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수업 - 잠시 멈춰서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
김창운 지음 / 하늘아래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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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만 따지던 시대는 가고,
요근래엔 인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는 시대가 온 듯 하다.

인성이 좋지 못하면,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가도
금세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성공은 했어도 사람에게 좋은 시선을 받긴 힘들다.
하지만 인성이 좋은 사람들은
천천히 인정을 받는 경우가 많고,
뛰어나진 못해도 평판이 좋은 경우도 있다.

인성이 좋은 사람이 드물고,
너나 할 것 없이 이기적인 사람들이 가득한 요즘.
다시 인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집중이 되는 듯 하다.

인성수업이라는 책이 인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잠시 멈춰서서 내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통해
어떤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을런지 기대가 됐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인성 수업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부터
저자가 한 시를 만나 책 읽기와 글쓰기를 시작했듯
시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겨있었다.
그리고 내 자신의 행복에서 그치지 않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나아가는 부분까지 다뤄져 있었다.

저자는 현재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며
무기력증에 빠진 아이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가치를 고민하며
인성 수업이라는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물질과 성공을 보며 앞만보고 달려가는 삶 대신
자연에서 사색을 하며 행복을 찾고,
삶의 교훈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자연앞에서  한낱 인간은 넘무나 작은 존재이며,
자연의 힘 앞에서는 보잘 것 없는 존재라는 것 같다.

아름다운 자연 안에서 인간은 평온해지기에
자연을 벗삼아 여행도 다니고,
휴식을 얻기도 하지만,
자연의 힘 앞에선 대책없이 목숨을 빼앗길 정도로
속수무책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요근래 사람들은 삶에 지쳐서
행복을 잊어버리고 피곤에 지쳐있어
다들 불행한 삶을 사는 것 같다.
하지만 저자는 자연을 벗삼아 사색과 명상을 통해
스스로를 찾아가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 앞에서
제각각 다른 의견들이 있고,
정답 역시 없을테지만 분명 더 나은 방향은 있을것이다.

매일 자신을 들여다보며
성찰과 반성을 하는사람들과
아무 생각 없이 연명하는 사람들
나는 과연 어느쪽일까?
그리고 누가 더 발전할 수 있을까?

남과 비교하는 삶 부분에서
우린 무엇때문에 비교를 하며 불행을 만드는 걸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시를 좋아하는 저자여서인지 표현력이 좋아서
글을 읽는데 눈 앞에 생생하니 그려졌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눈 앞에 그려졌다가,
저자의 차분한듯한 글에 마음이 진정이 됐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한번 쯤 사색에 잠겨 다시한 번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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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부모 112부모 - 부모들을 위한 해옥샘의 꿀팁
최해옥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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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반응하는 119대화,
상황을 해결하는 112대화

부모들을 위한 해옥쌤의 꿀팁을 담은
119부모 112부모

제목이 독특했다,
둘 다 필요한 대화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대화법.
119대화는 상대를 공감하며, 112대화는 생각을 정리해주지만,
119대화 만큼 마음의 위호가 된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

이 책안에 담긴 해옥샘의 꿀팁은
가족에게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사랑표현법,
기적을 경험한 실용적인 수백개의 문장을 담았다고 한다.
말의 중요성을 잘 알지만,
어째서 가족이라는 이름 앞에서는 부끄럽고 소심해지는걸까..



제목이 119부모 112부모였기에,
난 단순한 육아에 대한 내용만
담고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부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나와있었다.

임신까지는 그래도 바깥으로 보이는 사람이 둘이기에
서로만 챙기면 됐지만,
출산 후엔 누구보다 보호해 줘야 할 사람이
아이이다 보니 관심도 사랑도 기울어진 듯 하다.

저자는 육아부터 부부관계까지,
다양한 상담과 강의를 한 경험등을 토대로
다양한 조언을 해주는데다,
생생한 수강자 실천사례가 곳곳에 보였다.

어디서부터 어긋났을 지 모르지만,
연인이 아닌 가족이 되어서
무언가 삐그덕 대기 시작한다면
한번쯤은 되돌아 봐야할텐데,
스스로 왜 그랬는지부터 해결방법까지
그걸 미처 모르는 경우가 많을듯 하다.



아이에 대한 조언들도 굉장히 생생하고 디테일했는데,
특히나 와닿았던 부분중 하나.

그냥 칭찬하기 보다는,
엄마의 기분에 따라 칭찬을 하고, 안하고에 따라
정말 칭찬이 아닌 엄마가 단순히 기분이 좋구나
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말에는
정말 많은 공감이 되면서도 반성을 하게 만들었다.

아직 말도 잘 못하는 아들램이
무언가를 가지고 와서 셀프박수를 칠 때,
기분이 좋을땐 같이 웃어주며 박수쳐주고,
별 거 아닌데 바쁠땐 너무 성의없이 대답했던 기억들..
후회와 함께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내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해서,
아이의 잘함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린다면
아이 입장에서 얼마나 슬펐을까..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 뿐..

이 외에도 다양한 아이들의 마음을 깊이 보지 못해서
반응 할 수 있었던 엄마들의 반응과
그로 인해 아이가 느낄 감정들을 생각하니
엄마가 조금 더 현명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느꼈다.



그리고 부부에 대한 내용도..
우스개소리로 티비 광고에서 나오는 대화
"가족끼리 왜그래" 라는 말,

아이에 집중을 하다보니까, 점점 데면데면해지고,
이게 결국엔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단다.

로망인 부부생활은 노인이 되어서도 손을 잡고 걷는 거였는데,
점점 그런 로망은 사라지고 데면데면 해지기에 씁쓸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내 행동에도 있었다.

만삭까지도 모닝뽀뽀 해주고
출근할때 현관에 서서 인사하고
육아를 시작하자마자 그런일은 극히 드물어졌다.

심지어 남편이 나갔는지도 모른 채
아침을 맞이하는 날이 많아질수록
미안함도 커져갔다..



애교가 전혀 없진 않은데
분위기를 먼저 이끌진 못하는 타입이다보니
뭔가 부끄러워 표현하지 못하는 날들이 많았는데,
해옥쌤의 다양한 꿀팁들이 있었다.

대화를 조금 더 감동적이게 하기,
스킨쉽 하기, 남편 고생한 거 알아주기 등
사실 없는 걸 하라는 것도 아닌데,
왜이리 그런 표현이 부끄러워져버린걸까;;
나도 이렇게 표현에 인색해 질 줄은 몰랐는데,
조금만 더 노력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한장한장 읽어 내려갈 수록
공감, 동감, 후회.. 갖가지 느낌이 들었다.
만시간이 넘는 시간을 강의를 하며
많은 사례를 보고 들으면서 쌓인 노하우를 담아내서
책을 읽을수록 따스해졌다.

육아서만 보다가 부부관계에 대한 조언까지 접하니
내가 놓치고 있는 게 참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도
힘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 더 현명한 아내이자 엄마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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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 그의 사상의 전기
뤼디거 자프란스키 지음, 오윤희.육혜원 옮김 / 꿈결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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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철학자인 니체를 잘 몰라도,
'신은 죽었다' 라는 말은 아마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닥, 맘에 드는 명언은 아니지만.

사실 나도 니체를 잘 알진 못하지만,
니체의 인간학이라는 책을 통해
니체라는 인물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총 15장, 총 512페이지에 다루고 있는
니체, 그의 사상의 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니체 전기로
독일 최고의 사상사 평전작가인
뤼디거 지프란스키의 대표작이라고 한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지만,
쉬운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은 결코 아니다.
독일의 손꼽히는 철학가인 니체를
일반인이 이해하기란 쉬운 일은 아닐테니..
끝부분의 옮긴이의 말에서도
 저자가 니체의 사상 깊은 곳까지 파고들며,
주변 사상을 폭넓게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니체는 자신의 저서에서도
약한 사람을 비판하는 등
자유로운 표현과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며
신랄하게 독설을 하기도 했단다.
나도 사실은 착함이 아닌 약함이었나 싶은 맘에
스스로 한켠 뜨끔하면서도
인간의 본질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

시대적 배경까지 이해하긴 힘이 들지만,
니체의 사상을 전해들으며,
사색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읽기 쉬운 가벼운 책만 보기보단,
가끔씩은 이렇게 깊이있는 책을 읽으면
힘들어도 남는 게 많은 듯 하다.

독서력이 높지 않은터라
니체의 한문장 한문장이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듯
생각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아직은 쉬이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나중에라도 다시금 이 책을 통해
더 큰 앎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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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8 (10주년 특집판)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8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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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이맘때가 되면 트렌드코리아 20xx가 출간되었다.

올해의 트렌드를 되돌아봄과 동시에
미리 다음해의 트렌드를 옅볼 수 있어서
처음 발간 시 굉장히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김난도 교수님의 아프니까청춘이다가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베스트셀러일 때,
처음 이 분을 알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트렌드코리아도 알게 되었다.

내가 처음 알기 이전부터
트렌드코리아20xx는 출간되었고,
이번이 트렌드코리아 10주년,
키워드 발표 12년을 기념하는 특별판으로
출간이 되었다고 한다.



2007년부터 2018년간의 메가트렌드 코리아로
10년간의 키워드를 담아냈고,
2017년의 소비트렌드를 되짚어 보고,
2018년의 소비트렌드 전망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트렌드코리아는 매년 키워드를 통해
한 해를 상징하는 동물을 나타내는데,
2018년은 개의 해로
WAG THE DOGS 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황금 개의 해,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

주객전도와 비슷한 의미로다가
경제적인 의미로는 사은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이끈다
라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기도 하고,
주식시장에서는 선물거래가 현물시장에
막강한 영향을 미칠 때 사용하기도 하는 용어란다.



발간 10년 특별판으로
2007년부터 2018년간의 트렌드를
키워드로 정리해놓아 지난 트렌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특히나 한장의 표를 통해
트렌드코리아 키워드와 메가트렌드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지나간 트렌드들을 보면,
정말 이땐 이게 인기였는데,
어느새 조용히 사라졌구나 싶은 것들이 무수히 많다.




2017년 10대 트렌드 상품도
굉장히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었는데,
푸드트럭이나 횡단보도 가림막이 특히 눈길이 갔다.

요즘 푸드트럭을 주제로 한 예능도 나오고 있는데다,
청년창업의 길을 열어주고 있어
굉장히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횡당보도 가림막도
한 공무원의 아이디어를 통해
곳곳에 시범적으로 설치된다는 기사를 봤을 때,
사람들이 하나같이 칭찬하며,
해당 아이디어를 낸 공무원 포상해줘야 한다며
간만에 훈훈한 기사였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여기저기 생긴 횡단보도 가림막 덕에
기다리는 동안 좁은 전봇대 그늘을 찾지 않아도 돼서
무척이나 반가웠던 소식이었다.

그 외에도 힐링예능, 인형뽑기, 무선청소기 등
작년에 한참 핫했던 트렌드 상품을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2017년을 되짚어보며
앞으로도 여전히 전망이 좋을 부분들도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트렌드코리아 2018에서
눈길을 끌었던 키워드 
Days of 'Cutocracy'
매력, 자본이 되다 편에서는
예쁜 쓰레기에 대해서 나왔는데,
쓸모가 많진 않지만, 단지 예뻐서 구입한 것.

이를 '감성값'으로 표현했다.
가격대비 성능인 가성비 보다,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뜻하는
가심비 소비의 전형적 사례라 한다.

매력을 만드는 힘으로
1. 자기만의 특출난 장점이 하나라도 있을 때
2. 친근하고 귀여울 때
3. 반전이 있을 때
4, 능숙한 밀당이 있을 때
등을 알려주기도 했는데,
2의 예시로 카카오카드,
3의 예시로 마블리를 들기도 하며
지금 너무도 핫한 아이템, 인물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미래를 알 수 있는 선견지명을 갖는다면,
그 무엇이 두려울까?
특히나 트렌드에 민감해야 할 사업자의 경우
트렌드코리아2018을 통해
 미리 트렌드를 파악하고 대비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2018년이 될 것 같다.

자신이 트렌드에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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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인문학 수업 -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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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인문학 수업이 출간 된 뒤,
이 책을 너무 읽고 싶어서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뺐다가..
주문까지 하려던
찰나 좋은 기회로 선정되어 읽게 되었어요.

책의 띠지에 있는
"부모의 인문학적 소양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라는 말도 와닿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저명한 사람들의 부모들이 선택한
인문학 자녀교육법의 비밀을 알고 싶어서였죠.

아이가 스스로 크게 내버려두는 것이 아닌,
부모도 공부를 해야하기에,
부모의 인문학 수업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러한 내용을 담은 책이 출간이 되었으니,
어찌 눈길이 안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수신 중심이 바로 선 기품있는 아이
제가 부모를 위한 최소한의 인문고전 교육
치국 사색이 자본인 시대를 선도하는 아이의 조건
평천하 세상을 다스린 수천년의 지혜를 압축한 질문

자사가 지은 대학에 나오는 글인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담았더라구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가지런히 한 다음에야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한다.

 

라는 의미인데요.

수신과 제가 그리고 치국을 이룬 사람만이
평천하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달리,
저자는 모두 동시에 하나로 이뤄져야 하며,
어느 것 하나 홀로 설 수 없다고 말하고 있더라구요.

부모와 자녀가 모두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가지런히 다스려야 하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세상의 중심에 설 것을 강조하세요.

1. 필요와 욕심을 구분하라.
2. 최적화된 일상을 만들어라
3. 원칙을 분명히 하라
4. 나를 돌아보라
5. 모든 것을 사랑하라

이렇게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다섯가지 방법도 제시해 주고,
지금의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복수다
라는 라폴레옹의 명언도 담아
나와 아이 모두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할 것을 말해요.

자녀교육. 하면 뭔가
아이는  따라올 뿐이고,
부모가 열심히 노력하는 그림이 그려지는데,
자녀와 부모 모두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녀의 교육의 성공을 결정하는 건
사실 부모의 수준이다.

라는 말도 명심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자녀들에게 간섭과 개입
안할 수 없으리란 생각이지만,
과연 난 개입을 하고 있는지, 간섭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이들은 무엇이든간에
호기심이 많고, 이걸 부모에게 설명을 하며
배움을 터득한다고 해요.

진정한 배움이 알고 있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알고 있는 걸 설명하는 단계라고 하는데,
어른들의 눈에는 시시콜콜하다는 생각때문에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발견에 동조해주지 못하고,
되려 화나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죠.

저는 아직 어린아기를 키우고 있는데요.

간혹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제게 호기심을 드러내진 않지만,
저 혼자 옹알옹알 떠들고, 저에게 보여주는데
왜 이런걸 들고 왔냐며 타박만 하고,
때론 말썽 부린걸 한숨쉬고 소리치고..
너무 성의없는 반응을 보였던 제가 너무 밉더라구요.

아이의 배움의 기회를 하나 둘
제가 무너뜨리고 있는 건 아닐런지
반성과 후회가 동시에 드는 부분이었네요.

그 외에도 부모 인문학 수업에 알맞게,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부모가 스스로 발전 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것 같아 배울 부분이 상당히 많았어요.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있었는데,
부모로서의 인문학을 배울 수 있다보니,
더욱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효능감에 대한 부분도 와닿았어요.

좋은 인성을 가진 아이들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고 해요.
그래서 실패를 했을 때,
남탓을 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행동 할 때 조차도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아이의 행동에 있어 무조건 통제만 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의 의구심을 갖고,
결국엔 쓸모없는 존재로 여길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의 자라나는 예쁜 생각들을
싹뚝 잘라버리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지-
인문학에서 답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모 인문학 수업을 통해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었네요!
부지런히 배워서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모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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