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노래가 좋아 그림책♬
김현철 지음, 최정인 그림 / 스푼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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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초록색 털모자를 쓰고, 떡볶이 코트를 입은 소년이 검은 아기 고양이 한마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온통 성탄절 분위기가 한참인 마을에 하얀 눈이 내리며 다들 분주하게 어디로들 가고 있네요. 소년은 혼자인듯 보이는 아기 고양이를 따라가 봅니다. 아기 고양이는 엄마 고양이를 찾은듯하네요. 어둠이 내리고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어가는데 소년은 한 상점쇼윈도 앞에서 걸음을 멈춥니다. 소년은 쇼윈도안 크리스마스트리와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들어 있는 눈내리는 수정구슬을 창밖에서 가만히 바라봅니다. 집 열쇠를 잃어버린걸까요 아니면 번호키의 비밀번호를 잊은 걸까요? 입김이 나올 만큼 추운 겨울밤 소년는 집 현관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거리에 엄마로 보이는 여성분이 한분 보이네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 엄마가 퇴근하고 집에 오셨나봅니다. 집안에 들어와 코트를 벗으며 엄마와 재잘재잘 오늘 하루 일과에 대해 이야기 하는듯보이네요. 엄마를 만난 아이의 표정이 무척 밝아 보이네요. 엄마와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어느덧 아이는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머리맡에는 빨간색 선물상자가 놓여 있습니다. 창밖에는 여전히 하얀 눈이 내리고 있고, 창문밖에 낮에 만났던 아기 고양이와 어미 고양이로 보이는 고양이 그림자가 보입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이 된걸까요? 개봉한 선물상자 안에는 어제 보았던 눈내리는 수정구슬이 놓여있네요.  


아이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싶어 함께 그림보며 스토리도 이야기해 보고 노래도 불러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어느 무지 추운 겨울날 산 정상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책사진도 찍으며 이 책과 함께 즐거운 추억도 쌓았습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당일이기도 하고, 행복한 마음과 미소가 절로 나오는 책입니다. 


글을 쓰신 저자님은 동요말고도 아이들의 노래가 더 다양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키즈팝>앨범을 만든 적이 있는데 그 중 이맘때면 나오는 노래가 바로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이라고 하네요. 모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아이와 함께 책을 보고, 상상하고, 느끼고, 책의 노랫말을 따라 부르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를 받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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