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건 죽음
앤서니 호로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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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더 강력해진 미스터리에 맞서는 호손과 호로위츠 콤비의 두 번째 수사 기록

내게는 낯선 작가님이신 앤서니 호로위츠 작가님은 에드거상을 2023년 수상하였다. 게다가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새로운 <셜록 홈스>시리즈의 소설을 쓸 작가로 지정되어 집필하기까지 하셨다고 하니, 그의 추리소설에 대한 의구심은 접어두어야 함을 증명하고 있다.

해고당한 전직 형사 호손과 어리바리 소설가 호로위츠의 살인사건 수사기를 다루었다는 《중요한 건 살인》 을 읽지 못한 채로 두 번째 이야기인 《숨겨진 건 죽음》을 읽게 되었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두 번째 수사기록을 읽고 나니 첫 번째 수사기록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숨겨진 건 죽음》을 읽으면서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이 작가님과 같은 호로위츠여서 작가님의 실제 이야기일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책 마지막에 있는 작가 이야기를 통해 일부 현실 인물을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룬 소설 세계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음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다.

잘나가는 이혼 변호사인 프라이스는 이혼소송 상대측으로부터 와인병으로 치겠다는 협박을 받게 된다. 그러고 며칠 지나지 않아 와인병에 맞고 죽어있는 채로 발견된다. 발견된 현장에는 초록색 페인트로 <182>라고 적힌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다잉 메시지가 발견되고 그 의미를 찾기 위해 프라이스 주변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추리는 과정에서 주변 이웃들을 탐문조사한다. 그들은 조용하던 마을에 갑자기 시끌벅적해지는 것이 싫어서 이사를 가야겠다는 인물도 있었고, 프라이스에게 앙심을 품은 사람들도 등장한다. 원한에 의한 죽음일 거라는 확신을 가지면서 읽어나가고 있었던 순간 예기치 않는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다. 은퇴한 경찰인 호손을 싫어하던 경찰들이 호로위츠에게 수사 내용을 호손 몰래 알려달라는 협박을 하는 것이다. 수수께끼에 접근하고 있는 중에 경찰들의 방해까지 이어지면서 호로위츠는 고민을 하게 된다.

용의자들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눈치채지 못하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들이 거짓말은 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리처드 프라이스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일까? 프라이스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나름대로 추리해 보지만 결국 뒤통수를 맞듯 범인을 찾지 못하게 되니 허탈하면서도 잘 짜인 추리 영화를 본 느낌이었다. 현재 호손과 호로위츠의 수사기록을 담은 이야기가 다섯 편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어떤 반전으로 눈길을 끌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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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악어의 멋진 연설
파브리지오 실레이 지음, 음경훈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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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악어의 멋진 연설》 책을 마주하면서 악어 코코 바로코는 어떤 연설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평소 누군가의 앞에서 말을 하며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게다가 극도로 수줍음이 많다면,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을 꺼릴 수밖에 없다.

그런 악어 코코 바로코에게 난데없는 날아든 편지 한 통은 코코 바로코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우체부 핍포가 전해준 편지를 열어보았을 때는 단순히 악어 클럽에서 보낸 초대장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만찬에서 연례 연설을 하는 것이 임무라는 내용까지 적혀있었다. 악어 코코 바로코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우체부 핍포마저 자신을 이름이 아닌, 말더듬이 씨라고 부르고 있는 상황에서 마주한 소식이 반가울 수 있을까? 회의 날짜까지는 4일밖에 남지 않았고 그런 조바심과 걱정은 코코 바로코를 아프게 만들었다. 수두가 걸려 이틀을 고열에 시달린 것이다. 이제 남은 이틀간은 연설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이 건네는 조언은 모두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의 가족, 동료 악어들은 닭, 소 그리고 돼지를 먹는 꿈을 꾸고 요리 프로그램과 완벽한 스테이크 굽기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코코 바로코는 음악, 영화, 시, 카멜오스의 신간 소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요. 결국 카프로니스 교수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했지만 코코 바로코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언은 아니었어요.

연설을 하는 당일까지도 제대로 된 연설문을 적어두지 못한 코코 바로코는 악어 클럽에서 어떤 연설을 하게 될까요? 평소 말더듬이씨 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가 연설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어나갔던 《말더듬이 악어의 멋진 연설》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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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매일 전하는 따뜻한 글
신문섭 지음 / 와일드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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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즐겁고 삶의 지혜가 생기는 따스한 글

우울한 삶을 벗어나기 위해 꼭 읽어야 하는 따뜻한 글을 모았습니다.
간략하게 핵심이 되는 글로 인해 인생이 즐겁고 삶의 지혜가 생깁니다.
이 도서를 읽으면 인생이 변합니다.
삶의 나침판 같은 책입니다. 꼭! 필독하세요.

책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작가님의 글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반복된 일상으로 살아간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때로는 지치기도 하고 때로는 우울해지기도 마련이다. 그런 감정을 책을 통해서 다스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작년부터 지금까지 일력을 필사하면서 다산 정약용의 말씀이나, 헤르만 헤세의 일력, 시 필사, 좋은 문구가 담긴 일력 필사 등을 해오고 있다. 매일매일 일력을 필사하면서 나의 하루를 다짐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지내오고 있다. 그런 작은 시간들이 모여서 내 삶의 변화를 가져다줄 거라는 기대감에서 시작했던 것이 어느새 2년을 향해가고 있는 중이다.

《365일 매일 전하는 따뜻한 글》은 일력이라고 이름 붙여지지 않았지만, 매일매일 한 페이지를 만나면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각 월별로 정해진 주제하에 작은 글귀들이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고 있다. 인간관계에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전에 먼저 자신부터 아끼며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우리는 우리 삶 속에서 수없이 많은 선택의 순간과 마주한다. 그리고 우리는 수없이 많은 후회를 하게 된다. 지금의 선택이 아닌, 다른 선택을 했다면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으로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고통으로 채우기도 한다. 마치 나만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의 시간을 갖는 것처럼 느끼면서 자책한다. 하지만 그것은 시간으로 우리의 삶을 낭비할 필요가 엇음을, 의미 없는 생각으로 가득 채우는 시간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보다 나은 시간으로 만들어가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사실 알고 있지만 스스로 헷갈리는 경우도 있듯이, 내가 나아갈 나침반 역할을 365일 매일 전하는 따뜻한 글이 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매일 한 페이지씩 읽어나가다 보면 희망이라는 이름의 용기와 마주할 수 있게 되는 《365일 매일 전하는 따뜻한 글》. 내가 느낀 용기를 많은 사람들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나에게 행복감과 용기를 안겨준 책 덕분에 조금씩 변화해갈 나를 기대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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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가 없었다면
송명원 지음, 김푸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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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남동생을 둔 초등학생 누나의 애환 가득 일상 동시

오랜만에 귀여운 동시를 만나면서 어릴 적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상우가 없었다면》은 늦둥이 남동생을 둔 초등학생 누나의 이야기를 담은 귀여운 동시집이다. 나에게도 늦둥이 남동생이 있어서 책 속의 누나 마음이 너무나도 이해가 되었다. 내가 초등학교 1학년일 때 태어난 남동생, 학교 다녀오면 우유도 먹이고 좀 자랐을 때는 포대기에 업고 집 주면을 걸으면서 노래도 불러주곤 했었다. 그런 남동생은 어느새 자라서 30대가 되었다. 나의 기억 속에만 자리 잡고 있는 그때의 추억은 여전히 남동생을 보면 어리게만 보게 된다.

친구들에게는 동생이 없기도 하고 한 명뿐이기도 했는데, 내게는 동생이 셋이나 있었다. 두 살 터울의 여동생과는 때로는 잘 놀다가도 때로는 다투기도 하면서 친구처럼 지냈는데 자라고 보니 각자의 생활을 하다 보니 그때의 느낌은 사라져버려서 아쉽다.

따라다니면서 놀아달라고 해서 귀찮았지만 지나고 보니 함께 놀았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친구 구함!'을 만났다.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되면 책을 읽는 것보다 잔소리하는 시간이 더 길다는 동시를 읽으면서 아들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첫째가 책을 읽어주면, 둘째는 한눈을 팔기도 하기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혼내는 모습이 시와 똑같아서 웃음이 난다.

어릴 적 언니 오빠가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언니나 오빠들의 보호를 받기도 하고 챙겨주는 모습이 부러워서였다. 그런 나에게 동생들이 간혹 자신의 친구 누나 혹은 언니를 자랑을 할 때면 기분이 나빴었는데 상우가 없었다면의 누나 역시 그런 마음인가 보다.

동생을 괴롭히는 친구가 있다고 하면 달려가서 말로 혼내주기도 하고, 학교에 같이 등교하면서 추억을 쌓았던 오랜 친구 같았던 동생. 오늘은 동생에게 연락을 해봐야겠다. 《상우가 없었다면》을 읽으면서 상우 누나의 고충을 공감하면서도 나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어서 따스했던 동시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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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2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중등 필독 신문 2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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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아이들의 공부에 있어서 '문해력'이 하나의 이슈가 되었을 때, 책 읽기의 중요성은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권의 책을 읽고 그 책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아이의 이해력이 중요시되었었다. 물론 지금도 문해력은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접해보는 것이다.

아이의 독해 문제집을 보면,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누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의 지문을 마주했을 때 낯설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익숙함을 느낀다면 어려움도 덜하다. 문학은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접할 수 있지만 비문학의 경우에는 광범위하기에 모든 요소를 채워주기란 쉽지 않다. 물론 비문학 또한 다양한 책으로 만날 수 있지만, 익히는 것으로 어려움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점점 생각하는 힘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의 우리에게 질문하고 행동하는 주체성을 띄는 것이 중요하다.

중등 필독 신문 2는 비판적 사고를 키우면서 합리적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까지 요구되고 있다. 중등 필독 신문 2에서는 IT, 정치, 생활, 역사, 국제, 철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이기에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읽어보았다.

나라에서 정한 규칙인 법, 우리는 법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런 법에 흠결이 있다면 어떨까? 법을 바라보는 해석에 따라서 법의 문제점을 보충하는 과정을 책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법의 용어가 어렵기는 했지만,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그런 법의 '흠결'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대안들을 고려해 보는 과정을 통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고 있다. 중등 필독 신문에 담긴 내용이 쉽지는 않지만, 내용을 여러 차례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보다 유익할 것이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곳' 다이소.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었다. 그러면서도 '싼 게 비지떡'이라며 저렴한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이소의 제품이 질이 좋아져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양한 뷰티 제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 게다가 독서 애호가들의 관심을 가져다주는 제품들까지 등장하였다. 그런 좋은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사려고 하던 상품 이외의 상품을 사서 나오기 일쑤가 되었다. 중등 필독 신문 2에서는 비판적 사고력을 올리는 방법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의 생활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된다.

단순한 사실에 대한 지식만을 보여주기보다, 그 지식을 통해 생각을 하며 사고력을 기르고, 비판적 사고력을 통해 보다 자기주도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중등 필독 신문 2를 읽고 나니 중등 필독 신문 1에서는 어떤 분야를 다루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다른 동물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인 생각하는 힘을 지녔다는 것,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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