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를 하다보면 누구나 자의든 타의든 관계없이 실수하는 경우들이 발생하곤 한다. 물론 실수가 없으면 좋겠지만 그게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건 누구나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실수했을 때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가까운 주변인들 중에서도 이와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이 몇 명 생각나기도 했는데, 그래서인지 저자의 분석에 상당부분 공감할 수 있었다. 본문에 직접적으로 나온 표현은 아니지만 내 나름대로 정리해보자면 결국엔 기승전 자존심이었다. 실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 대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으니까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타산지석 삼아 나 자신은 이런 적이 없었는지도 되돌아보는 게 좋을 듯하다.


정말 흥미로운 건,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의 반응이다. 많은 사람이 화를 내거나 방어적으로 나온다. 왜 그럴까? 사실 그 분노는 타인에게 가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쏟아지는 것이다. 내가 틀릴 리 없다고 믿었던 자존심이 상처를 입자, 그 감정을 어떻게든 풀 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치 넘어졌는데 바닥이 미워서 발로 차는 것과 같은 이치다. - P90

판단이 틀렸다고 해서 우리가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잘못을 받아들이고 그 경험에서 배우려 할 때, 진정한 강함이 생긴다. - P91

결국,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 건 자존심을 버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 자신을 더 여유롭게 해주는 일이다. - P91

진정한 성장은 단기적 만족을 넘어, 더 크고 오래 남을 가치를 찾아 나설 때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자기 의지는 단순한 선택 이상으로 삶을 주도하는 힘이 된다. - P92

진정한 강자는 자기 의지를 따라 선택하고, 그 선택을 통해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사람이다. - P92

중요한 것은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 애쓰는 것보다, 내가 존중받을 만한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모두가 나를 좋아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내 안의 기준을 세울 때 비로소 자기만의 길이 시작된다. - P93

자신만의 방향을 찾고, 그 방향을 꿋꿋이 지켜낼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 더 이상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전진하는 것이다. - P93

인생은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여정이다. 타인의 기대에 얽매이지 말고, 당신만의 길을 걸어라. - P93

중요한 것은 밖이 아니라, 이미 당신 안에 존재하는 가치다. 그 가치를 따라, 스스로 선택한 길을 당당히 걸어가라. - P93

진정한 성장은 익숙함을 넘어서는 도전에서 이루어진다.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넘어서는 용기, 그것이야말로 진짜 변화의 본질이다. 편한 길만 택하기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불편한 길을 선택하는 것. 바로 거기서부터 자기 확장이 시작된다. - P95

익숙함이란 결국 오랜 시간 축적된 결과일 뿐이다. - P95

새로운 시도는 처음엔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단련되고 시야가 넓어진다. 무엇보다 선택의 자유를 얻게 된다. 익숙함을 뛰어넘는 건 단순한 변신이 아니라, 더 큰 가능성을 향해 문을 여는 일이다. - P95

습관이 태도를 만들고, 태도가 기준이 될 때, 우리는 점차 익숙한 것에 안주하게 된다. 하지만 삶은 고정된 틀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흐름이다. 따라서 주어진 규칙을 따르는 것으로 끝내선 안 된다. - P97

자기 안의 가능성을 의심하지 마라. 무엇이 당신을 옭아매고, 무엇이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지 탐구하라. 틀을 배우되, 그 틀에 갇히지 마라.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 선택한 기준과 원칙을 세워라. - P97

우리는 누군가를 칭찬할 때 정말 잘했다고 말하지만, 그 속에는 다음에도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담겨 있다. 꾸중도 마찬가지다. 단순한 비난이 아니라, 앞으로는 더 나은 행동을 보여 달라는 무언의 요구가 숨어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칭찬과 꾸중은 과거를 평가하려는 행위가 아니라, 앞으로의 행동을 바꾸기 위한 수단이다. - P98

정의는 과거를 응징하려고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가 누군가를 ‘정의롭게‘ 꾸짖거나 벌할 때도,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 P99

삶은 과거를 심판하는 무대가 아니라, 가능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니까. - P99

스스로에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 욕망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질문하는 것 - P104

진정한 극복은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씩 넘어서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흔들리더라도, 그 순간에 자신을 새롭게 조각해나가야 한다. 넘어지더라도, 그 경험을 토대로 더 넓은 길을 열어가야 한다. - P106

중요한 건 완벽해지는 게 아니라, 계속 변화하고 깊어지는 것이다. 흔들리는 순간이 찾아오면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라. - P107

완벽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어제의 나와는 달라야 한다. - P107

감정이 어디서 왔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 - P111

기쁨 속에는 과거의 작은 행복이 깃들어 있고, 두려움 뒤에는 이전의 상처와 실패가 숨어 있다. - P111

감정을 발판 삼아 더 성장하고, 더 단단한 존재로 거듭나라. 감정은 당신을 흔들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당신이 더 나아가기 위한 재료가 돼야 한다. - P112

강렬한 감정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정에 휩쓸려 판단하면, 결국 후회만 남는다. - P114

지금 감정이 너무 강해서 길을 잃었다면, 이 감정이 사라진 뒤에도 같은 결정을 내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 P114

우리가 내리는 판단은 불완전한 정보 위에서 내린 짧은 요약일 뿐이다. 요약은 빠르고 간단하지만, 오히려 본질을 놓치기 쉽다. - P115

우리가 본질적으로 불완전하고, 비논리적이며 모순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오히려 더 깊은 인간다움을 이해하게 된다. 불완전함은 약점이 아니라,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조건이다. - P116

사람의 약점이나 실수를 지나치게 분석하고 비판하다 보면, 그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깨질 수 있다. - P117

프랑스 귀족 작가 라 로슈푸코는 ‘사람들이 미덕이라 부르는 것은 종종 자기 욕망을 포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 P118

계속 약점과 실수를 들춰내면 관계는 깨지고, 신뢰도 무너진다. 결국 냉소만 남을 뿐이다. - P118

어쩌면 우리는 믿음을 택해야 할 때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상대방의 단점을 꾸짖기보다 장점을 키우고 응원해주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서로의 실수를 지적하기보다 그 안에서 긍정적인 면을 발견해보자. - P118

사람을 이해하는 목적은 그들을 판단하거나 재단하려는 게 아니다.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서로를 더 많이 신뢰하고 함께 나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 P119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볼 때, 그가 단순히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아직 배워가는 중인 사람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우리도 성장했듯이, 그들도 언젠가 달라질 수 있다. - P121

세상을 조금 더 여유롭게 보자. 지금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건 아니다. - P121

감사는 예의를 차리는 게 아니라, 누군가가 내 삶에 의미있는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다. - P122

감사하는 순간,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고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다. - P122

고마움을 표현한다는 건 누군가가 내 삶을 일으켜 세우는 데 도움을 줬다는 걸 겸손히 받아들이는 일이다. 이는 나를 낮추는 게 아니라, 서로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힘이다. 서로 손을 맞잡고 사다리를 오르는 것처럼, 감사는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된다. - P123

감사는 마음을 열게 만들고, 관계를 깊고 풍요롭게 바꿔준다. 작은 씨앗도 햇빛과 물을 받으면 꽃을 피우듯, 감사는 우리 삶을 더 따뜻하고 단단하게 한다. - P123

위로란 결국 말이 아니라 곁에 남아 주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 P125

누군가의 고통에 너무 깊이 빠져들면, 감정적으로 지쳐 버릴 수 있다. 진짜 공감은 나를 희생하는 게 아니라, 나를 지키면서도 타인과 연결되는 것이다. 내가 무너지면, 상대에게도 온전한 도움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 P127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게 기쁨과 위안을 주는 일이다. - P128

기쁨과 위안은 나눌수록 커진다. 작은 웃음소리 하나, 짧은 격려의 말 한마디도 상을 뒤흔들 만큼 큰 힘이 될 수 있다. - P128

기쁨과 위안은 아낄 대상이 아니라, 지금 바로 나눠야 한다. - P129

진정한 도움은 그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지, 대신 해결해주는 게 아니다. - P132

동정은 감정에 빠져드는 게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강해지는 과정이어야 한다. - P133

확신이 강하다고 해서 진실은 아니다. - P135

진심이 항상 진실과 일치하는건 아닐 수 있다는 걸 인정하면, 우리는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고,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 P137

어쩌면 진실을 찾는다는 건, 우리가 직접 만들어온 믿음과 환상을 하나씩 벗겨내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 P137

인간의 감정은 변하기 마련이다. 오늘 사랑했던 사람이 내일은 그렇게 사랑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감정을 약속하는 건 본질적으로 불확실하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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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시행착오없는 탄탄대로의 인생을 꿈꾸지만 살다보면 내가 의도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고난과 고통의 시간을 불가피하게 만나곤 한다. 오늘 시작하는 부분에서 저자는 이런 고난과 고통을 만났을때 그것들에 굴하지 말고 다시 일어날 것을 독자들에게 말한다.

마주하게 된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다시 일어설지 여부는 온전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하기보다는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앞으로의 인생을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결정에는 정답이 없지만, 가장 중요한 건 흔들려도 다시 쓸어내는 힘이었다. 실패할 수도 있고, 선택이 틀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멈출수는 없었다. 넘어지면 일어나고, 실수하면 고치고,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또 가보는 것이다. - P42

삶의 균형은 넘어지지 않는 데 있지 않다. 넘어졌을 때, 어떻게 다시 일어서는가에 있다. - P42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에 죽을 듯이 괴로워했던 시간들. 완벽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몰아세웠던 순간들. 그 모든 게 균형을 잃어서였다. - P42

세상도 나도 늘 요동치고, 흔들리고, 엇갈리는데, 거기서 딱 한 가지, 내가 어떻게 있느냐만이 유일한 기준이 될 수 있다 - P42

나는 중요한 선택 앞에서도, 딱 한 가지 질문만 던진다. 이게 나를 무너뜨리는 선택인가, 아니면 나를 조금 더 일으키게 만드는 선택인가. 답은 언제나 그 둘 중 하나였다. - P43

어떤 말도, 어떤 권위도, 어떤 지식도 완전하지 않다는 것. 모든 것은 해석이고, 해석은 늘 흔들린다는 것. - P44

어떤 주장도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순간, 나를 잃는다. - P45

세상은 답을 강요한다. 빨리 결정하라, 선택하라, 선명해지라 말한다. 하지만 이제 안다. 서두르지 않고, 쉽게 믿지 않고, 오래 의심하는 사람이 더 멀리 간다는 걸. - P45

기도는 거룩함이 아니라, 일관성이어야 했다. 말과 행동이, 바람과 실천이 원하는 것과 살아내는 것이 하나로 묶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었다. - P47

신은 내 입술이 아니라, 내 걸음을 보고 있었다. 기도는 말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었다. - P47

무언가를 빌기 전에 먼저 살아보고, 원하는 것을 말하기 전에 먼저 내가 그것이 되기로 했다. 이제 나는 말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걷는다. 내가 진짜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건 언젠가 내 발걸음이 말해줄 것이다. - P47

신은 듣고 계신다. 하지만 그분은, 내가 진심으로 살아내는 삶의 모양으로 듣고 계신다. - P48

모든 고통은 넘침에서 시작된다. 넘치는 마음, 넘치는 욕망, 넘치는 허상. 그것들은 반드시 썩는다. 터지고 무너지고 사라진다. - P49

삶은 가득 채운다고 단단해지지 않는다. 과한 것들은 반드시 정화의 대가를 치른다. 관계도, 성공도, 집착도 마찬가지다. - P49

비우지 않으면 썩고, 내려놓지 않으면 망가진다. 선택은 언제나 냉정해야 하고, 때로는 잔인해야 한다. - P49

넘침이 시작될 때, 정화도 시작되어야 한다. 그것이 살아남는 방식이다. - P49

느낌이 먼저 앞서는 순간, 대부분의 인간은 길을 잃는다. - P50

이유 없이 시작된 감정은 반드시 이유 없는 상처로 끝난다. - P50

인간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좋아할 이유가 있을 때 좋아하고, 떠날 이유가 있을 때 떠나야 한다. 감정도, 관계도, 마음도 본능이 아니라 분별로 움직이는 게 인간이다. - P50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진짜 부유한 삶은, 혼자 있어도 괜찮은 삶. 아무것도 없어도 무너지지 않는 마음. 거절해도 괜찮은 관계. - P53

가장 소중한 것은 처음부터 내 안에 있었다. 어떤 자리도, 어떤 이름도, 어떤 허상도 그걸 대신할 수 없다. - P53

모든 관계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가까움은 애틋함을 갉아먹고, 지나친 밀착은 숨통을 조인다. - P54

거리는 무너짐이 아니라, 관계를 지키는 숨구멍이다. - P54

좋은 관계는 서로의 시간을 나눠 쓰고,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애써 붙잡으려 하지 말고, 멀어질 자유도 허락해야 한다. - P55

서로를 덜 소유하고, 덜 기대고, 덜 붙잡을 때 비로소 깊어진다. 그것이 오래가는 방식이다. 지나친 친밀은 때로 독이 된다. - P55

진짜 인간다움은 법이 아니라 균형에서 온다. 삶의 많은 순간은 모호하다. 정답이 없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디까지가 허용이고 어디부터가 잘못인지 명확히 나눌 수 없다. 그런데도 세상은 흑과 백으로 자르려 한다. 딱 떨어지는 답을 강요한다. - P56

완벽을 흉내 내는 동안 진짜 삶은 사라진다. 타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는 사람은 끝내 자신을 잃는다. - P57

덜 완벽하고, 덜 옳고, 덜 고결해도 괜찮다. 진짜 인간은 실수하고, 욕망하고, 흔들리면서도 자기 자신으로 산다. 그게 인간이다. - P57

진실을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덜 속는 쪽으로 덜 미혹되는 쪽으로 가는게 중요하다. 세상의 절반은 허상이고, 나머지 절반은 그 허상을 믿는 인간들이다. - P59

상대를 변화시키는 건 태도의 결이다. 단호함, 흔들림 없음, 명료함. 말보다 먼저 눈빛이 나서고, 표정보다 먼저 분위기가 말을 건다. - P60

중요한 순간엔, 우선 확신이 서야 한다. 그 확신이 없다면, 함부로 움직이지 마라. 사람은 말귀가 아닌 기류에 속는다. 그 기류가 사람의 마음을 지배한다. - P61

인생은 타협으로 사는 게 아니다. 타협은 타인을 달래지만, 확신은 타인을 바꾼다. 어느 쪽에 서겠는지 정해야 한다. 선명하게. 분명하게. 반걸음도 물러서지 말고. - P61

말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살아남는 건, 제 손으로 길을 만드는 인간이다. - P63

이해하려 하지 마라. 먼저 해라. 손을 대라. 몸을 써라. 말과 생각은 그다음이다. - P63

멈춘 사람은 죽은 사람이다. 살아있다면, 움직여라. - P63

살아남는 건, 머릿속에 얼마나 많은 걸 쌓았는지가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살아본 사람이다. - P64

주어진 대로 살지 않는다. 가르침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배운 걸 토대로, 반드시 내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 P65

인간은 스스로 걸어본 길만 기억한다. 직접 해본 일만 몸에 남는다. 그래서 중요한 건, 지식을 얼마나 가졌느냐가 아니라, 그걸 어디까지 써봤느냐다. - P65

생각하는 법을 배워라. 스스로 결정하는 법을 익혀라. 그리고 반드시, 그 생각을 삶으로 가져와라. - P65

끝까지 나를 지키는 건, 내가 만든 내 방식이다. - P65

모든 인연이 유의미해야 할 필요는 없다 - P66

스쳐야 할 사람이 있고, 머물러야 할 사람이 있다. 구분하지 못하면, 기대하다가 다친다. - P67

살아남는다는 건, 거창한 일이 아니다. 대단한 이유도 필요 없다. 그저 하루를 견디는 일이다. - P68

진짜 중요한 건 손에 남지 않는다. 모든 건 흘러가고, 사람도, 자리도, 순간도 사라진다. 기억 속에 남는 건 아주 작은 잔상뿐이다. - P71

견고한 사람은 스스로의 흠까지 품는다. 무너지는 사람은 남의 입을 빌려 스스로를 부순다. - P72

누구의 말도 막을 순 없다. 다만 그 말이 나를 어떻게 건드릴 것인지는 스스로 정할 수 있다. 나약한 자는 한마디에 흔들리고, 지독한 자는 끝내 웃는다. - P72

세상은 말로 덮여 있다. 말로 상처 주고, 말로 포장하고, 말로 살아간다. 그래서 더욱, 말에 기대지 않고 살아야 한다. - P73

어차피 말은 공기다. 흩어지고, 사라지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남는 건, 말이 아니라 태도다. - P73

그저 조용히 걸으면 된다. 소란도, 빈정거림도, 지나가게 두고. - P73

살다 보면, 때로는 둔감해야 버틸 수 있다. 세상이 복잡한 건, 사실 세상이 복잡해서가 아니다. 머릿속이 지나치게 살아 있기 때문이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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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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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보단 넓이를 추구하고 목적보단 재미를 추구하며, 결과보단 과정을 중시하고 의무감보단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저자의 독서 스타일을 보면서 나 자신의 독서 습관을 재점검해볼 수 있었다. 또한 비판적 사고를 하기 위한 선행활동으로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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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6-03-25 0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두 이 책 오래 전에 읽었는데, 뒤에 독서리스트 빼고는 건질 게 없었던 책인듯합니다..ㅎㅎ

즐라탄이즐라탄탄 2026-03-25 09:39   좋아요 0 | URL
예 ㅎㅎ이 책에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평을 보니 yamoo님이 주신 말씀과 비슷한 말씀을 해주신 분들도 꽤나 많이 계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독서리스트라도 건지셨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아 그리고 구판에는 독서리스트가 500편이었던 것 같은데 이 개정증보판에서는 800편으로 증가된 듯합니다. 물론 이 개정증보판도 나온지가 어느덧 4년이 다 돼가긴 하지만 말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쾌락과 행복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었다. 여기서 다시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쾌락은 크고 강렬하지만 일회적인 반면, 행복은 쾌락만큼 강렬하진 않지만 반복되고 소소하다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에 근거하여 저자는 행복한 사람이란 습관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보내는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상에서 행복한 사람이 그 행복을 오래도록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좋은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물론 가끔은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일상에서 일탈하여 강렬한 쾌락을 좇아 나갈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우리 삶에 일상적으로 일어나기는 힘든, 대체로 일회적 성격의 것들이기에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지 여부를 생각해본다면 그렇지 못하다는 결론에 이를 수 밖에 없다.

내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일상에서 좋은 습관을 가지고 그 속에서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은 행복감을 끊임없이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참고로 저자는 본문에서 좋은 습관 중에 독서도 하나의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쾌락은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그대로 따르지만 좋은 습관은 안 그래요. - P153

일단 소설을 읽으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소설마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간을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게 만드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 P154

책은 한 사람의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담긴 거잖아요. 그렇다면 나는 읽을 때 저자의 세계 전체와 상대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거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독서 행위의 정말 중요한 가치는 ‘이 사람이 한 권의 책에서 구현해낸 엄청난 세계를 내가 어떻게 빨리 습득하느냐‘가 아니죠. ‘이 책은 저렇게 말하는데 나는 이렇지‘하고 자기반성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도 핵심이 아니죠. 그 둘 사이에 있는 것 같아요. 두 세계 사이의 교직에 책 읽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는 것 같거든요. - P155

둘 사이에서 만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물리적인 공간에서 특정한 시간을 함께 흘려 보내는 식으로 만나는 건 아닐까요. 그렇게 한다면 좋은 삶은 뭐겠어요. 시간을 흘려 보내는 삶, 시간 속에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잘 선택하는 삶, 그것이 좋은 삶이잖아요. 그래서 앞에서 말한 습관이라는 것도 시간을 경영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다면, 시간을 흘려 보내는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검증된, 유쾌한, 훌륭한 방식 중 하나가 책 읽기라는 거죠. - P156

독서에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쌓는 독서와 허무는 독서라고 할 수 있겠죠. 쌓는 독서라고 하면 내가 내 세계를 만들어가는, 내 관심사에 맞는 책들,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주는 책을 읽을 것 같고요. 허무는 독서는 내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거나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는 경우일 텐데요. 쌓는 독서를 게을리하면 ‘내 것‘이 안 생기고, 허무는 독서를 안 하면 내 세계가 좁아지거든요. - P160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숙주이다" - P161

세상에는 분야라는 것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허물고 허물다 보면 그게 옆에 가서 쌓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궁극적으로 긴 세월이 지나고 나면 다 쌓는 독서가 되죠. - P162

흔히 이야기하잖아요. 글을 잘 쓰려면 ‘다독, 다작, 다상량‘을 해야 한다고. - P163

후천적 노력만으로는, 글로 대단한 성취를 하는 톱클래스는 될 수 없어요. 타고나지 않으면 말이죠. 안타깝게도 그것밖에 안타고 났으니까. 그러나 타고나지 않은 사람이라 해도, 책을 열심히 읽고 글쓰기 연습을 열심히 하면 80퍼센트까지는 갈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먹고는 살거든요. 아주 잘 먹고는 못 살지 몰라도 직업으로는 삼을 수 있어요. - P165

욕망은 너무 크고, 능력은 안 되는 게 늘 괴로워요. 시간 관리도 능력에 들어가니까요.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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죔레는 거기에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 30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김보국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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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배경이 저자의 국적이기도 한 헝가리이다보니 저자가 쓴 작품들 가운데 가장 헝가리 냄새(?)가 많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어떤 나라를 알기 위해선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이 조금이나마 그러한 필요를 채워주지 않았나 싶다. 헝가리라는 나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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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8 11: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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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8 12: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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