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화로 배우는 마인크래프트 지구 대백과 ㅣ 마인크래프트 UNOFFICIAL BOOK
마인크래프트 장인 조합 지음, 김나정 옮김, 사마키 다케오 감수 / 제제의숲 / 2025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가 가장 오랫동안 좋아하며 즐기는 게임은 단연 마인크래프트이다.
마인크래프트 세상 속에서 아이는 집을 짓고 동물을 키우고 몬스터도 잡고 수영을 하거나 점프맵을 즐긴다.
기존에 정해진 맵이나 룰 뿐만 아니라 스스로 제작자가 되어 상상하는대로 네모난 블럭 하나로 성도 짓고 미로를 만들거나 정말 멋진 도시도 완성시킬수 있으니 끝없는 즐거움에 빠진것이다.
이번에 만나게 된 "만화로 배우는 마인크래프트 지구대백과"는 '만화, 마인크래프트, 지구' 모두 아이가 좋아하는 키워드라 너무 기대가 되었다.
책은 가방에서 넣고 다니기 좋은 작은 사이즈이고 마인크래프트 캐릭터가 올컬러 올만화로 구성되어있었다.
차례 구성은 지구의 구조, 돌과 광석, 꽃과 풀, 나무와 목재, 땅에사는동물, 물에사는 동물, 편리한도구로 나와있는데 마인크래프트 세상을 떠올리면 모두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들이였다.
게다가 등장인물의 스티브, 알렉스, 주민, 클리퍼, 좀비, 마녀.. 모두 게임속에서 익숙해져있어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보겠다 싶었다.
내용은 스티브와 알렉스가 모험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짧은 만화속에 나오는 내용을 마인크래프트 세상으로 먼저 설명해주고, 실제 지구의 모습과 역사나 상식같은 지식이 딸려나오는 식인데 짧지만 나름 만화가 이어지는 내용인듯 했다.
그리고 만화속에서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하며 알아두면 좋을 팁을 전해주기도 한다.
예를들어 땅굴을 파고 들어갔을땐 사다리를 잊지 말자던가, 바다속에 들어가면 수중 호흡이 가능한 거북 등딱지를 챙겨 쓰자, 습지에는 마녀를 조심해라던지.. 하는 내용인데 오랫동안 마인크래프트를 해 온 아이에겐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책에서 만나는 이야기라 재미있게 읽었다.
그저 게임 속 이야기뿐이라면 이 책을 권하지 않겠지만 게임과 연관하여 실제 지구의 이야기 사진과 함께 담은게 좋았다. 마녀가 사는 습지를 설명할땐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한 판타나우 습지는 남미의 파라과이 강 유역에 유치한 세계 최대 습지임을 알려주는데 지식+로 세계 습지의 날이 있다는 것도 설명한다.
간단하지만 사막과 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알려준다.
아이는 그저 좋아하는 게임 책을 읽을 뿐인데 다양한 지식을 얻게 되는 셈이다.
아이가 마인크래프트를 하면서 암석, 화강암, 섬록암등 다양한 돌과 광석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되는데 그 이야기도 나온다. 그저 게임에서 나온 것인줄 알았던 것도 실제 사진과 비교 할 수 있으니 신기해했다.
이 책이 좋은 것은 게임따로 지구 상식 따로가 아니라 두가지 내용이 섞여서 나와 아이가 골라 읽을 수 없다는 점이다. 흔히 백과 책을 읽을때 아이들은 긴 설명은 건너뛰고 게임이나 만화만 딱 읽고 마는 책이 되기 쉬운데 이 책은 쭉 읽다보면 실제 지구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다 읽게 된다는게 좋았다.
아이와 책을 함께 읽다보니 아이는 지구에 대해 더 알고 싶어했고, 나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해보고 싶어졌다.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눌 대화의 폭이 넓어진것 같아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였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