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쉼 없는 분주함 속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
수영.전성민 지음 / 루이앤휴잇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힐링'이라는 단어가 이 사회를 삼키고 있는 것 같다. 

여기저기서 모두 이야기 한다. 

힘들다고.. 위로가 필요하다고.. 위로해달라고... 

물론 열심히 살아가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을 맞은 이들에게 

힐링은 단비같은 시간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나를 가장 화나게 하는 것은 '힐링'을 이용해 장사해먹는 장사치들이다. 

정작 그들의 인생을 책임져주지도 않으면서, 

막무가내로 쉬라고 한다.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누우라고 한다. 

그 다음에는...? 

이 책은 막연하게, 분주하게 달려가는 이들에게 

방향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이 책은 막막함 속에 주저앉아 쉬고 있는 이들에게 

방향을 마음에 품으라고 조언해 주고 있다. 

실제 지도도 없고, 정답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저자는 목표보다 중요한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2명의 저자모두 그들의 삶 속에서 느끼고, 깨달은 바를 

책 속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총 20가지 이야기 속에 저자들은 이야기 하고 있다. 

무엇이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지를 깨달으라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지금 이 순간'이라고. 

욕심 부리기 보다는 인생을 향해 갈망하기를 권하는 저자의 목소리에 

차츰 귀를 기울이게 된다.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간 생각은 아무런 결과도 가져다주지 않는다. 

아무런 계획서를 갖지 않는 것은 실패 계획서를 작성 하는 것과도 같다. 

그러니 지금 당장 당신이 누구인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그곳에 도착할 것인지, 

목표점을 그려보고 그곳에 도착한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라-78Page" 

 

저자들은 막연하게 꿈꾸기 보다는, 

계획을 세우고, 방법을 고민하고, 

가슴 뛰는 삶을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손에는 나침반을 들고, 

가슴에는 흘러넘치는 열정을 갖고, 

발에는 지치지 않는 끈기로... 

분주하게 살아가지만 

항상 방향성으로 고민하는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삶의 힌트가 되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시대가 던진 질문의 답을 찾다
권희정 지음 / 꿈결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이 읽는 책을 제게 보여주세요. 

그러면 난 당신의 내일을 이야기 해 줄 수 있습니다." 

내가 자주 하는 이야기다. 

모든 Leader가 Reader는 아니지만, 

훌륭한 Leader들은 대부분 훌륭한 Reader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훌륭한 리더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는 책이 될 것이다.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이 책 안에 다양함을 담고 싶어했던 것 같다. 

책을 관통하는 핵심이, '시대의 흐름을 읽는 질문'이지 않았나 싶다. 

크게 6개의 Chapter로 구성된 이 책은 총 36권의 책을 담고 있다. 

얼기설기 추천하고, 인용한 책까지 포함하면 정말 방대한 책들을 이 한 권에 담아낸 것 같다. 

Chapter.1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다 

총 6권의 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질문을 이야기 학 있다. 

세상의 변화 속도와 미래 변화, 

그리고 문명의 종말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미래를 향해 열린 질문으로 마무리 된다. 

Chapter.2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총 8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류와 문명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우리가 평상 시 살아가면서 느끼는 일반적인 질문을 담고 있다. 

어떨 때 인간은 가장 행복할까? 

Chapter.3 문명은 진보하고 있는가? 

총 7권으로 이루어졌으며  

역사를 만드는 일곱가지 코드를 이야기 한다. 

누가 역사를 만들며, 

결국 역사는 어디로 흘라가 쌓일 것인가를 말하고 있다. 

물론 책을 통해 조곤조곤 검증의 단계를 거쳐서, 

Chapter.4 정치가 인간 사회를 바르게 이끌 수 있을까? 

총 5권으로 이루어졌으며 

인본주의와 권력의 함수관계를 논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개인적 관심이 떨어지는 부분이었지만, 

과거를 탄탄하게 딛고, 현재와 미래의 정치를 이야기 하고 있다. 

Chapter.5 올바르게 산다는 것의 참된 의미를 찾아서 

총 4권의 책을 통해 철학의 이유를 찾고 있다. 

올바른 삶에 대해, 자연의 존재에 대해, 

결국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한 답변이 철학인 것 같다. 

Chapter.6 충돌인가, 공존인가 

6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양과 서양, 야만과 문명, 

질서와 무질서의 변주에 대해 말하고 있다. 

결국 충돌이 아닌 조화가 아닐까? 

신화와 과학을 동시에 다루는 시도가 신선하다. 

매 책마다 저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읽을 책을 추천하고 있는데, 

이 추천도서 리스트만 얻어도 본전은 뽑을 것 같다. 

 

인문학에 관한 책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먼저 읽어보길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행복의 비결은 어디에 있는 걸까?
인간의 본성이 추구하는 대상을 행하는 데 있다.
그 방법은?
충동과 행동을 규제하는
엄격한 원리를 적용함에 의해서다.
예컨데 무슨 원리냐고?
우리에게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하냐에 관한 원리이다.
가장 중요한 원칙을 말한다면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자연의 법칙에 순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p.28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들아, 아빠를 닮지 마라
윤여수 지음 / 열린세상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제목. 

책의 내용과 무관하게 많은 이들에게 어필하기 가장 막강한 무기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주 큰 무기를 갖고 있다. 

이 땅의 아빠들이 외면하기 힘든 제목을 던지고 있다. 

세상 모든 아빠들은 슈퍼맨이 되기를 원한다. 

아니, 그런 슈퍼맨이 되기를 강요받으며 사는지 모르겠다. 

그러한 강요를 강요로 받아들이지 않고, 

묵묵하게 스스로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위험과 고통을 감내하는 이 땅의 아빠들. 

특히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심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이제는 그런 분위기가 거의 사라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아빠들. 

때론 모여서 이야기 나누다보면 한결같이 본전생각이 난다는 농을 주고 받는 

4-50대 아빠들이 읽기에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많은 아내들이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어쩜, 그렇게 똑같니?" 

아내가 아들을 야단치며 하는 말을 듣고, 

저자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한다. 

왜냐면 아들의 부족한 부분이 영락없이 자신을 닮은 듯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그런 불편한 진실을 지적하는 아내의 날카로움에 맘이 상하였다. 

그래서 소심한 복수차원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물론 써내려가면서 아들이 자신을 닮지 않기를 바라는 열망은 

더욱 커지고, 간절해져 갔다고 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한 축으로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가 

내 자신에게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는 뭘까? 

성큼성큼 커 나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부모의 심리가 

글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특히나 꾸미지 않은 솔직한 중년 남성의 목소리는 

중저음의 라디오 밤프로를 진행하는 DJ 목소리처럼 느껴지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아들인 내 잘못과 못난 내 아들의 실수를 

내 아버지와 내 탓으로 돌리고야 마는 세상 모든 아내의 구박에 이젠 껄껄껄! 웃자. 

그리고 이제 '아들아! 아빠를 닮아라'라고 당당하게 얘기하자. 

 서문의 말미에 쓴 이 글이 바로 저자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리라. 

크게 다섯 단락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구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아들과 있었던 추억들도,  

할아버지/할머니와 얽힌 에피소드도, 

첫사랑에 대한 솔직한 기억도, 

연애인들과 있었던 흥미로운 경험들도, 

꾸미지 않은 수수한 느낌으로 담겨 있다. 

수려한 문장의 에세이보다 

삶의 투박함이 묻어나는 글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특히나 아들을 키우는 아빠들에게는  

여름휴가때 힐링의 차원에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초강력긍정주의자 

 

아들아, 부디 참지 말아라! 

울고 싶을 땐 실컷 울어야 한다. 

울고 싶을 땐 기어이 울어야 한다. 

울고 싶을 때 울지 못한, 진실할 때 진실하지 못한 아빠의 눈물을 닮지 마라. 

진실함이 창피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 

p.1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획의 정석 - 무에서 유를 만드는 10가지 빡신 기획 습관 기획의 정석 시리즈
박신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기획에 관한 책은 참 많다. 

대형서점에 가면 거의 한 칸을 차지하고 있는 기획에 대한 책들. 

물론 워낙 범위가 크다 보니 그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책들은 

서로 내가 이야기하는 '기획'이 최고라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은 빡신 기획으로 알려진, 공모전의 여왕으로 알려진 박신영님이 쓰신 책이다. 

전체적으로 저자의 실제적인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쉬우면서도 유익한 책을 접하는 즐거움을 얻게 되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기획일 것이다. 

또한 그 기획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프로세스에 의해 완성되어 갈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프로세스를 조곤조곤 밟아가며,  

독자가 기획의 강자가 되길 응원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10가지 키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키워드 마다 저자의 정의와 설명, 그리고 Action plan으로 구성되어 있다. 

- Focus | 근본적으로 중요한 게 뭘까? 라는 질문을 하는 것으로 기획은 시작된다. 

- 4MAT | 왜 내 말을 못 알아들을까? 라는 자문으로 기획은 정교해 진다. 결국 기획은 그분의 선택에 의해 완성되는 것이다. 

- Why | 잘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당신은 아는가? 

- Drawing | 도무지 가닥이 잡히지 않느다면.. 저자는 백지를 놓고, 전체적인 흐름을 그려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내 자신이 후배들에게 조언했고, 내 스스로가 실천하던 방법과 동일한 것 같다. 

- Definition | 문제가 날카로워야 해결책도 빛이 난다. 결국 어떻게 문제를 정의하는가에 따라, 답도 달라진다. 

- Dividing | 쪼갤수록 답이 보인다. 뭉뚱그려져 있는 문제를 보며 한숨 내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쪼개라.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 Concept | 됐고, 한마디로 뭐야~ 이런 말 참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럴때면 반드시 돌아보라. 자신이 세운 컨셉을, 

- Action Plan | 머릿속에 그림이 안 그려진다면.. 결국 기획은 기획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현되어져야 한다. 책상 위의 기획은 결코 기획이 아니다. 

- Expectation effect | 그래서 뭐 어쨌다고... 기대효과를 알려줘야 한다. 정략적이고 객관적인 예상 피드백을 알려주는 것은 그 분을 위해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 Storytelling | 뇌에 꽂히게 말해봐. 결국 내가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의 머리속에 남는 이야기가 중요하다.
 

 

본인의 인생을 멋지게 기획하고 싶은 이들에게, 

반복적인 업무를 벗어나 가치를 창출하는 기획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초강력긍정주의자 

 


기회는 그렇게 찾아온다.
인생은 처음부터 나에게 주연의 자리를 주지 않는다. 그러다가 대타늬 역할을 맡기기도 하는데,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만큼 절대적인 내공이 깧여 있는지가 관건이다.

p.24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어떤 의미를 입고 먹고 마시는가 - Best Global Brands 100
인터브랜드 지음, 윤영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매일매일
무엇인가를 선택하여 먹고, 마시고, 입고 살아간다.
돈을 지불하여 그것을 구매할 때,
그 누군가가 우리에게 "왜 그 제품을 구매하세요?"라고 물어본다면
무척이나 당황할 것이다.
딱히, 논리적인 결정이 아닐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매번 결정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어느 순간에 우리 마음 속에 결정하고 살아가는 선택들.
그것을 마케팅에서는 '브랜드'라고 칭하는 것 같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우리들이 선택하고, 누리는 브랜드들을
날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100가지를,

 

점점 더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공급과잉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회사들)은
소비자의 눈과 마음을 빼앗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거의 전쟁에 가까운 경쟁을 통해 겨우 그 눈길을 빼앗아왔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마음까지 얻은 것은 아니다.
태어나고 늙고 죽는 인간의 속성을 빼닮은 '브랜드'.
그 '브랜드'가 소비자와 함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비록 책에서는 답을 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100가지를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은연중에 그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코카콜라, 애플, IBM으로부터 시작하여
최근 떠오르는 GAP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 아닐까 싶다.

 

한편으로 각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
다소 주관적일지라도 개별 브랜드에 대한 인터브랜드의 생각을
더 깊이 있게 들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매일매일 선택하고, 소비하는 나만의 브랜드.
많은 세계인들이 선택하는 브랜드에 대해 알고 싶은 이들에게
가벼운 맘으로 일독해보길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