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묻고 생명과학이 답하다 - 호모사피엔스에서 트랜스휴먼까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찾는 열 가지 키워드 묻고 답하다 5
전주홍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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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사피엔스에서 트랜스휴먼까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찾는 열 가지 키워드

생물학은 역사의 흐름속에서 여러 학문적 전통과 만나고 섞이면서 복잡하고 독특한 특징을 지닌 과학으로 발전했다. 더구나 생명의 역사는 우연한 변이와 자연의 선택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성과 소멸을 반복해온 역사이다. 그런 역사 속의 생명과학을 열 가지 키워드로 알아보자.

출산
자연에서 생명 탄생을 살펴보았을 때 여성만이 그 신비로움에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여성(혹은 암컷)이다. 한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성이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임신과 출산의 과정은 축복과 위험이 따른다.

유전
우리는 유전자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 실험으로 확인하곤 했다. 인간이 직접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때문에 식물들을 통해서 확인하려 노력했다. 멘델이 완두콩을 통한 유전법칙을 찾아내고 자손의 형질차이를 통계적 방식으로 수량화했다.

마음
흔히 사람들은 영혼이나 마음이 의식, 생각, 감정, 감각의 원천이라고 여겼다. 그런 관념적인 것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학적 실체를 밝히기는 어렵고 혼란스럽다.

질병
질병은 오랜시간 주술적이거나 종교적인 현상으로 여겨왔다. 질병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하나의 질병을 누군가 걸렸다고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완치되지만, 누군가는 그 질병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그렇기에 의학은 불확실성의 과학이자 확률의 예술이라 불려왔다.

장기
여전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희생과 대가를 치르고 있는 장기 이식은 기술적 문제뿐만 아니라 철학적 윤리적 법적 논쟁을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계의 부품을 교환한다는 생각이 아닌 한사람이라도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장기 이식에 대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감염
전염병의 역사 속에서 인류가 여전히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소독법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만해도 우리가 겪어온 코로나19 또한 비말에 의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면서 생활해 왔다. 그리고 질병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백신을 개발해하며 질병과 맞서왔다.

통증
마취제가 발견되기 전에는 수술자체도 고통이었던 시대가 있었다. 그럼에도 살기 위해서 고통을 참아내며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마취제 발견 이후 그에 대한 인식도 다양했다. 그러나 빅토리아 여왕이 아홉번째 아이를 출산하면서 사용하고 나서야 '여왕의 마취'라고 불리며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소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소화작용은 생물학 지식을 이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돌이켜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노화
영원히 죽지 않으려는 불로장생의 노력을 수없이 해왔다. 그럼에도 이루지 못한 못하고 염원으로만 남은 것은 장수에 대한 연구보다 노화 과정 연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불로장생이 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실험
인류는 수많은 실험을 통해 실패를 겪는 속에서도 성공을 통해서 발전해왔다. 그렇기에 지금도 무수히 많은 실험을 통해 발전하게 될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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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4 - 남성현 교수님이 들려주는 해양 과학 이야기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4
남성현.김연희 지음, 신병근 그림 / 아울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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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학자는 바다에서 인류 공존의 길을 찾는 탐험가입니다."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수업> 시리즈는 분야별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진학과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은 10대, 학무모, 교사.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탐색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싶은 10대. 기초 학문부터 전공을 넘나드는 폭넓은 인문 교양 지식을 만나고 싶은 10대. 교수님들의 명강의를 함께 듣고 싶은 모든 분이라면 꼭 읽어보아야할 교양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눈다면 더 없이 좋을 시리즈이기도 하답니다.

서울대를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사의 이야기를 만나는 시간,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3권이 출간되었어요. 2권에서는 아들이 관심있어하는 고고학자이시기도 한 권오영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3권에서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낯설지도 모를 빅데이터에 관한 이야기를 조성준 교수님께 배우는 시간이었었답니다. 다소 생소한 빅데이터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된 시간이었지요. 이번에는 해양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해양학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었답니다.

인류 공존의 지혜를 바다에서 찾는 해양학자, 남성현 교수님과 함께하는 네 번째 시간 〈남성현 교수님이 들려주는 해양 과학 이야기〉는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시리즈의 네 번째 권으로, 배를 타고 거친 바다와 싸우며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는 해양학자 남성현 교수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그리고 바다 오염까지 알기 쉽게 다룹니다. 더불어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바다를 소개하며, 기후 위기의 해결책을 찾습니다.

바다 해양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변화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사계절이 어느새 사라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결국 지구의 위기, 즉 우리가 환경에 대해 무관심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것임을 이야기하는 아이였답니다. 서울대 교수와 함께 하는 10대를 위한 교양수업을 통해서 아이와 함께 관련 이야기를 하는 즐거움도 늘어났답니다. 먼저 읽어보고 아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알려주고 싶어하는 아이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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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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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에 합격한 7명의 남녀 배우를 놓고 벌이는 죽음의 유희

추리소설을 많이 접하는 독자라면, 어떤 트릭을 사용했는지 탐정이 된 기분으로 읽게 된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공간이 '밀실 살인'이라면 범인을 찾아가는 집중력은 더 고조되기 마련이다. 그런 독자들의 마음을 아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한번 더 '밀실 살인'을 소재로 다룬다.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는 소위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시리즈’ 3부작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이 소설은 고립된 산장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는, 어찌 보면 미스터리 소설의 세계에서는 패턴화된 설정일지 모르지만, 그곳에 모인 7명의 남녀가 어느 연극의 오디션에 합격한 배우라는 점, 그들이 연출가의 지시에 따라 살인극을 벌이게 된다는 점 등으로 연극과 현실을 구분하기 힘든 이중, 삼중의 구조 속에서 살인조차 그것이 실제 벌어진 일인지, 아니면 단지 설정에 불과한 것인지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독자에게 스릴 넘치는 불안감을 안겨 준다.

외딴 산장에 초대되어진 7명의 남녀 연극 배우는 그곳에서 연극에 대한 연습을 하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못한채였다. 그들이 다 도착한 후 도착한 연출자의 편지에는 이곳이 폭설로 고립된 산장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헤쳐나가는 것 자체가 연극 연습임을 이야기 한다. 외부와 실제로 연락을 할 수는 있으나 연락을 취하면 합격이 취소된다는 말도 잊지 않고 남긴다. 그리고 책장 속에 꽂힌 책들은 살인사건을 다룬 소설들로 각 7권씩 꽂혀있었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는 동시에 오디션 합격한 사람 중에서 극단 '수호'의 원멤버가 아닌 구가 가즈유키의 독백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식에 살짝 당황스러웠으나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이런 선택을 한 이유가 이해가 되기도 했다. 산장에서 벌어진 4일간의 기록을 담고 있는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벌어진 죽음은 연극일까 실제 살인일까? 책으로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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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스완
우치다 에이지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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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의 꿈이 되어주는 이야기

《미드나잇 스완》을 읽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릴적부터 남자로 태어난 자신의 모습과는 다르게 여자의 감성을 자신이 지니고 있음을 느꼈던 '나기사'는 여자로서 살아가지 못해 힘들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어느 누구에게도 이야기 할 수 조차 없었다. 그런 그는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긴채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트렌스젠더바에서 쇼걸로 일하고 있다. 그곳에서 백조의 호수 춤을 추며 손님들에게 받는 팁을 모아 수술할꺼라는 꿈을 갖고 살아간다.

그런 그에게 난데없는 불청객이 찾아온다. 오랜만에 걸려온 엄마의 전화는 반가움보다는 불안감을 가져다 주었고, 결국 그 예감은 적중했다. 조카 '이치카'를 맡게 된 그는 생활비를 보내준다는 이야기에 조금 더 빨리 수술을 받으러 갈 수 있을꺼라는 희망으로 그러겠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모습의 나기사가 아닌 하이힐을 신은 낯선 여자와 만나게 된 이치카는 일단 그(나기사)를 따라 그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자신이 트렌스젠더임을 숨기기 위해 가족은 물론 다른 친구들과 만남도 가지지 않고 한정된 인간관계를 보이는 나기사처럼,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이치카에게는 새로운 환경이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발레 학원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배우게 되면서 조금씩 밝아지고 나기사와도 대화를 나누며 공존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엄마가 될 수 없는 나기사는 엄마가 되고 싶은 꿈을 꾼다. 자신이 이치카의 엄마가 되어주겠다는 일념, 이치카의 삶을 변화시킨 발레를 배울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그 일념으로 여자의 모습이 아닌 남자의 모습으로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런 그의 마음은 이치카가 콩쿠르에 참여한 곳에 나타난 사오리로 인해 산산조각이 난다.

남들과 조금 다를뿐 평범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 나기사는 이치카의 엄마가 되기 위해 수술을 받고 이치카를 만나러 가게 된다. 이치카는 그런 나기사를 어떻게 생각할까? 자신이 너무나도 배우고 싶어한 발레를 배울 수 있도록 해주었던 나기사와 연락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엄마 사오리로 자해를 하는 그녀의 삶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까?

평범하지 못한 상황의 두사람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던 《미드나잇 스완》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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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똥 공장 라임 주니어 스쿨 19
나자 벨하지 지음, 필리프 드 케메테르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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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과 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배설물, 똥에 숨겨져 있는 과학 문화 생태이야기

우리는 음식을 섭취하고 몸속에서는 음식물을 분해하고 영양분을 흡수한다. 그리고난 후 최종적으로 배설물로 몸 밖으로 배출되어진다. 냄새나는 배설물이지만 우리의 삶과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배설물. 우리가 몰랐던, 혹은 알고 있던 똥에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러 가보자.

아이들이 어릴때 똥이라는 이야기만 해도 자지러지게 웃곤했다. 똥이 라는 이미지가 가져다 주는 즐거움을 그대로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가면서 그런 모습은 덜하다.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찌꺼기, 배설물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렇게 우리 몸에서 배출하는 똥 뿐만 아니라 동물들은 어떻게 배설활동을 하고 있을까?

땅에 살든 물에 살든 하늘에 살든, 모두 똥을 눈다는 공통점을 가진 동물들. 그만큼 똥을 누는 건 필요하다는 의미다. 동물들마다 똥을 누는 모습도 똥의 모습도 다르다. 이 책을 보면서 새삼 동물들의 똥 모양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비슷한 듯 다른 모습을 한 동물들의 똥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신기해했다.

똥은 무엇일까?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흡수되고 난 후 소화되지 않는 25퍼센트의 찌꺼기다. 모양도 제각각이고 냄새 색깔도 다 다르다. 냄새와 색깔을 통해서 우리의 몸 상태를 알수 있다. 그렇기에 그 옛날 임금님의 똥을 관찰하기도 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동물들은 어떻게 볼일을 볼까?
사람의 경우에는 다양한 자세와 화장실의 시설이 다르지만 결국 똥을 누는 방식은 비슷하다. 하지만 동물은 다르다. 고슴도치의 경우에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음 내키는대로 볼일을 보고, 여우는 모든 것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곳을 이상적인 화장실로 여긴다고 해요. 오소리는 자기가 살고 있는 굴에서 먼 곳에 깊게 구덩이를 파서 여러번 사용한 후에 다른 구덩이를 파서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런 동물들의 볼일보는 모습중에서 가장 신기했던 동물은 바로 나무늘보랍니다. 나무늘보는 일주일에 딱한 번 나무에서 내려가서 몸무게의 3분의 1을 덜어내고 온다고 하니, 나무늘보에게 있어서 중대한 일이겠죠?

동물들은 필요에 의해서 자신의 똥을 먹거나(토끼), 다른 동물의 똥을 먹기도 하고(순록), 보금자리로 사용하거나 알을 키우기도 해요. 방어하기 위해서 사용되어지거나 위장하여 스스로를 보호하기도 해요. 똥은 비료로 사용되어지면서 환경을 보호하기도 하지만 동물의 똥을 우리가 먹기도 한답니다. 커피나무의 열매만 먹고 사는 사향고향이의 똥은 루왁커피로 재탄생하지요.

이렇듯 다양한 똥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으면서 재밌어서 반복해서 보게 되는 《위대한 똥 공장》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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