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둥근 곳으로 가는 사람 - 심리 판타지 소설
임주경 / 잇스토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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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짜 마음과 감정이 어떤 모양일까?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은 쉽지 않다. 누군가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서도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으리라. 《둥근 곳으로 가는 사람》 은 각진 세계의 틈, 잃어버린 감정을 찾아 떠나는 내면의 여정을 담고 있다. 그래서일까? 읽는 동안 나의 각진 마음의 조각들이 나를 부르는 듯한 착각마저 느꼈다.

감정과 자아가 통제되는 미래 사회 네모라, 그곳에서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효율적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경고를 보낸다. 오차와 같은 것은 인정하지 않는, 생산성과 효율성만이 인정되는 각진 세계 '네모라'에서 윤해인은 사무실 틈 벽에서 '둥근 빛'을 보게 되고 그 빛을 따라 자신의 내면의 세계인 '무중구'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해인은 그곳에서 낯선 존재와 조우하게 된다. 시엔과의 만남은 불편하면서도 익숙함이 느껴졌다. 만나본 적 없는 존재와의 만남에서 느껴지는 익숙함에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시엔은 해인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감정의 형상이었다. '네모라'와는 다른 느낌의 도시 '무중구'. 그곳에서는 따스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이 숨겨두었던 마음과 만나게 된다.

🏷️ "나는 네가 잃어버린 자아를 담고 있다. 부끄러움과 두려움이라는 이름 아래 네가 묻어둔 것들.
그러나 영원히 잃어버릴 수는 없는 것들. 너의 존재는 사라지지 않아." p.78 ~p.79

🏷️ 둥근 세계란 완벽한 감정이 있는 곳이 아니라, 불완전한 감정들을 인정하고 끌어안으며 함께 살아가는 곳이라는 것을. p.109

마음에도 모양이 있을까? 있다면 어떤 모양으로 존재할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는 《둥근 곳으로 가는 사람》은 나의 마음과 마주하게 만들었다. 《둥근 곳을 가는 사람》을 통해 처음 만나본 임주경 작가님의 심리 판타지 소설을 읽고 나니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다. 다음 작품도 빨리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출간 전 pdf 파일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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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강 텍스트T 17
지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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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선수 남우희와 가이드 러너 강예리의 뜨겁고 찬란한 청춘이야기

스키라는 스포츠를 경험해 보지 못한 내게는 다소 낯설지만 그 낯섦도 스포츠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시각장애인 선수와 가이드 러너의 관계를 보면서 시각 장애인 마라토너와 페이스메이커 파트너의 관계가 떠올라 둘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에는 문제 되지 않았다.

스키 국가대표가 되어 메달을 딴다는 목표로 스키에 진심이었던 남우희. 대한민국 알파인 스키의 미래라고 불릴 정도의 유망주였던 남우희는 스키장에서 벌어진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된다. 왼쪽 시련의 20퍼센트만 남은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상황 속에서 사고 1년 후 우희는 다시금 스키를 타기 시작한다. 자신의 삶에 스키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듯이 말이다. 그렇게 우희는 저시력 시각 장애인이자 스키 선수로 한발 내디뎌 간다. 우희가 스키 대회를 나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가이드 러너. 가이드 러너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가이드 러너를 구하지 못해서 전지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했던 우희, 그런 우희 앞에 나타난 가이드 러너는 다름 아닌 강예리였다. 라이벌 관계였던 두 사람의 예상치 못했던 만남에 우희는 떨떠름하고 강하게 거부하고 나선다. 하지만 패럴림픽을 나가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되기에 어쩔 수 없이 함께 훈련을 시작한다. 두 사람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계속 엇갈리기만 하고 좀처럼 두 사람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강예리가 남우희의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고 남우희는 더욱 화가 난다. 전지훈련에서도 도무지 좁혀지지 않는 어긋난 호흡을 학교생활까지 함께 하면서 좁혀질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우희.

떨어지는 성적으로 스키 선수의 길을 접기라도 한 듯 가이드 러너가 되고, 그런 예리의 모습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범 연습에 나타난 예리의 옛 동료들. 그 모습이 마음이 들지 않았던 우희는 시범 연습에서 페이스 조절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시범 연습을 망치게 된다.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난 예리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고 언제 그랬냐는 듯 호흡이 척척 맞기 시작하는 두 사람.

🏷️ 몇 번을 넘어져도 다시 또 일어서면 되니까.
내 곁에 기꺼이 나와 함께 도전을 이어나갈 든든한 동료가 있으니까. 몇 번을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나는, 그리고 우리는 일어나서 다시 또 꿈을 꿀 테니까. p175

두 사람의 패럴림픽 도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시력을 잃은 눈이 때론 갑자기 암흑과도 같은 세상을 안겨주기도 하고, 재활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그런 속에서도 혼자 타는 힘든 스키가 아닌 함께 하는 즐거운 스키를 택한 예리. 두 사람이 걸어갈 길이 때로는 힘들지라도 함께하면 서로 힘을 얻을 모습을 생각하니 감동이 밀려온다. 그리고 두 사람의 패럴림픽 진출을 응원하게 된다. 꿈을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갈 수 있는 용기와 의지, 그런 의지를 우리 아이들도 배워나가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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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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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다면, 아오조라 우체국으로

소중한 이와의 이별은 횟수와 상관없이 적응할 수 없다. 매번 무너지고 슬픔에 휩싸여 하루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아는 듯 무라세 다케시 작가님이 보여주신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은 '남겨진 사람'과 '떠난 사람'이 주고받는 마지막 편지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편지를 보낼 수 있는 대상도 다양했다. 함께 했던 반려견에게도 보낼 수 있었으니 말이다.

서른이라는 나이에 애인 없이 홀로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마키무라 미키. 그런 그녀의 삶의 즐거움은 가수 이치노세 아사리의 음악을 듣는 것이었다. 그녀와의 짧은 인연을 기억하며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위로받았던 미키는 콘서트를 앞두고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믿을 수 없었다. 아사리의 사망 소식으로 혼란스러움과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 미키는 우연히 천국으로 편지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기가 아닐까 하는 그녀의 의심과 다르게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천국으로 배달하는 일이 운영된다는 것과 보내는 사람의 수입을 파악해 우푯값을 받고 있다는 것, 생각보다 비싼 우푯값에 놀라지만 미키는 자신의 우상에게 편지를 보낸다. 자신이 그녀에게 받았던 위로의 감사를 전하며, 그러다 그녀의 고민 상담까지 하게 되는 미키.

부모님의 이혼으로 중학교를 중퇴하고 변변한 직업도 없이 살아가던 오키 와타루. 지낼 곳도 없이 서성대는 오키에게 음식을 내어주고, 일자리까지 얻게 도와준 사에키 가즈오. 함께 일하고 함께 지내며 서로에게 많이 의지했던 두 사람. 사에키 가즈오가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자, 그에게 고백하지 못했던 자신의 잘못이 오키의 삶을 짓누른다. 오랜 고민 끝에 오키는 가즈오씨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는 편지를 보내게 된다. 그 편지는 결국 오키가 또 한 번 살아갈 힘을 안겨준다.

휠체어를 타고 있는 야요이에게 도움을 주었던 것을 착한 사람으로 어필하고 싶은 위선자라고 괴롭히는 가에데로 인해 학교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메구미. 그런 그녀는 할머니와 함께 여름방학을 보내고 할머니를 통해 기운을 얻는다. 다시 돌아가 용기를 내는 메구미. 입시 준비로, 할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만나지 못하고 결국 할머니가 떠났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메구미는 할머니께 감사했던 마음을 전하지만 답장은 오지 않는다. 마치 홀로 잘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듯이.

남편과 친자식처럼 귀여워하던 페로가 부주의로 인해 죽게 되자 큰 슬픔에 빠져버린 나. 남편의 무덤에 함께 묻어주고 나니 외로움은 더 커져 반려견에게 편지를 보내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된다. 헤어진 연인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던 잇페이는 사업의 어려움을 느끼다 죽은 전 연인 이치노세 아사리에게 편지를 보낸다. 처음에는 거칠던 잇페이의 편지는 계속될수록 감정이 잦아들고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건네게 된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떠나고 난 뒤에는 전하고 싶어도 전할 수조차 없다. 그런 우리의 마음을 공유하듯 소설로 풀어내어 깊은 울림을 안겨준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천국에 보낸 편지를 통해 우리는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살아도 돼. 살아도 되고 말고. 그러니 오늘도 굿 럭!"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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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관계를 가꾸는 100일 필사 노트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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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관계를 넓히는 게 아니라 지혜롭게 좁히는 사람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홀로 살 수 없기에 의도치않게 엮이게 되는 관계 속에서 나는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산다는 건 관계의 연속이다' 라는 말을 보면서 그 말을 나는 왜 이제서야 마주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삶의 철학이 있는 어른은 인간관계에 흔들리 않는다고 한다. 여전히 나는 내 삶의 철학이 없어 흔들리고, 부서지고, 주저앉게 되는 듯하다.그런 나를 단단하게 해줄 필사책 어른의 관계를 가꾸는 100일 필사 노트를 만났다.

나다운 것이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나다운 것이 점점 사라져버렸음을 느낀다. 무언가 명확하게 내세울것없고, 그냥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빠져 관계 맺기가 꺼려지는 요즘의 나에게 이 책은 많은 질문을 던진다.

호감가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나는 왜 관계에서 늘 손해만 보는 가?
불필요한 관계를 덜어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가?
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인가?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해볼 다섯가지 질문을 필사하면서 읽어나가다 보면 어려운 인간관계에 답이 보이리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어릴적에는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즐거웠지만 이제는 그런 자리는 피로감으로 다가온다. 타인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이기가 겁이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한 사람 혹은 두사람 정도의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만 하게 되는 좁은 인간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예전과는 달라졌지만 많은 사람에 휘둘리기 보다 나라는 사람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이런 관계가 내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

📌 어른은 관계를 넓히는 게 아니라 지혜롭게 좁히는 사람이다!

김종원 작가님의 말씀처럼 나의 관계도 지혜롭게 좁혀지기를 기대하면서 어른의 관계를 가꾸는 100일 필사노트를 천천히 필사하며 관계에 대한 고민이 해소되기를 기대해 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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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
김재희 지음 / 북오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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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신작로 #김재희 #북오션 #로맨스소설 #청소년소설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신작로를 걸으면 떠올리는 첫사랑의 추억

첫사랑은 무얼까? 첫사랑은 바람이 아닐까, 스쳐 지나가버리는 사랑. 이루어질 확률이 너무 적기에 그립고 그리운 사랑의 첫 기억. 그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그 기억 속에는 순수함, 열정, 떨림 등의 감정이 숨어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억나지 않는다. 그 사랑이 어땠는지, 지금 나의 사랑과 닮아있는지조차 말이다. 《유미 분식》에서 따스한 이야기로 무장하여 단순에 읽어나갈 가독성을 갖춘 김재희 작가님의 신간 신작로 또한 가독성이 좋았다. 게다가 김재희 작가의 첫 번째 레트로 연애소설이라는 문구가 책의 표지에 있어 신작로를 다 읽은 지금, 두 번째 레트로 연애소설이 벌써 기대된다.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신 동민은 어머니가 일을 하러 나가신 동안 홀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방안에는 떡하니 아버지의 초상화가 놓여있어 왠지 모를 두려움이 감싸곤 했다. 그렇게 홀로 시간을 보내던 일곱 살 동민은 무섭지만 여동생인 수민이 있는 외갓집으로 가기로 한다. 동생이 심심할까 봐서라는 이유를 대고 있지만 집에 홀로 있는 시간이 두려운 것은 동민이었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했던 어머니의 결혼이 마뜩잖았던 외할머니는 자신들을 맡기고 간 엄마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기도 했다. 다시 서울로 돌아갈 시간을 기다리면서도 두렵기도 했던 동민은 그곳에서 입학을 하고 수민을 돌보는 나날을 보낸다.

은향초등학교에서 삼총사처럼 지내게 되는 순정과 남경 덕분에 동민은 그곳에서의 외로움을 잊을 수 있었다. 그런 시간을 보내던 동민에게 찾아온 첫사랑 운영은 동민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을 때 만났다. 그리고 운영 또한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 와 적응하기 힘들어할 틈도 없이 동민과 어울리며 잊어갔다. 그리고 그들은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추억을 쌓고 마음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타지인과 친하게 지내는 동민의 모습이 싫었던 외할머니께 쫓겨나 서울로 돌아가게 되고 동민은 그 시절을 그리워하게 된다.

초등학교 동창회를 계기로 다시 연락이 닿은 운영과 편지를 주고받기도 하고 교환일기를 통해 서로 연락이 끊어졌던 시간들을 채워나가는 운영과 동민. 하지만 동민의 엄마는 운영과 만나는 것을 반대하고 나선다. 결국 동민과 운영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앞에 맥없이 꺾이고 만다. 동민을 위해 운영과 헤어지길 바랬던 동민의 엄마는 동민이 오랜 시간 홀로 살아가리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 희미하기도 하고, 찬란하기도 하고, 환하기도 하고, 어둠이기도 한 여러 가지 불빛들은 모두 제각각이었지만 하나의 오롯한 형상을 갖추고 있었다.
아무리 작은 인생이라도 인생이고 아무리 괴로운 인생이라도 인생이었다.
결국 받아들이는 자의 몫일 뿐. p.190 ~p.191

각자 이루고자 하던 꿈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아가는 동민과 운영. 소식을 주고받지 못하고 보낸 오랜 시간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그리움은 남아있었음을, 그렇게 서로를 향한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만나게 될까? 그들이 걸어갈 앞날에 더 이상의 시련이 없기를 바라지만 인생이 마음대로 된다면 살아가는 재미도 사라지지 않을까. 그럼에도 그들의 인생이 빛나기를 응원해 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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