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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북
파이돈 편집부 지음, 허윤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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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 인형부터 <크리스마스 악몽>까지 200여 점의 도판으로 살펴보는 크리스마스에 관한 모든 것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을 전 세계적으로 축하하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종교, 나라, 연령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만으로 설렘을 안겨준다. 12월 단 하루가 크리스마스이지만 12월이 시작되면 한 해의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찾아오는 설렘의 시간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그 시간 속에서 만나게 된, 《크리스마스 북》에는 크리스마스의 모든 것이 담긴 '크리스마스 백과사전'이었다.
어릴 적 크리스마스에 하던 영화 <나 홀로 집에>가 떠오르며 그 시적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크리스마스 북》에 영화 <나 홀로 집에>가 수록되어 있을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던 것들이 책 속에 그대로 담겨있어 반가웠다. 그리고 책을 보면서 내가 몰랐던 크리스마스의 이야기가 설렘을 더 커지게 만들었다. 유명한 화가의 작품부터 팝스타의 캐럴 앨범까지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까지 담고 있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에도 너무나 좋았다.
《크리스마스 북》은 성탄: 예수 탄생과 크리스마스 전통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음식, 산타클로스의 진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전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크리스마스 작품, 크리스마스 장식,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날이다. 동심이 사라져버린 아이들이라도 선물을 받고 싶어 산타의 존재를 믿는척하기도 한다. 그런 산타클로스의 모습을 담은 살바도르 달리의 '서랍을 품은 산타' 그림은 비현실적으로 거대한 산타와 초현실주의적인 사물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산타 할아버지의 썰매를 끌어주는 코가 빨간 루돌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썰매를 끌기 위해 코가 빨간 코 순록이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동요를 부르며 더 친근감 있는 루돌프 사슴과의 만남 또한 반가웠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소설인 《크리스마스 캐럴》은 구두쇠 스크루지가 자신보다 먼저 죽은 친구 말리의 유령을 만나며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경험하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을 읽은 아이들에게 교훈을 남긴 찰스 디킨스의 소설의 삽화 또한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기 충분했다. 미국의 무성 영화배우 해럴드 로이드가 만들었다는 크리스마스트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나무에 장식을 하는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1950년대에 이 사진을
찍을 당시 달려있던 장식물인 5천 개가 넘는다고 하니 상상이상의 트리임은 확실하다.
《크리스마스 북》을 보고 있노라면, 다양한 크리스마스 작품과 크리스마스 장식, 그리고 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이 크리스마스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여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큰 축제인 성탄절, 그 설렘을 어서 느끼고 싶어진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