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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컬러링북 : 운테리어
페이지2 편집부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11월
평점 :
나는 어릴적 색칠공부를 무척 애정했던 기억이 있다. 하얀종이에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나 공주그림이 그려져 있는 얇은 책이었는데 모든 것이 풍부하지 않던 그시절 색연필로 색칠공부책을 채워나가는 그 재미가 얼마나 좋았던지.그래서인지 컬러링북하면 어린 아이들이 하는 놀이책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미자모 서평이벤트를 통해 「스티커 컬러링북: 운테리어」라는 책이 발간되었음을 알게되었다. 처음에는 어린이 책인가 했는데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컬러링북임을 알게되었다. 요즘 이런 책도 유행하고 있구나 나도 한번 해볼까 하고 책을 손에 들었다.
컬러링북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스티커 컬러링북은 처음이라 뭐지 하고 살펴보니 집안에 복을 불러오는 운테리어 일곱작품을 번호와 모양에 맞게 알맞은 조각 스티커를 붙이며 완성해 가는 형식의 놀이북이었다.
첫장을 넘겨보면 세계의 행운이 우리 집 안으로! 라는 문구와 함께 「스티커 컬러링북: 운테리어」활용법이 친절하게 나와있다.
이어서 Contents를 살펴보면 해바라기, 마네키네코, 드림캐처, 네 잎 클로버, 마트료시카, 달라호스, 코끼리 등 행운과 부와 복을 가져다 준다는 상징물들이 소개된다.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마치 우리 가족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는 일을 하는 것만 같아 작품 작업을 하면서 기분이 참 좋았다. 노란 해바라기와 복고양이 마네키네코 작업을 할 때는 재물운이 들어오는 것만 같았고,
드림캐처 작업을 하면서는 이걸 머리맡에 두고 자면 꼭 좋은 꿈을 꾸게될 것 같았다.
네 잎 클로버에 전쟁터에 나간 나폴레옹의 일화가 있는지 처음 알게 되어 흥미로웠고,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를 작업할때는 끊임없는 행운이 우리와 함께 하게 될 것 같았다.
스웨덴의 전통 목각 인형이름이 '달라호스'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하니 더욱 의미있게 느껴졌고,
마지막으로 코끼리 작업을 하면서는 코와 상아가 위쪽으로 향한 코끼리일수록 큰 행운을 가져다 준데서 꼭 위로 치켜올라가게 하려고 신경쓰며 작업했다.
소소한 작품작업일 수 있지만 손뜨개 인형만들기, 종이공예, 켈리그래피 등 손으로 무언가를 뚝딱뚝딱 만들고 그리는 작업을 좋아하시는 친정 어머니와 함께 하니 좋은 추억도 쌓게되고 오랜만에 수다수다 하게되어 좋았고, 내년 2023년도 우리 가족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작업하니 더 의미 있었다. 다만 스티커가 작아서 떼기가 쉽지 않아 핀셋을 함께 세트 구성으로 만들면 좋겠다 싶었다. 친정어머니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번호가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끼고 작품작업을 하셔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몰입해서 하면서 잡생각도 사라지고, 울엄니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겠다 싶어 좋았다.
집안에 복을 불러오는 운테리어 스티커 컬러링북이 발간되었다. 가족과 함께 작지만 소박한 바램을 가지고 다가올 새해 가족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며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 「스티커 컬러링북: 운테리어」와 함께 해보시기를 추천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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