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쓰는 법 - 경제적인 어린이가 되고 싶다! 초등 고민 솔루션 시리즈
박정현 지음, 경자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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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선생님가 함께 키우는 소비 습관, 가장 쉽게 시작해봐 《돈 잘 쓰는 법》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그런 중요한 경제교육이기에 학교에서도 실시하고 있지요. 학교에서 꾸준히 경제교유을 위한 기본적인 용돈 기입장을 적거나, 아바나바 운동의 일환으로 했던 물물교환 행사도 경제교육에 도움이 되었답니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매달 용돈을 주고 직접 지출하도록 하고 있답니다. 용돈을 모아두는 곳이 돼지 저금통에서 좋아하는 포켓몬스터 금고로 바뀌기는 했지만, 용돈을 모아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요.

할머니 할아버지께 받은 용돈을 보관하고 용돈기입장을 적고, 아이 스스로 저축을 해야겠다고 판단하면 은행으로 가져가서 저축을 한답니다. 모은 돈을 모두 저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해야 하는 순간에 쓸 수 있도록 남겨두고 저축을 하지요. 이번에 외할머니 생신으로 모이게 되어 외할머니 생신 선물로 모자를 구입한 아들. 외할머니 선물만 사면 외할아버지 서운하실까봐 외할아버지 모자도 함께 고르고 으쓱해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모아둔 용돈으로 계산을 하면서 기분좋아서 으쓱하던 아이. 돈을 잘쓰는 것이 이런게 아닐까요?

《돈 잘 쓰는 법》에는 아이돌 그룹 파스(PASS)의 굿즈를 사기 위해 용돈을 모으는 다솜이가 충동구매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다이어리만 사러 들어갔다가 팔만오천원이라는 거금을 사용하면서 용돈을 탕진하게 되기도 했답니다. 게다가 아이돌 그룹 파스(PASS)의 콘서트 티켓을 사기 위해서 예매를 실패하고 두번나라에서 원래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구입하게 되지만 결국 사기임을 알게 되면서 실망하는 모습이 보여진답니다.

《돈 잘 쓰는 법》은 다솜이와 소희, 민규, 정우가 어린이 경제 교육 전문가 박쌤을 찾아가서 자신들이 모르는 경제에 대한 것을 상담받는 형식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웹툰형식이라 재밌게 경제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답니다. 단순히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답을 듣는 형식에 알고 넘어가야 할 경제 상식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유용하답니다.

《돈 잘 쓰는 법》을 통해서 용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벼룩시장에 참가하거나 콘테스트 아이디어를 내는 등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게 되면서 경제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친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재밌어서 여러차례 읽어보았던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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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잡는 신발장 회의 - 1단계 세바퀴 저학년 책읽기 25
무라카미 시코 지음, 다카바타케 나오 그림, 옥창준 옮김 / 파란자전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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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고약한 냄새에서 찾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발에 관한 이야기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한권의 책을 만나보아요. 신발들이 회의 하는 현장, 그곳에 초대받는다면 어떨까요? 아이들은 학교 등하교길에 운동화를 신거나, 비가 오면 장화를, 학교 실내에서는 실내화를 신지요. 아빠들은 구두를 신거나 운동화, 슬리퍼를 신어요. 엄마들도 마찬가지죠. 우리가 신고 있는 신발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예요. 그렇지만 신발들 입장에서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일이지요. 자신에게서 냄새가 나는 것을 해결할 방법은 자신을 신는 사람에게 달려있으니까요.

겨울에만 나가는 엄마 부츠, 매일매일 분주한 아빠 구두, 뒤축 구겨진 꼬랑 운동화, 앞코 더러워진 꼬미 운동화. 가지각색 가족 신발이 모여 있는 신발장에서 매일 밤, 수상하고 이상한 회의가 시작됩니다! 늦은 밤, 운동화만큼 작아진 꼬랑에게 주어진 미션~ 아빠 구두에서 풍기는 고약한 냄새를 없애야 한다는데… 과연 꼬랑은 아빠에게 진실을 말하고 신발들의 불만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새운동화를 신고 나가면 어느새 친구들의 장난으로 밟혀져서 지저분해져 오기도 하고, 비오는날 웅덩이에 고인 물을 첨벙거리느라 지저분해져서 오기도 해요. 그런 신발의 고충을 우리는 알면서도 지나치지요. 그런 고충을 토로하는 신발장회의가 열렸어요. 우리들을 대표에서 회의에 참석한 사람이 바로 냄새잡은 신발장 회의의 주인공인 꼬랑이랍니다.

아빠 구두에서 풍기는 고약한 냄새를 참을 수 없던 신발들이 꼬랑이에게 해결해달라는 이야기를 하지요. 꼬랑이는 고민에 빠졌어요. 아빠에게 이야기 할 수 없어서 고민하다 선생님께 이야기했더니 "간단히 말하면, 땀이 먼지와 달라붙어서 냄새가 나죠." 살아있다는 표시이기 때문에 냄새가 안나게 할 수는 없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신발들에게 전하지만 좋은 냄새가 아니고 나쁜 냄새기때문에 없애야 한다고 이야기하지요.

결국 꼬랑이는 아빠 회사에 들르게 되요. 아빠에게 이야기하기 위해서요. 하지만 꼬랑이는 이야기할 수없어요. 분주한 아빠를 방해하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집으로 돌아가지요. 그리고 꼬랑이는 신발들에게 이야기하지요. 열심히하는 아빠에게 이야기 할 수도 없지만 아빠 구두에서 나는 냄새가 사라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한 꼬랑이랍니다.

신발장 회의에 참석하는 기발한 설정으로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면서 신발을 아끼고 소중히 다루도록 권하는 《냄새잡는 신발장 회의》였답니다.

우아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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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새
스테판 카스타 지음, 마리옹 야클린 그림, 이호은 옮김 / dodo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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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따라 떠나보는 여행 《소녀와 새》

소녀와 새를 읽다보면 소녀의 이야기인지, 소녀의 꿈속이야기인지 아리송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녀가 상상의 날개를 펼친 세상 속을 내가 잠시 들여다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내 나도 소녀처럼 소녀의 환상여행을 함께 하는 느낌이다.

음악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난 소녀. 공중에서 춤을 추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소녀를 보면서 어떤 느낌일까 상상해본다. 그날 밤 소녀는 푸른 고래들에 관한 꿈을 꾸었고, 다음날 창밖으로 새를 한마리 보았다. 5,011층까지 자라난 나무 위에 앉아 슬픈 눈빛으로 소녀를 바라보는 새를 소녀는 조심스레 만져보려 손을 내민다. 새를 위해서 호두를 잘게 부서서 주는 소녀. 새는 그렇게 호두를 먹고 날아가버린다. 자신이 가야할 곳으로. 그렇게 소녀는 홀로 남겨진다.

새와 만난 다음날 거리에는 여우가 많았다. 어디든 즐비해 있는 여우들, 여우들은 어디서 왔을까? 어디서 왔을까? 이상한 일은 소녀에게 계속 되어진다. 높은 나무 위에서 새를 만난 이후 둥지를 발견하게 된것이다. 둥지에는 푸른알 하나가 놓여있었다. 그렇게 소녀는 매일 그곳에서 평화로운 둥지 안의 세상을 바라본다.

어느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소녀에게는 이상한 일만이 찾아온다. 평화로운 둥지 속의 세상과는 다르게 어디선가 나타난 천사들이 도로와 인도를 가득채우고있었다. 그들에게 무슨일이 있기에 흥분한 상태였던 것일까? 물속에 가두기라도 하려는 듯 나흘동안 비가 내리고 소녀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새둥지를 찾았다. 그곳에서는 소녀가 호두를 주었던 새가 아기새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그것을 목격해서였을까? 소녀에게 또다른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다리에 날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이 새로 바뀌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없이 소녀는 깊은 밤 파란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올랐다. 그렇게 소녀는 마을 위를 날아다녔다. 소녀가 경험한 것은 꿈이었을까? 아니면 소녀의 상상이었을까? 짧은 이야기 속에서 소녀의 행복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그리고 나도 소녀처럼 날개를 달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소녀와 새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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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새벽의 소리 내일의 숲 3
이루카 지음 / 씨드북(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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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추적단, 야옹회'의 첫번째 프로젝트 《보라 새벽의 소리》

고양이들을 다룬 소재의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지고 있다. 집사라서 그런 소재의 책들에 관심이 더 많이 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이번에는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더 반가웠다. 영역동물인 고양이들은 자기 영역에 들어오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다보니 구역별로 볼 수 있는 고양이들이 정해져있고, 그 부근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물과 사료를 놓아두고 가곤 한다.

《보라 새벽의 소리》는 고양이를 아끼는 네명의 사람들이 각자 영역에 살고 있던 고양이가 사라지자 그 고양이를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집에 있는 세마리의 고양이들은 서로 다른 사연으로 집에 오게 되었고, 기르고 있다. 이 아이들 또한 자기의 영역에 들어오면 하악질을 하고, 낯선 사람들을 보면 경계하는 눈빛이 그대로 보인다. 그런 고양이들을 위해 뭉친 '고양이 추적단'의 모습을 따라 가보자.

보이지 않는 ‘신호’와 그 신호가 만드는 ‘연결’을 소중히 여기는 소녀 정새벽. 고양이들의 소통 신호인 주파수를 분석하고, 모임 구역을 지도로 만들어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러던 어느 새벽, 길 잃은 고양이 한 마리가 정새벽의 집에 찾아든다. 정새벽이 사는 시현동은 메타버스 커뮤니티가 활발한 ‘스마트 시티’인 덕에 다행히 반려인과 금방 연락이 닿는다. 잃어버린 고양이 ‘소리’를 데리러 정새벽의 집에 온 유보라. 그런데 고양이 지도 이야기를 들은 유보라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한다. 그리고 이내 버럭 고함친다. “지금 제정신이에요?” 유보라가 보낸 이 신호는 어떻게 정새벽과 연결될까? 보라와 새벽, 그리고 소리는 이 연결로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고양이라는 매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인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마음을 나누는 것처럼, 고양이를 아끼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위해 번갈아가면서 그곳에 사료와 물을 가져다두고 챙기는 것처럼 말이다. 좋은 의도로 새벽이 공유했던 고양이 지도가 좋지 않은 곳에 이용되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는 당황스러움 그 자체였다. 고양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챙겨주기 위해 만들었던 지도인데, 그 지도를 이용해서 그곳에 가서 고양이를 잡아 가는 사람들을 추적해서 고양이를 구출해내는 고양이 추적단의 모습을 보면서 반려묘들을 더욱 아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도 책을 읽더니 사람들의 나쁜 마음으로 일어난 '시현동 고양이 납치 사건'이야기에 기분 나빠했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할 동물들을 아껴주어야한다며 이야기를 했다. 살아가는 곳은 다르지만 소중한 생명을 지킬 의무도 있음을 생각해야한다는 아들의 생각을 지지하면서 《보라 새벽의 소리》를 마무리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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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의보 이판사판
리사 주얼 지음, 김원희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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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고 묶여진 무게감을 떠올리게 하는 《가족주의보》

책의 표지에서 느껴지는 음침함이랄까.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초반 부분 이야기를 읽을때까지만 해도 서로 다른 인물들의 삶이 어디선가 만나겠구나 하는 예상을 하면서 읽어나갔다. 하지만 그런 지레짐작 후에 마주하게 된 이야기의 진실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마치 떫은 감을 먹은 듯한 기분이 나를 감쌌다.

25번째 생일을 맞은 리비에게 전달된 한통의 편지. 그 편지 안에는 자신의 친부모에 대한 것과 함께 저택을 유산으로 남겼다는 이야기였다. 자신의 친부모에 대한 것을 알지 못하는 그녀는 자신이 상속받게 될 그 저택에서 있었던동반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신문기사로 알게 된다. 동반자살한 세구의 시체 옆에 놓여 있던 아기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자신의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하는 그녀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알기 위해 찾아나서는 리비.

그리고 리비의 이야기와 함께 첼시에서의 일이 교차하여 이야기 속에 그려지고 있다. 그것은 첼시의 저택 생활에서 살아남은 루시의 현재 이야기와 함께 그려지면서 리비의 부모는 어떤 사람이었을지를 생각할 수 있게 읽는 독자들에게 힌트를 주려고 하고 있다.

너무나도 평범한듯 보이지만 평화롭던 첼시의 저택에 방문한 한 남자. 그들의 방문이 그 곳 사람들의 삶을 뒤흔들었다. 잠시 머물기 위해 왔다는 버디와 데이비드 가족은 어느새 그곳을 차지하기 시작한다. 마치 독버섯이 영역을 확장해 나가듯 천천히, 그리고 빠져나갈 수 없도록 말이다. 그곳에서의 일상을 읽다보면 불쾌감이 드러나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그곳의 여자들은 데이비드에게 가스라이팅이라도 당한듯 그에게 빠져들어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데이비드가 정해둔 규칙에 의해 속박당하고 자유를 박탈당했다. 그런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은 없을것이다.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곳에서 탈출한 14살 소녀 루시의 마음도 이해가 되었다. 혼자서라면 할 수 없었겠지만 헨리, 핀과 함께 탈출을 했고 각자 살아가다 리비가 스물다섯 생일이 되는 기점에 유산상속 편지를 받게 되면서 그곳으로 다시 모이게 되는 사람들. 그들이 살아온 20년이 넘는 시간들. 그 시간을 넘어 그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모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주의보였다. 유쾌하지 않은 소재로 작품을 써나가다 보니 읽으면서 마음 불편하기도 했지만 가독성은 좋았던 책이다.

몽실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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