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분 완성 초등 글쓰기 워크북 - 문해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40일 글쓰기 여행
박은주 지음 / 시대인 / 2024년 1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고학년의 큰 아이가 있다보니 듣기, 쓰기, 읽기가 국어뿐 아니라 다양한 과목에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알겠더라구요. 하지만 막상 집에서 아이를 지도하기란 쉽지 안하서 이런저런 교재를 기웃거리다가 이번 겨울 방학은 이 책으로 결정했습니다.
'10분 완성 초등 글쓰기 워크북'은 매일 다른 글쓰기 활동으로 문해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고 되어있었어요.
저처럼 우리 아이는 왜 일기글도 잘 쓰지 못할까, 친구에게 편지 쓰기를 왜 어려워할까, 간단한 문장도 왜 바로 생각하지 못할까.. 고민이셨다면 진짜 딱 맞는 교재가 아닐까 싶어요.
먼저 책에서는 40가지의 글쓰기 활동이 나와있어요.
감사일기쓰기, 칭찬쪽지쓰기, 좋아하는 음식표현하기, 관찰기록문, 일기, 편지, 논설문, 동시 바꿔쓰기 등등.. 학교에서 활동하는 글쓰기와 곂치기도 하고 재밌는 활동도 보였어요.
하루 10분완성이라는 책 제목처럼 딱 한 페이지씩만 생각하고 적다보면 자연스럽게 글쓰기 연습이 된다는 거죠!
처음은 낱말을 넣어 문장을 완성하는걸로 시작해요.
주어진 다양한 낱말중에 아무거나 골라서 하나의 문장을 만드는 거죠.
아이는 자동차 가방 내방을 골랐어요. 내 방에 가방속에는 자동차 그림이 있다. 라고 완성하네요.
단어를 어떻게 연결할지 생각하는 것도 글쓰기 연습이 되겠네요.
다음은 낱말도 직접 정해서 문장을 만드는 연습이 나왔어요.
비, 구름, 무지개, 색연필을 골랐는데 비가 그치고 구름뒤에 숨었던 무지개를 보고 색연필로 따라 그렸다는 내용을 썼더라구요. 단순한 문장을 예상했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글을 써서 좀 기특 했네요.
사실 저희 아이는 '글쓰기'를 무작정 힘들어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예요.
다양한 글쓰기 책을 권해봤지만 막상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다며 시작하기도 전에 눈물부터 글썽이던 아이였거든요. 헌데 이 책은요, 정말 신나게 잘씁니다.
물론 여기엔 비법이 있는데, 일단 아이가 내용을 어떻게 썼든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평상시에 일기나 알림장을 적을땐 글씨체를 바르게 쓰라고 말하는데 이 책에 쓸때는 예쁘지 않은 글씨체도 내버려두었어요.
또 질문에 살짝 맞지 않는 답이여도 일단 열심히 적었다면 잘썼다고 칭찬해줬어요.
저희 아이는 문제가 쉽고 어렵고를 떠나서 쓰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라 일단 자유롭게 쓰는 연습을 시키고 싶었거든요. 헌데 10일차에서는 적는 란이 짧다면서 더 쓰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반은 성공했답니다.
그동안의 교재들은 답이 있었다면 이 책에서는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쓰고 싶은대로 쓰는게 답이라 아이가 부담없이 학습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재미있는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꼭 권해보고 싶네요.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