 회사원으로서 내가 살아가는 현실에 열가지 키워드들을 대입해가며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급변의 시대에 변화는 더이상 피할수 없는 숙명이다. 하지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괴테가 말했던 것처럼 "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라고 생각한다. 새해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 나는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이 책 「2023 CONSUMER TRANED INSIGHTS」와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며 새해 나는 어떻게 피보팅하며 Digital transformation의 시대에 speed up할지 변화에 대한 통찰과 영감을 받아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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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서 만나자
신소윤.유홍준.황주리 지음 / 덕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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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때까지 서울 동쪽끝 변두리에 살던 나는 대학생이 되면서 청소년 시절의 협소한 집근처 영역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이 즐겨찾는 강북의 유명한 곳들을 즐겨찾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 한곳이 바로 인사동이다. 강북에는 명동, 남대문, 종각, 대학로 등 대학생이 갈곳이 참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인사동은 고풍스럽지만 스무살의 나에게도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그 어떤 매력이 있는 장소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인사동 길거리 샵에서 파는 고풍스러운 손거울 하나정도 구매했던 기억이 나는데 스무살 성인이 되어 처음 가 본 인사동은 참 신기하고 볼 것이 많은 스웩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대학시절 파전과 동동주 찾아 자주 갔던 종로 피맛골 옆 인사동 길을 추억해보면 약속시간이 되기 한시간 정도 전에 미리 도착해서 같은과 선배와 함께 인사동 거리를 산책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강남역 지오다노앞이 약속장소의 메카였다면 나에게 인사동의 약속장소 메카는 인사동 길이 시작되는 피맛골 입구앞 붕어빵 포장마차였다. 이 책을 보니 약속시간을 기다리면서 길거리샵의 소품들 구경도 하고, 오뎅도 먹고, 붕어빵도 먹었던 그 시절의 추억들이 떠올라 좋았고, 이 책의 작가님들도 내가 그런것처럼 자신들만의 추억이 각양각색으로 있구나 하며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에 나오는 인사동은 마치 예술가들의 아지트 같은 느낌이었고, 이런 인사동의 분위기를 그들이 만들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작가도 화가도 시인도 배우도 큐레이터도 가수도 수필가도 미술 평론가도 아니지만 이렇게 다양한 직업의 예술인들이 나누어주는 그들만의 인사동과의 추억을 상상해보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경기도민으로 살면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으로 산지 이십여년이다보니 꽉막힌 서울의 교통상황에 갇히는게 싫어 인사동 가본지 이십년은 넘은 것 같다. 오랜만에 이 책을 통해 인사동 구석구석을 간접여행하며 핫플레이스 정보도 얻고, 그시절의 인사동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인사동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만의 추억을 더듬어 인사동을 다시 찾을 것같고, 아직 인사동을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 알려주는 핫스팟을 방문하고픈 마음이 들 것같다. 


 일년전 쯤인가 명절 어느날 시댁에서 채널을 돌리다 완전히 변한 인사동길을 소개해주는 건축가 유현준교수님을 화면에서 잠깐 본 적이 있다. 내가 기억하는 25년전 인사동과는 다르게 정말 많이 변한 모습에 상전벽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여서 깜짝 놀랬더랬다. 가끔씩 외국에서 회사 동료들이 출장을 올 때면 그들의 주말 스케줄에서 빠지지 않던 서울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가 바로 인사동인데 외국인을 위한 한국 관광 가이드책이나 구글링에서도 빠지지 않는 곳일 정도로 핫한 곳이 바로 요즘의 인사동인가보다싶었다. 단순한 맛집 그 이상의 어떤 것이 있는 그곳, 길거리 붕어빵 하나에도 스타일이 있는 그곳, 클래식하지만 뉴잭스윙같은 그곳 인사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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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대신 말
도원영 외 지음 / 마리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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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보면 언젠가 분명 유익할 것 같아 손에 든 책 「욕 대신 말」, 엄마 먼저 후루룩 책장을 넘겨 보았는데 아이와 같이 읽어도 될지 잠시 망설여졌다. 하지만 우리집은 성에 대한 것이든 욕에 대한 것이든 아직은 아이와 엄마가 서로 거리낌없이 모든 것을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서 이 책 「욕 대신 말」도 아이와 함께 읽기로 결정했다. 가끔 아이가 성에 대한 질문을 할 때면 우리「아홉 살 성교육 사전」책에서 같이 읽었었지 다시 한 번 그때 읽었던 부분을 같이 찾아볼까 하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당황하지 않고 성에 관한 질문의 답을 책에서 찾아가며 서로 이야기 나누고 있다. 욕에 대해서도 어떻게 자연스럽게 답해주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이 책「욕 대신 말」을 만나 아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티키타카 대화나누면서 읽기 시작했다.「문해력이 자라는 아이들」의 민호아빠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와 매주 한시간 엄마가 읽고싶은 책을 읽어주면 치킨한마리 쿠폰을 보상으로 준다는 계약을 한 터라 이 책 「욕 대신 말」을 아이가 직접 육성으로 내게 읽어주게 하였다.  


 작가의 말을 살펴보면 학부모이자 교사인 네 분의 선생님께서 한 다큐멘터리를 본 것이 계기가 되어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는데 욕이 아니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말, 지금 내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많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어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이제 내년이면 10살이 되는 우리 아이가 앞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또래 욕 문화를 접하게 되더라도 욕 대신 말로 즐겁고 유쾌하게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작가의 말을 시작으로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의 욕 생활을 돌아보는 프롤로그, 나는 왜 욕을 하는지 그리고 나에게 욕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는 1부, 욕을 듣는 사람의 심정이 어떠한지 그 마음을 엿볼 수 있는 2부, 욕 대신 쓸 수 있는 멋진 언어 세상을 보여주는 3부, 멋진 사람의 필수 요건은 욕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던 그 시절,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나로 조금씩 돌아가보자고 제안하는 에필로그 그리고 마지막으로 욕과 비속어의 뜻과 유래를 담은 마지막 부록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마다 '상상 더하기' 코너와 '생각 넓히기' 코너가 있어서 엄마는 이런 상황이라면 이렇게 표현했을 것 같은데 너라면 뭐라고 말했을 것 같아 하고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으며 읽을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아이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3부 욕대신 이렇게' 파트였는데 아이와 실생활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표현들이 많아 무척 유용했다. 우리 아이의 경우 요즘 「놀면서배우는초등필수속담」책을 계기로 부쩍 속담에 관심이 많아진터라 아이에게 재치있게 받아칠 수 있는 관용표현(속담)들도 이 책을 활용해서 익히게 하면 좋겠다 싶었다. 실제로 2층 다락방 엄마 아지트에 방문할때마다 속담을 말하게 끔 규칙을 세팅해 놓아서 하루에도 열개 이상의 속담을 온가족이 말하며 생활하고 있다. 올 겨울 방학에 이 책 「욕 대신 말」에 수록된 속담들도 아이가 활용할 수 있도록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앞에 비치해놓아야겠다. 





 남편에게는 친한 친구 4명이 있다. 남편 포함 다섯명이라 내가 독수리 오형제라고 부르는데 일년에 한번쯤 펜션을 잡아 독수리 오형제 모임을 갖곤한다. 그때마다 느꼈던건 정말 친한 사이고 좋은 사람들인데 그들끼리 장난치듯 대화하는 중에 가끔씩 비속어가 오간다는 사실이었다. 고등학교때부터 알던 친구들은 그 당시 그들만의 친근함의 표시로 주고 받던 비속어들을 성인이 된 지금도 만나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평소 욕을 하지 않는 남편인데 독수리 오형제가 되어 만나면 비속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사춘기 청소년 시절을 함께 보낸 그들은 다양한 감정을 그저 욕으로 표현하는 단순한 언어습관을 가졌었던 것으로 짐작되었다. 물론 다들 멀쩡한 성인 남성들이어서 아이가 보는 앞에서는 비속어 사용은 자제하는 눈치였지만 그들만의 대화에서는 여전히 비속어를 사용하는 모습에서 습관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님의 말씀을 빌어 보자면, 보통 열세살이 되면 욕을 배우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청소년이 되면서 욕을 하는 친구가 많아지고, 그렇게 끼리끼리 모인 자리에서 욕설이 들려도 크게 거부감이 없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어서 익숙해진 것이라고 한다. 


 이제 내년이면 10대가 되는 우리 아이도 그 또래 문화를 접하게 되면 삶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 짐작되어진다. 하지만 그 나이에 맞는 또래 문화를 받아들이더라고 엄마와 함께 이 책을 읽었던 기억으로 감정을 표현할 자리에 욕을 채우지 않도록 스스로 고민하고, 어떤 말이 더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지 더 근사한 말을 직접 찾아서 나만 쓰는 만능의 말을 갖기를 바래본다. 욕 대신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유행의 첫 시작이 우리 아이이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이 책  「욕 대신 말」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어볼 것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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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모#욕대신말#도원영#장선우#선평원#서한솔#마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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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컬러링북 : 운테리어
페이지2 편집부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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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어릴적 색칠공부를 무척 애정했던 기억이 있다. 하얀종이에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나 공주그림이 그려져 있는 얇은 책이었는데 모든 것이 풍부하지 않던 그시절 색연필로 색칠공부책을 채워나가는 그 재미가 얼마나 좋았던지.그래서인지 컬러링북하면 어린 아이들이 하는 놀이책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미자모 서평이벤트를 통해 「스티커 컬러링북: 운테리어」라는 책이 발간되었음을 알게되었다. 처음에는 어린이 책인가 했는데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컬러링북임을 알게되었다. 요즘 이런 책도 유행하고 있구나 나도 한번 해볼까 하고 책을 손에 들었다. 


 컬러링북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스티커 컬러링북은 처음이라 뭐지 하고 살펴보니 집안에 복을 불러오는 운테리어 일곱작품을 번호와 모양에 맞게 알맞은 조각 스티커를 붙이며 완성해 가는 형식의 놀이북이었다. 


 첫장을 넘겨보면 세계의 행운이 우리 집 안으로! 라는 문구와 함께 「스티커 컬러링북: 운테리어」활용법이 친절하게 나와있다. 



 이어서 Contents를 살펴보면 해바라기, 마네키네코, 드림캐처, 네 잎 클로버, 마트료시카, 달라호스, 코끼리 등 행운과 부와 복을 가져다 준다는 상징물들이 소개된다.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마치 우리 가족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는 일을 하는 것만 같아 작품 작업을 하면서 기분이 참 좋았다. 노란 해바라기와 복고양이 마네키네코 작업을 할 때는 재물운이 들어오는 것만 같았고, 




드림캐처 작업을 하면서는 이걸 머리맡에 두고 자면 꼭 좋은 꿈을 꾸게될 것 같았다. 


네 잎 클로버에 전쟁터에 나간 나폴레옹의 일화가 있는지 처음 알게 되어 흥미로웠고,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를 작업할때는 끊임없는 행운이 우리와 함께 하게 될 것 같았다. 


스웨덴의 전통 목각 인형이름이 '달라호스'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하니 더욱 의미있게 느껴졌고, 


마지막으로 코끼리 작업을 하면서는 코와 상아가 위쪽으로 향한 코끼리일수록 큰 행운을 가져다 준데서 꼭 위로 치켜올라가게 하려고 신경쓰며 작업했다. 


 소소한 작품작업일 수 있지만 손뜨개 인형만들기, 종이공예, 켈리그래피 등 손으로 무언가를 뚝딱뚝딱 만들고 그리는 작업을 좋아하시는 친정 어머니와 함께 하니 좋은 추억도 쌓게되고 오랜만에 수다수다 하게되어 좋았고, 내년 2023년도 우리 가족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작업하니 더 의미 있었다. 다만 스티커가 작아서 떼기가 쉽지 않아 핀셋을 함께 세트 구성으로 만들면 좋겠다 싶었다. 친정어머니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번호가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끼고 작품작업을 하셔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몰입해서 하면서 잡생각도 사라지고, 울엄니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겠다 싶어 좋았다. 


 집안에 복을 불러오는 운테리어 스티커 컬러링북이 발간되었다. 가족과 함께 작지만 소박한 바램을 가지고 다가올 새해 가족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며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 「스티커 컬러링북: 운테리어」와 함께 해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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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모#스티커컬러링북운테리어#페이지2편집부#페이지2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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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ㅣ 노래가 좋아 그림책♬
김현철 지음, 최정인 그림 / 스푼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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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초록색 털모자를 쓰고, 떡볶이 코트를 입은 소년이 검은 아기 고양이 한마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온통 성탄절 분위기가 한참인 마을에 하얀 눈이 내리며 다들 분주하게 어디로들 가고 있네요. 소년은 혼자인듯 보이는 아기 고양이를 따라가 봅니다. 아기 고양이는 엄마 고양이를 찾은듯하네요. 어둠이 내리고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어가는데 소년은 한 상점쇼윈도 앞에서 걸음을 멈춥니다. 소년은 쇼윈도안 크리스마스트리와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들어 있는 눈내리는 수정구슬을 창밖에서 가만히 바라봅니다. 집 열쇠를 잃어버린걸까요 아니면 번호키의 비밀번호를 잊은 걸까요? 입김이 나올 만큼 추운 겨울밤 소년는 집 현관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거리에 엄마로 보이는 여성분이 한분 보이네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 엄마가 퇴근하고 집에 오셨나봅니다. 집안에 들어와 코트를 벗으며 엄마와 재잘재잘 오늘 하루 일과에 대해 이야기 하는듯보이네요. 엄마를 만난 아이의 표정이 무척 밝아 보이네요. 엄마와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어느덧 아이는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머리맡에는 빨간색 선물상자가 놓여 있습니다. 창밖에는 여전히 하얀 눈이 내리고 있고, 창문밖에 낮에 만났던 아기 고양이와 어미 고양이로 보이는 고양이 그림자가 보입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이 된걸까요? 개봉한 선물상자 안에는 어제 보았던 눈내리는 수정구슬이 놓여있네요.  


아이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싶어 함께 그림보며 스토리도 이야기해 보고 노래도 불러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어느 무지 추운 겨울날 산 정상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책사진도 찍으며 이 책과 함께 즐거운 추억도 쌓았습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당일이기도 하고, 행복한 마음과 미소가 절로 나오는 책입니다. 


글을 쓰신 저자님은 동요말고도 아이들의 노래가 더 다양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키즈팝>앨범을 만든 적이 있는데 그 중 이맘때면 나오는 노래가 바로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이라고 하네요. 모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아이와 함께 책을 보고, 상상하고, 느끼고, 책의 노랫말을 따라 부르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를 받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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