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여기 물 새요! - 누수전문가 이의재의 누수원인부터 법적 분쟁까지
이의재 지음 / 창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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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전문가인 저자가 건물에서 발생가능한 여러가지 형태의 누수들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또한 중간중간 내용과 관련된 사진들이 첨부되어 있어 저자의 설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에 나온 내용들을 잘 알고 있다면 자신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공간에 누수문제가 발생했을 때 좀 더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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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까지는 누수 전문가인 저자가 오랜 기간 일을 하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건물의 하자(특별히 누수 관련 부분) 발생시 대처 방안 및 예방 노하우 그리고 인테리어 등에 대해 배워봤다면, 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는 누수와 관련된 이론적인 개념들에 대해 알아보면서 시작한다. 이 책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거기에 관련된 이론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독자들이 본문의 내용을 보다 심도있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국어사전에는 누수가 "도중에 새는 물"로 정의되어 있다. 어떤 일이나 사물에는 반드시 시작점과 끝점이 있는데, 도중이란 그 시작과 끝점을 뺀 중간 사이의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 P164

누수의 정확한 의미는 사람이 만든 건축물에서 의도하지 않은 장소로 물이 새는 것이다. 즉, 건축물에서 원하지 않는 장소로 물이 새는 것을 누수라 한다. - P164

누수가 발생되는 원인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로 나누면 건물노화, 부실시공, 배관불량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 P165

생활누수가 아니라 우천누수로 판단되면 먼저 옥상 균열과 방수페인트의 하자 여부를 파악한다. 균열이 없고 방수페인트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면 난간대의 실리콘 상태, 우수관 주위의 슬리브 상태, 우수관 균열이나 연결부위 파손 상태, 창틀 실리콘 상태, 벽의 균열과 메지 상태, 건물 조인트 부분의 상태 등을 살펴보는 것이 순서다. 아울러 옥상에 화단이 있는 경우 화단을 통한 누수 발생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 P166

우천누수가 발생할 때 물이 처음 들어오는 곳을 유심히 살펴보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케이블선이나 보일러 연통 등 외부에 노출된 기구를 타고 들어올 때가 있다. 이 경우 누수공사를 할 필요 없이 간단한 실리콘 처리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 P166

간혹 비가 그친 뒤에도 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빗물이 어느 공간에 저장되어 있다가 새는 것이므로 반드시 빗물 저장 공간을 찾아 수리해야 한다. - P166

직수란 말 그대로 직접 공급되는 물을 말한다. 직수는 급수 또는 냉수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상수도사업소에서 보낸 원수가 건물 인입부(입구)계량기를 통과해 건물 내 필요한 곳에 공급되는 물을 칭한다. - P167

온수란 계량기를 통과하여 급수된 직수가 보일러에 도달해 일정 온도로 데워진 물 중에 세면대, 세탁기, 싱크대, 샤워기 등에 공급되는 따뜻한 물을 말한다. 일반인들은 난방수와 혼용하기도 하는데, 온수 난방수와는 전혀 다른 물이다. - P169

직수가 보일러에 도달해 데워진 물은 온수와 난방수, 두 가지로 분류된다. 난방수는 바닥배관을 타고 흐르며 건물 내에 온기를 전달하는, 말그대로 방을 따뜻하게 난방하는 물을 말한다. - P169

보일러 : 난방시설이나 목욕탕 등에 더운물을 보내기 위해 물을 끓이는 시설을 말하며, 예전에는 증기통이라고도 불렀다. - P169

탐지의 사전적 의미는 "감추어졌거나 드러나지 않은 사실이나 사물 따위를 더듬어 살펴 알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건축물에서의 누수탐지라 함은 건축물 내외에서 중간에 새는 물, 즉 원치 않는 곳에 흐르는 물의 원인과 장소를 찾아내는 일을 말한다. - P170

건물 내의 모든 급수는 계량기를 통과한 직수부터 시작된다. 즉, 시작이 계량기이므로 모든 누수탐지는 계량기부터 시작된다. - P171

누수가 의심되면 먼저 계량기의 움직임을 육안으로 관찰한다. 관찰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집 안의 모든 수도밸브를 잠근다(싱크대, 욕실, 세탁실, 정수기 등).

② 계량기 밸브를 잠근다.

③ 계량기 검침바늘의 움직임 여부를 관찰한다.

④ 계량기 검침바늘이 완전히 멈춘 것을 확인하고, 약 20분쯤 지난 뒤 계량기 밸브를 신속히 연다. - P172

모든 밸브를 다 잠갔는데도 계량기 검침바늘이 계속 돌고 있다면 세대 내 수도밸브 중 잠기지 않은 것이 있다고 판단하고, 세대 내 수도밸브 잠금 여부를 다시 확인한다. - P172

계량기 밸브를 다 잠갔는데도 계량기 검침바늘이 계속 돌 때는 변기 쪽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가장 많고, 간혹 세탁기 밸브 때문인 경우도 있다. 또한 정수기를 사용하는 집에서는 정수기 쪽 밸브 잠금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P172

밸브를 열었을 때 계량기 검침바늘이 회전을 하면 직수관 누수임을 추론할 수 있다. 계량기 육안탐지는 1회에 그치지 말고 가급적 2회 이상 실시하는 것이 좋다. - P172

직수관 누수라는 것이 확인되면 보일러 이전 누수냐, 이후 누수냐를 체크해야 한다.

① 앞서 행한 대로 모든 수도밸브를 잠근 상태에서 보일러실에 가서 보일러 밑의 급수밸브를 잠근다.

② 계량기로 돌아와 계량기 밸브를 잠근 뒤 20쯤 기다렸다가 다시 계량기를 연다. 이때 계량기 검침바늘이 회전을 하면 보일러 이전의 세면대, 변기, 세탁기 등의 직수관 누수로 판단한다. 반대로 계량기 검침바늘이 회전을 하지 않으면 보일러 이후의 온수나 난방누수로 판단한다.

③ 위와 같은 행동을 다시 한번 반복해 동일한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한다. - P173

계량기 검침바늘을 통하여 보일러 이전이든 이후든 직수관 누수라는 확신이 들면 콤프레셔를 이용해 압력 테스트를 진행한다. 보일러 이전 직수관 누수로 생각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보일러 급수밸브를 잠그고 압력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급수밸브를 잠그지 않고 압력을 걸 경우 보일러 파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 P173

① 콤프레셔 압력 게이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면 직수관 누수가 확실하다. 시간이 지나도 압력 게이지가 떨어지지 않으면 다시 한번 실행해보고, 그래도 떨어지지 않으면 압력 게이지 고장 여부를 확인한다. - P173

② 압력 게이지가 고장이 아닌데도 압력이 떨어지지 않으면 육안 계량기 관찰이 잘못된 것으로 본다. 그러면 모든 수도밸브를 다시 체크한 뒤 육안 계량기 관찰을 다시 실시한다. - P173

직수관 검사 후 보일러 누수가 의심된다면 먼저 온수관 검사를 실시한다. 온수관을 검사할 때는 반드시 보일러의 급수밸브를 잠근 뒤 보일러 하부의 온수관을 보일러와 분리하고, 분리된 온수관에서 탐지를 시작해야 한다. 온수관 탐지도 직수관과 같이 싱크대, 세면대, 샤워기, 세탁기 등 온수를 사용하는 모든 밸브를 잠근 뒤 보일러 밑이나 온수관이 시작되는 싱크대 또는 세면대 등에서 실시한다. - P174

난방관 누수탐지를 위해서는 보일러의 기본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보일러의 기능 중 하나가 물보충인데, 물보충 방식에는 난방관에 물이 부족할 때 스스로 알아서 보충하는 자동 물보충 방식과 사용자가 직접 물보충 밸브를 열어 물을 보충하는 수동 물보충 방식이 있다. - P175

물보충 경고등이 1년에 1~2회 정도 깜박거리면 정상으로 보지만, 연 4~5회 이상 경고등이 켜지면 난방관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자동 물보충 방식에서는 경고등이 켜지는 것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난방관 누수가 발생해도 간과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 P175

난방관 누수가 진행되면 방바닥에 습기가 올라와 장판 밑에 물이 고인다. 또한 방이 따뜻해지지 않고 연료비가 평상시보다 더 나올 때도 있다. - P175

난방관을 탐지할 때는 다음 과정을 거친다.

① 먼저 보일러의 공급관과 환수관을 분리한다.

② 공급관이나 환수관 어느 한쪽을 막고 공기압 테스트를 실시한다.

③ 난방관 누수로 판명되면 각 방별로 개별 테스트를 실시한다. - P175

타공은 "때려서 구멍을 뚫는다"는 뜻으로 영어 펀칭(Punching)의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누수탐지를 해서 원인과 누수지점이 파악되면 다음 순서가 배관수리다. 바닥에 묻혀 있는 파손된 배관을 찾으려면 바닥을 파내야 하는데, 이 작업을 타공작업이라 한다. - P176

하자 위치로 생각되는 부분에서 가장 가까운 벽면 모서리부터 타공을 시작해 배관을 발견한 다음, 배관 간격을 고려해 타공작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 P177

미장은 건물공사에서 벽이나 천장, 바닥 등에 흙이나 시멘트 따위를 바르는 것을 말한다. 시멘트의 사전적 의미는 ‘접착제, 접합하다, 굳게 하다‘이다. - P177

미장에 사용되는 재료는 다음과 같다.

(1) 시멘트풀: 시멘트+물

몰탈이나 콘크리트를 기존의 바닥과 잘 접촉하게 만들어주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물의 양은 많고 시멘트 양은 적다. 말 그대로 시멘트풀이라 생각하면 된다.

(2) 몰탈: 시멘트+모래+물

큰 힘을 받지 않는 바닥이나 후처리를 위한 미장용으로 사용한다. 조적공사, 방수공사, 미장공사, 타일공사, 석공사에 쓰인다.

(3) 콘크리트: 시멘트+모래 + 자갈 + 물

큰 힘을 받아야 하는 내력벽, 기둥, 보 등에 사용되며 골조층 바닥에도 사용된다. - P178

물을 사용한 뒤 배수가 원활히 이루어지려면 타일 바닥에 약간 경사가 있어야 하는데, 보통 이것을 물매라 부른다. 레벨기를 이용해서 부착면의 수직ㆍ수평을 측정하고 표시한다. - P179

타일 부착 시에는 타일 스페이서라는 도구를 이용해 줄눈 공간을 균일하게 한다. - P180

보수작업 시에는 기존의 줄눈을 줄눈제거기로 제거한 뒤 재시공한다. 타일을 새로 한 경우에는 타일시멘트를 준비한 뒤 줄눈 시공을 한다. - P180

실내타일 습식 떠붙임공법을 할 때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타일을 붙이면 붙이는 도중에 떨어지거나 흘러내릴 가능성이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아래에서부터 위쪽 방향으로 벽돌을 쌓듯이 타일을 붙여나간다. - P180

실내공법 중 압착공법은 타일본드를 써서 붙이는데, 이 공법의 경우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붙인다. - P180

외장타일은 실내처럼 떠붙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벽체 바탕을 미장하고, 그 위에 압착시멘트를 사용해서 붙이게 되므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붙인다. - P181

방수는 물이 사용되는 목적 이외의 공간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방어하는 것을 말한다. 이외의 공간이라 함은 실내의 경우 옆방이나 아래 집 정도이며, 실외의 경우 옥상 아랫부분의 공간을 말한다. - P182

방수방법으로는 액체방수, 도막방수, 시트방수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실내방수는 경제성과 시공의 편리함을 고려해 액체방수를 한다. - P184

실내 방수(화장실, 베란다)작업

1) 1차 작업
시멘트풀을 만들어 1차적으로 바닥에 도포한다(접착력 증대). 일반적으로는 시멘트에 방수액을 묽게 섞어 바닥에 도포한다. 벽면 타일까지 시공할 때는 벽면의 허리 높이까지 빗자루로 쓸어 올려 도포한다(3~5회 반복 시공).

2) 2차 작업
시멘트, 모래, 방수액, 물을 섞어 평평하게 도포한다. 방수액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양생 과정 중 크랙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3차 작업
2차와 같은 형태로 한 번 더 도포하거나 도막형 방수제를 도포할 수 있다.

4) 마감
타일을 시공하거나 몰탈로 미장마감을 한다. - P185

실외 방수(옥상, 벽체)작업 - 우레탄 방수

1) 1차 작업 : 크랙보수
청소가 끝난 옥상바닥에는 작은 실금도 있고, 제법 굵게 금이 간 곳도 있다. 금이 커 보이는 곳은 크랙 부분에 5~10mm 정도 깊이로 커팅을 하고 미세한 크랙은 그 상태로 둔다. 바닥 크랙 부분의 커팅이 끝나면 우레탄실리콘이나 실링제를 크랙 부위에 불룩하게 칠한다. 그런 다음 미세한 부분은 조금 가늘게 크랙 부위에 칠하고 고무헤라를 이용해 평평하게 밀어준다.

2) 2차 작업 : 하도
롤러를 사용해 프라이머를 골고루 도포한다. 프라이머는 콘크리트와 우레탄 중도를 밀착시키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도포한 뒤 6시간에서 하루 정도 말려준다.

3) 3차 작업 : 중도
우레탄 중도의 경우 기본적인 두께가 있다. 우레탄의 두께가 너무 얇으면 갈라지고 찢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레탄 중도를 시공할 때는 롤러를 사용하지 않고 우레탄 중도 시공 전용도구를 사용한다.

4) 4차 작업 : 상도
상도는 중도 시공 후 2~3일이 지나고 중도 칠이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다음 롤러를 사용해 페인트칠을 하듯 골고루 도포한다. 상도는 직접적으로 방수를 담당하는 중도 우레탄이 햇빛이나 풍화에 잘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 P187

옥상방수 작업 시 시멘트 액상방수를 하지 않는 것은 시멘트는 신축성이 없어 계절의 영향을 받아 오래잖아 방수막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반면 우레탄과 같은 도막형은 신축성이 우수해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실외방수에 적합하다. - P187

장비를 대지 않고 누수를 잡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P188

장비를 바로 댈 수 있는 경우는 계량기 육안 검사에서 누수가 의심되거나, 계량기에서 누수가 발견되지 않는데도 지속적으로 물이 흐른다거나, 천장이나 벽면이 계속 젖어 있는 경우다. - P189

누수탐지기라 불리는 장비들은 일정한 압력을 관로에 걸어놓고 바람이 새는 곳을 청진기처럼 탐지하는 장비다. 하지만 아주 미세한 누수는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누수탐지 장비로 탐지가 가능한 것은 급수관(수도)과 보일러 배관 정도일 뿐 다른 누수는 파악하기가 어렵다. 즉, 하수관 누수나 화장실 타일 방수 파열로 인한 누수 등은 누수탐지 장비로는 절대 알아낼 수 없다. - P189

가스를 이용한 장비나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할 경우에도 하수관이나 방수층 파괴로 인한 누수의 탐지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업체에 맡기면 마음이 편할 것이다. - P189

만약 공사를 맡겼는데 이유 없이 시간을 지체하거나 연락이 안 된다면 즉시 업자에게 공사중지 및 원상복구 요청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라. 그런 다음 동네 업자가 아닌 다른 곳에 연락해서 자세한 상황을 설명해주면 어렵지 않게 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누수업자와의 분쟁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이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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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계획 오류‘라는 개념을 소개했었다. 이것은 간단히 말해 계획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지칭힌다.

다만 이 책에서 저자는 계획수립의 무용성을 논하기보다는 중요한 것 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부터 하나씩 해나갈 것을 조언하는데, 이것은 현실적으로 우리의 가용 시간에 제약이 있기에 설령 계획한 것들을 100% 다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우선순위가 높은 것부터 처리한다면 가장 바람직한 결과를 만들어낼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늘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경영학의 생산관리 분야 또는 공학 중 산업공학 분야에 나오는 ‘크리티컬 패스Critical Path‘라는 개념을 인용하여 계획 오류를 가급적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만나볼 수 있었다. 만약 어떤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없다고 한다면 현실적으로 실천가능한 최적의 방법들을 찾고 그것들을 시도해보는 게 분야를 막론하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정 관리에서 작업 단위별로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경로를 크리티컬 패스Critical Path 또는 위기 경로라고 한다. 크리티컬 패스를 알면 그 일을 최단시간에 완료하는 경로가 나온다. 크리티컬 패스를 공부에 적용하려면,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과목에 집중하면 된다. 중요한 과목,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목을 공부한 다음 나머지 과목을 공부한다. - P149

시험 전날부터 역산으로 계획을 세우는 역산 스케줄링도 계획 오류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현재에서 시작해서 순차적으로 계산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시기를 추정하는 순행 스케줄링 Forward scheduling 으로 계획을 세운다. 이런 방식으로 시간을 계산하면 반드시 계획 오류가 생긴다. 목표를 달성하는 시점(미래)에서 시작해서 역산으로 지금 당장 할 일을 정리하는 역산 스케줄링 Backward Scheduling으로 계획을 세우면 순차적으로 계산한 시간보다 더 치밀하고 객관적으로 일정을 점검할 수 있다. - P150

목표가 너무 많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목표가 너무 어려워도 달성할 수 없다. 도전할 마음이 생길 정도로 적당히 어려운 목표를 설정한다.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정한다. 그리고 전력을 다한다. - P153

많은 사람이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의지가 부족하거나 계획이 잘못돼서, 목표가 없어서가 아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목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원대한 목표를 세우는 것도 문제고 목표가 너무 많은 것도 문제다. - P153

공부와 관련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목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둘째, 애초에 이룰 수 없는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이다. - P155

너무 많은 목표, 최선을 다해도 이룰 수 없는 목표, 너무 쉽게 이룰 수 있는 목표는 진짜 목표가 아니다. - P155

목표를 달성했다고 판단하는 기준도 정한다. ‘조금만 더‘라는 욕심 때문에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은 성취감을 갉아먹는다. - P155

여러 가지 목표 가운데 노력해서 이뤄야하는 건 하나 또는 둘로 줄여야 한다. 그래야 전력을 다할 수 있다. - P155

목표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면, 목표를 종이에 써서 간절하게 원하는 목표를 찾기 바란다. 간절히 원하는 것을 찾기만 해도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간 것이다. - P156

정말 중요한 목표는 그것 하나만 달성해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 P156

목표, 바람, 소망 등이 마구 섞여 있는 목록에서 가장 소중한 일을 찾으려면 ‘간절함‘을 기준으로 줄을 세운다. - P156

흰 종이에 목표 10개를 종이에 적는다. 다음 날에도 흰 종이에 목표를 10개 적는다. 이때, 어제 목표를 쓴 종이는 보지 않는다. 그다음 날도 똑같이 목표를 10개 적는다. 마찬가지로, 이전에 목표를 쓴 종이는 보지 않는다. 이렇게 일주일 동안 매일 흰 종이에 목표를 적는다. 일주일 후에 목표를 쓴 7장의 종이를 살펴본다. 7장 종이를 보면, 한두 번 적은 목표가 있고 매일 반복해서 적은 목표가 있다. 종이 7장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적은 목표가 간절히 원하는 목표, ‘나에게 소중한 것‘이다. - P157

나에게 가장 소중한 목표를 찾고 그 목표만 달성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 P157

미국 홍보업계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이비 리는 일과가 끝나면 다음 날 할 일여섯 개를 중요한 순서대로 종이에 적으라고 했다. 할 일은 여섯 개를 넘으면 안 된다. 다음 날 일과를 시작하면 제일 위에 적은 일에 집중한다. 그 일이 끝날 때까지 다음 일로 넘어가지 않는다. 만약, 그 일을 마치지 못했다면 다음 날 할 일 목록에 넣는다. 종이에 적은 여섯 가지 일 가운데 제일 첫줄에 쓴 일만 완료해도 제일 중요한 일을 끝냈으니까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는 것이다. 나머지 일은 다음날 하면 된다. - P158

간절히 원하는 일을 찾아서 제일 중요한 일 하나만 완료한다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한다. 이렇게 하면 목표가 여러 개 있어도 하나씩 달성할 수 있다. - P158

소중한 일을 찾으려면 반드시 종이에 써야 한다. 요즘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사용해서 종이에 손으로 쓰는 사람이 드물다. 하지만 할 일, 목표, 간절히 원하는 일을 눈으로 확인하려면 종이에 써야 한다. - P158

파일로 저장하면 보관과 편집은 쉽지만,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 반면, 노트에 적어둔 내용은 반복해서 읽는다. - P159

꼭 기억해야 하는 것, 소중한 목표는 종이에 손으로 써서 기억에 남겨야 한다. 그러면 목표 달성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 P159

목표는 현실적으로, 비전은 선명하게, 미션은 비현실적으로 - P160

비전을 한마디로 하면 "언제까지 무엇을 이룬다."이다. 미션, 비전, 목표를 정하기만 해도 얻는 게 있다. - P160

목표를 정해야 도전정신이 생기고 노력이 겉으로 드러난다. 노력을 드러내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야 더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것이 목표를 정하는 이유다. - P160

일상에서는 목표가 없어도 된다. 하지만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원한다면, 지금 하는 일에서 더 나은 결과를 원한다면 목표를 정해야 한다. - P161

노력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로 나눈다. 목표가 너무 원대하면 도전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며칠만 노력하면 결과가 나오는 작은 목표는 단기 목표, 먼 훗날 이루어야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장기 목표로 구분한다.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는 모두 필요하다. 단기 목표를 하나씩 이루면 장기 목표를 달성하도록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는 연결한다. - P161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 인생 전반에 걸쳐서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를 정해야 한다. 단기 목표는 명확하고 장기 목표는 어림짐작으로 정해도 괜찮다. 궁극적인 목표는 다소 추상적이어도 상관없다. 세 개의 목표를 하나의 선으로 이을 수 있으면 된다. - P162

단기 목표는 실패하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쉬운 목표를 하나씩 이뤄가는 스몰 스텝의 원리를 적용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달성이 불가능한 정도의 목표를 세우는 하드골 원리를 적용한다. - P162

목표를 정하는 것,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목표가 크든 작든, 소소하든 상관없다. 목표를 이루려면 가슴을 뛰게 만드는 비전과 비현실적인 미션, 꿈이 있어야 한다. 비전, 미션, 꿈의 개념을 제대로 알아야 목표를 이루는 시점까지 동기부여를 지속할 수 있다. - P163

비전, 미션, 꿈은 수직관계이며 순서가 있다. 목표 위에 비전이 있고, 비전 위에는 미션이 있다. 비전과 미션의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비전과 미션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개념을 정확히 알고 목표를 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 P163

비전을 한마디로 하면 "언제까지 무엇을 이룬다."이다. - P164

비전을 꿈과 같은 의미로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비전은 막연한 꿈이 아니다. 비전이 모호한 상태로 목표를 정할 수는 없다. 막연히 이루고 싶은 꿈은 미션과 비슷하다. 비전보다 상위 개념이 미션이다. 미션은 간절히 원하는 것. 이루고 싶은 꿈이다. 이루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이루기 어려운 꿈, 즉 바라는 것이 미션이다. - P164

수직관계로 그림을 그리면 가장 높은 곳에 미션이 있고 그 아래에 언제까지 무엇을 이룬다는 비전, 그리고 제일 아래에 목표가 있다. - P164

꿈같은 비전과 언제까지 무엇을 하겠다는 미션이 있으면 목표를 정하는 건 어렵지 않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외부 요인에 휘둘릴 가능성이 줄어든다. 간절하게 이루고 싶은 꿈, 즉 미션과 언제까지 무엇을 이룬다는 비전은 강인한 정신력과 의지처럼 내면을 강하게 만든다. - P165

목표는 비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한 계단씩 밟으며 올라가면 자기가 원하는 꿈이 있는 곳에 도달한다. - P165

미션 : 바람, 꿈,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등 - P165

비전 : 언제까지 ‘무엇‘을 하겠다. 언제까지 ‘무엇‘이 되겠다. - P165

목표 : 무엇이 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 (시간 순서, 중요도 순서,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한다.) - P165

미션, 비전, 목표를 설정하는 것, 그 자체로 얻는 게 있다. - P165

목표를 설정하면 무의식에서 로드맵을 만든다. 목표에 관해서 계속 생각하고 목표 달성과 관련 있는 자료를 수집한다. 이 과정에서 로드맵이 그려진다. 굳이 그리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로드맵이 생성된다. 로드맵에는 현재 위치에서 목표 지점으로 이동하는 경로와 방법이 있다. - P165

로드맵은 목표 지점으로 향하는 방향을 알려준다. 때로는 가지 말아야하는 곳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가이드 역할도 한다. 내비게이션에서 경로를 이탈하면 새로운 경로를 탐색하는 것처럼 경로에서 벗어나면 로드맵은 경로를 수정해서 결국 목표에 이르도록 도와준다. - P166

목표 설정은 동기를 부여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장 해야 하는 일, 다음에 할 일, 그다음에 할 일을 알면 의욕이 생긴다. 할 일을 하나씩 완료하면서 성취감을 느낀다. 로드맵이 지시하는 대로 가면 목표를 달성한다는 믿음이 생긴다. 로드맵에 그려진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길을 잃고 방황할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P166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알면 자신감이 생긴다. 성공하는 방법을 모르면 무모한 모험이고, 방법을 알면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감정이다. - P166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과 ‘하기 어렵다‘ 또는 ‘할 수 있을까?‘ 처럼 부정적인 감정·의구심은 하늘과 땅 차이의 결과를 만든다. 자신감은 집중력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든다. 자신감이 있으면 위기가 닥쳐도 침착함을 유지한다. 목표 지점으로 가는 방향을 알기 때문이다. - P167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긴장과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정신적으로 상황을 통제할 능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긴장한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할 수 있다는 믿음 덕분에 안정을 찾는다. 반면,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긴장이 누적되어 눈덩이처럼 커진다. 문제가 생겨도 자신감이 있으면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해결한다. - P167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에만 치중하면 달성 가능성과 달성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노력 등을 수치화하는 데 신경을 쓴다. - P167

결과만 바라보면 동기부여를 지속하기 어렵다. - P167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과 같은 미션을 "언제까지, 무엇을 이룬다"라는 표현으로 현실화한 것을 비전이라고 했다. 목표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거쳐야하는 단계를 하루, 한 달, 일 년 단위로 시간을 구분해서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작은 단위로 만든 것이다. - P167

일본 외식업체 와타미 창업자 와나타베 미키는 "꿈에 날짜를 정하라"라고 했다. 비전에 기한을 정하는 것처럼 목표에 기한을 정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목표에는 반드시 기한을 정해야 마감 효과가 생기고 실천 의지가 솟아난다. 10년 후, 5년 후, 6개월 후, 한 달 후, 일주일 후, 내일, 오늘 오전·오후 저녁에 할 일, 목표를 나누고 작은 목표를 실천하면 비전은 현실이 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이룰 수 없는 꿈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 P167

노력을 지속하게 만드는 목표는 최종 목표가 아니라 작은 목표다. 작은 목표를 이루어서 성취감을 느끼고 그것을 자양분으로 또 다른 작은 목표를 달성한다. - P168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는다"라는 광고 카피가 있다.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하라는 의미다. - P168

"다시는 하지 않겠다" "그만두겠다"라고 말하면서 포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처음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지만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노력의 양과 질을 따져보고 목표를 낮춘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열심히‘는 사라지고 대충한다. 그러다가 중단한다. - P168

목표를 낮추는 이유는 간절히 바라는 것도 없고 확실한 비전과 목표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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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좋은 기회가 되어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워낙에 두꺼운 벽돌책이라 살짝 놀라기도 했으나, 앞부분에 나온 목차를 살펴보니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바탕으로 샅샅이 파헤쳐보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잘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럼 약간의 부담감과 기대감을 함께 가진 채로 시작해본다.

인간이란 얼마나 괴물 같은 존재인가! 이 얼마나 진기하고, 괴물 같고, 혼란스럽고, 모순되고, 천재적인 존재인가! 모든 것의 심판자이면서도 하찮은 지렁이와 같고, 진리를 간직한 자이면서도 불확실함과 오류의 시궁창과 같고, 우주의 영광이면서도 우주의 쓰레기와 같다.
_블레즈 파스칼 - P7

기나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폭력이 감소해 왔고, 어쩌면 현재 우리는 종의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대를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 P13

‘유혈이 낭자하면 톱뉴스가 된다.‘ - P15

폭력적 죽음은 발생 비율은 작더라도 절대 수치로는 저녁 뉴스를 채울 만큼 늘 충분히 일어나므로, 폭력에 대한 우리의 인상은 실제 비율과는 괴리되기 마련이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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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 저자는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의 사항들에 대해 언급한다.

만약 공사 시작 전에 충분한 확인없이 무작정 공사를 시작했다가 추후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공사가 중간에 멈출 수도 있고, 이로 인해 공사업자와 건물주 간에 분쟁이 발생하여 상호간에 상당한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공사 전에 이해관계자들 간 상호 조율이 완전히 이루어진 뒤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여기 별도로 일일이 밑줄치진 않았지만 본문에 나온 몇 가지 사례들을 읽다보니 공사시 무작정 간편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식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하기보다는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원칙에 입각한 안전한 공사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철거공사를 하게 되면 공사업체는 공사현장이 몇 층인지, 승강기 사용이 가능한지, 사다리차 등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지, 평일에 공사가 가능한지 아니면 공휴일에만 가능한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 모든 조건들이 소비자가 지출해야 하는 비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사업체의 이익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 P116

공사계약후 공사를 진행할 때 주변상황에 따라 공사가 지연되거나 공사를 아예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이런 일들이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P116

신축건물의 옥상방수는 특별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는 한 기본으로 바닥 청소만 하고 방수 페인트의 매뉴얼에 따라 하도(접착제) 칠하고, 마르면 중도(방수기능) 칠하고, 또 마르면 상도(페인트) 칠을 하고 끝나는 작업이다. 이 작업에는 대체로 3~4일 정도가 소요되는데, 날씨가 좋고 공기가 촉박하거나 현장 규모가 작으면 이틀 만에 끝나기도 한다. - P117

이미 방수 페인트를 한 번 칠했던 옥상에 다시 방수 페인트를 칠하려면 기존에 칠했던 방수 페인트를 다 걷어내야 한다. 또한 갈라진 틈이 있으면 메워주고, 파인 곳이 있으면 미장을 다시 한 뒤 방수 페인트 공사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가끔 이 원칙을 무시하고 기존 방수 페인트 위에 덧방 작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100% 하자가 발생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반드시 기존 페인트를 철거한 뒤 재작업을 해야 한다. - P118

주변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거나 주변에 공사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 P118

입주자나 주변인들에게 성실히 공지를 하지 않거나 주변 상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공사를 시작해 공사의 중지 및 변경이 발생할 경우 공사업체의 피해를 누가 보상할 것인가를 두고 분쟁이 자주 발생한다. - P118

건물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는 반드시 주변상황을 업체에 알려주고 공사 내용을 주변에 공지해야만 분쟁 없이 공사를 기일 안에 잘 마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유념하고 공사계획을 잡으면 이변이 없는 한 정해진 비용으로 원하는 효과를 얻을 것이다. - P118

전용공간 누수의 경우 화장실, 싱크대, 베란다, 보일러로 인한 누수가 대부분이다. 공용부분으로는 외벽과 복도, 기둥, 옥상 등이 있고 여기에 더해 세대 베란다를 통과하는 우수관, 비트를 지나가는 화장실 오수관, 공용화장실, 경비초소 등이 공용부분에 포함된다. - P121

"민법상 공작물의 설치·보존상 하자는 공작물 안전성 결여를 말하고, 그 하자가 배상 책임자의 고의·과실에 의해 초래된 것인지는 묻지 않으며, ..." - P125

자신이 점유·소유 중인 아파트 내로 우수관이 지나간다면 비록 전유가 아닌 공유라 해도 공동우수관의 배수 상태를 점검해 우천 시 침수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아울러 장마가 발생하기 전에는 반드시 공동우수관 등을 점검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P126

민법 제758조(공작물 등의 점유자, 소유자의 책임)
① 공작물의 설치 또는 보존의 하자로 인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때에는 공작물 점유자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점유자가 손해의 방지에 필요한 주의를 해태하지 아니한 때에는 그 소유자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 P127

점유자에게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가 있으므로 자신이 점유하고 있는 공작물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 반드시 소유자에게 그 사실을 통보해 추후 선의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P130

인테리어를 왜 하는지에 대한 목적이 명확해야 하고, 본인이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을 미리 정해놓고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 P131

인테리어 공사는 일반적으로 전기, 조명, 바닥, 벽, 천장, 섀시, 화장실 타일, 세면대 등의 수전기구 교체, 주방 싱크대 교체, 벽장 교체 등이 주를 이룬다. 모두 다 중요하지만 이 가운데 공사가 끝나면 다시 하기 어려운 일이 있는데, 전기배선공사가 대표적이다. - P131

전기배선공사는 콘크리트 벽을 뚫거나 천장을 통과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꽤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전기공사는 신축공사 때도 맨 처음에 들어갔다가 거의 맨 나중에 나오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공사이기도 하다. 전기공사는 또한 공사가 끝나면 다시 바꾸기가 어렵기 때문에 전기공사를 계획할 때는 사전점검이 필수다. 즉, 전기공사 전에 가구배치를 먼저 계획하고 거기에 맞춰 조명, 콘센트, 스위치의 위치와 개수 등을 미리 구상해놓아야 한다. - P132

콘센트는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다. 전기배선공사를 해야 한다면 가능한 한 많은 콘센트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나중에 흉물스럽게 노출 콘센트로 여기저기 깔아놓지 않으려면 콘센트 확보가 필수다. - P132

전기제품 중 에어컨은 전기사용량이 크기 때문에 별도의 차단기에 전용 콘센트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에어컨 설치 장소를 잘 확인한 다음 그 옆에 전용 콘센트를 설치해놓아야 한다. 또한 에어컨 위치가 정해졌으면 실외기와 연결하는 연결관 구멍을 미리 뚫어놓아야 한다. - P132

전기공사에 이어 교체하기가 어려운 작업이 창호공사다. 창호는 단열, 방음, 기밀성과 더불어 미적인 요소가 고려되기 때문에 선정단계에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창호공사 후에는 반드시 창문틀에 고정될 때 창문이 들떠 있거나 빈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창호를 써도 외부공기가 들락거린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아울러 창호가 기울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 P132

실내공간의 마감은 벽지나 바닥재라고 생각하지만 실재 마감재의 질감, 색감 등의 특성은 대부분 빛에 좌우된다. 따라서 인테리어의 마무리는 조명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실내 분위기가 조명에 좌우되는 만큼 조명 설계를 할 때는 현관, 거실, 침실, 공부방 등의 용도에 맞게 하는 것이 좋다. - P133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고 입주할 때는 몇 가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새집으로 이사할 때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1. 먼저, 조명기구의 스위치가 제 위치에 설치되었는지, 소등과 점멸은 제대로 되는지 동작 상태를 확인한 다음 조명등이 용도에 맞게 설치되었는지 확인한다.

2. 창호는 열고 닫힘이 부드러운지를 살피고, 잠금고리가 제 위치에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수평상태와 오염상태도 체크한다.

3. 바닥과 도배지는 접착상태를 확인하고 훼손된 부분이 있는지를 체크한다.

4. 욕실에 가서는 세면대, 양변기의 동작상태를 확인하고 기타 거울이나 수건걸이 및 휴지걸이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한다. 당연히 각종 배관의 배수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5. 주방에서는 싱크대의 배수상태와 문짝의 개폐상태가 원활한지 여부를 체크한다. - P134

일련의 점검을 마친 뒤에는 시공했던 벽지나 장판, 페인트일정량을 반드시 보관해두어야 한다. 인테리어 공사가 끝난 뒤 청소를 하거나 물건을 정돈하다가 파손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에 대비해 보관해두는 것이다. - P134

동파란 물이 얼어붙어서 수도관, 온수관, 난방관 등 각종 배관이 파손되는 것을 말한다. 겨울철에 자주 일어나는 이 현상은 얼었을 때 부피가 늘어나는 물의 특이한 성질 때문에 발생한다. - P135

동파가 발생하는 부위는 대부분 수도관이지만, 간혹 난방관이나 온수관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수도관의 경우는 대부분 외부 노출 부분이나 벽을 타고 들어오는 인입부가 동파되며, 온수관이나 난방관은 평소 난방이 원활하지 않거나 오랫동안 집을 비워두어 보일러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을 때 동파가 나타난다. - P135

겨울철 강추위 때는 외출 시에도 보일러 난방을 외출 모드로 하지 말고 낮은 온도로라도 켜두고 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도밸브 등을 약간씩 틀어놓아야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이때 물은 똑똑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졸졸 흐르는 정도여야 한다. - P136

배수관 동파도 자주 발생하는데, 이 경우 대부분은 배관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물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괴어 있기 때문에 동파가 발생한다. - P136

동파가 발생하면 일단 언 수도나 배관을 녹여서 그대로 사용하는데, 낡은 관의 경우 거의 대부분 동파 후 누수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오래된 집들은 난방배관이 동관이나 강관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동관이나 강관의 경우 동파가 발생하면 관에 구멍이 생기는게 아니라 옆으로 찢어지는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 - P139

XL, PB 등 보통 관들은 동파가 발생하면 한두 군데만 터진다. 하지만 동관이나 강관은 동파가 되면 터지는 곳이 너무 많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관로 전체를 새로 교체해야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 P139

원상복구란 임차인이 건물 계약 당시의 모습대로 되돌려놓는 것을 말한다. - P143

고의가 아니라 일상적인 사용에 따른 장판이나 마루의 긁힘, 벽지의 변색 정도는 원상복구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임차인의 부주의로 생긴 큰 자국이나 긁힘, 심한 낙서로 훼손된 벽지 등은 원상태로 돌려놓아야 한다. - P143

모든 것은 예방이 먼저다. 계약을 할 때 계약서 특약사항에 원상복구에 대한 내용을 별도로 두기로 협의했다면 이것이 법조항보다 우선하므로 분쟁을 빨리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임차인은 입주 전에 반드시 현 상태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둠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P144

매사 불여튼튼이다. - P147

누수현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처음부터 원인을 꼼꼼히 체크해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P147

상담을 의뢰할 때는 상황을 제대로 알고 의뢰해야 한다. 잘못하면 공사를 이중으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 P149

저렴한 비용으로는 결코 최고의 품질이 나오지 않는다.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티코 값으로 벤츠를 구입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 P151

누수탐지를 하다 보면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이 종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의외로 누수현장이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을 때가 있다. 건물에 누수가 발생했을 때는 단편적인 문제만 해결하려하지 말고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장은 문제가 없을지라도 추후 발생할 문제를 함께 처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 P151

일반적인 지상층 누수현상은 우천누수나 생활누수 두 종류로 구별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누수원인이 규명된다. 그런데 지하층 누수는 원인규명이 어려운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지하에는 생각보다 많은 배관이 지나가기도 하고, 상부층에서 내려온 배관들도 지하를 통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거기에 사방 벽면과 바닥층이 대지면(흙)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지하층 누수는 원인 규명이 더 복잡하고 까다롭다. 그래서 누수탐지를 하는 분들이 지하 누수라고 이야기하면 발을 빼는 경우도 가끔 있다. - P153

건축을 할 때는 지상이나 지하를 막론하고 방수에 많은 공을 들인다. 그런데도 누수가 발생하는 것은 작업자의 실수도 있지만 대부분 공사비용이 저가로 책정된 결과다. - P153

지구상의 어떤 업자도 자기 돈을 들여가며 남의 건물을 공사해주지는 않는다. 분명 자신이 계약한 공사단가가 있고, 거기에서 이익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건물주가 어떤 말을 해도 먹히지 않는 것이다. - P154

터파기를 할 때 물이 많이 나왔다면 내벽방수로 누수를 잡을 게 아니라 외벽방수를 먼저 해야 했다. 그런데 지하 외부 방수는 기술도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시행자(건물주)가 꺼릴 수밖에 없다. 바닥에서 물이 올라오는 경우 어떤 공사를 해도 누수를 잡기가 어렵다. 이럴 때는 집수정(구멍)을 설치해 고인 물을 빼내거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물길이 바뀌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 P154

건물을 지을 때 바닥에서 물이 나온다면 비용이 더 들더라도 반드시 물길을 유도한 뒤 지하 바닥과 외벽 방수공사를 완벽히 하고 공사를 해야 한다. 이 방법만이 당신의 건물을 오랫동안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 다만, 건물신축에 대한 문의는 반드시 건축사나 전문가와 상담하기를 바란다. - P154

관리규약은 입주자와 사용자가 공동생활의 원만한 유지와 갈등이나 대립을 원활하게 해결하고 공동주택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서로의 약속을 작성한 문서다. - P156

가처분신청은 법원 확정판결이 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빠른 권리행사를 위해 임시적으로 판결과 동일한 지위의 획득을 법원에 신청하는 것을 말한다. - P156

단, 가처분신청과 확정판결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P156

인용의 사전적 의미는 "남의 말이나 글 가운데 필요한 부분을 끌어다가 자신의 말이나 글 속에 넣어 설명하는 데 쓰는 것"을 말한다. - P156

판결에서의 인용은 규약이나 특약의 내용을 끌어다가 판결에 사용하는 경우와 신청인의 주장이 이유가 있다고 인정돼 그 주장을 받아들여 판결을 내리는 경우를 말한다. - P156

"피고 대표회의의 원고 N씨에 대한 하자보수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은 일반불법행위 책임이 아니라 관리규약 관계에 따르는 채무불이행 책임이어서 그 소멸시효 기간은 10년으로 봐야 한다." - P160

건물 공용부분의 하자로 인하여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비록 건물을 타인에게 위탁해 관리한다고 해도 건물을 최종 관리하는 건물주에게 책임이 있다 - P160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법원은 "정신적 손해가 발생했다면 채무자(가해자)가 그러한 사정을 알았거나 알 수 있을 경우에 한해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는 일반적인 누수나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당했다고 하여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면 자신의 주관적 주장이 아니라 상대방이 객관적으로 알았거나 알 수 있을 경우에 한해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P161

상대방이 객관적으로 알았다 함은 피해자가 병원에 다니는 이유가 누수나 소음으로 인한 신경쇠약이나 우울증이었다는 것을 가해자가 명백히 아는 경우, 또는 진단서를 첨부해 법원에 제출하는 경우가 해당될 것으로 본다. - P161

입주자는 관리비를 납부할 의무가 있고, 동시에 공유부분에 대한 고충처리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비를 받는 권한을 가지며, 이를 사용해 공유부분의 안전과 미관에 대한 수리를 할 의무가 있다. 법원 판결에서는 이 수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관리규약에 대한 채무불이행"이라 칭한 것이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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