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알고리즘에 갇힌 아이들을 구해낼 방법은? 《숏폼 지옥》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뜨끔함을 느꼈다. 지금은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는 것을 줄이고 윌라 오디오 북으로 책을 읽지 못하는 공백의 시간을 채우고 있지만, 아이 잠들기를 기다리면서 나도 모르게 유튜브 영상을 보곤 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흘러 아이가 잠든 후 책을 보려던 계획도 미루고 잠을 자곤 했다. 어른인 나조차도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을 보다 보면 자제해야 한다는 것을 잊곤 했다. 아이도 마찬가지로 휴대폰 설정으로 어플을 차단시키지 않는다면 무한정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숏폼의 늪은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든 거 같다. 그런 숏폼의 늪에 빠져 생활이 흔들리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숏폼 지옥을 읽어보게 되었다. 틱톡 영상의 매력에 빠져 자신도 좋아하는 춤을 추면 영상을 올리곤 하는 로제. 춤을 잘 춘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생각을 흔드는 악플들과 자신도 모르게 엘리와 비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살 빼라는 악플에 다이어트를 감행하지만 결국은 로제 스스로 자신만의 매력이 사라짐을 느끼게 되고 화가 나서 휴대폰을 던지기까지 한다. 숏츠로 먹방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대만은 엄마가 해주시는 정성스러운 음식보다 영상에서 보던 자극적인 음식에 더 끌린다. 하지만 막상 그런 음식을 먹고 나닌 배가 아파짐을 느낀다. 드라마 영상을 보다 좀비 영상으로 주위에 좀비가 나타난다는 착각을 느끼는 힘찬과 좋아하는 최애 아이돌 영상을 보느라 논술 학원 수업에 와서 화장실에 머무는 예랑이까지. 아이들은 숏폼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뭐든 과하면 모자라는 것만 못하다.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숏폼 영상에 중독되었음을 느끼고 숏폼 지옥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게 될까. 숏폼 지옥을 보면서 숏츠에 빠진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봐도 봐도 끝없이 보여주는 숏폼의 세계에서 벗어난다면, 아이들의 논술학원 선생님 말씀처럼 하루 24시간이 아닌, 48시간이 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임상심리학자가 알려주는 걱정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과거 흘러간 일에 대한 걱정, 지금 현재에 대한 걱정, 다가올 미래에 대한 걱정까지 끊임없이 걱정하면서 불안을 느낀다. 때로는 그 불안감이 집중력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너무 큰 불안을 가중하게 되면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이렇듯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걱정도 팔자'라며 괜한 걱정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고사 성어인 기우 (杞憂)의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이 옛날에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걱정이 찾아오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어떻게 다룰지는 선택할 수 있다." 이 책의 목적은 걱정 없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단지 위의 말처럼 걱정에 휩싸였을 때 그 걱정을 다스리기 위한 연습을 하도록 돕기 위한 책이다. 걱정이 없는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걱정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 걱정을 하더라도 극단적으로 하지 않아도 될 걱정까지 사서 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다 순조롭게 삶을 살아나갈 수 있는 것이다.생각 다루기 연습은 네 개의 챕터로 나뉘어 각각 다른 각도에서 걱정을 해부하고 있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걱정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고 불안에 접근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우리가 걱정, 불안과 맺는 관계를 다루고 있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걱정을 다루고 관리하는 방법을, 네 번째 챕터에서는 걱정에 덜 휘말리는 삶을 설계도를 그리기 위해서 걱정이 적은 성향의 사람들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는 걱정을 통해서 일어날 일을 상상하고 대비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걱정은 불안을 가중시킨다. 우리의 뇌는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고통이 줄어든다. 하지만 고통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습관적으로 걱정을 하면서 해결해 나가야 할 일들이 실질적으로 줄어들지는 않는다. 우리는 걱정과 마주하였을 때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걱정을 통해서 발전하고 성장할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런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때로는 익히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들도 너그럽게 생각하고 다시 시도하여야 한다. 생각 버리기 연습에는 초보자인 우리에게 실천하는 방법을 보여주어 보다 수월하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우리가 걱정에 무뎌져 다시는 어떤 걱정도 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막연함이 아닌,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걱정을 보다 수월하게 지나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걱정 다루기 연습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해왔던 걱정들이 어쩌면 너무나도 막연하고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도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걱정을 바탕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걱정에 지배되지 않고 살아간다면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나는 많은 걱정을 하고 그 걱정으로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지만 걱정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는 방법을 알게 된 지금은 보다 수월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한번 펼치면 궁금해서 덮을 수 없는 《블랙워터 레인》 B.A. 패리스 작가님의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던 독자라 사실 기대감은 없었다. 단지 리커버 되었다는 사실을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호기심에 서평단을 통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단언컨대 단지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조금 읽다가 일어나자 하는 생각으로 《블랙워터 레인》을 펼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했던 독자 중의 한 명으로 단언할 수 있다. 읽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펼친 페이지가 계속 늘어나면서 반전을 안겨주고 있어 책을 덮을 수가 없어서 새벽까지 읽고 기록했다는 사실이 실로 얼마나 오랜만이었던지, 그 생각에 블랙워터 레인을 놓기는 너무 아쉬워서 읽어보지 않은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브레이크 다운》의 개정판이기도 한 이 작품은, 《블랙워터 레인》이 더 잘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게다가 읽어본 첫 작품만으로 다른 작품을 찾아보게 만드는 작가님이셔서 너무 좋아 도저히 책을 덮을 수 없었다. 내가 이 책을 다 읽고 자야지 하는 괜한 오기로 읽고는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랙워터 레인을 읽으면서 올 여름에 딱인 책이라고 생각했다. 시리즈로 나오는 작품이 아닌 단권으로 끝나기에 독자에게 부담을 덜 주면서 몰입감과 가독성은 페이지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만들었다. 캐시는 폭우 속에서 집으로 향하던 중 남편인 매튜의 전화를 받는다. 편두통으로 먼저 자야겠다는 미안함과 함께 깨고 싶지 않아 손님방에서 자겠다는 전화는 캐시의 마음을 더욱 불편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비가 많이 쏟아질지도 모르니 조심히 오라고 하는 메튜에게, 안심시키고 시키고자 블랙워터 레인이 지름길이라고 말하는 캐시에게 위험하다고 돌아서오더라도 안전하게 오라는 메튜의 말에 감동받으면서도 얼른 메튜에게 달려가고 싶어 블랙워터 레인으로 방향을 틀었던 캐시는 멈춰 서 있는 차를 발견하지만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아 그냥 지나친다. 하지만 뒷날 알게 된 사고 소식과 함께 자신이 알고 있던 제인의 사고임을 알게 되고 도움을 주지 못한 죄책감에 휩싸인다. 캐시의 죄책감은 그녀의 일상을 뒤흔든다. 온전하게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그녀의 삶이 제인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그런 죄책감에 불을 지르기라도 하는 듯 걸려오는 발신자 표시 제한 전화로 불안한 마음이 커져간다. 거기에 캐시의 엄마가 앓았던 단기기억상실증을 앓기라도 하는 것처럼 자신이 했던 약속도 기억하지 못해 메튜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런 여러 번의 실수로 상담을 받게 되면서 캐시의 일상은 불안으로 가득 찬다. 의사로부터 받은 약을 복용하는 일상 속에서도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약속들로 의기소침해지고 엄마의 조기 치매 판정에 자신도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때쯤, 점점 캐시가 몰랐던 진실이 조금씩 드러난다. 캐시가 몰랐다면 그녀의 불행이 그들의 행복이 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나도 화가 났다. 인간의 탈을 쓰고 어쩜 저렇게 파렴치한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캐시가 알던 제인의 죽음이 가져다 줄 캐시의 정신적인 충격과 죄책감을 생각하지 않은 그들의 행동은 우연하게 드러나 캐시에게 진실을 알게 해 주며 통쾌함을 안겨준다. 늦었지만 캐시가 진실을 알게 되고,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면서 그들에게 복수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통쾌했다. 그와 동시에 진실을 알게 된 캐시가 무너지는 것이 아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했던 두 소녀의 이야기 🏷️ 그때 알아차렸어야 했다, 그 모든 진실을 수키 언니의 딱딱하게 굳은 턱과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에서.... 연이은 악몽과 티나 언니랑 틀어진 관계에서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더라도.나는 그때 알아차렸어야 했다. p.154 《파이팅워즈》를 처음 펼쳐 읽을 때만 해도 이런 내용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델라와 수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알지 못한 채로 델라의 시선을 따라 읽어가다 너무 놀랐다. 자매가 겪어야 했던 그 일이, 자매에게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면서 어른인 내가 미안하다고, 지켜주지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델라는 수키 언니와 프랜시스 아줌마 댁에 머무르게 된다. 그곳에서 사고를 치지 않는다면 계속 머무를 것이지만, 사고를 치게 되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말을 들은 자매의 일상이 안정적일 리 없다. 아동 임시보호 일을 하는 프랜시스 아줌마는 그동안 많은 아동들을 돌보았기에 델라와 수키를 돌보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그와 동시에 자매가 자신들이 겪었던 끔찍한 일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 먼저 묻지도 않았다. 델라는 새롭게 다니게 된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듯 싸움을 하기도 하고 수업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키는 자신이 열아홉 살이 되었을 때 델라의 보호자가 되어 살아갈 계획을 가지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렇게 평화로워 보이던 일상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동생을 보호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자신을 돌보는 것은 미루었던 수키가 새벽 마다 비명을 지르면서 시작된 불안은 수키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진다. 그 모습을 발견한 델라 또한 불안하기만 하다. 병원으로 가게 된 수키와 언니가 잘못될까 불안한 델라. 델라는 자신 때문에 언니가 끔찍한 일을 겪었다는 자책감에 시달린다. 그런 모습을 보고 프랜시스 아줌마는 심리 상담을 신청하고 델라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 수키와 델라가 겪은 일을 정확히 알게 되는 순간 화가 솟구쳐왔다. 어떻게 인간이 저런 짓을 저지를 수 있나 하는 생각이 가득했다. 그러면서도 수키와 델라가 프랜시스 아줌마 같은 좋은 어른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읽었던 헝거에서도 그랬지만 수키와 델라가 겪은 일들이 얼마나 빈번하게 일어나야 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상처받으면서도 자신이 받은 상처를 드러내지 못하고 참아야 하는 현실이 언제쯤 사라질 수 있을지. 파이팅워즈의 결론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자신들의 상처를 조금은 내보이면서 나아가고 각자의 꿈을 이룰 수키와 델라를 응원해 본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는 소식에 너무 궁금했던 미친 X들. 국제 도서전에 들른 언니의 선물 덕분에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책이자, 단숨에 읽어버리기 너무 아쉬워서 단편 하나씩 하나씩 나눠서 읽었던 《미친 X들》. 미스 마플 클럽의 첫 단편집 《파괴자들의 밤》 이후 Crazy라는 주제로 다시 뭉친 작가님들의 라인업만으로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정말 책의 제목처럼 욕을 유발하는 미친 X들이 많다는 사실! 우리에게는 욕을 유발하는 빌런일지라도 그들에게는 그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그들에게 속 시원하게 욕을 날려주는 단편들을 읽으면 뭔지 모를 후련함과 통쾌함을 느꼈다. 그리고 단편으로 남기에는 아쉬운 작품들도 있었다. 이렇게 만나게 된 미스 마플 클럽 두 번째 단편집을 만나니, 세 번째 작품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졌다. SNS 세계에서 인플루언서이자 수많은 좋아요와 댓글을 받고 있지만 현실은 다른 사람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를 하는 지영. 오랜 시간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의 연락도 끊고 지내다 우연히 마주치고 다시 모임에 나가게 된 지영은 여전히 질투심에 자신을 깎아내리는 도경이 못마땅하다. 자신이 보란 듯이 잘 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집주인이 외국 간사이에 자신의 집인 양 지내던 중 친구들의 집들이를 하려던 그날 돌아온 집주인과의 언쟁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다. 결국 지영은 자신의 거짓말이 살을 파고드는지도 모른 채로 있다 고통을 느꼈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나는 오해를 풀어주려고 했던 것뿐이다. 술래잡기 놀이의 본질에 대한 크나큰 오해를 말이다. 사람들은 간과하고 있다. 사람들은 잘 모르고 술래를 업신여긴다. 술래잡기는 술래에게 잡히면 죽는 게임이다. p. 62 <술래의 역습과 피 흘리는 다수> 중에서 한 인간의 질투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도 일어난다. 그리고 그 질투심으로 피해를 본 사람에게는 때로는 크나큰 두려움이 되기도 한다. 자신이 인정받던 일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 사람이 가지는 감정은 생각보다 더 무서운 감정일 수도 있다. 사람의 욕심이란 이렇게 무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해연 작가님의 <원해>.사랑은 정말이지, 미친 짓인가 보다. p.193 <Crazy Love> 처음에는 리얼리티 쇼의 애정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듯한 분위기에 읽어나가다가 예상치 못한 전개와 마주하고 미친 X 하고 절로 욕을 할 수밖에 없던 인물로 정말 사랑은 미친 짓이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충격을 안겨주기도 함을 보여주었다. 6편의 단편소설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히즈 마이 블러드>. 이야기의 주인공 자체도 충격적이었지만 그 존재의 사랑 또한 Crazy 자체였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실 수 있었는지 새삼 감탄스러웠다. 그리고 마지막을 충격으로 장식한 <잠든 사이에 누군가>는 작은 선의를 베풀고 난 뒤의 충격이 가시질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수없이 책의 제목을 되뇔 수밖에 없었던 《미친 X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