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호구 되는 부동산상식 - 난생처음 부동산 문을 열기 전에 당신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부동산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박성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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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 입사후 기자가 된지 14년이 되었다는 저자님은 사회 정치부를 오가다 건설부동산부와 인연이 닿아 기사를 작성하면서 기자로서 부동산과 관련한 독자의 물음에 답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장.똑똑한 임차인의 '전월세'살이 비법, 2장.매매, 3장.무주택자의 '청약'성공 전략, 4장.재개발/재건축/리보델링 정비사업, 5장.경매, 6장.부동산 '세금' 그리고 7장.'찐'부동산 기자만 아는 부동산 뒷이야기 이렇게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의 마지막 부분에는 <더 재밌는 부동산 이야기>코너가 등장하는데 내 집 마련 주거 사다리 '전세'는 사라질까요?, 대한민국 아파트 변천사, 모델하우스를 너무 믿지 마라, 49층 아파트에 숨은 비밀, 믿고 걸러야 할 경매학원, 절세와 탈세 이야기 등 흥미로운 부동산 이야기가 부가적으로 담겨 있다. 


 경매로 내 집 마련을 구상하는 중이라 <5장.경매>를 가장 흥미롭게 읽었는데 부동산 경매 절차부터 대법원 법원경매정보 홈페이지에서 부동산 경매 물건 확인하는 방법, 소멸되는 권리와 인수되는 권리를 나누는 권리분석, 근저당권, 가압류, 전세권, 담보가등기, 유치권, 가처분등기, 경매와 공매의 차이, 경락잔금대출, 기일입찰표, 소유권이전등기 절차, 법원촉탁, 명도 등 경매와 관련된 모든 절차와 용어들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무척 유용했다. 경매는 분석할 게 정말 많음을 느끼며 부동산 경매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절대 만만치 않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전세든 월세든 매매든 부동산 거래를 하다가 호구되기 싫다면 꼭 읽어야 할 책! 거창한 '부동산 투자 비법서'가 아니라 '모르면 호구 되는 부동산 상식'에 관한 책! 수시로 바뀌는 부동산 정책부터 낯선 용어, 거래 과정까지 부동산 문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최소한의 부동산 상식을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안내서가 발간되었다. 사실 부동산 왕초보인 나는 이 책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용어들이 낯설었지만 부동산을 담당하는 현직 기자님의 깊이있는 부동산 상식을 전수받으며 조금은 업그레이드된 기분이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고, 단편적인 숫자나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깊이 있는 해석과 분석이 뒷받침되는 부동산 기사를 제대로 읽고 활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투자라는 탐욕을 부추기는 산술과 얄팍한 꼼수가 아니라 부동산 기초 지식부터 세금과 경매까지 부동산 상식을 알려주는 이 책을 잘 활용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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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모#모르면호구되는부동산상식#박성환#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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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을 위한 하루 24시간 영어로 말하기 - 자기 생각을 영어로 말하는 힘을 기르는 첫 단계
Giovanna Stapleton.Anne Kim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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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을 위한 하루 24시간 영어로 말하기」/ Giovanna Stapleton, Anne Kim 지음 / 동양북스


 회사에서 영어로 이메일을 쓰고, 팀즈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미팅을 하며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이 일상인 나는 늘 영어를 듣고, 이해하고, 말하며 살아간다. 그래서인지 다른 사람에게 영어로 말하는 프리젠테이션 능력에 늘 갈증을 느끼는데 이 책이 나의 생각을 영어로 말하는 힘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초등생의 24시간을 담은 30가지 주제에 매일 쓰는 핵심 표현이 각각 6개씩이 담겨 있다. 


 Day1을 예를들어 살펴보면, 먼저 핵심 표현 6개를 익히고나서 그림을 보고 빈칸을 채우며 나의 일상에서 해당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장면을 떠올려본다. 순서를 생각하면서 6개의 표현을 한꺼번에 외우며 각 표현을 전체 흐름 속에서 습득하고 나서 빈칸을 채우고 문장을 완성하면서 각 표현이 실제 상황에서는 어떻게 쓰이는지를 배우고, 음원을 듣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한다. 


 그리고 나서 <Practice>를 통해 6가지 표현뿐만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화문을 함께 배우면서 좋은 다른 표현을 연습할 수 있다. 빈칸을 채우고 음원을 들으먀 여러 번 따라 말해본다. 어렵거나 생소할 수 있는 표현은 분홍색 단어박스에 친절하게 표시되어있다. 

 


 다음으로 음원을 통해 발표문(프리젠테이션)을 듣고 빈칸을 채우며 영어로 프리젠테이션한다고 상상하며 또 한번 따라 말해본다. 마지막으로 그림만 보고 주어진 질문에 답하며 시퀀스 텔링을 하면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한 챕터가 마무리된다. 

 


 한글 해석도 있고, 원어민의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는 QR코드로 공부할 수 있어 편리하다. QR코드로 원어민의 소리를 많이 듣고 따라 정확하게 문장을 낭독하며 발음과 유창성을 기르는 기초 체력 훈련을 한 후, 문장을 가리고 그림만 보면서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문장이 많지 않고, 한 상황에 대한 6개의 문장을 그림을 보면서 말해보는 연습을 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영어 초급자를 위해 만들어진 책이어서 그런지 대부분 현재시제를 쓰고 있는데 초등생의 다양한 일상생활 중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인공 나(I)의 관점에서 하루의 일과를 영어로 중얼거리다보면 영어 말문이 트이는 느낌도 든다. 하루의 일과를 영어로 중얼거리면서 말할 수 있다니! 그림으로 보여주며 '이 상황을 영어로 뭐라고 표현하지?'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데 동작이 연결되다보니 장면 하나하나를 묘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어로 1분 정도 말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문장이 내 귀와 입에 착 붙어버릴때까지 쉐도잉을 하며 머릿속으로 해석도 해보고 혼자 가지고 놀면서 완전히 내것이 되어 그냥 입에서 그냥 튀어나오는 단계에 이르게 될때까지 따라 읽다보면 그림만 보면서도 영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왕초보는 아니라 이 문장 6개를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초등생 아이는 처음 이 문장 하나하나를 단어까지 완벽하게 연습을 하고자 한다면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 하지만 일상 생활속에서 침묵하지 않고, 초등생의 하루 일과를 영어로 중얼거리면서 말하기 연습을 하다보면 ' 나도 영어로 길게 말하며 스토리텔링하는게 되네! '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일상의 한 장면을 시간의 순서대로 영어로 묘사를 한 이 책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 날마다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상을 영어로 말해본다는 가장 큰 강점이다. 동작이 연걸되다보니 1분동안 길게 영어로 말하는 것이 어렵지않다 느꼈다. 


  초등생을 위한「English for Everyday Activites 」책이 발간되었다. 이야기처럼 연결된 시퀀스 텔링으로 쉽게 암기가 가능하고, 이미지를 보면서 배운 표현을 더 쉽게 떠올리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재미있게 반복하며 개개인에 맞게 혼자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창의력 학습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활용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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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친구가 생겼어요 - 건강한 우정을 위한 경계를 설정하는 법
크리스티나 퍼니발 지음, 케이티 드와이어 그림, 이은경 옮김 / 리틀포레스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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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3학년 2학기 학부모 상담후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아이가 미술 치료를 시작했다. 친구 문제로 어떤 고민이 있는지, 힘든 일은 없는지 물어보며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아이가 일부 친구와 마음이 안 맞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너무 많이 고민하지 않도록 옆에서 중심을 잘 잡고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런 생각의 연장선에서 이 책을 손에 들었다. 


 작가이자 정신 건강 임상 심리사로 활동중이신 저자님은 1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에 고민이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을 도와주며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온 열정을 쏟고 계시다고 한다. 


 먼저 표지를 살펴보면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이 책의 효과는 100%입니다."라는 띠지의 문구가 나를 사로 잡는다. 학급 친구 중 마음이 잘 맞지 않았던 친구와 다툼이 있었던지라 정말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네 하며 아이와 함께 도란도란 잠자리 독서로 읽기 시작했다. 


 아이는 경계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마침 책의 뒷부분에 경계란 무엇인지 왜 경계를 정해야 하는지 간단한 설명이 나와있어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해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무례한 친구와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는지 내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며 연습해보는 문구가 소개되어있어 아이에게 한 번 소리내어 읽어보라고 하며 정중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친구에게 전달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초등아이의 친구 관계를 걱정하기만 했지 실질적으로 어떻게 도움을 주면 좋을지 아이디어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좋은 팁을 얻은 기분이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모두 다 친해질 필요는 없다. 같은 회사에 다닌다고 같은 부서라고 모두 다 친하게 지내는 것은 아니듯이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고 같은 반이라고 해서 모두 친구가 될 필요는 없으니 마음에 안 맞는 아이와 억지로 친해질 필요는 없으며, 나와 마음이 맞는 아이와 친구가 되면 된다는 것을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좋은 그림책이다. 곁에 두고 자주 읽으주며 스스로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건강한 우정을 위해 친구 사이에는 선을 지켜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해주어야겠다. 


 무례한 친구의 거친 말과 행동때문에 아이가 마음이 상해 불편한 초등 아이에게 친구 관계에 대해 설명하기 좋은 그림책이 발간되었다. 다양한 또래 친구를 만나며 친구와 다툼이나 갈등으로 아이가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우정과 경계에 대하여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친구관계로 고민하는 초등 아이를 돕고 싶은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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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모#무례한친구가생겼어요#크리스티나퍼니발#케이티드와이어#이은경#리틀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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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하는 기록 - 꾸준한 기록 습관이 만드는 내일의 나
심다은(오늘의다은)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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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낳아 양육하면서 나는 사랑하는 아이의 성장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매일 나만의 비밀 SNS에 수집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그야말로 좋아서 하는 기록인데 아이와의 추억을 오래오래 생생하게 기억하고 싶어서 시작한지 벌써 10년, 저자님이 갖고 계신 좋아서하는 기록은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기록의 매력에 푹 빠져든 이후로 글, 그림, 메모 등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순간을 수집하고 있다는 저자님은 기록을 통해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멋진 경험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Chapter1.기록의 시작, Chapter2.기록의 종류, Chapter3.기록의 방법 Chapter4.기록의 활용 이렇게 네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고 각 Chapter의 마지막에 기록에 관한 저자님만의 Tip이 담겨있다. 


 저자님의 기록 경험에 관한 간증을 읽으며 ' 와 이거 좋은데? '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Chapter3.기록의 방법이었다. 하루 기록법, 세 줄 기록법, 독서 기록법, 할 일 기록법, 관찰 기록법, 처음 기록법, 소비 기록법, 반짝임 기록법, 짜증 기록법, 성장 기록법, 취향 기록법 등 이렇게나 많은 기록의 방법이 있다는 것이 새삼 놀라웠는데 초등 아이의 글쓰기를 돕기위해 서평을 쓰는 나에게는 특히 독서 기록법을 적극 활용해야겠다싶었다. 특히 <100days취향일기>가 마음에 들었는데 우리 가족의 취향 기록을 통해 서로에 대한 단서를 파악해 좀 더 사랑해 줄 수 있도록 취향 기록을 남겨봐야겠다.  


 힘을 쭉 빼고, 대충 슥슥 그리는 얼렁뚱땅 그림일기를 시작으로 나만의 독특한 시선이 담긴 관찰 기록 등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뒤죽박죽 기록하다보면 산책하듯 사소하고 꾸준한 기록들과 함께 단단한 삶을 만들게 된다는 저자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단단한 삶은 하루하루를 견뎌내듯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사는 것인 것 같아. 특별히 막 들뜨고 신나는 일은 없더라도 무너질 듯 우울하지도 않게. 그냥 덤덤히 아침에 눈을 뜨고, 작은 기대감을 갖고 하루를 열고, 맛있는 걸 먹고(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할 일을 하고, 간간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상 얘기를 하며 시간도 보내고, 에너지가 충전되는 소소한 취미를 즐기고, 한가지 쯤은 칭찬할 일을 떠올려 " 잘했다. 이만하면 잘 살았다. "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삶 



 저자님이 제시하는 간단한 기록 아이디어와 다양한 예시를 보며 가볍게 시도해보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멋진 나만의 기록법을 찾아보면 어떨까? 기록을 위한 영감과 에너지를 충전하고, 기록을 통해 멋지고 행복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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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모#좋아서하는기록#심다은#한빛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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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살아가기 위한 기초 지식 - AI 개념부터 위험성과 잠재력, 미래 직업까지 AI 세상에서 똑똑하게 살아가는 법
타비타 골드스타우브 지음, 김소정 옮김 / 해나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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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무직 직장인으로서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의 폭풍우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 나는 요즘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다. 작년 하반기 우리 회사 물류창고에는 AI 로봇이 도입되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픽앤팩업무를 자동 처리하고 있고, 회사내 Communication 시스템에도 챗GPT가 문장 자동 완성 기능으로 내가 답변할 말들을 대신 제안해주고 있으며 올해 회사의 Priority에도 AI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음성인식 서비스 OK Googl과 대화하고, 스마트홈 가전 제품과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보일러도 켜고 끄고,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기술이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실감하며 살지만 회사에서부터 시대의 변화가 눈에 띄게 감지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로봇시대 인간의 일자리 그리고 AI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손에 들었다. 


 영국의 대표적인 기술 지식 네트워크 Cognition X(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AI기술을 기업에 연결해주는 플랫폼) 공동 창업자이신 저자님은 AI의 영향력에 대해 전문가라고 한다. AI가 모든 규칙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한하면 많은 여성의 경력이 스마트 기계때문에 파괴되리라는 사실을 깨달은 저자님은 그런 여성들이 AI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AI세상을 단단히 대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제일 먼저 저자님은 AI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컴퓨터의 역사는 여성 천재들이 없었던 것처럼 서사에서 여성을 배제해버릴 때가 많다고 말씀하시며 AI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몇몇 순간과 AI발전에 공헌했지만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AI의 역사를 기술하신다. 영화 「히든 피겨스」에서 차별과 맞서 싸우며 일한 세 명의 NASA 흑인 여성들이 연상되었는데 알고보니 저자님은 그 중 한명인 도러시 본의 숭배자라고 한다. 기계가 가진 가능성을 수용하고,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 다가올 기술을 예측했던 도러시 본은 자신의 팀이 직장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기계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멋진 인물로 저자님은 이 책의 곳곳에서 도로시 본과 같은 여성이 되라고 말씀하시는듯하다. 


 AI 그 자체로는 편향이 없지만 AI는 자신이 익힌 데이터와 데이터가 가르쳐 주는 세상을 반영하므로 역사적으로 데이터 세트에 제대로 포함되지 못한 사람들을 AI 설계에서도 배제하면 편향으로 인한 심각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AI가 왜곡된 데이터를 이용해 의사결정하는 방법을 학습한다면, 데이터의 편향성(인종차별,편견,사회적 차별 같은)이 반영되고, 기존 편향이 영구적으로 고착될 것이다. 저자님은 바로 이런 편향의 문제를 화두로 던지시며 AI의 편향과 차별을 만드는 한 가지 위험 요소는 다양성의 결여라고 지적하신다. 


 예를들어, BAME(Black, Asian and Minority Ethnic 흑인, 아시아인 및 소수인종)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봉쇄와 팬데믹 상황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받았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가난과 편견, 인종차별 같은 불평등 때문에 팬데믹 시기에 특정한 사람들이 취약한 상황에 처할수밖에 없었다. 신뢰할 수 없는 AI가 팬데믹 시대에 얼마나 재앙이 될 수 있는지를 알게해준 지금, 로봇공학과 AI의 영향력은 부유한 몇몇 남자만이 미래를 고민하고 결정하게 내버려두어서는 안 될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이고, 여성들은 AI와 로봇공학이 고소득자와 특권층만이 아닌, 모든 남자와 여자, 흑인과 소수민족, 저소득자와 무급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위한 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연구해야한다고 말씀하신다. 


 이 책은 저자님에게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주고 그녀의 생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여성들과 나눈 심층 인터뷰가 담겨 있는데 그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그 위에 독자만의 생각을 덧붙여볼 것을 제안하신다. 편견과 AI가 여성에 미치는 영향, AI 분야에 여성이 있어야 하는 이유와 다양한 행동방침들, 반드시 모든 것에 질문해야한다는 것, 호기심을 기르고 발견의 느낌을 공유하라는 것,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어떤 부분이 자동화가 될지 사고실험을 해보며 이런 연습을 통해 직업이 어떻게 별해갈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신다. 


 기계가 사람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학습하고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대를 살아가며 AI의 많은 기능이 계속해서 우리의 일상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실감한다. 기술적 직관(디저털 공간에서 능숙하게 살아가고 디지털을 능숙하게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지식과 직감의 층위)이 필요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무직 노동자로서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고 생각하고, 지금보다 기술에 좀 더 익숙해지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저자님이 소개한 책들을 읽어보고, 기술 세상에서 나의 적절한 자리를 찾는데 지속적인 고민을 해보아야겠다. 



기술적 직관은 우리가 사용할 기술을 선택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고,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아는 것이며, 언제 기술 시스템과 실패한 정책에 관해 화를 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고, 기술이 변화하는 동안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해야 그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예요.



이미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가 기술이예요. 


살아가면서 겪는 일을 극복하는 데 기술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예요. 기술이 삶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지, 환경에 더 특별한 관심을 갖게 해주는지, 정신과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등 무엇이든요.   



 AI기술에 특별한 지식이 없는 이들을 위해 AI 세계를 소개하고 더 많은 탐험으로 이끌어주는 실용적인 입문서가 발간되었다.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인간의 능력이 흥미롭게 도약하려는 시점에 와 있는 지금 AI와 한 팀이 되어 협력하며 함께 일하는 것에 들떠있는 사람이라면 AI를 배우고 활용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조언을 주는 이 책과 함께 AI지형을 탐색하고, AI에 관한 통찰력을 느껴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현재 통계에 따르면 대기업의 80퍼센트는 AI를 이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직업들은 진화할테고 직무의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거나 기술과 통합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런 변화에 대비해 각오를 다지고 적절한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디지털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디지털로 읽고, 쓰고, 말하는 방법을 배워 디지털 문해력을 키워야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AI에 관한 글을 읽는 시간을 내어 디지털 문해력을 키우고 기술과 함께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적응력을 갖추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디지털 문해력을 기른다는 것은 천재가 된다거나 대단해지는 게 아니라 단지 5년 전보다는 더 잘 안다는 것, 5년 후에는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향상된다는 것을 뜻해요. 그러는데 필요한 것은 성장하겠다는 마음가짐뿐이예요.


디지털 세계는 선택 사항이 아니예요. 이제는 모든 곳에 존재하는 기본 배경이 되었으니까, 반드시 호기심을 가져야 해요. 


앞으로 10년 동안 벌어질 일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세상에는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영역이 있으며, 기술을 다루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해요. 


자신에게는 힘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나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자신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을 생각해보고, 자신이 가진 모든 자원과 기술을 우리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쓸 수 있도록 그 일들을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있는지를 고민해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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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모#AI와살아가기위한기초지식#타비타골드스타우브#김소정#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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