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IT 상식사전 - 챗GPT부터 웹 3.0, 블록체인, 양자컴퓨터까지 디지털 시대 필수 교양서
윤진 지음, 이솔 그림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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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IT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다.


NTF, 블록체인, 메타버스까지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말을

제법 오래 전 부터 들어왔지만, 최근만큼 IT에 대한 관심을

온 국민이 가진 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이전에는 그렇구나- 하는 정도의 먼 거리에 있었다면,

요즘에는 실생활 곳곳에서 아이티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일반인들 조차도 이렇게 쉽게 접하다보니

여기저기 다양한 용어들도 튀어나오곤 하는데,

나름 아이티 업계에서 일하는 나는 관심이 없던 부분도 많았다.


남들이 그런 이슈들을 통해 투자를 하기도 하는 동안

나는 투자도 따로 하는 게 없어 애써 외면했던 것 같다.


내심 누군가가 그것도 모르냐고 물어볼까봐 맘 졸였던 적도 있었는데,

<만화로 보는 IT 상식사전>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용어들을 접할 수 있을 듯 했다.


분명 어딘가에서 자주 듣는 용어들이지만,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할 뿐더러,

맘 먹고 따로 공부하기에도 다양한 책들을 읽어내려가기에도 어려우니

교양 정도로 시작해서 서서히 지식을 확장해나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이 책은 만화로 볼 수 있는 책이라서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따로 있다.


글작가는 전형적인 공대생으로 지식축적과

쉽게 풀어내는 것을 좋아한다는데,

그래서인지 그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용어들이

하나씩 머리에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그림 작가는 의외로 약국을 하면서 동시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유행과 밈을 글로 배우는

밀레니얼 세대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의 그림들을 보면

인터넷을 하다 봤던 재밌는 짤들을 쉽게 볼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오픈 AI, 챗 GPT

웹 3.0, 이더리움, 다오, 메타버스..


하나하나 열거하기에 많은 내용들이 책 안에 담겨있는데,

무슨 내용인지 설명하긴 어려워도

뉴스, 인터넷, 심지어 지인들 사이 대화에서도

자주 들어봤던 내용들을 알아볼 수 있다.



그동안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알진 못해서

고개만 끄덕이고 호응을 하지 못했던 용어들을

이 책안에서 쉽게 풀어두니 이제 조금이나마

대화에 끼어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도 매우 재미있게 되어 있어서

페이지를 넘기는 데 있어 지루함이 없었는데,

다양한 밈과 짤을 표현한 그림 또한 웃음포인트였다.


그림과 글이 섞여있다보니 페이지를 넘기는 부담 없이

재밌게 IT지식을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 단원의 뒤쪽에는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설명도 함께 덧붙여있어서 한발 더 나아가 배울 수 있고,

이로 인해 얻은 키워드를 통해 지식확장도 가능할 듯 했다.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지고 부담스러웠던 아이티상식들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투자 뿐 아니라

교양으로 접하길 바라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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