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 타인의 감정은 내 책임이 아니다
캐런 케이시 지음, 방수연 옮김 / 센시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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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마주치는 모든 경험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바꾸어줄 12가지 원칙

우리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기쁨을 느끼기도 하지만 우울감과 상실감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는 왜 그토록 타인의 감정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왜 타인에게 나의 감정을 드러내고 내 감정을 타인에게 강요하게 되는 것일까?

우리의 삶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과 마주하게 된다. 타인과의 교류를 통한 사회성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그 속에서 나에게 전해지는 타인의 감정에 피로감을 느끼곤 한다. 그런 피로감으로 타인을 만나기도, 대하는 것도 꺼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의 감정을 나에게 강요하는 타인으로 인한 것이다. 타인의 감정이 나의 감정으로 물들고 강요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거기에 대한 해답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 바로 타인의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이다.

타인의 감정이 나에게 강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타인의 감정을 내가 책임질 이유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을 해주는 정도가 최선이다. 타인의 감정이 나의 감정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면 나의 감정 또한 타인의 것이 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타인의 감정에 영향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너무 많이 타인의 삶에 개입했기 때문이다. 타인과 일정한 거리를 두어 관계를 균형을 이룬다면, 타인의 감정이 내 책임은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감정 또한 타인에게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 내 기쁨이 타인에게 전해져 함께 행복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나의 부정적 사고로 인해 그들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 그들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들게 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다. 결국 그런 나의 태도로 바뀐 그들의 삶이 또 다른 타인의 감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소통함에 있어서 공감은 하되, 자신의 선택은 오롯이 자신이 책임져야 함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스승이거나 제자가 되기도 한다. 나의 삶이 누군가에게 배우고 싶은 인생일 수도 있고,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예가 될 수도 있다. 경험하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다 보면 우리의 삶 또한 바뀌기 시작한다.

결국 우리가 타인의 감정에 지배되는 순간은, 타인과의 가까운 거리로 인해 내 삶에 타인이 너무 많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지도 모른다. 가까운 사이에는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다 서로의 감정이 상하기 쉽지만, 조금은 먼 관계인 경우에는 나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결국 타인에 대한 통제를 하기보다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나의 생각이 변해야 하는 동시에 나의 의지가 필요한 것이다.

나의 삶은 나의 것이고, 타인의 삶은 타인의 것이듯 나의 감정 또한 나의 것이다. 그러므로 나 또한 타인의 감정을 지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타인의 감정을 지배하고 타인에 대해 통제하려고 하는 순간부터 서로의 감정은 서로에게 지배받게 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타인에게 감정을 지배받지 않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단단해질 필요가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한 권의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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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와 새우깡
성승제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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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같은 남자와 새우깡 같은 여자의 사소하지만 유쾌하고 따뜻한 힐링 소설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과자 이름이 등장했다! 아이도 책의 제목을 보더니 알고 있는 그 과자가 맞는 거 같다며 미소 짓는다. 에이스와 새우깡은 친숙한 제목을 우리에게 보여주면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친숙함 속의 특별함 혹은 평범함 속의 범상치 않음을 발견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이 등장하니 마치 내가 알고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보는 기분이었다.

CM송으로 들어서 너무 친숙하고 한번 뜯으면 다 먹을 수밖에 없는 바삭하고 중독성 강한 맛의 새우깡과 커피 하면 떠오르는 에이스. 둘의 만남은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새우깡과 눈이 마주친 에이스의 감탄과도 같은 탄식을 작업 멘트로 오해하고 뱉어낸 새우깡의 대답은 말 그대로 가관이었다. 처음 보는 상대에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하는 의구심이 들게 만들었다.

그렇게 평범하지 않은 만남은 계속 이어져 두 사람은 결혼을 하고 샌드와 마가렛트를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린다. 그런 평범함이 가져다주는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 것일까?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던 새우깡과 에이스는 학원을 차릴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사기를 당해 하지 않아도 될 고생을 하면서 젊음을 돈과 바꾸는 깨달음을 얻게 되고, 그 후 새우깡이 건물을 짓는 일을 하게 되면서 마주하게 된 불행까지. 우리의 삶은 언제나 행복과 불행이 같이 다가온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 또한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하는 동시에 그 속에서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아쉬운 문장들이 가득했다. 자신의 공부를 위해 유학을 왔지만 결국은 유학생의 엄마를 자처할 수밖에 없었던 세진. 그런 세진의 단조로운 일상에 변화를 가져온 제이크라는 바람이 스쳐 지나가고, 기러기 아빠인 승현 역시 그런 바람이 곁을 지나간 뒤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결국 시작과도 같은 출발선으로 돌아와 있었음을 알게 된다.

단조롭고 반복되고 평범한 일상에 대한 권태로움이 그녀(세진)에게 커피와 함께 찾아온 제이크라는 존재. 결국은 서로 돌아갈 곳이 있어 잠시 고개를 돌렸던 것은 아닐까. 욕심이라는 지난 추억을 안고 살아갈 수많은 사람들이 가지 말았어야 할 길에서 다시 돌아온 그들은 다시금 함께 걸어나가길 바란다.

인생은 순탄치 않은 것임을 알려주면서도 그 속에서 위안을 받게 되는 《에이스와 새우깡》이었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의 삶은 오늘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새우깡과 에이스가 나아갈 인생처럼, 세진과 승현이 나아갈 인생처럼, 나의 인생도 나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에이스와새우깡 #성승제 #도서출판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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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네가 있어준다면 - 시간을 건너는 집 2 특서 청소년문학 34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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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의 집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상처받은 아이들이 위로받을 수 있는 곳,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마법의 문을 열면 마주하게 되는 곳.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이곳에는 선택받은 아이들만이 들어올 수 있다.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들어와 정해진 규칙에 따르고 난 후 12월 31일 자신이 원하는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으로 갈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받게 된다. 이곳은 바로 시간을 건너는 집이다.

임대 아파트에 사는 한 부모 가정 민아
청담 비올렛 아파트 히키코모리 아린
소년보호시설을 탈출한 소년범 무견

이렇게 세 아이는 하얀 운동화를 신고 시간의 집에 모였다. 과거, 현재, 미래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나의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과거를 선택하게 될까? 아니면 지금은 힘들지만 변화해 나갈 현재를, 혹은 알 수 없는 미래를 선택하게 될까? 문득 나는 어느 시간을 선택하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친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두 아이 사이에서 겉도는 듯한 민아. 자신만이 임대 아파트에 엄마와 살고 있다. 학원에 갈 형편조차 되지 않는 민아의 삶. 저녁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할 정도로 가난한 삶. 민아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선택의 기회에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을까?

갑자기 겪게 된 공황장애로 학교는 물론 집 밖으로조차 나가지 못하는 아린. 아린은 할머니의 장례식에조차 갈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 할머니가 선물해 주신 하얀 운동화를 신고 그곳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아린, 무견이 불편한 아린은 그곳의 서재에서만 시간을 보낸다. 부모님께 이야기하지 못했지만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시간을 보내는 아린. 하지만 시간을 건너는 집에 가게 되면서 아린의 삶도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민아와 무견과 대화를 나누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점차 커진다. 그리고 그동안 말하지 못한 말을 아빠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어릴 적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으로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무견. 아빠의 죽음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원망, 자신의 형을 놀린 사람을 때리고 들어온 소년보호시설에서조차 그 사람에 대한 원망이 가득하다. 그러던 무견은 그곳을 탈출하고 우연히 줍게 된 하얀 운동화를 신고 시간을 건너는 집에 들어오게 된다. 불청객과도 같은 존재이지만 그곳에서 버텨내는 무견의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수술 후 여전히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엄마에 대한 걱정과 형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는 무견. 무견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작은 선택은 나비효과가 되어 나의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때로는 잘못된 선택으로 힘겨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올바른 선택으로 어느 누구보다 행복감을 느끼도 한다. 수없이 많은 선택과 행복, 후회의 순간을 겪어나가는 인생에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만으로 위로가 되었던 그곳에 네가 있어 준다면 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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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의 인사 - 제12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샘터어린이문고 76
어윤정 지음, 남서연 그림 / 샘터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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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 찾아온 거미 한마리가 건네는 위로와 사랑

가볍게 읽어 나갈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던 거미의 인사는 나의 생가과는 달랐다. 삶이 있으면 죽음도 언제나 따라다니는 법이다. 어른들이 이야기 하시듯 태어난 순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처럼 죽음앞에서는 순서가 없다.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애달플까. <거미의 인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인간들이 하루 동안의 환생을 통해서 다시 한번 작별한다는 설정을 풀어나간다.

백 일 맞이 환생 서비스를 통해서 인간이 아닌 살아있는 생물의 모습으로 하루 동안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생물로 환생하기를 원할까. 살아있는 생물로 변하여 소중했던 사람을 만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런 우리 상상속의 마음을 보여준다. 누리는 자신이 좋아하던 거미로 환생하여 자신이 살았던 집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 코리 또한 백 밀 맞이 환생 서비스를 통해 집으로 찾아왔던 할머니 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거미로 변한 누리는 보고 싶었던 가족을 찾아 만나게 된다. 가족들과 만나고 이승으로 돌아갈 시간인 해가 지는 순간 서쪽으로 걸어가야만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다. 과연 거미로 변한 누리는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천국의 저울을 통해 환생하거나 영원히 사라지거나 두가지 갈림길에 선 닥스훈트 군밤이. 하지만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영혼의 무게가 너무 컸기에 천국의 저울을 지나칠 수 없었다. 그런 닥스훈트 군밤이의 영혼의 무게를 줄여 주기 위해 천국의 가이드인 갈라파고스 거북은 닥스훈트 군밤이가 살아서 겪은 기억들을 되짚어보게 해준다. 눈과 귀, 코로 느끼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나타나고 닥스훈트 군밤이의 추억을 들여다보면서 영혼의 무게가 줄어들어 천국의 저울을 지나 환생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갈라파고스 거북이다. 닥스훈트 군밤이가 그리워했던 존재와도 마주할 수 있었던 만큼 홀가분하게 환생의 길로 들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

'알마 가라사대, 천국에도 사랑은 있다. 사랑을 멈추지 않는 한, 어디서든 사랑을 멈추지 않는한, 어디서든 사랑은 계속 될지어다.' p.108

죽을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나아간다. 우리의 삶이 계속 되어지기에 우리 곁에는 언제나 사랑이 있다. 그 사랑이 계속되는 한, 죽음으로 우리 곁을 떠난 사람에 대한 사랑도 영원히 살아숨쉰다. 우리의 마음은 죽음이 아닌 영원으로 향해 나간다. 세편의 단편을 보는 듯했으나 내용들이 이어진 연작과도 같은 느낌을 받았던 거미의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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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이동윤 옮김 / 푸른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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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적인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 많은 독자로 하여금 호평을 받았던 피터 스완슨 작가님의 2016년 출간되어 《죽여 마땅한 사람들》에 이어 이번에는 《살려 마땅한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그런 작가님에 대한 기대감과 출판사의 자신감으로 홍보부터 남달랐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한편의 스릴러 소설을 가제본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500페이지 가까이 되어 벽돌 책이라 펼쳐보기 겁이 나는 독자라고 할지라도 펼치고 내용 속으로 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는 빨라지고 마지막 결론과 마주했을 때야 비로소 책을 덮을 수 있었다.

한때는 영어 교사로 학생들과 만났던 일 년이라는 짧은 시간 뒤에 경찰로서 일하기도 했으나 예기치 않는 사고를 당하면서 경찰이 아닌 사립탐정의 길로 들어선 킴볼. 그는 탐정으로 사건을 수사하고 의뢰인의 증거를 수집하면서도 시에 대한 갈망으로 시를 쓰고 있다. 그는 자신이 수집한 증거마저도 시로 남길 정도로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탐정 일을 하면서 순탄하게 보낼 것만 같던 그의 삶은 자신을 찾아온 옛 제자인 조앤의 의뢰를 맡으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남편이 바람이 났으며, 그 상대는 같은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직원이라는 것.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잡기 위해 조사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킴볼이 조앤의 의뢰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킴볼의 입장과 시선으로 풀어나가면서 조앤의 과거 이야기가 함께 등장했다. 가족과 함께 갔던 여름휴가에서 만나게 된 두에인은 조앤에게는 거북스러운 상대였고, 그를 향한 증오와 죽이고 싶은 마저 들었다. 그리고 두에인 가족과 함께 휴가를 온 리처드와의 만남은 조앤으로 하여금 불쾌감을 날려버일 스릴감을 가져다줄 수 있을 거 같은 기대감에 부풀게 된다. 조앤과 리처드의 은밀한 만남 속에서도 둘의 만남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에 부쳐졌다.

킴볼의 수사와 조앤의 과거 이야기를 보면서 점점 더 몰입되어 가는 와중에 조앤과 리처드의 관계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야행 속 유키호와 료지의 관계와 닮아있었다. 유키호를 위해서 그녀가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자신을 희생한 남자 료지. 조앤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조앤을 위해서 위험도 무릅쓰는 리처드. 킴볼은 조앤의 삶에서 일어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리처드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를 만난다.

킴볼은 조앤과 리처드의 관계에 대해서 밝혀내고 조앤의 주위에서 일어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가 경찰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여자 릴리는 킴볼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노라니 마치 내가 릴리가 된 듯 두근거림마저 느꼈다.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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