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 달려라, 로보틱스》를 쓰신 박열음 작가님께서는 물리학을 전공 하신뒤 인문학과에서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공부하시고 어린이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를 전해주기 위해 글을 쓰고 계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지구를 위해 달려라, 로보틱스를 읽으면서 어른이 봐도 재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재밌게 다가갈 수 있게 만화같은 그림과 실제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고 있으니 이론과 실제가 동일시 된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로봇은 얼마나 많은 곳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활약하고 있을까요? 책에서는 4가지로 나뉘어서 살펴보고 있답니다.지구를 위해 일하는 로봇 일꾼로봇 환경 감시대지구 고곳을 누비는 로봇 친구들위험과 싸우는 로봇 특공대 로봇은 과연 무엇일까요? 어릴적에만 해도 로봇과 공존해서 살아가는 삶을 상상화그리기 할때나 했었는데, 이곳저곳에 로봇이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신기하면서 재밌기도 한 느낌이랍니다. 로봇은 첨단 기술을 모두 끌어모은 과학의 결정체로, 로봇을 만드는 물질은 사용용도에 따라 달라져야할것입니다. 자동차 제조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하기도 하는 로봇만 생각했는데 지구를 위해 일하는 로봇은 어떤 일을 할까요? 로봇은 사람과 달리 지치지 않기 때문에 청소일도 잘 할 수 있어요. 네덜란드에서는 여름철이면 해변에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청소하는 것도 로봇이네요. 지구를 오염시키는 존재를 수거하라는 명령코드를 넣는다면 사람들이 다 잡혀갈지도 모르겠어요. 거기다 마트에 있는 온갖 물건들도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것들이지만 포장지는 결국 환경을 오염시키니까요.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도 제대로 분리수거를 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쓰레기가 되어버린답니다. 그러니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조금이나마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노력해야 해요. 지구 곳곳에서는 우리가 알 지 못하는 환경오염들이 생겨난답니다. 그런 것을 발견하는 것도 인간이 아닌 로봇이 하고 있지요. 공장의 물을 정화시키고 흘려보낼 때 따뜻해져 수온의 변화를 주게 되면 물고기가 살아갈 수 없어요. 그런 사소한 변화를 감지하기 위해서 로봇은 이곳저곳에서 감시하고 있답니다. 강을 헤엄치는 로봇 물고기의 경우 수온의 변화를 감지하고, 로봇물고기보다 구조가 간단한 싱가포르에서 만든 로봇 백조의 경우에는 저수지나 호수를 헤엄치면서 물이 오염된곳을 찾거나 감시를 한답니다. 그리고 봄철이면 많이 느꼈던 미세먼지. 그런 미세먼지를 감시하는 것은 로봇 드론이라고 해요. 우리가 알게 모르게 로봇들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감시를 하고 있네요. 책을 읽으면서 홍합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홍합을 통하여 세계 기후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다고 해요. 홍합은 물의 온도나 성분은 물론, 바다에 햇빛이 얼마나 비치느냐에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잡아 먹지 말라고 되어 있는 문구가 왠지 새롭게 느껴졌답니다. 로봇은 빙하의 변화도 관찰한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의 높이가 올라가는 것을 알아차리는 역할도 하고 있지요. 로봇은 우리를 대신해서 위험한 곳에도 간답니다. 방사능이 심한 곳에는 위험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폭탄을 제거할 때나 우주를 관찰할 때도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서 간답니다. 이렇듯 로봇기술의 발달로 지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로봇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환경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야겠어요.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분리수거를 생활화 해야겠어요. 우리의 삶속에 녹아들어가는 로봇에세 고마운 마음이 들었떤 《지구를 위해 달려라, 로보틱스》였답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우리는 휴대폰으로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런 편리함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생겨나고 있음을 뉴스보도를 통해서 볼 수 있지요. 휴대폰의 채팅 방에서 벌어지는 음란물 공유로 인한 사회문제가 대두되었고, 서로 얼굴도 모른채 대화를 나누다 만나고 그로 인한 문제들이 생겨나면서 경각심은 더 커졌지만 여전히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무분별한 인터넷의 바다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지킬 방법은 없는 것일까? 언제나 네 곁에 있어는 '그루밍'으로 인한 사건을 보여주면서 경고하고 있다. '그루밍'이라는 단어가 내게는 너무 생소하게 다가왔다. 집에 키우는 반려묘의 '그루밍'만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고양이들이 자신의 털에 묻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핥아가는 과정을 떠올렸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만드는 등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에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상황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자신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여 결국 그 사람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가스라이팅'과는 다르면서도 비슷해보였다. 열네살의 홀리는 단짝 친구인 에이미가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학교에서는 친한 친구도 없었다. 그런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때 할머니가 아프게 되시면서 엄마가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졌다. 엄마와 아빠는 열네살이니 혼자 있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홀리를 혼자 두기 시작했다. 그런 시간이 계속되면서 홀리는 집에 혼자 있을때 기척이 들리듯해서 무서웠다.외로움이 차가운 돌이 되어 홀리의 마음속으로 가라앉았다. p.48 그런 외로움의 시간에 홀리가 활기를 찾게 되는 일이 생겼다. 그것은 친구추천을 받아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를 시작한 것이다. 처음 그것을 했을때는 이상한 사진을 보내왔고, 홀리의 사진을 보내라고 하자 거부감이 생겨 관두었다. 홀리도 그런 것에 대한 경각심은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이는 달랐다. 홀리와의 대화를 통해서 홀리가 제이와 서로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수시로 문자를 보내면서 외로웠던 홀리의 마음을 다정함으로 채워주면서 단시간에 사랑에 빠진 것처럼 행동하는 제이. 홀리도 어느새 제이의 연락을 기다리게 되고, 핸드폰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홀리의 이런 변화는 주위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기에 이른다.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할 수 없음에도 사용하게 되고, 부모님과 오랜만에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혼이 나게 되며, 아프신 할머니 앞에서 버릇없는 행동까지 하게 된다. 홀리는 점점 제이에게 빠져든다. 자신의 절친인 에이미가 없어서 더욱더 빠져들었는지도 모른다. 거기다 제이는 홀리가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싫어하면서 자신에게만 집중하도록 한다. 그렇게 둘은 처음 만날 약속을 하고 만나게 되지만 홀리는 자신이 받은 제이의 사진과는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에 놀라지만 결국 제이의 말에 넘어가게 되고 위기에 처하려는 순간 친구인 노아가 다가와 구해준다. 홀리는 자신이 제이와 대화를 나누었던 일들이 어떤 것이 문제인지도 알지 못한태 경찰의 수사에도 비협조적으로 굴었다. 휴대폰을 압수당한 상황에서 한 여자아이로부터 제이와의 연락을 할 수 있는 휴대폰을 받게 되면서 제이는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다. 결국 제이로부터 협박을 받게 되고 그제서야 자신이 망각하고 있던 진실에 다가간 홀리는 직접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고 재판을 하게 된다. 그 시간이 제이에게는 지옥과도 같았을것이다. 재판을 위한 영상을 찍어보내야 했고 홀리는 상담도 받아야했다."넌 과거를 바꿀 수 없어. 그렇지만 과거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는 있어." p.391 상담선생님의 말씀과 이제는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엄마 아빠와 하는 일상이 홀리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이제 혼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혼자 아이를 두었던 홀리의 부모님도 홀리에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면서 점차 홀리는 밝아졌을것이다. 아이의 외로움을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사람과 자신의 고민을 공유하다 지배 받게 되는 그루밍. 한번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니 금새 다 읽어버리게 되는 내용과 홀리가 느끼는 감정을 함께 느끼게 되었던 언제나 네 곁에 있어 였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전 세계를 열광시킨 <아웃랜더>시리즈의 첫시작인 아웃랜더1을 만나보았답니다. 드라마의 원작이라고도 하는 이 소설은 다이애나 개벌돈이라는 미국작가님의 작품으로 첫 장편소설이 《아웃랜더》이자, 《아웃랜더》를 발표한 이듬해 로맨스 작가에게 수여되는 리타 어워드를 수상하셨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답니다. 가을과도 너무나 잘 어울릴 로맨스 소설인 아웃랜더입니다. 1945년 영국 육군 간호사였던 클레어는 종전 후 남편프랭크와 함께 6년 만의 신혼여행을 떠납니다. 떨어져 있는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두사람 사이의 애틋함을 기대하면서 읽었지만, 애틋함보다는 너무나 달라져버린 두사람의 모습에 서로 실망하기도 하는 여느 연인의 모습과 다를바가 없었답니다. 클레어가 집안에 있으면서 누군가 보는 듯한 시선을 느끼고 프랭크에게 이야기 했을때 불륜상대였냐는 말을 하는 프랭크의 말에 클레어는 얼마나 실망했을까요? 아까 말했듯, 내 쪽에서 바람을 피웠음을 암시할 만한 증거는 전혀 없었다. 적어도 난 그렇다. 하지만 프랭크가 말했듯, 6년이란 긴 시간이었다. p.44 프랭크과 클레어, 둘은 이렇듯 결혼하고 함께인 시간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더 길었다.전쟁은 둘에게 그런 시간의 공백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서로의 대한 틈을 만들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날 클레어는 밤중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공간을 초월한 공간으로 가게 된다. 같은 장소이지만 200년 전의 공간으로 가게 된 클레어는 갑작스런 공격을 받게 되고 벗어나려고 애쓴다. 간호사로 일했고, 식물에 관심이 많았던 클레어는 200년 전 시간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을 치료해 주게 된다. 그 곳에서 제일 먼저 치료를 해 주게 되는 한 남자, 제이미. 그는 클레어와의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관계를 유지해간다. 왜 하필 200년 전의 시간으로 거슬러가게 된것일까?"지금으로부터 200년 전..." 그러자 웨이크필드 목사가 햇던 말이 떠올랐다. 하일랜드 이야기는 항상 200년 전이라고 시작하지요. '옛날 옛적에'와 똑같은 뜻입니다. p.221 오랜 시간을 거슬러 간 클레어. 그녀는 시공간을 초월하였기에 자신의 진짜 정체를 이야기할 수 조차 없었다. 과거의사람들은 클레어의 정체를 알고 싶어 했으나 클레어는 대답해 줄 수 조차 없는 비밀로 삼았다. 그 비밀로 인해 클레어는 많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랜들은 집요하게 클레어의 정체를 의심했고 결국 클레어는 제이미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렇게 클레어는 스코틀랜드 출신 제이미와의 결혼으로 스코틀랜드인이 되어 랜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당신도 내게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다는 거 알아요. 클레어. 어쩌면 말할 수 없는 비밀일지도 모르죠." p.391 제이미는 클레어에게 비밀을 더이상 묻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을때 서로 이야기 하자며 했고 클레어에게 다정했다. 그리고 클레어를 지켜주겠다고 했다. 어쩌면 클레어도 제이미에게 마음이 흔들렸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다정하던 제이미는 프랭크보다 더 심한 소유욕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한 벌까지 내린다. 클레어는 제이미로부터 벗어나 자신이 살던 현실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돌아갈 수 있을까? 그런 궁금증이 《아웃랜더》 2권을 구입하게 만들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현재 초등, 중등 아이들과 책 읽고 이야기 나누는 일을 하고 계시다는 김영서 시인의 첫 시집인 《고래가 살지 않는 집》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나 있었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마음을 보면서 나도 어린 시절에 이런 기분이었었나 하는 생각도 해보면서 어린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 너무나도 행복했답니다. '고장 난 시계'는 수업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빨리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다 보니 시계가 고장난 것 같다고 느끼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 둔 동시랍니다.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쉬는 시간과 너무나도 더디게 흐르는 수업 시간. 느끼는 시간에 대한 체감은 너무나 다르죠. 쉬는 시간만 기다리는 아이의 솔직함, 저희집 작은 아이도 수업시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듯 해서 웃음이 절로 났던 동시랍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고래가 살지 않는 집'은 술을 마시고 집으로 오는 아빠에 대한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 동시랍니다. 넓은 마당에 좋아하는 레고가 있어 행복하지만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하는 아빠가 걱정스러운 아이의 마음을 표현하는 거 같아요. 고래가 물을 잔뜩 마시면서 고기를 잡아먹듯이, 아빠가 술을 잔뜩 마시고 오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아빠가 술고래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은 '고래가 살지 않는 집'이라고 하네요. 아빠가 술고래가 되지 않는다면 아이는 더 없이 행복할텐데, 아이의 아빠가 술과 멀어지기를 바래봅니다. '하루 일곱 번의 소망'은 인적이 드문 시골 마을을 운행하는 버스의 이야기랍니다. 손님이 너무 없는 가게에서 파리 날린다고 표현하듯, 손님없는 시골 마을 버스는 파리 손님을 태우고 운행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손님 한명이 타면 그 버스를 마치 대절하고 가는 듯 손님 한명의 전용차량이 되기도 하지만 시골마을버스는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싶어하네요. 작은 마을을 오가는 버스니 사람들이 타면 서로서로 대화를 나눌테니 수다로 가득채우고 싶다고 하네요. 그런 시골 버스의 마음처럼 많은 사람이 오고가며 하루 일곱 번 왕복하는 마을 버스에 사람들로 가득차 수다와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차기를 바래봅니다. 같은 꿈을 꾸고 다른 생각을 하는 동상이몽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인 '다른 걱정'은 눈 내린 아침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출근길 눈이 내린 길이라 걱정하는 아빠의 모습과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어 아이나 아빠가 미끄럽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엄마와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 걱정을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도 마찬가지죠. 아빠는 눈이 내린 길 운전하고 갈 일이 걱정이라 눈이 오지 않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을 맞고 싶은 아이는 눈이 내리기를 바라니까요. 우리의 평범한 모습을 담고 있는 동시라 더 와닿았던 '다른 걱정'이랍니다. 시가 뜻을 함축하고 있어서 아이가 어렵게 느끼기도 하지만 동시집은 글귀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보니 아이도 너무 좋아했답니다. 이렇듯, 다양한 동시를 만나면서 웃고 떠들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고래가 살지않는 집》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챙기는 시간을 내기는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를 위해 육아휴직중이라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나 업무 시간이 없어서 직장다니는 엄마들에 비하면 시간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를 위해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은 아이들이 잠든 시간 1시간에서 2시간 정도인거 같다. 나를 위한 시간이 생기면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서 책 속 세상으로 빠지곤 한다. 어떤 걱정도 놓아둔 채 오롯이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그 시간만이 나를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되기에 올해에는 부쩍 책과의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가끔씩 찾아오는 지치는 감정은 해결이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나도 느낀다. 요즘은 캐시위크에 운동챌린지뿐만 아니라 마음챙김 챌린지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각자의 마음을 챙기는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음을 챙긴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의 감정대로 하고 살 수는 없다. 그러다보면 더 큰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다. 《아무리 바빠도 마음은 챙기고 싶어》는 오롯이 나만을 생각해도 좋은 시간 기분이 좋아지는 29가지 방법에 대하여 우리에게 이야기 해 주고 있다. 명상이라고 하면 거창할꺼 같아서 선뜻 해보기 싶지 않을꺼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마음은 챙기고 싶어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내 몸과 감정을 다독이는 '작은 명상'사용설명서 라고 지칭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어렵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으나 막상 책을 보면서 따라해보니 생각보다 쉬웠던거 같다. 솔직히 마음을 다스리기란 쉽지 않다. 화가 나기도 하고 갑작스레 우울해지기도 하고. 그런 감정 속에서 단단해지기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었다. 명상이라는 거창한 말로 나의 마음을 수련한다기보다 나를 다독이며 나를 아끼는 마음으로 온전히 나자신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짧은 시간을 가지면서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불완전한 나를 발견하고 불완전함을 채워가는 시간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도 있지만 기분이 상하기 마련이기에, 그런 상황에서의 감정조절 또한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진작 만났더라면 내가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시간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명상을 단계적으로 살펴보면, 준비, 명상, 마무리를 거친다. 명상을 하는 장소에 제약이 없어서 더 새로웠다 하물며 걸으면서 하는 명상의 방법도 있었다. 걸으면서 명상을 할때에는 준비단계로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에서 시작된다. 조용한 숲이나 차가 다니지 않는 곳에서 호흡에 집중하며 코로 숨을 깊게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면서 걷기 명상을 할 준비를 합니다. 준비를 마쳤다면, 아주 천천히 주의깊게 의식적으로 걷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몸 전체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발에만 집중하여 몇걸음 걸어보기도 하고, 자신이 걷고 있는 땅의 성질을 온몸으로 느껴봅니다. 주위를 천천히 살펴보면서 세상을 걷고 있는 느낌을 받아들이고 음미합니다. 그러고 난 후 다시 걷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맨발로 걸을 수 있다면 더 없이 좋다고 적혀있기도 하네요. 명상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를 생각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면서 나에게 다정하게 다가설 수 있는 작은 명상법 《아무리 바빠도 마음은 챙기고 싶어》를 통해서 나 자신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글입니다.#아무리바빠도마음은챙기고싶어 #파울리나투름 #갈매나무 #마음챙김 #명상 #명상사용설명서 #심리 #불안 #자기계발 #갓생 #책 #독서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