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이 악어의 멋진 연설》 책을 마주하면서 악어 코코 바로코는 어떤 연설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평소 누군가의 앞에서 말을 하며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게다가 극도로 수줍음이 많다면,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을 꺼릴 수밖에 없다. 그런 악어 코코 바로코에게 난데없는 날아든 편지 한 통은 코코 바로코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우체부 핍포가 전해준 편지를 열어보았을 때는 단순히 악어 클럽에서 보낸 초대장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만찬에서 연례 연설을 하는 것이 임무라는 내용까지 적혀있었다. 악어 코코 바로코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우체부 핍포마저 자신을 이름이 아닌, 말더듬이 씨라고 부르고 있는 상황에서 마주한 소식이 반가울 수 있을까? 회의 날짜까지는 4일밖에 남지 않았고 그런 조바심과 걱정은 코코 바로코를 아프게 만들었다. 수두가 걸려 이틀을 고열에 시달린 것이다. 이제 남은 이틀간은 연설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이 건네는 조언은 모두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의 가족, 동료 악어들은 닭, 소 그리고 돼지를 먹는 꿈을 꾸고 요리 프로그램과 완벽한 스테이크 굽기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코코 바로코는 음악, 영화, 시, 카멜오스의 신간 소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요. 결국 카프로니스 교수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했지만 코코 바로코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언은 아니었어요. 연설을 하는 당일까지도 제대로 된 연설문을 적어두지 못한 코코 바로코는 악어 클럽에서 어떤 연설을 하게 될까요? 평소 말더듬이씨 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가 연설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어나갔던 《말더듬이 악어의 멋진 연설》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