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줄‘이란 말을 들어보셨는지. 건물을 지을 때 그 건물이 수직인지 알아보기 위해 건축가는 다림줄을 늘어트려 기준선으로 삼는다.
아성다이소의 다림줄은 바로 ‘균일가‘ 라는 가격정책이다.

아무리 화폐가치가 변해도, 인플레이션으로 1,000원이 100원의 가치가 안 된다 해도, 그 가치에 맞는 상품을 계속 개발하는 것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한다. 균일가는 아성다이소의 핵심사명이다. 핵심사명은 곧 기업의 영혼이다. 그 뿌리가 되는 영혼에서 벗어날 때, 기업은 길을 잃는다.

기업은 이윤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대부분의 기업은 제품원가에 적정 이윤을 붙여 판매가격을 결정하지만 우리는 반대다. 소비자가 만족할수 있는 판매가격을 먼저 결정한 후 어떻게든 상품을 개발했다. 냉장고에 코끼리 집어넣기 혹은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 구두에 발을 맞추는 것과 같다.

그러나 나에겐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상품이 싸고 좋으면 고객은 반드시 온다는 것.

10만명에게 10%의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100만명의 선택을 받는 좋은 물건을 만들어 이윤을 남기자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이윤을 먼저 추구하기보다는 싸고 좋은 물건으로 많은 고객이 찾아오도록 하여 매출을 일으키자는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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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하는 사이에 시간의 물줄기에 쓸려 내려가는 게 회사생활이라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정이라는 게 이렇게 무섭다. 함께 겪었던 지옥은 어느새 희미해지고 이번엔 다르지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스멀스멀 기어 올라온다.

‘그래도 더 늦기 전에 이렇게 하는 게 맞지!
이 결정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내 앞에서 천사처럼 웃던 그녀의 숨겨진 얼굴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편이 경제적 무능력자가 되자 신정희는 천사의 탈을 벗어던졌다. 이사한 월세방은 지옥이 되었다. 무려 5년간 보았던 상냥했던 신정희는 거기 없었다.

헤어지자고 마음먹은 이상 한날한시라도 빨리 말하는것이 서로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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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7-08 1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차 하는 사이에 시간의 물줄기에 쓸려 내려가는 ... 삶 자체가 그러한듯요 ㄷㄷㄷ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7-08 18:45   좋아요 1 | URL
예 밑줄친 회사생활뿐만 아니라 말씀주신것처럼 모든 삶, 인생이 정신없이 흘러가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의 절반인 토요일도 어느덧 저물어가네요. 서곡님도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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