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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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동화의 위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는 어릴 적 동심 가득했던 마음을 잃어가고 있다. 물론 동심을 품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어릴 적 읽었던 동화를 떠올리며 그 순간의 마음을 기억하려고 해보지만 그것은 쉽지 않다. 순수했던 마음은 빛을 잃어가고 논리적인 사고로 생각하고 비판하기 바쁘다. 그런 비판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하루하루가 무미건조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우리에게 동심과 따스함을 채워줄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를 만났다. 어른이 되어 읽어보게 되는 동화는 그 시절의 동화와는 다르지만 그 속에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 PART 1에서는 함께할 때 더 빛나는 우정과 사랑을 따라갑니다.
PART 2에서는 진심이 가진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발견합니다.
PART 3에서는 상상을 뻗어 자유로운 세계로 나갑니다.
PART 4에서는 내 심장으로 마주하는 모험을 이야기합니다.
PART 5에서는 어른이 되어서도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프롤로그'중에서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는 사회적 불평등과 자비, 헌신과 사랑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왕자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나누어 주고, 제비는 그런 왕자의 곁에서 끝까지 함께하며 우정을 나눈다. 화려한 겉모습은 금세 볼품없는 모습으로 변해 버리지만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왕자의 마음과 그런 왕자 곁을 지킨 제비의 우정은 영원히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행복한 왕자를 떠올리며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영원한 소년 피터 팬이 살아가는 네버랜드, 그곳은 쾌활하고 무자비하며 제멋대로인, 그래서 순수한 동심의 세계다. 처음 피터 팬이 살고 있는 네버랜드로 가려고 했을 때 웬디와 그녀의 동생은 그런 자유스러움이 부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가보게 된 네버랜드는 어린 웬디에게는 가혹한 곳이었을 것이다. 영원히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어린아이의 모습인 채로 살아가야 한다면 어떨까? 우리는 어린 시절의 추억도, 그 시절의 마음도 잊어가지만 피터팬을 읽는 그 시간 동안 추억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화로도 더 친숙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안겨주는 이야기였다. 가난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컸던 소년 찰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찰리가 얻게 된 황금 티켓, 그것을 팔아서 가족들의 먹을거리를 사려고 했지만 가족들은 찰리의 '행운'을 그렇게 흘려보내도록 하지 않는다. 찾아온 행운을 행복의 기억으로 바꿀 수 있도록 찰리의 가족들은 응원한다. 그런 찰리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놓쳐버린 행운의 기회를 생각해 보게 된다.

어쩌면 닐스의 신기한 모험 또한 기회에 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집에서 기르는 동물을 괴롭히는 걸 좋아했던 닐스 앞에 나타난 집 요정 톰테. 그런 톰테를 잡게 되고 풀려나고 싶었던 톰테의 조건이 마음에 들어 욕심부리다 결국 톰테에게 벌을 받게 된 닐스. 톰테처럼 작아진 닐스는 자신이 괴롭힌 동물들에게 쫓기기도 하면서 그동안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소중한 것을 잃을 위기 속에서 그것을 지키기 위해 망설이지 않은 닐스는 결국 마법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그 순간 용기를 내지 않았다면 기회는 사라지고 말았을것이다.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을 통해서 다시 만나게 된 동화 세상은 지쳐있던 마음에 위로를 안겨주었다. 내가 잊고 있었던 마음, 그 마음을 다시 마주할 수 있게 해준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그런 시간을 안겨준 작가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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