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 - 단 하나의 선택지가 되어라
여병희 지음 / 웨일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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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브랜딩이라는 단어가 개인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브랜딩은 기업만이 가져야 할 요소가 아니게 되었다.


퍼스널브랜딩을 잘 하기 위해 트랜드도 아는 것이 중요하고

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콘텐츠를 발행할지도

브랜딩을 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나도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있기도 하고,

차후 개인 사업을 하기 위해 배워두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셀렉트는 유일무이한 브랜드가 되는 법을 담은,

단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들어있는 책이다.


같은 제품이라도 감각과 안목에 따라

사람들에게 선택이 될 수도, 그저 그런 제품으로 남을 수도 있기에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특히나 배워야 할 부분인듯 하다.


사실 나는 안목이 부족한 부분이 있기도 하고,

마냥 좋은게 좋은거라는 두루뭉술한 경우도 많아서

많은 사람들의 트랜드를 읽는 것이 어려웠다.


이 책의 도입부에서는 예전에는 단순한 소비 항목이며,

과시의 대상이었던 명품도 이제는 자신을 설명하는 수단이 되고,

품질과 가격, 즉, 가성비 위주였던 전과는 달리,

정신, 가치, 취향등을 담은 제품을 선택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같은 걸 올려도 좋아요를 많이 받는 인플루언서,

수많은 이들 중 선택을 받는 아티스트들의 비밀

이 차이를 일곱가지 키워드로 담아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선택받는 차이를 키워드로 나눠

7가지 파트로 나누어 설명을 하고 있다.


소제목들을 보면 느끼다시피 굉장히 흥미로운

제목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보니 순서대로 읽기 보다

중간중간 찾아서 읽고 싶다는 충동이 들 정도였다.


내 생활에서 쓰이고 눈길이 가는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들이

선택을 받기 까지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포인트를 소비자가 인식을 하고 선택하는 경우는 드물다.


마음이 가기 때문에 결국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인데,

소비자에서 판매자로 시선을 돌릴 때에는

이런 포인트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느낀다.


각자의 제품이 나를 드러내는 도구가 되는 만큼

기능보다는 심미성을 염두에 두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우고 싶은

MZ세대들의 소비 포인트를 이해할 수 있다.


그저 유행을 따르지 않고,

취향을 만들 수 있어야 하며,

숫자로만 보지 않아야 하는 등의 이야기는

예전부터 언급되던 통념적인 부분과는 달리

현 시대를 잘 반영하고 있다 느꼈다.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이 책에서는

어딘가에서 반짝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간 소비자에 가까웠던 마인드가

이 책을 통해 판매자의 눈으로 볼 수 있으면서

소비자의 마인드를 이해할 수 있어서

내 소비의 이유를 파악함과 동시에

타인들이 끌리는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브랜딩에 성공해서 누군가의 선택을 받기까지는

제법 많은 부분을 신경써야 하는데,

셀렉트를 통해 그 포인트를 인지한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사업을 하지 않는 그저 소비가 좋은 사람도

굉장히 즐겁게 읽을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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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 (올컬러 에디션) - 세상을 다르게 보는 니체의 인생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송동윤 엮음, 강동호 그림 / 스타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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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철학가이지만,

제대로 그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철학이라는 단어로 어렵다고 치부해버려

그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글들을 놓치고 만 것이 아니었나 싶었다.


그런 니체의 글이 그림을 더한 올 컬러 에디션으로

조금 더 편안하게 볼 수 있다고 하니 관심이 생겨서

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 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엮은이는 힘든 시절 니체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는데,

니체의 책이 인생을 바꾸게 된 동기의 중심에서 위로와 위안이 되고

힘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현대에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내용을 엮어서 낸 책이라고 한다.


삶의 철학부터 양심, 사색, 착각, 존재의 가치 등

15가지의 다양한 큰 주제에 니체의 말이 담겨있다.


다양한 그림을 통해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서일까.

생각보다 니체의 글들이 짧아서일까.


이 책을 통해 마주한 니체는 시크하면서도

본인의 의견이 또렷한, 너무나 이성적인 느낌이 들었다.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여러 문장들은

바로 와 닿기보다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짧은 문구들 속에 담긴 그의 통찰력은

내가 감히 가질 수 없는 생각들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MBTI에서 F에 해당하는 나는

이성적이라기보다 감정적에 해당되어

냉정하고 예리한 생각을 하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니체의 책을 통해 그런 생각을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할까.


아무래도 냉정한 세상에서 감정적인사람은 힘들 수 밖에 없으니.


보통 이해보다는 공감하며 책을 읽으려 하는 나에게는

공감보다 이해가 필요한 글들이어서 짧은 글 대비

빠르게 읽히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독특한 그림과 함께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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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IT 상식사전 - 챗GPT부터 웹 3.0, 블록체인, 양자컴퓨터까지 디지털 시대 필수 교양서
윤진 지음, 이솔 그림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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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IT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다.


NTF, 블록체인, 메타버스까지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말을

제법 오래 전 부터 들어왔지만, 최근만큼 IT에 대한 관심을

온 국민이 가진 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이전에는 그렇구나- 하는 정도의 먼 거리에 있었다면,

요즘에는 실생활 곳곳에서 아이티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일반인들 조차도 이렇게 쉽게 접하다보니

여기저기 다양한 용어들도 튀어나오곤 하는데,

나름 아이티 업계에서 일하는 나는 관심이 없던 부분도 많았다.


남들이 그런 이슈들을 통해 투자를 하기도 하는 동안

나는 투자도 따로 하는 게 없어 애써 외면했던 것 같다.


내심 누군가가 그것도 모르냐고 물어볼까봐 맘 졸였던 적도 있었는데,

<만화로 보는 IT 상식사전>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용어들을 접할 수 있을 듯 했다.


분명 어딘가에서 자주 듣는 용어들이지만,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할 뿐더러,

맘 먹고 따로 공부하기에도 다양한 책들을 읽어내려가기에도 어려우니

교양 정도로 시작해서 서서히 지식을 확장해나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이 책은 만화로 볼 수 있는 책이라서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따로 있다.


글작가는 전형적인 공대생으로 지식축적과

쉽게 풀어내는 것을 좋아한다는데,

그래서인지 그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용어들이

하나씩 머리에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그림 작가는 의외로 약국을 하면서 동시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유행과 밈을 글로 배우는

밀레니얼 세대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의 그림들을 보면

인터넷을 하다 봤던 재밌는 짤들을 쉽게 볼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오픈 AI, 챗 GPT

웹 3.0, 이더리움, 다오, 메타버스..


하나하나 열거하기에 많은 내용들이 책 안에 담겨있는데,

무슨 내용인지 설명하긴 어려워도

뉴스, 인터넷, 심지어 지인들 사이 대화에서도

자주 들어봤던 내용들을 알아볼 수 있다.



그동안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알진 못해서

고개만 끄덕이고 호응을 하지 못했던 용어들을

이 책안에서 쉽게 풀어두니 이제 조금이나마

대화에 끼어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도 매우 재미있게 되어 있어서

페이지를 넘기는 데 있어 지루함이 없었는데,

다양한 밈과 짤을 표현한 그림 또한 웃음포인트였다.


그림과 글이 섞여있다보니 페이지를 넘기는 부담 없이

재밌게 IT지식을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 단원의 뒤쪽에는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설명도 함께 덧붙여있어서 한발 더 나아가 배울 수 있고,

이로 인해 얻은 키워드를 통해 지식확장도 가능할 듯 했다.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지고 부담스러웠던 아이티상식들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투자 뿐 아니라

교양으로 접하길 바라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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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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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 중 하나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도 할 것도 너무나 많은데 늘 시간이 없다는 핑계만

나날이 늘어가는 것 같았다.


물론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로인해 진짜 해야 할 것들이

잘 진행이 되고 있다는 생각은 늘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시간 관리에 대한 책들도 읽어보고

플래너도 타임테이블에 맞춰 작성하고 있는데,

도움이 된 책 중 하나인 시간 연금술사이다.


이 책은 시간이라는 주제로 8개의 파트에

총 100장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한 장 한 장이 두페이지 정도로 길지 않아서

틈틈이 읽기에 너무 수월했던 책이었다.


보다보면 시간이라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인생의 지혜도 함께 담겨있는 느낌이 들었다.


주제는 시간이지만, 예를들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소통을 카톡이나 메신저를 하는 대신,

오해가 없도록 전화가 필요할 때가 있다는

시간이라는 주제 안에 다양한 지혜가 담겨있는 느낌이랄까.



사실 파트 1에서 시간 강탈자라는 주제에서는

의식적으로 시간을 쓰고 있는지 스스로 자문을 하게 했다.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듯,

나도 타임테이블로 나의 시간들을 관리하다보면

잠시 마음이 흐트러지는 것이 고스란히 보인다.


시간 매트리스라는 시간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본 적이 있을것 같은 표를 이곳에서도 만나봤는데,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예시들로 채워놔서 좋았다.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이 책은 그저 시각적이나 딱딱한

시간 관리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다.


나의 꿈과 변화, 그리고 마인드에 대한 것들도 담겨있고,

무엇보다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 그만 둬야 할 것들을

그만두지 않고 더 시간을 낭비한다거나,

도전 할 때 꼭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하지 않고

도전 자체에 의미를 둬야 한다는 것도 위로가 되었다.


시간에 관련된 꿈, 그리고 인생의 지혜를

책 한권에서 만나 볼 수 있었던 시간 연금술사.

밑줄 그은 구간이 참 많은데, 시간이 될 때 손으로 쓰면서

다시금 지혜를 새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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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5-18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자산이지만, 그 가치는 사용하는 사람으로 인해 천차만별이지요.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부모의 말 공부 부모의 말 공부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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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나 딸이나 나름의 장단점은 있지만,

아들은 엄마와 성별부터 달라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하곤 한다.


점차 커가면서 생각이나 말이 달라지는데, 절정인 사춘기시절을 보고 있으면

다가가야 할 것 같지만 기다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앞서 사춘기 자녀를 둔 선배 부모들의 이야기를 접해본 적이 있다.


하지만,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아이와 대화는 해야하는데,

사춘기 시절의 아이들은 예민할 수 밖에 없어 더욱 조심스럽다.



얼마 전, 학습지 선생님께서 나를 부르셔서는

사춘기가 조금 빨리 오게 될 것이라는 얘길 하셨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되었는데, 벌써부터 사춘기라니..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부모의 말 공부는

곧 사춘기를 맞게 될 아들을 가진 내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책 뒷면에는 간략하게 사춘기 전과 후

아들과의 달라지는 대화법을 담고 있다.

'해결사'역할을 내려두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리면서 부모의 역할을 재정비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아직 1학년이라 이르긴 하지만,

쟤가 벌써 사춘기가 왔나 싶을 정도의 행동을 보이곤 하는데,

설명을 해줘도 한 귀로 듣고 흘리고, 자꾸 미루는 등

알만한 녀석이 그럴 때마다 나는 버럭 화를 내곤 죄책감에 시달리곤 했다.


처음부터 완벽한 부모는 없으니

조금씩 더 잘 하면 되지 않겠냐는 저자의 머릿말이 괜스레 뭉클했다.

1부에선 아들의 사춘기를 이해하고,

2부에서는 싸우지 않고 대화하는 37가지 방법이 담겨있다.


공부, 일상, 멀티미디어 사용 습관, 부모관계, 친구관계,

그리고 장래희망까지 다양한 상황에 먼저 놓이게끔 해준다.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은

이미 나도 겪어본 상황들도 있었다.


아직 혼자 있기에 어린 나이니면서도,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 혼자 있으면 안되냐고 묻거나,

관심이 없는 곳에 가자고 할 때면 왜 가야하는지 되물을 때면,

할 말이 없어져 혼자 있을 나이가 아니다,

스마트폰 하고 싶어서 그런것 아니냐는 등으로 반응을 하곤 했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건 늘 표면적으로만 하고,

정작 답답하니 강압성을 띈 말로 끝나곤 했다.


이 말은 참으세요- 라고 되어 있는 부분에 써있는 내용은

내가 한 말과 닮아있어 놀라울 따름이었다..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아이와의 상황이나

숙제 등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엄마가 해주면 안되냐 묻는 것 까지..


아이들의 제각각은 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틀은 같은 부분이 많구나 싶었다.


각각의 상황에서 서로의 속마음을 유추해보고,

하지 말아야 할 말, 이렇게 했으면 좋을 말,

그리고 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다.


아이는 학교와 방과후 활동, 학원 등

평소 생활하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나와 대화할 것들도

폭이 매우 넓어지게 된다.


하지만, 아이가 입을 다물게 되는 순간,

그 많은 것들을 모르는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서툰 아이와의 대화지만 사춘기 시절을 이겨낼 수 있도록

부모의 공부를 통해 대화법을 익혀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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