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 - 영어 에듀테이너 날라리데이브가 알려주는 영어 공부법
김영기 지음 / 라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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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모든 사람이 영어를 배우지만 개개인별로 그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아주 어릴적 미취학아동시절부터 영어를 배워온 친구도 있고, 부모님의 영향으로 해외 체류 경험이 있어서 소위 외국물 좀 먹고 온 친구들도 있으며, 이러한 것과 전혀 관계없는 순수 토종 한국인들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어떠한 환경에서 자랐건 관계없이 유튜브라는 것은 컴퓨터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 혹은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나 데이터 연결만 되는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도구다. 또한 이것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굳이 해외에 가지 않고도 원어민들의 언어를 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유튜브를 잘 활용하여 영어를 배울수 있는 각종 유용한 팁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다양한 노하우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저자는 어떤 스킬보다도 먼저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영어를 말하다가 틀리면 어떻게 하지‘ 하면서 두려워하는 생각을 철저히 내던지라고 얘기한다. 영어는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이기에 틀리면서 배우는 것이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두려움 때문에 영어로 한마디도 입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다.

영어로 말하는 것이 좀 어설프고 틀려도 괜찮다는 마인드 혹은 멘탈이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는 얘기를 책의 첫 챕터에서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태도가 결국에는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라는 것이 은연중에 느껴졌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영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하게 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여기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사례들을 일일이 다 나열하긴 힘들지만, 그들의 핵심적인 공통점 중 하나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파고들다가 영어를 잘하게 된 경우라는 것이었다. 물론 영어 자체가 목적이었던 경우도 더러 있었지만, 상당수는 영어를 수단으로 하여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나가다 보니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고 그로 인해 영어를 접하는 빈도가 증가하면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는 식으로 호기심을 해결해나가다보니 어느새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갖게 된 경우들도 많았다. 결국 지속적인 동기부여는 자기가 스스로 해야 하는 것임을 볼 수 있었고, 이러한 꾸준함이 결국 영어를 잘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는 대치동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을 10년 이상 가르치면서 실제로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이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정말 다양한 유튜브 채널들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여기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채널들이 있었는데 각 채널마다 그 채널이 다루는 주요 콘텐츠가 뭐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등을 상세하게 알려줘서 독자들이 각자 자신의 현재 수준과 관심사에 맞는 채널을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독자인 나는 책을 읽음과 동시에 저자가 소개해 준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였는데, 영어로 된 수십 개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소위 말하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를 인도하여 책에 나오지 않은 여타의 영어로 된 유튜브 채널들도 덤으로 만날 수 있었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파워풀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이외에도 저자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영어로 말하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좀 인상깊게 느껴졌던 내용이었다. 이것은 바로 한글로 할 말을 먼저 생각하고 그것을 영어로 변환할 수 있도록 사고의 체계를 바꿔보라는 것이다. 보통 영어로 된 글을 읽고 한글로 해석하는 것에는 학교다닐 때부터 어느정도 훈련이 되어 있는 반면 그 반대의 경우는 그다지 훈련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말하는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영어-한글‘ 순서가 아닌 ‘한글-영어‘ 순으로 사고해야 말이 즉각적으로 튀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거꾸로 생각하고 입으로 내뱉는 훈련이 많이 필요할 듯 하다.

저자는 책의 중간부분에서 유튜브 영어 마스터 플랜 4단계를 독자들에게 제시하는데 일단 굵직한 타이틀만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단계 : 영어 근력 만들기
2단계 : 짧은 문장 말하기
3단계 : 의견 담아 말하기
4단계 : 표현 확장하기

자세한 내용은 책을 직접 찾아보시면 될듯 하고 이 마스터 플랜의 핵심 포인트만 짚어보자면 1, 2단계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3, 4단계에서는 자기 표현에 살을 붙여나가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 하다.

저자는 책에서 이 유튜브 영어 마스터 플랜을 간단한 표로도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본문의 내용을 보면서 들었던 개인적인 느낌은 결국 유튜브든 책이든 어떤 도구가 되었든 간에 그냥 되는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으며 일정 수준의 투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최소 하루에 2시간 이상씩은 투자해줘야 한다고 책에서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고, 그 방법적인 측면에서도 결국 다른 데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섀도잉(들으면서 그대로 따라 말하기), 딕테이션dictation (받아쓰기) 등과 같은 정공법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과거의 영어 학습이 조금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딱딱한 책같은 것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면, 이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바탕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조금 다르다면 다른 점이라고 느껴졌다.

이에 하나 덧붙여 저자는 영어로 음성일기를 매일 남겨볼 것을 제안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었기에 자신의 간단한 일상을 영어로 말한 뒤 그 음성을 녹음하여 들어보고 발음이나 억양을 체크하면서 교정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또한 실력이 좀 더 붙게 되면 자신의 일상 이외의 다른 것들을 추가로 자유롭게 말하면서 녹음하고 그것을 다시 들으면서 실력을 점점 키울 수 있기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

책 읽는 중간중간 독서노트를 쓸 때도 그랬고 지금 이 후기를 쓰면서도 드는 생각은 역시 호락호락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유튜브로 하면 좀 더 뭔가 쉬울 것 같다는 생각도 있지만, 설사 재미와 흥미로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 가운데서 의식적인 노력들과 많은 시간 투입이 필요한 것은 자명해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활용해서 학습을 하다보면 억지로 하거나 힘들게 꾸역꾸역 하는 것보다는 몰입감이 훨씬 더 높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학습효과도 훨씬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는 것이다. 아직 실제로 해보진 않았지만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놀이처럼 하는 영어 말하기 학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가장 Best다.

쓰다가 위에서 하나 빼먹은 게 있는 데 영어도 결국 의사소통의 수단 중 하나이므로 단순히 영어 문장만을 앵무새처럼 내뱉기보다는 유튜브에 나오는 원어민들의 표정이나 제스처 같은 비언어적인 요소도 함께 따라해보려고 시도하고 노력한다면 실제 원어민과의 대화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좀 더 효과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을거라는 저자의 당부도 잊지 말아야 겠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크게 네 분의 영어 마스터 성공사례가 나오는데, 그들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여러 노하우들 중에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잘 취사선택하여 적용하고 실천한다면 몇 달 후에는 영어 말하기 실력이 일취월장 할 수 있을 거라고 하면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용기를 심어준다.

후기를 쓰면서 책의 내용과 내 생각을 가급적 많이 녹여내보려 애썼지만 일부 누락된 부분도 있을 것이고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은 다른 독자님들의 리뷰를 참조하시면 될 듯 하다.

이 책은 유튜브 영어라는 것을 가지고 얘기를 풀어냈지만 결국 어떤 분야든 간에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그 분야를 파고들어야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는 진리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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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지속적으로 ‘공간‘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얘기를 이어나간다. 오늘은 특별히 청소년들의 공간에 대한 내용들로 시작한다.

‘공간‘이라는 키워드와 관련하여 알라딘 검색창에 저자의 이름을 치면 ‘공간‘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2권의 책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간이 만든 공간‘ , ‘공간의 미래‘ 이렇게 2권인데 출간연도를 보니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이 책보다 2, 3년 뒤에 출간 된 것으로 확인이 된다. 개인적으론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지금 읽고 있는 책을 읽은 뒤에 공간이라는 것에 대한 저자의 견해나 생각을 좀 더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한 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기심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게 이런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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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공간‘이라는 키워드와 더불어 저자가 강조하는 또다른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선형‘이라는 것이다. 점 조직처럼 따로따로 분리된 것보다는 선으로 이어져 있는 것이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줌과 동시에 사람들을 걷게 만들어 도시에 활기를 주게 된다는 논리인데, 요즘 아파트나 건물들이 이어져 있기보다는 담장같은 것으로 분리되어 있는 경우들이 많아서 안타깝다는 저자의 얘기에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었다.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훨씬 더 크고 멋진 건물들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그러한 것들이 하나로 연결되기보다는 따로따로 커다란 점 처럼 분포하는 것이 도시 전체적인 균형으로 봤을 때는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독자인 나의 관점으로 봤을 땐 이러한 추세가 일장일단이 있다고 보여진다. 저자도 책에서 언급했듯이 편리함이라는 측면에서만 놓고 본다면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도시라는 큰 그림을 놓고 보면 자연과 멀어지고 지역에 따라 혹은 건물에 따라 사람들이 따로따로 분리된다는 점에서 결코 바람직하다고만은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문명의 발전이 계속 일어나듯이 건축 분야도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갈텐데, 단순히 선진 건축 기술을 앞세워서 고층의 건물들만을 올려대기보다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연결될 수 있는 건축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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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나온 내용 중에, 마지막 부분에 밑줄 친 이언 모리스의《가치관의 탄생》이라는 책의 내용에 근거하여 저자가 언급한 부분이 독자인 나의 눈길을 끌었다. 아마 다른 독자님들도 이 부분에서 뭔가를 느낄 수 있었을 것 같다. 이것의 핵심은 에너지를 취하는 경제 시스템에 따라 가치관이 형성된다는 것이었는데, 과거 농경사회와 현대의 화석연료 시대(?)는 에너지를 취하는 경제 시스템이 확연히 달라졌기에 과거에는 집단주의가 많았던 반면 지금 현재는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있다는 설명이 뭔가 설득력있게 느껴졌다. 꽤나 그럴싸하고 매력적인 논리였고 사회현상이나 트렌드를 이해하는 인사이트(insight)를 배운 것 같아서 좋았다. 이런 걸 미리 알고 이 책을 본 게 아닌데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이러한 통찰력을 얻게 되어 앞으로 세상을 보는 시야가 조금이나마 더 넓어질 것 같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어떤 사회현상에 대한 이유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의 부족은 청소년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 P106

예전에는 선생님과 학부모가 많아야 일 년에 한두 번 만났다. 학교와 가정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공간적으로 자녀 세대의 자유와 독립이 가능했던 시절이다. - P107

요즘은 아이들이 학원에 5분만 늦어도 학부모에게 문자가 도착한다. 학원은 고객인 학부모들과 공조하여 전방위로 학생을 감시한다. 텔레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아이들은 공간적으로 부모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마치 1990년대에 삐삐가 보급되면서 직장인들이 상사에게 더 시달리게 된 것과 일맥상통한다. - P107

핵가족 형태도 청소년에게는 불리한 구조다. 대가족 집안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야단치면 조부모가 옆에서 말려 주고 견제해 주었다. 권력구도가 견제 가능한 순환형 3권 분리 체계였다. 반면 지금은 부모/자녀 양강대립 구도다. 요즘은 부모 중 한 명이 자녀를 야단칠 때 다른 한 명이 말리면 부부 싸움만 난다. - P107

아이들에게 학교, 학원, 집 모두 부모 감시하의 공간인 것이다. 청소년에게는 감시에서 벗어난 사적 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학생이 스타벅스에 가듯 10대들은 편의점에 간다. 천 원에 과자 한봉지를 사면 편의점에서 친구들과 놀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편의점은 점원과 CCTV 덕분에 안전하다. 중학생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자신들만의 안전한 공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 바로 편의점이다. - P107

PC방도 이들의 용돈 내에서 빌릴 수 있는 공간이다. 1,500원 가량이면 한 시간 동안 PC방을 전세 낼 수 있다. 학원과 집에서 그들만의 사적 공간을 가질 수 없는 아이들은 PC방이나 편의점에 삼삼오오 모여 부모의 감시를 벗어난 자신들만의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 P107

우리나라에서 비용 대비 공간을 빌리는 순서는 가장 저렴한 편의점부터 PC방, 카페, 노래방, 모텔 순서다. 우리의 주거 공간에 사적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청소년은 편의점과 PC방으로 가고 대학생은 카페와 모텔로 가고, 직장인은 차를 산다. - P109

현대 도시가 삭막한 이유 중 하나는 도시의 건물에 중간지대 역할을 하는 ‘사이 공간‘이 없어서다. 사이 공간이란 한옥의 처마 아래 툇마루 같은 공간을 말한다. 툇마루는 방 안에 있는 사람이 신발을 신지 않고 외부 공간으로 나올 수 있는 곳이다. 비오는 날 우리는 처마 밑 툇마루에서 비를 피하면서 외부 공간을 즐길 수 있었다. - P109

현대 도시에서 이 사이 공간의 역할은 발코니가 한다. 발코니에 널린 빨래나 그 위에서 쉬는 사람들의 풍경이 도시의 얼굴을 따뜻하게 해 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발코니 확장법‘ 때문에 발코니가 멸종됐다. 그래서 더 이상 건물의 표정이 없다. 마스크를 쓴 사람 얼굴 같은 유리창만 있다. - P109

지금 추세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부동산 임대 시스템이 그쪽으로 편리하게 바뀐다면 아마도 더 많은 사람이 집을 소유하기보다는 빌리는 식으로 바뀔 것이다. - P112

경험을 하고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시대에 어쩌면 한 집에서 몇 년씩 사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삶의 형태일지도 모른다. - P113

사회경제적 시스템이 점점 발달할수록 모든 사람은 대체 가능한 존재가 되어 간다. 점점 소립자가 되어 가는 것이다. 하나의 기계처럼 잘 돌아가는 도시 조직 내에서 인간은 소외될 수밖에 없다. 이 도시는 내가 없어도 굴러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 P118

도시의 규모가 커질수록 인간은 소외되지만 동시에 익명성에 따른 자유를 얻기도 한다. - P118

누군가는 이런 모습을 ‘군중 속의 외로움‘이라고 했지만, 사실 이는 ‘군중 속의 자유‘이기도 하다. - P118

사람이 어떤 거리를 걷고 싶은 마음이 들려면 거리의 ‘이벤트 밀도‘가 높아야 한다. 이벤트 밀도란 1백 미터를 걸어가면서 내가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는 가게 입구의 숫자다. - P120

나에게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진다는 것은 나에게 권력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 P120

거리를 걷다가 만나는 가게의 변화는 바뀌는 TV 채널과 마찬가지다. 명동이나 신사동 가로수길을 걷는 것은 마치 2.5초당 한 번씩 채널이 바뀌는 것과 비슷하고 테헤란로는 11초당 한 번씩 채널이 바뀌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당연히 가게 입구가 많은 곳이 다채로운 경험을 주는 걷고 싶은 거리가 된다. - P121

연면적: 건물 각층의 바닥 면적을 합계한 총면적. - P375

대형 쇼핑몰에는 변화하는 자연이 없다 보니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쇼핑몰은 몇 년에 한 번씩 대대적인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한다. 그리고 더 잦은 변화를 위해 수시로 변화하는 콘텐츠인 멀티플렉스 극장을 도입한다. 계절이 바뀌는 대신 상영하는 영화를 바꿔 주는 것이다. - P125

현대사회의 공간적 특징은 "변화하는 미디어가 자연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 P125

자동차나 지하철을 타면 실내로 들어갔다 나오게 되어 경험이 단절된다. 경험이 단절되면 동네는 나뉘게 된다. 그래서 도시는 지하철 역에 따라 구분된다. 이를 피하려면 경험을 연속되게 해 주어야 하는데, 걷는 것이 가장 좋은 방식이다. - P126

우리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공간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걷기 중심으로 공간이 연결되어야 한다. - P126

도시가 좋은 이유는 사람이 모여서다. 도시의 어디에 사람이 모이는가? 가게가 있는 곳에 모인다. 가게는 불특정 다수가 갈 수 있는 공간이다. 도시가 좋아지려면 성공적 상업 가로, 미술관, 공원 같은 불특정 다수가 갈 수 있는 장소가 많아져야 한다. - P127

저층의 선형으로 적절하게 분포된 상업 공간이 도시를 걷고 싶게 만든다. - P127

우리나라는 많은 비율의 상업 활동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말은 우리 도시에서 가게의 많은 부분이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나마 남아 있는 가게들은 식당뿐이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 요리사들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다. 백종원 씨는 이제 요리사라기보다는 부동산 개발업자다. 그의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들어가는 지역은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땅값이 올라간다. - P127

인구 천만 도시 서울에서도 주거와 사무실을 제외한 소비, 상업 용도의 연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은 몇 퍼센트 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한 곳에 쏠리면 다른 곳은 죽게 되어 있다. 얼마 안 남은 상업 시설을 잘 써야 우리 도시가 소통이 잘되는 도시가 될 것이다. - P128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려면 5층짜리 상가를 분해해서 거리에 길게 늘어선 단층짜리 연도형 가게를 배치해야 한다. 연도형 가게들은 거리에 활기를 주고 사람들을 걷게 만들어 도시를 살리는 ‘무기‘ 중 하나다. 그런데 현재는 그런 가게들을 상가라는 한 ‘점‘에 모아 놓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걷지 않고 자동차를 타고 한 ‘점‘에서 다른 ‘점‘인 상가 건물로 이동한다. 이렇듯 대형 아파트 상가 건물은 도시를 ‘점조직‘으로 만들고 있다. - P128

도시에 필요한 것은 ‘점‘이 아닌 ‘선‘이다. 선형으로 상업가로가 조성되어야 사람들이 걸으면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다. - P128

지역간 차이와 경계 없이 하나로 소통되는 도시가 있는 사회가 살 만한 사회일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대 도시는 반대로 대형 유통 회사와 자동차 회사에 유리한 공간 구조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 현재 지어졌고, 지어지고 있는 백 층 넘는 건물은 대형 유통 회사를 소유한 롯데 그룹과 자동차 회사인 현대차 사옥이다. 이 두 개의 초고층 타워는 자동차 중심의 이동과 상업 시설의 대형화에 길들여진 우리의 도시 공간이 만들어 낸 것이다. - P129

사람은 본능적으로 오락적 자극을 찾는다. - P130

세월이 흘러 공터는 줄고 대신 영상 매체의 볼거리는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모니터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결국 변화하는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우리 뇌를 자극하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인데 문제는 이런 영상 매체로 자극을 받다 보면 우리는 점점 더 자연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 P131

골목에는 우선 자연이 항상 있다. 골목길과 복도는 둘 다 사람이 걸어 다니는 길이지만 차이점은 골목에는 항상 변화하는 하늘이 있고 복도에는 늘 똑같은 형광등만 있다는 점이다. - P131

골목 상권에서는 몇 발자국만 걸어도 작은 가게들이 줄지어 나타난다. 변화의 밀도가 높다. 옷 가게와 구두 가게에서 구경하면서 물건을 사기도 하고, 배가 고프면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피곤하면 카페에 앉아 쉴 수도 있다. 게다가 자연인 하늘을 계속 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젊은이들은 거리에 나가면 다른 이성을 접할 기회도 높아진다. 본능적으로 붐비는 곳에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 P131

혹자는 "골목은 예전에도 그랬는데 왜 지금 찾아가는 사람이 많아졌는가?" 하고 반문할 것이다. 우선은 우리의 주거 형태가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아파트로 바뀐 것이 결정적인 이유다. 우리는 삶에서 외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현대인은 외부 공간을 경험하기 위해 골목길 상권으로 이동한다. - P131

또 하나의 결정적인 이유는 ‘스마트폰‘이다. 예전에는 골목 상권에 나오면 실내에서 보는 영상 매체를 포기해야만 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모든 영상 매체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 더 이상 답답한 방에 있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 P132

자연에 대한 욕구, 외부 자극,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스마트폰이 주는 자유가 합쳐져서 최근 들어 사람들이 점점 더 골목길 상권을 찾게 되는 것이다. - P132

필로티(pilotis) : 근대 건축에서 건물 상층을 지탱하는 독립 기둥으로 벽이 없는 1층의 주열(열을 지어 세운 기둥)을 말한다. - P375

도시는 이렇게 교통수단에 맞춰서 비슷한 시간 거리 규모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135

걷고 싶은 환경이 되려면 걸을 때 풍경이 바뀌어야 한다. 그풍경은 다양한 가게일 수도 있고 샛길로 나오는 다른 길의 풍경일 수도 있다. - P137

서울에서도 강북의 북촌이나 삼청동 같은 골목길이 많은 곳을 걸으면 우연한 풍경들이 계속 다양하게 바뀌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런 공간에서 걷기를 즐긴다. - P137

골목길은 사람이 다니면서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사람에개 익숙한 크기와 길이로 나누어진 사람 중심의 길이다. - P137

우리가 골목길을 걸을 때는 편안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골목길 공간의 크기가 사람보다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테헤란로를 걸으면 황량한 느낌이 드는 반면, 골목길을 걸으면 심리적으로 건축물이 우리를 포근히 안아 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 P139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우리의 골목길은 사람의 속도에 맞추어진 다양한 체험이 있는 길이고 휴먼 스케일human scale에 가장 가까운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P139

휴먼 스케일(human scale) : 인간의 체격을 기준으로 한 척도, 건축, 인테리어, 가구에서 적용하는 길이, 양, 체적의 기준을 인간의 자세, 동작, 감각에 입각해 적용한 것 또는 적용한 단위. - P375

골목길은 예측불가능한 다양한 환경이 서식하는 갯벌과도 같은 존재다. 반면 재개발을 통해 지어진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간척지와 같다고 할 수 있다. - P139

우리는 골목길의 모양을 유지해야한다. 그 골목길의 모양이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졌으므로 그 모양이 가치를 가지는 것이다. - P141

이언 모리스는《가치관의 탄생》이라는 책에서 에너지를 취하는 경제 시스템에 따라 가치관이 형성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수렵 채집 시대에는 부족이 함께 사냥하고 나누어야 했기 때문에 평등 사회가 만들어졌으며, 농경시대에는 재산 축척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계급사회가 만들어졌다는 식이다. - P142

농경 사회에서는 집단으로 노동을 해야 한다. 모내기나 탈곡을 같이 한다. 그 시절에는 냉장고도 없어서 먹고 남는 것은 나누어 먹어야 했다. 그래야 내가 부족할 때 이웃으로부터 음식을 나누어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제 시스템과 기술 수준에 따라 농경시대의 우리는 이웃과 공동체를 형성할 수밖에 없었다. - P142

현대는 이언 모리스의 분류상 화석연료의 시대다. 이웃집 사람과 나는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어도 된다. 이웃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아침에 아파트 대문 앞의 신문을 주을 때 앞집 사람을 만날까 봐 걱정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층사람과 마주치는 것도 부담스럽다. 시대가 바뀌면서 사람들은 개인주외적 성향을 더 많이 띠게 되었다. - P142

현대인에게는 내 신분이 드러나는 골목길보다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쇼핑몰이나 공원 같은 대형 공공 공간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편안하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지금의 개인주의적 편안함이 사회의 소통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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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 관리에 소홀하게 되는 이유가 자신이 진정으로 누리고 싶은 삶이 없기 때문이라는 말과 함께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기 삶의 진정한 의미와 이유를 찾아 볼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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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를 바꿔서 다음에 나오는 내용은 ‘세 개의 그룹을 받아들여라‘ 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핵심은 어딜가나 내가 얘기했을 때 조롱하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중립적인 사람들도 있으며, 열렬히 지지하고 환호해주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최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가 생각났다. 선거판을 보다보면 크게 양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이 있고 나머지 군소정당들이 쭉 있다. 여기서 군소정당들은 논외로 하고,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보면 서로가 서로를 조롱하기도 하고, 잘못한 것이 있는 경우 비난하기도 하면서 치고박고 싸운다. 솔직히 어느 한 쪽이 절대적으로 옳다거나 절대적으로 그른것은 아닐 것이다. 정치라는 것도 결국 신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어째됐건 간에 여기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걸 떠나서 이 거대 양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그룹이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크게 3개의 그룹으로 나뉜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밑줄에도 쳐놨듯이 어떤 연설자가 얘기를 할 때 부정적이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그룹이 하나 있고,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중립적인 그룹도 있으며,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그룹도 있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연설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독자인 나는 이것이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사회에서도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위에서 말한 세 그룹처럼 유형이 나뉘는 것 같다. 나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중립적인 사람, 특별한 이유없이도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이렇게 세 부류의 관계들이 있는 듯 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든 청중을 만족시키기 보다는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집중하라고 말한다. 그것이 결국 자신의 행복에도 득이 된다는 얘기와 함께 말이다.

이러한 저자의 얘기를 들으면서 정치인들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더 집중하려고 하는 현상이 좀 더 잘 이해가 되었다. 물론 당선되고 나서는 반대편의 의견도 적절히 수용하도록 해야겠지만서도 이러한 수용의지와는 무관하게 내가 뭔 짓을 해도 결국 나를 욕할 사람은 계속 나를 욕하는 것이고, 관심없는 사람은 계속 관심없는 것이고, 나를 지지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은 계속 나를 지지하고 좋아해줄 것이다.

가장 먼저는 이러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게 가장 좋겠지만, 이 세상이라는 게 결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은 인생 좀 살아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몸소 깨닫고 느끼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가끔 인터넷을 보다보면 연예인들이 악플같은 것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 경우를 보게 된다. 여기서 해당 연예인들을 일일이 나열하긴 힘들지만,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들도 결국 해당 연예인에게 호감을 느끼는 일부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일뿐 때론 이유없이 욕먹기도 하고, 아예 관심밖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독자인 나는 그냥 한 사람으로서 생각해봤을 때 지금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연예인들도 악플을 보면서 힘들어하기보다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팬들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눈에 보이는 악플같은 것을 몇 개 보다보면 멘탈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건 십분 이해한다. 하지만 세상에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기때문에 그러한 부정적인 사람도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자신이 집중해야 할 사람은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들이어야지 악플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얘기를 꼭 해주고 싶다. 가끔씩 터져나오는 연예인들의 자살기사같은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얼핏 보기엔 남부러울 것없이 잘나가는 연예인들조차도 그런 경우들이 비일비재하다.

나도 말은 이렇게 썼지만서도 실제로 욕을 먹는다거나 부정적인 얘기를 들으면 순간적으로 의기소침해진다거나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에 파고드는 경우가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안좋은 상황들을 이겨나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갖고 멘탈을 붙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저런 말들을 생각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끄적여봤는데 세상이라는 무대가 참 호락호락한 무대는 아닌건 확실한듯하다. 진짜 총성없는 전쟁터라는 얘기가 딱 맞는 말 같다. 뭐 어쩌겠는가. 환경에 적응하면서 내 갈 길을 가야지.

삶의 매 순간을 즐기고, 삶의 매 순간이 행복하면 우리는 기꺼이 건강해지려고 노력할 것이다.

삶이 건강하면, 몸도 건강해진다.

건강은 당신에게 뛰어난 추진력과 속도를 선물한다.

좋지 않은 중독을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글자 그대로 끊어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삶의 진정한 의미와 이유를 찾는 데 에너지를 집중하면 된다.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지혜로워진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삶에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의무감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산책하는 습관을 들이면,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마다 산책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삶에서 놓친 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통해 더 의미있는 삶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좋은 사람의 얼굴을 벗어 던져라.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충븐하다. 가면을 벗어던지면 삶에 솔직해진다. 그 솔직함이 결국 지금껏 놓친 삶의 의미들을 재발견하게 만들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몰입이 쉽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기는 어렵다. 따라서 힘들겠지만 좋아하지 않는 일에도 기꺼이 몰입하겠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 시도를 하다보면 ‘아하!‘의 순간이 찾아온다.

‘아하! 이 일을 내가 그렇게 못하지는 않는구나!‘

‘아하! 이 일을 내가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는구나!‘

‘아하! 이거 생각보다 재밌는 걸!‘

역설적으로 말하면, 내가 좋아하는 일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에 몰입할 때 발견된다. 지레짐작하지 말고 일단 가슴을 활짝 열고 뛰어들어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습관일 뿐이다. 처음에는 의도적인 노력이 약간 필요하겠지만, 꾸준히 함께 대화하고 웃고 마시고 먹다 보면 머지 않아 좋은 습관으로 당신의 삶에 탄탄하게 자리잡는다.

우리는 부자와 CEO를 부러워한다. ...(중략)... 그들은 남다른 방법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 것이 아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방법으로 살아간다. 다만 그들은 남다른 방법이 아니라 남다른 ‘이유‘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기에 모두가 원하는 삶의 여유를 갖게 되었다.

성공하려면 파격적인 일을 해야 하고 미친 듯이 전력질주해야 하고 낯선 곳으로 과감하게 떠날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일을 하는 데 필요한 것은 술과 담배가 아니다. 이런 일을 해야 하는 ‘이유‘다.

이유를 찾아라.
그렇지 않으면 작심삼일을 반복하며 평생을 보내게 되고 말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즐겁게 하는 것들과 그 이유들을 찾아내면 사람은 누구나 시키지 않아도 그것을 지속 확장할 수 있는 온갖 창의적이고 건강한 방법들을 찾아내게 된다. 이 사실을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상기시켜라.

"모든 강연장에는 이처럼 세 그룹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조롱하고 비난하는 사람들,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 그리고 열광하는 사람들입니다."

"강연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 또한 모든 사람이 제 강연에 열광하도록 온갖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부정적인 태도로 비난을 일삼는 사람들은 강연의 질에 상관없이 습관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의견에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한데, 모두가 이 용기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점점 이 세 그룹을 모두 받아들이면 훨씬 수월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룹에만 집중하면 충분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더 가볍고 행복하고 즐겁게 강연을 합니다."

위너들은 ‘거부‘에 대처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들이다.

한 그룹은 당신을 거부할 것이다. 두 번째 그롭은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하고, 최종적으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 세 번째 그룹은 당신의 아이디어와 경험, 철학을 수용한다.

충분히 오랫동안 버티고 자신의 노선을 층실하게 고수하는 사람은 더 이상 비판받지 않는다. 비판 대신 인정을 받는다. 여전히 비판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은 더이상 ‘대세‘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입장과 견해에 대해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사람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다.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모든 비판을 완전히 차단한다. 그들은 타인의 객관적인 시선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박탈한다.

그들의 맞은편에는 또다른 극단적인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모든 비판과 거부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품는다. 그들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고자 애를 쓴다. 그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하게 된다.

정당하다고 생각되는 비판은 외면해서는 안 된다. 무엇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면 열린 마음으로 이를 깨끗하게 인정해야 한다.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주면 , 비판하는 상대를 당신에게 열광하는 팬으로 만들 수도 있다. 무엇보다 타인의 지적을 경청하면 빠르게 성장한다.

밑도 끝도 없는 비판이 등장했을 때는 당당하게 이를 거부하라. 논리가 결여된 감정적인 비난, 시니컬한 태도, 무조건 부정하고 보는 삐딱한 사람들을 만났을 때는 소극적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다시는 그런 생각을 못할 만큼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 ‘아, 이 사람을 잘못 건드리면 큰 낭패를 보겠구나‘ 싶은 느낌을 확실하게 심어주면 좋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타인의 비판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솔직하고 진지한 조언을 하지 못하게 된다. 다시 말해 성공에 필요한 추진력과 속도를 얻을 수 없다. 감정적인 태도를 갖지 않도록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한다."

명작일수록, 위대한 작품일수록 항상 뜨거운 찬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타인을 변화시킬 힘이 없다는 것을.

누구에게나 자유 의지가 있다. 다만 타인의 비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권리는 언제나 우리 자신에게 있다.

관심이 없으면 비판도 없다. 누군가의 비판을 듣는다면, 늘 그것을 애정어린 조언으로 먼저 받아들여라.

《성서》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어떤 집을 떠날 때는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버려라."

‘어떤 집에 갔을 때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는다 해도 괘념치 마라. 털어내면 그뿐이다. 또 다른 집에 방문했을 때는 너희를 반겨줄 사람들이 충분히 있을테니까.‘

그러니 타인의 비판을 받으면 그저 툭툭 털어버리는 습관을 몸에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빠져 죽을 줄 알면서도 본능적으로 독침을 쏜 전갈 같은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다. 인터넷에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이유도 없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댓글 때문에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사람의 모습을 즐길 뿐이다. 도둑은 도둑질을 하고, 사기꾼은 사기를 치고, 조롱꾼은 조롱을 한다. 그들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건전하고 도움이 되는 비판은 받아들이고, 정말 비난에 불과한 말들에는 관심을 끈다. 당신이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세상에 이름을 알릴수록, 원하는 목표와 성공에 다가갈수록 주변에 전갈들이 들끓을 것이다.

전갈들에게 독침을 쏘지 말라고 설득하는 데에 에너지를 쓰지 마라. 전갈들을 물리치는 간단한 방법은 그들에게 당신 삶의 초점을 맞추지 않는 것이다.

타인의 비판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나는 타인에게서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습관적으로 그 이야기를 이렇게 바꿔 놓는다. ‘이봐, 저 사람이 너에게 뭐라고 말하고 있는 줄 알아? 네가 초록색 얼굴을 한 화성인 군대의 사령관이라는군.‘ 그러면 조용히 웃고 넘어갈 수 있다."

그렇다. 웃어 넘겨라. 그리고 타인의 말에 신경 쓸 시간을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일에 써라.

위너들은 남들보다 더 배고파하고, 더 배우고 싶어하고, 더 열심이다. 왜 그런지 아는가? 감정을 타인에게 쓰지 않기 때문이다. 열정과 욕구를 자신을 위해 쓰기 때문이다.

감정을 자신에게 쓰는 사람은 바위처럼 탄탄하다. 시끄러운 소음에 흔들리지 않는다.

"방해꾼들을 절대 당신 삶에 들여놓지 마라."

당신은 훼방이 목표인 방해꾼들보다 더 높고 더 중요한 목표를 가진 존재다. 당신 자신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라. 그러면 타인이라는 감옥에서 자유로워진다.

위너들은 ‘선택적인 인식‘에 뛰어나다. 즉 더 행복하고 더 성공적인 삶을 사는 길에 집중한다. 긍정적인 기억을 관리할 줄 알고 자신의 성공을 기록으로 남겨 그것을 더 오랫동안 기억함으로써 목표를 향한 집중력을 배가시킬줄 안다.

경험에 따르면 자신의 실패를 덜 기억하는 사람일수록 성공할 확률이 더 크다.

당신이 부정적인 생각과 실패를 곱씹는 동안 위너들은 긍정적인 생각과 성공을 되새긴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당신이 작은 비판에도 신음하는 동안 위너들은 그걸 모래알처럼 털어버린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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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 - 영어 에듀테이너 날라리데이브가 알려주는 영어 공부법
김영기 지음 / 라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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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와 관련된 다양한 팁들을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고, 그동안 잘 몰랐던 수많은 영어 유튜브 채널들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또한 실제 저자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꼈던 점이라든가 저자 외에 다른 분들의 영어학습 성공 사례들이 많이 나와서 저자의 얘기가 좀 더 신빙성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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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에서 끝까지 못 다룬 Korean Billy님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참조해볼만한 내용이 있는 듯 하다.

이제 본문 내용이 끝나고 진짜 이 책의 마지막 부록에서는 영어 공부와 관련된 Q&A가 수록되어 있다. 독자들이 궁금하거나 의구심을 가질만한 내용들이라 한 번 쯤 참조해도 좋을듯 하다.

부록 마지막 부분 쯤에 밑줄 친 문장 중에 ‘그냥 하는 겁니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요 근래 함께 읽고 있는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이라는 책에 나온 내용과 동일해서 개인적으로는 이 내용이 같이 상기되는 시너지 효과(?)도 느낄 수 있었다. 그래. 그냥 하는 거다! 하다보면 다 되게 되어 있다.

코리언빌리 님이 또 하나 강조한 것은 ‘올바른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새해부터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방학 두 달 동안 교재 한 권을 끝내야지!" 하고 목표를 세웁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 자체가 목표가 되면 금세 지치기 마련입니다. 코리언빌리 님은 영어를 통해 이루고 싶은 다른 목표들을 세우면 덜 흔들리고, 덜 지치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 P214

"아주 사소한 목표도 상관없습니다. 영어로 짧은 에세이를 한 편 쓰고 싶다‘거나 아니면 ‘이태원에 가서 원어민과 짧은 대화를 편하게 나누고 싶다‘도 좋아요. 각자의 스토리는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으니까 그에 따라 스스로 가장 즐거워할 수 있고 몰입할 수 있는 목표를 찾는 것이 필요해요. 영어 공부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러 번 실패해봤을 거예요. 그런데 그 대부분의 이유가 영어를 일차적인 목표로 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영어‘라는 목표는 너무 광범위하잖아요. 대신 영어로 할 수 있는 작은 일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목표로 삼는다면 훨씬 즐겁게 성취감을 느끼며 공부할 수 있을 거예요." - P214

눈앞의 실체적인 보상이 따라야 도중에 동기를 잃어버려도 제자리로 돌아올수 있어요.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배워서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 하는 기쁨의 순간들을 스스로에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 P215

코리언빌리 님이 주로 사용했던 방법은 ‘레코딩‘입니다. 매일 자신이 공부한 것을 녹음해두고 실력이 점차 느는 것을 느끼면서 성취감을 쌓는 것이죠. 물론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이 매일매일 눈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실력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 아주 조금씩 쌓여가죠. 코리언빌리 님은 매일 레코딩을 했지만, ‘매일‘이 힘들다면 그냥 주기적으로 자신이 영어로 말하는 것을 음성으로 녹음하고, 비디오로 찍어보는 것도 좋아요. - P215

"제가 지금도 가장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발음입니다. 조금만 방심하거나 문장이 길어지면 저도 모르게 발음이 무너지거든요. 영국식 영어 발음을 다루는 교재도 열심히 보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그들이 말하는 것을 수도 없이 듣고 따라하는 것 말고 특별한 비법은 없어요. 영국에 처음 갔을 때 충격을 받았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영국식 영어만 집중해서 공부했는데도 영국인들의 말이 처음에는 잘 안 들리더라고요. 그들이 실생활에서 쓰는 영어와 제가 배운 것도 차이가 있었고요. 그래서 며칠은 "Sorry?"만 남발했어요. 그동안 공부한 것이 헛수고였구나 하는 자괴감도 들었지만, 더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러다 차츰 적응하고 긴장이 조금씩 풀리니까 제가 아는 말들이 들리기 시작했어요. 그 쾌감을 잊지 못해서 영어 공부가 더 즐거워졌어요." - P216

보상도 없이 전력질주만 하면 그 누구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아주 작은 성취감들이 모여 결국 큰 용기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고된 ‘영어 정복‘의 길에도 아주 사적인 기쁨의 순간들이 필요해요. - P216

수많은 영어 공부법 중에 가장 ‘비추하는 건 바로 문법 교재만 잡고 늘어지는 공부법입니다. 영어에 대한 모든 체계와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쏟는 정성에 비해 실제 회화 실력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미미하거든요. - P224

문법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 이를테면 명사와 동사, 형용사 등의 품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기본적인 동사들이 언제 사용되는지만 파악해도 충분합니다. - P224

문법을 공부할 때도 저는 원서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말 교재를 보면 ‘명사‘니 ‘동사‘니 하는 말 자체가 가진 한국식 의미에 갇힐 수가 있기 때문에 아예 영문으로 된 교재를 보는 게 낫습니다. - P224

Q. 원서 읽기는 회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영어 공부의 목적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일단 다양한 표현을 익히는 데는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비교적 잘 정돈된 문법이나 어휘, 표현 등을 접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영어를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사실 영어로 된 어떤 콘텐츠를 접하더라도 배우는 게 있을 거예요. 영어 자체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되니까요. - P224

반면 회화 실력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원서를 눈으로만 읽고, 머릿속으로만 이해한다면 회화에는 무용지물이라는 거죠. 원서 읽기를 좋아하신다면 저는스피킹을 메인으로 하고, 원서 읽기는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제 주변의 고학력자들 중에는 영어로 논문을 쓰면서도 말은 안 되는 경우가 제법 많아요. 어휘나 표현은 정말 많이 아는데 정작 외국인하고 말할 때는 사용하지 못하는 거죠. 또한 픽션에는 우리가 평소 쓰지 않는 은유적인 표현이나 예술적 표현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 자체를 일상 회화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어요. - P225

내 실력이 늘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요. 아주 짧은 일상의 말들도 선뜻 입에서 안 나오는 초보들이라면 일단 실력을 가늠하기 전에 영어에 대한 기초 근력 쌓기에만 집중하세요. 그러다 보면 어떤 말이나 표현을 효율적으로 툭 뱉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평소에 단어나 표현들을 막 수집하면서 무조건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툭 입에서 나오는 거죠. 그 순간 스스로 ‘어? 내가 이 말을 할 수 있게 됐네?"라고 느끼게 돼요. 그렇게 ‘이 표현을 내가 썼네?‘ 하는 순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잦아지면 그때가 바로 실력이 쌓이는 단계인겁니다. - P226

‘공부는 계단식‘이라고요. 평평한 면을 걷다가 어느 순간 훌쩍 실력이 향상되고, 또 한참 제자리인 것 같다가 어느 날 갑자기 수준이 점프하죠. - P226

저는 최소한 세 달은 봐야 내 입 밖으로 뭔가 말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가 이 책에서 말한 방법을 따라 아주 열심히 한다는 전제 하에서요. 이렇게 열심히세 달 동안 했는데도 아무것도 안 느껴진다면 그때는 다른 방식을 고민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P226

원어민 특유의 제스처나 몸짓이 ‘멋있어‘ 보이는 건 그 사람한테 그게 너무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이에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원어민스럽게‘를 곧 ‘원어민과 똑같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 사람들과 똑같은 말투, 표정, 몸짓을 할 필요가 없어요. 결국 의사전달이 목적이기 때문에 내 느낌대로 표현하면 됩니다. - P227

외국인에게 친근감을 주고 싶다면 다양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럼 영어를 말할 때 훨씬 풍부하고 자연스러워 보일 거예요. - P227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마세요. 여행지에서 만난 외국인은 어차피 한 번 보고 안볼 사람이라는 생각에 용기 있게 말이 나오는데, 한국 사람은 왠지 내 영어 실력을 평가하고 판단할 것만 같죠. 그래서 더 입을 닫게 되고요. 신경 쓰지 마세요. 어차피 그 한국 사람도 오며가며 스치는 사람일 테니까요. 정작 당신과 얘기하는 외국인은 당신의 발음이나 문법, 크게 안 따집니다. 오히려 단어만 툭툭 뱉어도 상대가 알아서 문장으로 만들고 되물어줄 거예요. 그럼 잘 듣고 대답만 해도 됩니다. 그러니까 외국인과 말할 때는 주변에 대한 신경을 아예 끄고 앞에 있는 대화 상대만 보시면 됩니다. - P228

슬랭은 친구들처럼 편한 사이에서 부담 없이 주고받는 말이에요. 나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슬랭을 써도 편견 없이 들어줄 거예요. 슬랭을 쓰기좋은 단계, 안 좋은 단계란 없으니까요. 하지만 직장에서나 비즈니스 관계라면 지양하는 것이 맞겠죠? - P228

영어 공부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거나, 정말 간절히 하고싶다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어요. 어차피 출근 준비나 이동은 몸이 알아서 해주니까, 온통 정신은 영어에 집중해서 듣거나 말하면 됩니다. - P229

중요한 건 이걸 얼마나 오래 할 수 있느냐 하는 ‘지속성‘인데, 결국 열정이 있어야 돼요. 그래야 내일도, 모레도 꺼내보고 말할 수 있는 거예요. 이건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드릴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 이유와 영어를 잘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보면서 꾸준히 에너지를 유지하세요. - P229

‘언어적 소질이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도 누구나 영어를 할 수 있다!‘ - P229

저도 미국에 가서 처음 현지인 영어를 공부할 때는 하루 일곱시간씩 공부했어요. 테이프도 보고, 노트도 하면서요. 그렇게 버티니까 결국 그들의 말이 이해되고, 제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 P230

남들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면 어떤가요? 시합하는 것도 아닌데. 자기 속도대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중간중간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쾌감과 즐거움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1년, 2년 해보세요. 남들의 기준은 절대 내 기준이 될 수 없어요. 그냥 하는 겁니다. 그러면 가능해요. - P230

외국인을 만나자마자 영어가 술술 나오는 사람은 없어요. 이런 고민을 들을 때 저는 주로 수영에 비유해요. 우리가 수영장에서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막상 바다에 가면 처음에는 수영장에서처럼 잘하지 못합니다. 수영장의 환경과 바다의 환경은 전혀 다르거든요. 바다에는 수영장에는 없는 파도도 있고, 바람도 있어요. 그 환경에 적응하고 바다 수영에 필요한 요령과 스킬을 익히는 시간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P231

매일, 조금씩 노력하고 쌓은 실력은 어떻게든 내 안에 남게 됩니다. 의심하지 말고 앞으로 쭉 달려나가세요!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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