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 그의 사상의 전기
뤼디거 자프란스키 지음, 오윤희.육혜원 옮김 / 꿈결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독일의 철학자인 니체를 잘 몰라도,
'신은 죽었다' 라는 말은 아마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닥, 맘에 드는 명언은 아니지만.

사실 나도 니체를 잘 알진 못하지만,
니체의 인간학이라는 책을 통해
니체라는 인물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총 15장, 총 512페이지에 다루고 있는
니체, 그의 사상의 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니체 전기로
독일 최고의 사상사 평전작가인
뤼디거 지프란스키의 대표작이라고 한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지만,
쉬운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은 결코 아니다.
독일의 손꼽히는 철학가인 니체를
일반인이 이해하기란 쉬운 일은 아닐테니..
끝부분의 옮긴이의 말에서도
 저자가 니체의 사상 깊은 곳까지 파고들며,
주변 사상을 폭넓게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니체는 자신의 저서에서도
약한 사람을 비판하는 등
자유로운 표현과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며
신랄하게 독설을 하기도 했단다.
나도 사실은 착함이 아닌 약함이었나 싶은 맘에
스스로 한켠 뜨끔하면서도
인간의 본질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

시대적 배경까지 이해하긴 힘이 들지만,
니체의 사상을 전해들으며,
사색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읽기 쉬운 가벼운 책만 보기보단,
가끔씩은 이렇게 깊이있는 책을 읽으면
힘들어도 남는 게 많은 듯 하다.

독서력이 높지 않은터라
니체의 한문장 한문장이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듯
생각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아직은 쉬이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나중에라도 다시금 이 책을 통해
더 큰 앎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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