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있다 2
제인도 지음 / 반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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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누가있다2 #제인도 #반타 #오팬하우스 #오리지널한국형오컬트 #호러소설 #스릴러소설 #도서추천

상속받은 집에 감춰진 가문의 비밀, 그리고 시작된 악몽

홀로된 슬픔에 갑자기 나타난 사촌들이 반갑기도 했던 소희. 게다가 죽은 고모가 남긴 유산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낯선 사촌들과 고모가 살던 집에서 보낸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은 소희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게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구천을 떠돌던 귀에게 빙의되어 죽을뻔하게 된 소희. 그리고 그런 소희를 구한 혜리, 도진, 그리고 무당의 등장.

<파묘>, <곤지암>을 잇는 오리지널 한국형 오컬트답게 예기치 않은 검은 존재들이 소희의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 존재들은 소희를 데리고 가려 하고, 그 존재들에게 홀려 따라가게 된다면 소희 또한 죽은 고모와 같은 무당이 되는 것이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귀를 받을 그릇이 되고 있었던 소희. 그것은 그녀의 선택이 아닌 핏줄로 이어진 사촌들에 의해서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소희의 충격은 얼마나 컸을까?

소희의 팔에 차고 있던 엄마가 만들어준 팔찌는 소희의 곁에서 지켜주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것을 알기라도 하듯 팔찌를 빼앗아 자신의 팔에 차고 가버린 수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 밝히지 않고 있는 수아는 소희가 자신이 했던 일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너무나도 말짱해 보이는 소희의 모습에 놀랐다.

🏷️ "간절하게 바라지 않으면 신은 아무것도 들어주지 않아. (이하 생략)" p.171

귀신이나 영혼과도 같은 미신적 존재들을 믿지 않았기에 무당이 하는 말을 제대로 믿을 수 없었던 소희. 하지만 자신이 직접 그 존재들에게 홀리게 되고, 자신의 엄마가 곁에서 지켜주고 있다는 이야기에 자신도 모르게 점점 믿기 시작한다. 그리고 잡귀로부터 벗어나게 되면서 자신이 몰랐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얼굴도 본 적 없는 고모의 유산, 고모가 남겨주려고 한 유산이 무엇일지 궁금한 가운데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진실의 문턱에 서있게 된다. 그리고 마주한 그 진실은 인간의 추악한 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어 충격을 안겨주었다.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 또한 새삼 느끼게 해준 <누가, 있다>였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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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있다 1
제인도 지음 / 반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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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누가있다1 #제인도 #반타 #오팬하우스 #오리지널한국형오컬트 #호러소설 #스릴러소설 #도서추천

상속받은 집에 감춰진 가문의 비밀, 그리고 시작된 악몽

표지에서 느껴지는 오싹함은 내용을 읽어나가면서 나도 모르게 뒤에 누군가 있는지 뒤돌아보게 만들었다. 아이들이 잠든 밤에 읽으니 더욱 오싹했던 《누가, 있다 1》은 뒷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어릴 적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 자신의 세상에는 엄마만이 유일한 혈육이었다. 그런 엄마가 사고로 죽고 난 이후 자신이 몰랐던 고모라는 존재의 등장은 반가우면서도 낯설었다. 게다가 자신의 기억 속에는 없지만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기억하며 애칭을 부르는 사촌들을 보면서 낯설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핏줄이구나 하는 안심을 하기도 하는 소희. 돌아가신 고모의 유산상속을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 모인 여섯 사람과 그 조건은 고모가 살던 시골집에서 며칠을 보내는 것이었다. 너무나도 단순하고 간단해 보이는 조건 앞에 동의한 다섯 명은 고모가 살던 시골집으로 가게 된다.

시골집은 생각했던 것보다 외진 곳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에게 사촌이지만 처음 만난 낯선 이들과 보내야 하는 며칠간의 시간이 걱정스러웠던 소희. 첫날은 아무 탈 없이 지나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자신이 모르는 것을 속삭이는 듯한 사촌 언니들과 밤에 들리던 낯선 소리. 그리고 예기치 않은 공격을 받게 되는 소희는 그곳에서 어서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유산이 걸려있어 그곳에 머물러야 했다. 그렇게 고모가 말한 조건을 다 채워 갈 때쯤 하나둘 이상한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는 핏줄을 만났다는 기쁨보다는 불편함이 커져가고 있던 소희. 그렇게 엄마를 떠나보낸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한 사람을 보내게 되고, 자신의 절친한 친구 혜리에게도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런 혜리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가 받은 물건이 이상한 게 아닐까 하고 의심을 하게 되었다. 소희에게는 말하지 않고 무언가 속삭이면서 '동티'라는 말을 내뱉으니 정색을 하던 사촌 언니 수아. 그녀들은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하면서도 소희에게는 말하지 않아 더욱 꺼림칙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 혼자 머물 집을 찾던 중 고모의 유산이었던 건물에 비어있는 곳에 들어가기로 한 소희. 낯선 사람과 룸메이트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고민스러웠지만 역시나 돈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그렇게 그곳에서 친절한 세입자의 도움을 받으면 살던 소희에게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과연 그 집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던 것일까? 그리고 고모는 무엇 때문에 유산을 남긴 것일까? 과연 그것은 유산일까, 저주일까? 드디어 등장한 무당과 함께 소희가 알지 못했던 진실은 무엇일지 《누가, 있다 2》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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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
김나윤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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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는한팔을잃은비너스입니다
#김나윤 #다산북스 #에세이 #도서추천

꿈 많은 서른넷 김나윤이 전하는 잃어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되찾은 삶의 아름다움에 관하여

평범한 일상 속에 찾아온 변화, 그 변화가 너무나도 급격하고 닥쳐올 거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면 삶은 더욱 빠른 속도로 변해가기 마련이다. 오랜 시간 헤어 디자이너로 살아오며 다른 삶에 대한 꿈을 꾸지 않았다면 자신이 처한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닥친 사고로 한 팔을 읽어버리고 정신이 든 순간 자신의 팔을 찾아달라고 부르짖었다는 부분에서는 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리고 다행히 팔을 찾아 병원으로 이송되고 팔을 접합했지만 감각이 돌아오지 않아 더 괴로웠을 그 시간들. 책으로 읽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은 무거워졌다. 그런 시간들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을까?

게다가 자신이 겪은 사고에서 제대로 헤어 나오지 못한 상황에서 남동생의 사고 소식은 더욱 주저앉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할 자신보다 더 평범한 일상인 줄만 알았던 동생이 우울증에 시달렸고 그 마음조차 들여다봐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이제는 다시 살아갈 희망은 곁에 있는 엄마였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선천적인 장애가 아닌 후천적인 장애를 겪으면서 살아야 하는 삶, 그 삶은 더 힘들지 않을까? 오랜 시간 두 팔로 헤어디자이너로 살아왔다면 이제는 한 팔로 헤어디자이너들을 독려하고 관리하면서 살아야 하는 자신의 삶의 변화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헤어디자이너가 아닌, 사고로 한 팔을 잃었지만 무언가를 위한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피트니스 선수로 우승을 거머쥐기도 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를 건네는 동기부여 강사로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신은 우리에게 이겨낼 수 있을 만큼의 고난을 안겨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막상 그 고난 앞에서 우리는 신을 원망하고 저주한다. 내게 닥친 고난을 제대로 마주할 힘조차 내기 힘들다. 《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의 저자 김나윤은 자신을 윤너스라 칭하며 바뀐 삶 속에서 희망을 찾아나간다. 윤너스 김나윤 앞에 놓인 삶이 이제는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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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호시즈키 와타루 지음, 최수영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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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미스터리 작가가 남긴 최후의 수수께끼, 그리고 그 뒤에 밝혀진 진실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공개적으로 시체를 찾아달라고 하는 작가가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할까? 유명한 작가가 자신의 작품들을 쓰느라 너무 몰입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 작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악플을 남기기 바쁠 것이다. 게다가 그와 관련된 출판 관계자들 또한 그런 상황이 반가울 리 없으리라. 생각된다.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의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모리바야시 아사미는 자신의 블로그에 '제 시체를 찾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고 난 후 사라진다. 그녀의 남편 마사타카는 블로그에 그런 글이 올라온 지조차 알지 못했다. 그녀의 담당 편집자 사오리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그녀가 알려준 이야기는 블로그에 올라온 글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아사미가 알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혼란스러워하는 와중에 아사미의 블로그에 새로운 글이 게시되고 그 글은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킨다.

작가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자신이 결혼 10년 동안 겪었던 시집살이에 대한 복수라도 하듯 그녀의 시어머니에게 벌인 일은 그 글을 읽는 사람들은 그녀가 남긴 글이 진실인지 알 수 없어 더욱 감당하기 힘들어한다. 그리고 자신이 벌인 일에 대한 글뿐만 아니라 '하얀 새장 속 다섯 마리 새들'이라는 자전적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려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아사미의 생존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을 뿐만 아니라, 블로그에 올려진 글들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막을 길이 없다. 블로그의 아이디와 비번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블로그에 게시되는 글을 막을 수 없다. 그로 인한 파장을 아사미는 알고 있었을까? 아사미의 시체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시간은 흘러 조용하던 블로그에 글이 게시되면서 사오리는 자신이 일하던 직장에서 퇴사하게 된다.

아사미가 원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바람피우던 남편에 대한 복수였을까? 아니면 자신에게 잔소리를 내뱉던 시어머니에 대한 복수였을까? 궁금해하던 와중에 밝혀진 진실은 너무나도 의외였다. 자신에게 닥칠 일을 예감이라도 한 듯 올린 글들이 마치 신의 한 수와도 같이 느껴지면서 그녀의 마음은 어땠을지 궁금해져왔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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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환의 여운
정해운 지음 / 온화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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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탈환의여운 #정해운 #온화출판사 #위로 #공감 #도서추천

삶을 전쟁터로 비유하여 건네는 위로와 공감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어두운 감정에 휩싸였다. 어쩌면 그것은 작가님께서 전쟁터로 비유한 삶의 부분들이 너무나도 암울하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작가님 소개 글을 다시 읽어보니 육군사관학교 중퇴를 하셨다는 이력이 보였다. 그런 작가님의 이력이 이 글에, 그리고 작가님이 삶을 바라보시는 시선에 묻어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 삶은 늘 힘들거나 움직일 수 없게 하거나 둘 중 하나만 주지 않았다. 총을 들고 전쟁을 나설 때 적을 보고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것처럼. 그럴 때 내가 맞는 것처럼, 그저 봉변을 의식한 순간 가만있을 수밖에 없었다. 괴로운 일은 내가 쪼들리고 있을 때 더욱 심해졌다. p.45

삶의 매 순간이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 찰 수 없다. 때로는 예기치 않은 고난이 찾아와 나를 뒤흔들곤 한다. 그런 삶의 감정들에 얽매여 속박되다 보면 결국 구렁텅이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적과 마주한 전장이라고 느끼신 작가님의 시선처럼 말이다. 누군가는 죽고 살아야 하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전장의 시선. 마치 내가 그곳에 서있는 것만 같은 숨 막히는 느낌이 전해져왔다.

🏷️ 한 번의 전쟁은 영원한 후유증을 남겼고 또 맞닥뜨리는 감정은 역사처럼 위대했다. 우리는 매번 갱신되는 삶을 살고 있다. 새롭게 태어나지 못해도 감정과의 전투 방식을 골몰한다.

과거는 현재로 이어져 내게 후유증을 남겼고, 그 후유증은 무언가 다시 시도하기 어려울 정도의 트라우마를 남겼다. 그런 상황에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마치 삶이 싸움처럼 느껴지는 삶은 외롭고 고독하리라. 그런 삶에서 이기기만을 위한 싸움이 아닌 때로는 지는 싸움을 하며 내 감정을 다독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탈환의 여운》은 경쟁 사회에서의 삶이 마치 전쟁터와 같다는 공감을 안겨주고 있다. 내가 이기거나 네가 이기거나 하는 식의 삶 속에서 상처를 딛고 설 수 있는 것은 여운을 잃지 않는 마음임을 보여준다. 때로는 휴전이던 전쟁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나를 잃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을 보인다면 그 싸움에서도 배울 것이 있을 것이다. 삶이 전쟁이라는 시선으로 그려진 《탈환의 여운》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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