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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재밌는 거미 그림책 - 처음 만나는 신기한 거미의 세계! ㅣ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클라우디아 마틴 글, 앤드류 이스턴 그림, 김맑아.김경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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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중에서 거미를 가장 신기해하고 좋아하면서도 가장 무서워하는 아들녀석을 위해 오늘은 아주 특별한 책을 준비했답니다.
바로 진짜진짜 재밌는~시리즈 거미 그림책이예요.
진짜진짜 재밌는 시리즈는 기존에 곤충그림책으로 먼저 본적이 있어요.
아이들 일반 그림책보다 훨씬 더 큰 페이지로 그림도 큼직하고 실사가 참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진짜진짜 재밌는 곤충그림책을 읽어줄때 아이가 왜 거미가 없냐고 물었었는데, 잘 생각해보니까 거미는 곤충이 아니라지요. 이상하게 알면서도 매번 헷갈리네요 ^^
그래서 이렇게 거미 그림책이 따로 나왔나봐요. 그런데 책을 읽기전에 먼저 궁금하더라구요.
아니 거미종류가 얼마나 많으면 거미만 따로 책이 나올까! 하구요. 그런데 책을 펼쳐보니까 진짜!! 거미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더라구요.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호주붉은등거미랍니다.
아이가 먼저 혼자 책을 보고 있었는데, 첫 페이지부터 깜짝 놀랐어요. 그림이 너무 크고 실감나게 그려져서요^^;;;
진짜 사진은 아니지만 실사에 가까운 세밀화라서 그 생김새를 자세히 감상할수있다는게 이 책의 장점인것같아요. 아이가 오래 쳐다보고 있으면 무섭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책 그림 오른쪽 페이지에는 거미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어요.
어느 지역에서 어떤 먹이를 먹으며 어떻게 사냥하면서 사는지 마치 재미있는 동화책 읽듯이 볼수가 있어서 아이가 그거 읽는 재미로 책을 열심히 보더라구요.
책은 거미외에도 전갈, 개미, 벌과 파리도 나와있어요.
예전에 만화로 본적이 있는 군대개미를 많이 궁금해했었는데, 책에서 그 모습을 다시 만날수 있었네요.
책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사진으로 만나는 페이지'도 있어요!
세밀화로도 충분히 그 생김새를 관찰하기 좋았는데 사진까지 비교해가며 볼수있어서 정말 너무 좋답니다.
황제전갈의 멋진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키워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네요^^
곤충이나 자연관찰책은 많이 보여줬지만, 어떤책보다 아이가 집중해서 잘 보더라구요.
확실히 책에 수록된 사진이나 내용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한몫하는 책인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