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좋은 기회가 되어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워낙에 두꺼운 벽돌책이라 살짝 놀라기도 했으나, 앞부분에 나온 목차를 살펴보니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바탕으로 샅샅이 파헤쳐보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잘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럼 약간의 부담감과 기대감을 함께 가진 채로 시작해본다.

인간이란 얼마나 괴물 같은 존재인가! 이 얼마나 진기하고, 괴물 같고, 혼란스럽고, 모순되고, 천재적인 존재인가! 모든 것의 심판자이면서도 하찮은 지렁이와 같고, 진리를 간직한 자이면서도 불확실함과 오류의 시궁창과 같고, 우주의 영광이면서도 우주의 쓰레기와 같다.
_블레즈 파스칼 - P7

기나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폭력이 감소해 왔고, 어쩌면 현재 우리는 종의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대를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 P13

‘유혈이 낭자하면 톱뉴스가 된다.‘ - P15

폭력적 죽음은 발생 비율은 작더라도 절대 수치로는 저녁 뉴스를 채울 만큼 늘 충분히 일어나므로, 폭력에 대한 우리의 인상은 실제 비율과는 괴리되기 마련이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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