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필독 신문 2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중등 필독 신문 2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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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고 질문하라!"

아이들에게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가르치긴 쉬워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는 어른이여도 잘 모르는 분야가 많다.

그래서 책은 좋은 선생이며 길라잡이가 되어준다고 생각하는데, 학업에 열중하기도 바쁜 요즘 중학생들이 여유롭게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 바로 이 '중등 필독 신문'이다.

1권을 처음 접하였을때, 다양한 분야의 최신 정보를 얉게라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두번째 책이 나왔다.

중등 필독 신문은 수능 비문학 독해 부분에 도움이 되는 주제들로 꽉꽉 채워있는데 꼭 학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핵심 키워드'만 알아도 일반 상식에 도움이 되니 중학생뿐 아니라 중고생, 어른들에게도 좋은 내용이다.

이번 책에서는 교육, 사회, 환경분야를 다뤘던 1권과 달리 IT, 정치, 생활, 역사, 국제, 철학등의 분야를 담았다. 모두 쉬운 주제는 아니라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모두 유용한 내용이였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책의 제목에서 연상되듯이 일단 신문 기사를 읽듯 일단 그냥 읽어내려가면 된다는 것이다.

'로봇을 이용해 해외환자를 수술한다'

'빅데이터 시대가 몰려온다'

'세금은 어떻게 쓰일까?'

'의사 평균 연봉 3억원 이래서 의대로 몰리나?'

'영국의 브렉시트, 과연 옳은 선택인가'

평상시 뉴스를 흘려듣기만 했어도 알만한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쉽게 알려주고 있어서 중학생이 읽기 어렵지 않아보였다.

몇몇 주제는 몇년도 수능, 몇월 모의고사에 등장 했었던 내용인지도 표기하고 있다.

그리고 앞선 내용을 어떻게 생각하고 이해하면 좋을지 덧붙여 설명해준다.

예를들어 입체적으로 표현된 3D영상을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느끼겠지만, 이것이 딥페이크 같은 범죄에 악용될 경우 피해를 입는 경우도 분명 생길 수 있으므로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때 그 기술의 결과물을 충분히 즐기는 자세와 윤리적인 문제는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함께 나오는 식이다.

또 '스토킹 막는 위치 추적 장치 감지 기능' 같은 글을 통해서 아이에게 별 생각없이 행동한 것도 큰 책임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지도 할 수 있는 설명을 덧붙일수 있어 좋았다.

물론 학습을 위한 독서도 좋지만 때로는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어보고 알아가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라 생각된다.

때문에 어떤 책을 권할지 고민인 자녀가 있다면, 중등 필독 신문을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렇다면 아이와 나누는 대화의 폭도 한층 올라가는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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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의 속담 권법 2 - 초롬 공주와 권법 학교 황룡의 속담 권법 2
서지원 지음, 김규택 그림, 알토미 기획 / 뜨인돌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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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초등학생이였던 황룡은 실수로 무언정옥에 들어가 엄청난 힘을 숨긴 천년환을 먹게 되면서 ​무공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데 1권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2권의 시작은 어둠속 거대한 존재에게 사부님이 납치되는 꿈에서 깨어나게 된다.

사부님이 없어서 그런지 황룡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이때 힘을 숨긴 꼬물원이 황룡을 위해 따라 나서고 함께 집으로 돌아왔지만 방학동안 무술 수련을 한 자신감은 있었어도 친구들에게 힘을 보이지 못해서 아쉬워한다.

'수다 도사의 부하가 우리를 찾아온 것 같아서 그래..'

집에 와보니 방은 엉망이 되어있고 부지깽이가 동물권법 비서를 훔쳐가려는 순간 초롬 공주의 도움을 받는데 황룡은 초롬공주와 함께 권법 학교로 들어가 빨리 강해져서 수다 도사를 대적하기로 한다.

헌데 권법 학교를 들어가는 것도, 입학시험도 쉽지만은 않았으니 갖은 고생길이 열린 황룡이의 노력이 시작된다.

1권을 읽어보지 못하고 2권을 시작했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기엔 어렵지 않았다.

황룡이 성장하는 모습과 다양하고 재미난 권법을 알아가는 과정도 흥미롭고 아이가 생소한 '권법'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것도 좋았다.

무엇보다 만화 페이지와 다양한 일러스트가 수록된 책이라 아이가 읽기 수월하고 글밥이 많은 페이지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책 제목처럼 이야기 중간중간에 '속담'이 권법과 함께 자연스럽게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든 탑이 무너지랴' 같은 자주 듣는 속담 뿐 아니라 '개미는 작아도 탑을 쌓는다' '바는 보다 실이 굵다' '솥은 검어도 밥은 검지 않다' 같은 잘 모르는 속담도 배울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다.

두껍지 않고 그림이 많은 책이라 책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고 배울 수 있는 책인것 같아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추천해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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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도감 - 놀라운 상상력을 키워 주는 공상 과학 어린이 과학백과 시리즈 17
야나기다 리카오 지음, 고경옥 옮김, 마루야마 무네토시 감수 / 글송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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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지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데 도움을 주니까요!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위해 늘 새로운 것에 눈을 뜨게 하고 싶은데 이럴때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바로 책을 읽게 해주는 것 같아요!

글송이 출판사에서 나오는 '어린이 과학 백과 시리즈'는 아이가 꾸준히 보고 있는 책이랍니다.

인체백과, 곤충백과, 동물백과 모두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번 책은 부제목이 아주 재미있더라구요.

'곤충이 사람만큼 커진다면?'

만약 곤충이 키 150cm인 인간만큼 커진다면 인간의 능력과 얼마나 차이가 날까? 너무 궁금하지요!

원래 장수풍뎅이는 자신의 체중보다 20배나 무거운 물체를 잡아 당길수 있다고 해요.

그런데 인간만큼 커진다면 장수풍뎅이의 몸무개도 80kg으로 늘어나서 무려 1.6t을 잡아 당길수 있다는 거죠.

잠자리가 만약 인간만큼 커진다면 너무 빨라서 눈에 보이지도 않을거래요.

하루에 200km를 날아간다는 왕나비는 1,5000km까지 날 게 될거며, 힘이 세기로 유명한 개미는 인간만큼 커진다면 그랜드 피아노 정도는 가볍게 들거라네요.

예전에 3억년 전 잠자리는 날개를 펼쳤을 때 까마귀 크기 였을거라는 기사를 본 적도 있었는데, 상상만으로는 감이 잘 오지 않던 것을 과학적 지식을 더해 알려주니 너무 재미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어린이 과학 백과 시리즈는 늘 일러스트가 가득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보고 이해하기 좋더라구요.

또 책에서는 곤충의 비밀 페이지도 같이 수록하고 있어요.

전 항상 곤충을 볼 때마다 다리가 여섯개나 되는 녀석들이 다리를 어떤 순서대로 움직이는지 궁금했는데 개미는 3개씩 세트로 움직인다고 하더라구요.

'놀라운 상상력을 키워 주는 공상 과학 곤충도감'을 읽으면 다양한 곤충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훌륭하지만, '인간만큼 커진다면' 이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설도 재미있었어요.

곤충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물론 궁금한게 많은 아이와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 만한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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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호기심 백과 초등필수백과
봉현주 지음, 김학수 그림, 이정모 감수 / 삼성출판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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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다보면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들이 질문이 폭발하는 시기가 한 번씩 오는데 이때를 놓치지 말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해주는게 참 중요하다. 하지만 점점 커가는 아이의 질문이 많아질수록 과연 내가 답하는 답이 다 옳은걸까? 맞는걸까? 스스로 의심해보기도 한다. 세상 모든 이치를 정확하게 답해줄수는 없어도 아이가 궁금해 하는 것은 충분히 답을 알려주고 싶은데 이때 이용하면 좋은게 역시 책 뿐이다.

'초등 호기심백과'는 이렇게 '왜?'라는 질문이 많아지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백과 사전이다.

내용은 우리몸, 동식물, 자연현상, 일반상식, 정치경제 이렇게 다섯가지 분야의 호기심을 아이의 수준에 맞게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작은 책이지만 모두 158가지나 되는 질문이 가득 들어있는데 질문을 살펴보니 평소 아이가 했던 질문도 보이고 내가 쉽게 답하지 못했던 질문도 보여서 반가운 기분이였다. 책에 글이 많아 지루하면 아이가 책을 읽기 힘들어 했을텐데 이 책은 한 페이지에 딱 한가지 질문만 담고 있고 글밥도 너무 길지 않아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도 좋았다.

게다가 페이지 가득 다양한 그림을 담아 질문에 대한 답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고 있었는데, 첫 번째 파트에서 '키 크는 방법이 있을까?' 라는 질문에는 '키 크는데 좋은 먹거리' 와 '키 크는데 안좋은 먹거리' 를 그림으로 그려넣어 한 눈에 햄버거, 음료수, 사탕은 안좋구나.. 하고 알 수 있는 식이였다.

분야가 다양해서 나오는 질문도 참 다양했다.

코는 왜 고는지 딸꾹질은 왜 나오는지, 트림 방귀는 왜 나오는건지 같은 몸의 신비랄지 소는 어떻게 풀만 먹고도 힘이 센건지, 앵무새는 어떻게 말을 하는건지 저녁 노을은 왜 빨갛게 보일까, 시계 바늘은 왜 오른쪽으로만 돌까 같은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궁금증을 담아 아이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별은 왜 반짝일까?"

이렇게 단순한 질문도 막상 아이에게 답을 해주려면 입이 떨어지지 않았었는데, 별들도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이라는 정도만 알았다면 50점 답이 였을 것을, 별빛이 우리 눈에 오기까지 그 모양이 달라지고 대기중에 움직이는 공기에 부딪혀 별빛이 끊임없이 다른 모양으로 꺾이게 되고 이것이 우리 눈에는 반짝이게 보이는 것이라는 100점짜리 답을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 책은 아이가 책을 읽다가 아는 답에는 먼저 아는 척을 하기도 하고 가족에게 퀴즈도 내면서 참 재미있게 읽었다.

아이가 하도 들고다니며 보드게임식으로 책을 이용해서 책 받은지 몇일 되지도 않았을때 벌써 책이 너덜너덜해져 버렸다. 아는 척 하고 싶고 궁금한게 많은 아이들이 가볍게 읽으면서 지식을 쌓을 재미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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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의 돈 버는 건 개고생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4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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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영상을 참 좋아하지만, 저희집은 아이가 꼭 보고 싶다고 하는 채널만 몇 개 정해두고 보고 있어요.

그 중에 집사TV는 Roblox 게임 콘텐츠 덕분에 알게 된 채널이랍니다.

집사 캐릭터 이외에도 또이, 로희, 멜로우, 푸딩제리, 료미 등 다양한 친구들이 영상에 등장하는데 이번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에서도 이 친구들을 모두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는 캐릭터를 책으로 만나니 좀 지루할까 싶었는데 화면을 떠올리며 그 모습 그대로 상상하며 읽으니 책을 더 재미있게 보는 것 같더라구요. 일러스트가 종종 등장하긴 하지만 152페이지에 거의 글만 들어있었고,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보는데 무리는 없었어요.

이번 책 스토리는 이러해요. 사실 집사는 지옥에서 추방당한 악마로 대저택의 집사가 된 후 하나 둘 식구들이 늘어났고 어느새 일곱명의 가족이 되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대저택의 주인이 따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답니다. 대저택은 아주아주 오래전에 생겨났고, 지옥의 소유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사실 대저택의 주인과 지옥 간의 임대 계약 사항이 적혀 있었고 100년마다 계약이 갱신되는 시스템이었다는 것이지요.

계약을 갱신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했는데 대저택의 금고안에는 돈 대신 이상한 바코드 찍는 기계와 마녀가 탈 법한 기다란 빗자루 하나 뿐이 없어서 집사 식구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돈을 벌어보기로 합니다.

요리 솜씨가 뛰어난 집사는 초밥집의 주방에서 일하고, 료미는 손님을 맞이하기로 합니다.

로희는 편의점에서, 푸딩제리와 또이는 장난감 가게에서 야간경비로, 현이머는 택배 일을, 멜로우는 식물원을 관리하기로 하지요.

헌데 돈을 번다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았어요. 편의점에는 무례하고 이상한 손님만 찾아오고 야간경비로 일하는 푸딩제리와 또이는 살아있는 인형에게 쫏기질 않나, 집사는 초밥이 되어버리기까지..(?!)

나중에는 괴물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루게 되는데 등장하는 괴물들의 정체가 장난감 가게의 곰 인형 괴물, 피에로 인형 괴물 뿐아니라 히틀러, 히데요시, 두억시니, 미노타우로스, 세이렌, 오거 등등 다앙한 종류가 나오더라구요.

괴물들의 모습도 일러스트 그림으로 나오면 재미있었을텐데 그게 좀 아쉬웠어요. 후후..

아무튼 대저택 집 계약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괴물들을 해치운 뒤 평화가 찾아 온 대저택이였지만 각자 일은 계속 하기로 하네요. 돈을 버는건 개고생이 맞았지만, 직접 돈을 벌어봐야 돈의 소중함도 알게되고 그 돈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참 다행인건 어린 아이들까지 일을 하러 다녀야 했던 마을에도 변화가 찾아와 일을 시키는게 금지되었다는 거예요.

저희 아이는 아직 책 제목의 의미를 모르는지 책을 읽고 나서도 나도 돈이나 벌면 참 좋겠다고 말하던데 돈 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책 속에 집어 넣어 시켜보고 싶더라구요 ^^

좌충우돌 정신없는 스토리 속에서도 아이들의 재미와 배울 점을 알려준 책이라 너무 재미있게 봤네요. 아이가 집사TV 채널을 좋아한다면 책도 한 번 찾아보기를 권해봅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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