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김요한 지음 / RISE(떠오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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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카페인 함량이 꽤나 높은 커피처럼 느껴졌다. 제목처럼 독자들을 각성시키기 때문이다. 비록 한 챕터, 한 문장의 길이는 짧은 편이지만 그 말의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이런 느낌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언중유골(言中有骨)이라는 사자성어가 문득 생각나기도 했다.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조금이라도 개선할 부분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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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 저자는 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어떤 말을 하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얼핏 보면 간단한 말 같지만 잘 생각해보면 굉장히 중요한 말이다. 가급적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결국 자기자신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평소 사용하는 언어습관을 재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말은 현실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현실을 끌고 간다. 그러니까 조심해야 한다. 말투가 태도를 결정하고, 태도가 흐르면 삶도 흐려진다. - P170

입에 익은 말은 머릿속 믿음의 모양이다. - P170

내 말이 내 인생의 선포다. 조심하지 않으면, 말이 아니라 저주가 된다. - P170

자주 쓰는 말이 곧 내가 사는 방식이다. - P171

세상은 진실보다 태도를 먼저 본다. 내면이 단단하든 무너지든, 겉이 위축되면 그대로 판단 당한다. 기가 죽은 사람은 옳은 말을 해도 무시당하고, 움츠린 자세는 아무리 선해도 가볍게 취급된다. 세상은 정직하게 굴지 않는다. 보이는 대로 판단하고, 보이는 만큼만 대우한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당당해야 한다. 설령 속이 흔들려도, 밖은 단단해 보여야 한다. 내가 나를 지키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 - P172

태도는 위장이나 허세가 아니다. 자기 존재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다. - P172

세상은 의외로 생각보다 깊게 들여다보지 않는다. 겉이 주는 인상을 끝까지 밀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단단해 보여야 한다. 여유 없어도 여유 있어 보이고, 위축되어도 중심은 지켜야 한다. - P173

외형은 본질을 가리는 게 아니라, 본질을 지키기 위한 막이다. 당당함은 말투도, 복장도, 걸음걸이도 포함된 전부의 언어다. 눈빛 하나, 자세 하나가 자존감이다. 겉모습은 무시당하지 않기 위한 최전선이다. - P173

감정은 말이 아니라 시간 안에서 증발한다. - P178

삶을 제대로 살고 싶다면, 가장 먼저 나 자신에게 정직해야 한다. 기준은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 P180

인생은 분산된 감정으로는 움직이지 않는다. 하나의 감정, 하나의 태도, 하나의 방식에 오래 머무는 사람만이 방향을 바꾼다. - P181

무언가를 바꾸고 싶다면 감동을 찾을 게 아니라, 감정의 정리부터 시작해야 한다. 너무 많은 감정이 오가는 상태에서는 삶의 구조를 만들 수 없다. 방향이 흔들리고 중심이 없으면, 열심히 살아도 헛돈다. 인생을 정리하고 싶다면 먼저 말수를 줄이고, 선택을 줄이고, 감정을 하나로 좁혀야 한다. 집중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것을 갖고 있어도 아무것도 못 바꾼다. - P181

감정을 오래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은 변화를 만든다. 순간의 열정은 누구나 있다. 하지만 그 열정을 방향으로 고정시킬 수 있는 사람은 적다. 그 고정된 감정이 집중이고, 집중이 쌓이면 태도가 되고, 태도가 쌓이면 인생이 된다. 하루에 단 1시간이라도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같은 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삶은 조금씩 다른 길로 흘러간다. - P182

변화는 타이밍이 아니라 구조다. 구조는 집중 없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 P182

집중하지 않으면 아무리 바쁘게 살아도 흔적이 없다. 인생은 집중한 쪽으로만 흘러간다. - P182

무너지지 않으려다 자신을 지우는 것보다 조금 흔들려도 나로 남는 쪽이 훨씬 더 낫다. - P184

같은 상황에서 계속 무너진다면, 그건 우연이 아니라 구조다. - P185

삶이 나아지지 않는 건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 P185

문제는 상황이 아니다. 대응 방식이다. 반복되는 실패엔 반드시 습관이 있다. 감정의 흐름, 말의 톤, 선택의 패턴, 회피의 타이밍. 그 모든 게 익숙한 방식으로 굳어져 있다. 고치지 않으면 고장난다.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건 대부분 남이 아니라 자기습관이다. - P185

삶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관찰해야 한다. 나는 언제 흔들리고, 어떤 순간에 도망치고, 어떤 식으로 타협하는가. 그걸 모르면 아무리 결심해도 돌아간다. 반복은 기억을 만든다. 그리고 반복된 습관은 운명처럼 삶을 이끈다. - P186

내가 생각한다고 믿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외부에서 받아들인 말과 구조일 뿐이다. 내 생각이 아니라, 들은 생각에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내 감정도 그 연장선일 가능성이 높다. - P188

자기 주파수를 되찾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타인의 소리에 익숙해진 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잃는다. - P188

삶은 자신에게 얼마나 정확히 맞춰 살아가는가의 문제다.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사람을 만나든, 내 중심 주파수가 잡혀 있어야 선택이 일관되고 감정이 낭비되지 않는다. - P188

모든 인내가 용기는 아니다. 때로는 무지다. - P189

피할수록 길어지고, 직면할수록 가벼워진다. 회피는 연장이고, 직면은 마감이다. - P192

조용히 무너지는 사람은 대개 조율 당하는 사람이다. 스스로 삶을 끌어가지 못하고, 외부 자극에 따라 방향을 틀고 속도를 조절한다. 그렇게 살면 어느 순간부터는 자기 목소리를 잃는다. - P193

삶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조율하는 쪽으로 넘어가야 한다. 대화의 흐름을 잡고, 감정의 중심을 지키고, 관계의 틀을 설계하는 사람. 그게 주도다. 상대가 먼저 반응하길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구조를 정해야 한다. 무슨 말을 하고, 어떤 분위기를 만들고, 어디서 멈출지를 선택하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흐름은 먼저 움직이는 사람에게 쏠린다. - P193

주도는 타인을 제압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를 방어하는 기술이다. 먼저 선택하고 먼저 움직일 수 있어야,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다. - P194

무엇을 말할지보다, 무엇을 말하지 않을지를 정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중심을 가진 사람이다. - P194

인생은 기다리는 쪽보다 움직이는 쪽을 따라간다. 삶이 조율되길 바라지 말고, 조율하라. 끝까지 남는 쪽은 늘, 먼저 박자를 만든 사람이다. - P194

어떤 표정을 오래 유지하면, 그게 태도가 된다. 태도는 사고를 만들고, 사고는 선택을 바꾼다. - P195

감정이란 건 다루지 않으면 휘두른다. 선택이란 건 조정하지 않으면 휘말린다. - P199

순간마다 조율된 반응을 선택할 수 있어야 삶이 일관되고, 선택이 쌓일 수 있다. - P200

흘러가지 말고 다스려야 한다. - P200

실은 대부분의 삶은 줄여야 해결된다. - P201

지워야 할 건 지워야 한다. 남기기 위해 덜어내는 게 아니라, 지우지 않으면 중심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 P201

사람은 스스로 만든 부담에 무너진다. - P201

무엇을 더할지가 아니라, 무엇을 안 할지가 결국 나를 돕는다. - P202

쉽게 무너지지 않는 사람은 강해서가 아니다. 무너져본 적이 많아서다. - P204

감정이 연결된 상태로는 진짜 끝난 게 아니다. - P205

삶을 자기 걸로 만들고 싶다면, 매번 묻고 살아야 한다. 지금 내가 하려는 이 선택에, 어떤 값을 치를 건가. 이건 지불할 만한가. 버틸 수 있는가. 계산 없이 사는 사람은 계속 빼앗긴다. 감정이 끌고 다니고, 타인이 조정하고, 상황이 휘두른다. 선택은 판단이 아니라, 감당의 문제다. - P208

사람은 남이 무너지게 하지 않는다. 자기가 무너진다. - P209

자기관리는 화려한 루틴이 아니라, 작은 기준을 매일 통과시키는 힘이다. - P209

흐트러지지 않으려면 타인을 조율하려 하지 말고, 먼저 자신을 조율해야 한다. 외부를 바꾸려 하기 전에 자기 속도와 중심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 P210

중심은 단호함에서 나오지 않는다. 일관성에서 나온다. 어떤 상황에도 유지되는 자기 단속. 그게 사람을 무너지게 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 P210

실패가 반복되는 이유는 감정만 남기고 구조를 놓쳤기 때문이다. 무너졌던 기억은 선명하게 남는데, 왜 무너졌는지는 복기하지 않는다. - P211

삶이 달라지고 싶다면 감정을 먼저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구조부터 복원해야 한다. 무엇이 나를 무너지게 했고, 무엇을 놓쳤고, 다음엔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복기 없는 사람은 결국 같은 상황을 다른 사람에게서 반복하게 된다. - P211

무너지지 않으려면, 무너졌던 방식부터 기록해야 한다. - P212

하루는 가볍지 않다. 무심코 지나가는 하루가 몇 개 쌓이면, 그게 곧 인생이다. - P213

지나간 감정, 끝난 관계, 이미 지나온 장면을 붙잡는 습관이 걸음을 무디게 만든다. 방향을 잡았으면, 시선을 흩뜨리지 말아야 한다. 한 번 돌아본 마음은 속도를 잃고, 한 번 머문 감정은 리듬을 깬다. 대부분의 혼란은 경로가 아니라 시선에서 시작된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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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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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엔 반드시 정답이 있지만 인생엔 정해진 정답이 없다. 그래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색깔을 가질 것을 끊임없이 권한다. 또한 자신만의 기준없이 그저 주어진 기준에 무비판적으로 순응하며 사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존의 철학, 도덕, 가치관 등이 자신의 성향과 맞는지 여부를 치열하게 고민해보고 나와 맞다고 생각하는 기준들을 취사선택하여 자신의 인생에 적용하면서 살아갈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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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코스타리카 따라주 라 파스토라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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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좀 쓴 느낌이었으나 음미하며 마시다보니 아몬드의 은은한 고소함과 갈색 설탕과 바닐라의 은은한 달달함을 미묘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넘김도 부드러운 편이라 좋았습니다. 코스타리카 드립백은 개인적으론 처음인 듯한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름의 매력이 있는 드립백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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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 저자는 남들이 만들어 놓은 어떤 기준이나 시각을 아무런 생각없이 맹목적으로 추종하기보다는 자기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자기만의 기준이나 관점 등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람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면 얼굴 생김새가 각양각색인 것처럼 생각하는 방식이나 우선하는 가치 등도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어렵지않게 느낄 수 있다.

여기서 독자인 나는 어떤 생각이나 가치관의 옳고 그름이나 우열같은 것을 일일이 따지고 싶진 않다. 그건 각자의 경험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자신만의 관점이 있는지 여부다.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나 관점이 없다면 내 삶의 주도권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쥐어주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나만의 관점을 가지라는 말이 단지 겉보기에 있어 보여서 하는 말이 아닌 것이다.

글을 쓰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단지 맹목적인 추종은 능동적인 것이 아닌 수동적인 행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이 만든 기준을 무비판적으로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설령 나중에 남이 만든 기준을 따를지언정 제대로 그 의미를 알고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일종의 신념으로써 맹목적인 추종과는 그 결이 엄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똑같은 것을 추종하더라도 그 밀도가 확연히 다르다고도 볼 수 있겠다.

결론적으론 나만의 확고한 신념이 비로소 나를 자유케할 것이다.

사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게 아니라, 저마다의 배경과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뿐이다. - P181

중요한 것은 내가 정말 나만의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저 배운 대로 믿고 있는지이다. - P182

남들이 만들어놓은 기준을 맹목적으로 따르지마라. 그게 진짜 맞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고민해야 한다. 새로운 시야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내가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 - P182

세상을 이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안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것이다. - P184

스스로에게 내가 배운 것들이 내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이것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물어보자. - P184

배운 걸 써먹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자. - P184

결국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다. - P185

도덕은 절대 고정된 기준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움직이는 유연한 지도 같은 것이다. - P198

변화는 늘 불편하고 혼란스럽지만, 그 혼란 안에서 더 나은 방향이 생겨난다. - P198

우리는 변화 속에서 스스로의 기준을 만들어가야 한다. - P198

이유와 맥락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중요하다. - P202

우리가 쉽게 찍어버리는 ‘낙인‘은 사실 이해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그저 나쁜 사람이라고 단정짓는 순간, 그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도, 그의 인간성을 들여다볼 이유도 사라진다. 반면,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살펴본다면, 우리의 시야는 그만큼 넓어진다. - P202

인생은 단순하지 않다. 선과 악으로 모든 것을 가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면 무수한 이야기들을 놓치게 된다. 악당이라 불리는 이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이,
어쩌면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하는 열쇠가 될지도모른다. - P202

성공했다고 해서 반드시 정의와 진실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힘이 센 쪽이 이긴 것일 수도 있다. - P203

성공은 진리를 담보하지 않는다. 실패 역시 진실로 가는 길이 될 수 있다. - P204

중요한 건 화려한 결과가 아니라, 그 행동에 담긴 의도와 가치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정직하고 올바른 의도였다면, 그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반대로 성공했다고 해서 반드시 진리를 증명하는 것도 아니다. - P204

희망은 단순한 축복이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가장 교묘한 속박일지도 모른다. 희망은 내일을 믿게 하고, 오늘의 고통을 버티게 만든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기보다, 어디에 있을지 모를 더 나은 미래만 기다리게 된다. 희망은 삶을 버틸 힘이 되지만, 동시에 현재의 고통을 견디게 하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 - P208

우리는 희망을 위로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기대와 실망이라는 양면을 가진 감정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좋아질거라는 말에 매달리는 동안, 정작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살지 못할 수도 있다. - P208

희망은 고통을 없애주지 않는다. 오히려 고통을 견딜 이유를 만들어줄 뿐이다. 그래서 희망은 우리를 살게도, 우리를 미끄러지게도 한다. - P208

극단적인 행동은 흔히 허영심에서 나온다. 마치 내가 여기 있다고 외치듯, 존재감을 과시하는 방식이다. 반면 평범한 행동들은 익숙한 습관이 만들어낸 결과다. - P209

비열한 행동은 어떨까? 대부분은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약하게 보이기 싫어서, 스스로를 지키려는 방어 본능이다. - P210

서로의 배경을 모르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 쉬워,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 - P212

선함은 하나의 정답이 아니다. 각자의 삶과 경험 속에서 빚어진 다양한 모양일 뿐이다. 누군가에게 선함이란 스스로를 단단히 조이는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자신을 놓아주는 것이다. 중요한 건 그 선택들이 우연이 아니라 그 사람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 P212

선함이란 애써 만들어내는게 아니라 내면에서 스스로 피어나는 것이다. - P214

허영심은 부정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내면의 의지를 자극하고 더 나은 나로 이끌어주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 P215

삶의 끝자락을 생각할 때,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나는 어떤 마무리를 원하고, 무엇을 위해 그 끝을 선택할 것인가?" - P218

너무 많은 걸 가져본 사람은 작은 것의 가치를 느끼는 능력을 잃어버린다. 사랑도, 정직도, 양심도 놓쳐버릴 수도 있다. - P219

자존심은 영혼을 감싸는 ‘피부‘ 같은 것이다. 두꺼우면 문제가 되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으면 살 수 없듯이 자존심도 절묘한 균형이 필요하다. 또 화장처럼 살짝 꾸미는 효과도 있다. 우리를 날것 그대로 노출하지 않고, 세상과 조금 더 부드럽게 대면할 수 있게 한다. - P222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일상과 문제를 해결하느라 너무 바빠서, 정말 누군가에게 악의를 품고 해칠 만한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 - P223

악의라는 건 그냥 생기는 게 아니다. 상대의 약점을 찾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려면 엄청난 정성과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 - P223

물론 세상엔 정말 악의를 갖고 행동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조차 결국은 자기 삶의 결핍을 채우려는 과정에서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 즉, 그들의 악의는 당신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 있다. - P224

정말 나를 싫어한다면, 그건 결국 그 사람의 시간 낭비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쓸데없는 걱정에서 한 발 물러설 수 있을 것이다. - P224

진정한 자유는 자기 결정에서 비롯된다. - P228

도덕을 억압이 아닌 자유를 위한 길잡이로 보는게 중요하다. 단순히 규칙을 따르는 게 아니라, 그걸 통해 스스로 의미를 찾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 P230

진정한 정의는 개인이 자기 의지를 실현하고 자신만의 가치를 창조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 P231

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의에서 탄생한 게 아니다. 오히려 힘의 균형 속에서 생겨난 결과물이다. - P233

법은 강자가 약자에게 최소한의 권리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형성된다. 개인의 자유와 의지가 중요하긴 해도, 결국 법은 힘과 이익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정의를 실현하는 도구라기보다는, 힘의 논리를 합리화해 조정하는 장치에 가깝다. - P234

법은 이상적 정의의 구현이 아니라, 이익과 효율을 고려한 계산의 산물이다. 강자가 약자에게 약간의 권리를 주는 것도, 약자를 완전히 무너뜨리면 결국 강자에게도 해가 되기 때문이다. - P234

법에 대해 너무 낭만적인 기대는 말자. 대신 그 안에 담긴 힘의 관계와 계산을 이해하는 게 현실적이다. 그게 오히려 법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세상을 읽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P234

진정한 도덕은 기존 기준을 그대로 따르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의미를 찾고 자기만의 가치를 세우는 과정에서 탄생한다. 우리는 옛 도덕에 매여 살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 즉, 자기 자신을 주체적으로 만들고,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는 행위가 더 참된 도덕적 삶이라는 얘기다. - P236

과거의 잔혹 행위들은 명령자와 실행자가 분리된 구조에서 자주 일어났다. 명령자는 결과를 직접 보지 않아 죄책감을 덜 느끼고, 실행자는 단지 명령을 따를 뿐이라고 여겼다. 이 심리적 거리감이 지금도 불합리한 일들을 가능케 한다. - P238

과거를 이해하는 건 더 나은 현재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러니 과거는 단순히 비난할 대상이 아니라, 배움과 통찰의 대상이다. - P238

모든 윤리는 필요에서 출발한다. 자신을 지키고, 더 큰 고통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행동을 정당화한다. 많은 나쁜 행동도 결국 생존과 자기보존 본능에서 비롯된다. 이 본능은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기본 작동 원리와 맞닿아 있다. - P240

결국 우리는 스스로 옳다고 믿는 선택을 한다. 다만, 그 선택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때론 우리의 최선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 - P240

자유로워 보이는 폭포도 결국 자연의 규칙에 묶여 있다. 인간의 행동도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자유롭게 선택한다고 믿지만, 깊이 파고들면 아닐 수도 있다. 만약 세상의 모든 정보를 아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면, 우리의 모든 결정, 심지어 다음 주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할지까지 미리 알 수 있다는 가정도 가능하다. - P241

폭포는 물리 법칙에 따라 흐르지만 그 모습은 여전히 아름답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설령 모든 게 정해져 있다해도, 우리가 만들어내는 의미와 경험은 여전히 소중하다.
결국 자유든 필연이든, 핵심은 우리가 어떤 태도로 눈앞의 삶을 살아가느냐다. - P242

‘자유의지‘라고 믿는 것도, 어쩌면 주어진 조건 속에서 움직이는 하나의 흐름일 뿐일 수 있다. - P243

옳고 그름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유동적 개념임 - P243

인간 행동 대부분이 자기만족에서 비롯된다 - P244

우리가 나쁜 행동이라 여기는 것들도 대개는 무지나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된다. 인간은 언제나 자기가 이해한 범위에서 최선을 선택한다. 문제는 그 최선이 타인에게는 최선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이걸 깨닫게 되면, 다른 사람의 행동을 무작정 비난하기보다, 그도 그 순간에는 최선을 다했을 거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이해할 여유가 생긴다.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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