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른 책들을 읽다가 우선 순위에서 밀려서 한동안 읽지 못했었는데 드디어 다시 읽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독서노트 기록을 보니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읽는다.

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과학분야의 연구가 예전과는 달리 제한된 영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지적했었다. 이것은 이 책의 제목인 ‘통섭‘과는 반대되는 흐름인데, 이러한 흐름이 된 이유는 간단히 말해 현실적인 이유들 때문이라고 했었다.

오늘은 지식의 대통합을 지향하는 ‘통섭‘에 역행하여 각각의 분야별로 파편화된 연구를 하게 되는 현실의 분야 중 예술분야에 대해 살펴보면서 시작한다.

건축을 포함한 예술 분야에서 20세기에 등장한 모더니즘도 전문 지식의 파편화를 드러냈다. - P90

조르주 브라크(George Braque),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Igor Stravinsky), 조지 엘리엇(George Elliot),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마사 그레이엄(Martha Graham),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를 포함한 그의 동료들, 이른바 거장들의 작품은 너무나 진기하고 종잡을 수가 없어서 일반적으로 분류될 수 없었다. - P90

모더니스트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새롭고 도발적인 것을 성취하려 했다는 것만 빼놓으면 아무런 공통점도 가지지 않았다. 그들은 전통이 강요하는 굴레를 찾아내어 의식적으로 파괴했다. - P90

많은 이들이 무의식을 탐색하기 위해 표현적 사실주의를 거부했다. 그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 준 사람은 과학자였을뿐만 아니라 문장가이기도 했던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였다. 물론 그 또한 모더니스트들의 대열에 당당히 낄 수 있다. - P90

정신분석은 모더니스트 지식인과 예술가로 하여금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에서 사적이고 심리적인 문제로 관심을 옮기도록 한 동인이었다. - P90

카를 쇼르스케(Carl Schorske)의 표현을 빌자면 그들(모더니스트)은 모든 주제들을 "변화의 무자비한 원심 분리기" 속에 쑤셔 넣고 과거에 대한 20세기의 문화적 독립을 당당하게 선언했다. 그들은 급진적인 기술적·정치적 변화의 세기에 동참하여 전적으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려 했던 완전한 실험주의자들이었다. - P90

계몽사상의 유산을 공유하기는 했지만 인문학의 고삐를 풀어 준 이 낭만주의 시대의 자유 비행은 20세기 중반까지 이어지면서 지식의 통일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거의 꺼뜨리고 말았다. C. P. 스노가 1959년에 리드(Rede) 강연에서 말했던 두 문화, 즉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서로를 향해 입을 굳게 다물게 되었다. - P91

모든 운동은 극단으로 치닫기 마련이다. 오늘 우리는 이 극단의 지점에 서 있다. 낭만주의에서 모더니즘에 이르는 열광적인 자기실현은 철학적 포스트모더니즘(정치·사회학적 표현으로는 종종 포스트구조주의로 불린다.)을 불러왔다. - P91

포스트모더니즘과 계몽주의는 완벽한 상극이다. 왜냐하면 계몽사상가들은 우리가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믿지만 급진적인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우리가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 P91

철학적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무정부 상태의 해적 깃발 아래에서 우왕좌왕하는 반역자 선원들로서 과학과 철학의 전통적 토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들은 실재가 마음에 의해 구성된 상태이지 마음으로 지각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 P91

구성주의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에서는 ‘진짜‘ 실재는 없다. 즉 정신 작용의 바깥에 존재하는 객관적 진리가 없다는 것인데, 놀랍게도 이것은 사회적 지배 집단이 유포하는 견해이다. 이렇게 되면 윤리학도 확실한 토대를 얻을 수 없게 된다. 각 사회가 동등한 이해관계에 따라 자기 나름의 관례를 만들기 때문이다. - P91

이러한 전제가 옳다면 각각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진리와 도덕이 모든 문화에서 동등한 가치를 갖는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즉 정치적 다문화주의가 정당화되고 각 민족 집단과 그 공동체 안에서의 성적 기호가 동등한 타당성을 갖는다. 이것은 관용(tolerance)의 차원을 넘어선다. 특정한 진리, 도덕, 성적 기호는 공공의 지지를 받는 것이자 다음 세대에게 가르쳐져야 할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 도덕, 진리, 성적 기호가 사회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 아니다. 단지 존재하기 때문이다. - P92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앞 문단에서 언급된 구성주의 전제들이 참이라면 이런 결론도 참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지지자들은 그 전제들을 참이라고 믿는다. 아니, 참이어야 된다는 식이다. 그들에게는 다른 것을 주장하는 것이 편협한 행위이며 곧 중대한 범죄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보편 진리 금지령을 무시하고 모든 이들이 받아들이는 공동선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지금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웬 루소의 부활인가! - P92

포스트모더니즘은 문학 비평 기법인 해체주의에서 명확히 표현된다. 작가들이 의미하는 바는 각자 고유한 것이고 그 기저에는 모종의 전제들이 있다. 따라서 작가의 진정한 의도뿐만 아니라 객관적 실재와 연관된 그 무엇도 신빙성을 획득할 수 없다. - P92

작가의 텍스트는 비평가의 머릿속에 있는 유아론(唯我論) 적 세계에서 유래된 신선한 분석과 논평에 열려 있다. 그러나 비평가 또한 해체주의의 적용을 받고 비평가의 비평가 역시 마찬가지이므로 결국 무한 소급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것이 해체주의의 창시자인 자크 데리다 (Jacques Derrida)가 "텍스트 바깥에는 아무것도 없다.(II n‘ya pas de hors-texte.)"라고 말했을 때 의도한 바이다. - P92

만일 급진적 포스트모더니즘의 전제가 옳다면 내가 파악한 그의 결론이 정말로 그가 의도한 결론인지는 결코 확신할 수 없다. 역으로, 만일 내가 파악한 것이 그가 의도한 것과 동일하다면 그의 논증을 더 깊이 고려해야 할지는 불분명하다. - P93

내가 "데리다 역설"이라고 부르고자 하는 이 퍼즐은 크레타인의 역설(어떤 크레타 인이 "모든 크레타 인은 거짓말쟁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 P93

데리다의 현란한 몽매주의적(obscurantism, 몽매주의는 문학과 예술 분야에서 고의로 의미를 애매하게 하는 표현주의 사조를 일컫는다.) 진술들을 볼 때 그가 과연 자신이 의도한 바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는 그리 분명치 않다. 어떤 이들은 그의 글이 의도적으로 일종의 농담, 즉 실없는 말을 써 놓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 P93

그(데리다)의 새로운 "과학" 인 그라마톨로지(grammatology)는 실은 과학과 정반대의 것으로서 진부함과 환상을 동시에 가진 비일관적 꿈들의 단편이다. 그것은 문명세계의 다른 곳에서 발전한 마음과 언어의 과학에 대해 마치 췌장의 위치도 모르는 심령치료사처럼 무지하다. 그는 이런 일종의 태만함에 대해 의식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 P93

어쨌든 그(데리다)는 루소의 『에밀』에 나온 다음과 같은 말을 인용하면서, 책과 글쓰기의 적이라고 자신을 규정했던 루소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철학은 우리에게 주어진 악몽이다. 당신은 나 역시 몽상가라고 할지 모르겠다. 그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나는 다른 이들이 하지 못한 것을 한다. 나는 내 꿈이 꿈이라 말하며, 깨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고 판명될지 모르는 것들이 그 꿈속에 있는지를 독자들이 찾아내도록 남겨 둔다." - P93

깨어 있기에, 깨어 있는 동안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 과학자들은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유익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 P93

과학에 대한 포스트모더니즘의 태도는 일종의 파괴였다.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중력, 주기율표, 천체물리학을 포함해 외부 세계를 지탱하는 수많은 기둥들을 잠정적으로만 받아들이는 듯하다. 더욱이 그들은 과학 문화가 앎의 방식들 중 하나일 뿐이며 특히 구미 백인 남성들의 전유물쯤으로 여긴다. - P94

혹자는 포스트모더니즘을 신지학(theosophy, 신비주의에 관심을 기울이는 종교 철학. 직접적 체험을 통해 신을 알 수 있다는 일종의 신비주의이다.), 초월론적 관념론과 함께 역사의 골동품 창고로 내려 보내고 싶어 할지 모른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미 사회과학과 인문학의 주류로 스며들었다. 이것은 일종의 메타 이론(이론에 관한 이론)이다. 학자들은 이 기법을 사용해 과학 분야의 주제들을 분석하기보다는 특정 과학자들이 왜 그런 식으로 사고하게 되었는지를 문화 ·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 P94

분석자는 과학자들이 이론과 실험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특정한 지배 이미지, 이른바 "근원 은유(root metaphors)"를 사용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 P94

예를 들어 인간을 기계로 보는 관점이 어떻게 현대 심리학을 지배했는지에 관해 케네스 저건 (Kenneth Gergen)의 설명을 들어 보자.

[개인 행위의 특성과는 상관없이 기계론자는 개인을 환경에서 분리한 후 환경을 자극과 입력 요소로 보고 개인을 입력 요소들에 반응하고 의지하는 존재로 간주한다. 또한 정신 영역이 (상호 작용하는 요소들로) 구성된다고 보기 때문에 개인의 행위를 자극 입력에 통합될 수 있는 단위들로 분할하는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 - P94

직설적으로 말하면 심리학이 자연과학이 될 처지에 놓여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것을 원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방책으로 저건은 정신에 대한 덜 치명적인 근원 은유들도 제시했다. 시장, 극작법, 규칙 따르기 등이 그 예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만일 심리학이 생물학으로 짙게 채색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심리학 분야에서 이론가들은 끊임없이 양산될 것이다. - P95

포스트모더니즘은 대개 좌파 지향적인데 아프리카 중심주의, 구성주의 사회인류학, ‘비판적‘ 과학(사회주의), 근본주의 생태학, 에코페미니즘, 라캉의 정신 분석, 라투르 (Bruno Latour)의 과학사회학, 신마르크스주의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해체주의 기법과 뉴에이지 전일론과 같은 혼란스러운 변이들이 그 주위를 맴돌거나 다리를 걸치고 있다. - P95

포스트모더니즘의 지지자들은 난해한 전문어들을 남발하여 진영을 어지럽힌다. 물론 가끔씩은 멋진 용어들도 있기는 하다. 각자의 방식들은 17세기에 계몽사상이 폐기한 "두려운 신비 (mysteriumtremendum)"를 향해 표류하는 것처럼 보인다. 상당한 개인적 고뇌를 드러내면서 말이다. - P95

"서양 사상의 정점"에서 정치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훌륭하게 해석해 낸 후기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 P95

푸코는 심원하며 가장 다루기 힘든 현대인의 정체성 딜레마와 맞붙어 싸웠다... 신도 자연법칙도 초월적 이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으며, 권력이 다양하고 미묘한 방식으로 기존의 모든 도덕을 타락시키고 심지어는 합법화해 왔다는 것까지 알아낸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으며 어떤 가치에 의존할 수 있을 것인가? - P95

만일 어떤 철학적 입장이 혼란을 야기하는 동시에 후속 탐구들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면 그것은 틀린 것일 가능성이 높다. - P96

우주가 단지 우리 마음속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충격적 사실(?)을 발견하고 그 충격을 극복하고 나면, 지질학적시간에 걸쳐 인간 종을 탄생시켰으며 심오한 역사의 잔류물로 남겨둔 유전 규칙을 해독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알게 된다. 왜냐하면 유전 규칙을 해독함으로써 인간 두뇌가 터득할 수 있는 모든 의미와 품을 수 있는 모든 감정 그리고 즐기고 싶은 모든 모험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 P96

이성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할 것이고 감정은 무제한적으로 기능할 것이다. 거짓과 참이 가려질 것이며 우리는 서로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같은 종의 일원이며 생물학적으로 유사한 두뇌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P96

나는 두 종류의 독창적 사상가들이 늘 존재했음을 이야기하려 한다. 그들은 무질서를 보고 질서를 창조하려는 부류와 질서에 맞닥뜨려 무질서를 만듦으로써 이에 대항하려 했던 부류이다. 그 둘 사이의 긴장이 지식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 긴장이 지그재그형 진보를 통해 우리를 들어 올린다. 그리고 여러 사상들이 다윈주의적으로 서로 경쟁할 때 승자는 늘 질서의 편에 서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실제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 P96

나는 몇 가지 이유에서 포스트모더니스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들은 열광적 낭만주의의 현대적인 집전자로서 문화를 비옥하게 한다. 그들은 우리에게 말한다. 어쩌면 당신들이 틀렸을 거라고. 그들의 생각은 마치 계속 타오를 에너지도 없이 모든 방향으로 뻗어나가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불꽃놀이의 불꽃과도 같다. 하지만 몇몇은 수명이 충분히 길어 예기치 못한 주제에 빛을 던져 줄 것이다. 이 점이 포스트모더니즘이 합리적 사고를 위협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좋게 생각할 만한 한 가지 이유이다. - P97

또 한 가지 이유는 거추장스러운 과학 교육을 받지 않기로 선택한 자들에게 포스트모더니즘이 위안이 된다는 점이다. 철학과 문학 진영에 작은 산업이 형성된 것도 긍정적 요소일 수 있다. - P97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전통 학문에 대해 굴복할 줄 모르며 끊임없이 비판한다는 점이다. 우리에게는 포스트모더니스트와 같은 반란자들이 항상 필요하다. 적대 세력의 공격을 끊임없이 방어하는 것보다 지식을 강화하는 더 나은 방법은 없다. 존 스튜어트 밀은 적이 없으면 교사와 학생이 모두 그 자리에서 잠들어 버린다고 말한 바 있다. - P97

만일 모든 근거와 이유가 땅에 떨어져 바퀴의 고정 핀이 떨어져 나가고 모든 것이 인식론적 혼돈으로 빠져든다면 우리는 포스트모더니스트가 옳았다고 인정할 용기를 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계몽사상 최고의 정신에서 다시 시작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위대한 수학자 다비트 힐베르트(David Hilbert)가 계몽사상으로 표출된 인간 정신의 일부를 잘 포착해 말했듯이,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 하고, 우리는 알게 될 것(Wir müssen wissen. Wir werden wissen)"이기 때문이다. - P97

우리는 알아야 하며 알게 될 것이다. - P97

오늘날 인간성(humanity)을 구분하는 가장 커다란 차이는 무엇인가? 그것은 종교 간의 차이도 인종 간의 차이도 아니다. 심지어 통념처럼 교육의 여부도 아니다. 그것은 과학 문화와 과학 이전 문화 사이의 간극이다. - P99

물리학, 화학 그리고 생물학과 같은 자연과학의 축적된 지식과 도구가 없다면 인간은 인지의 감옥에 갇히고 만다. 좀 심하게 말하면 그런 상황에서 인간은 그림자가 드리운 깊은 연못에서 태어난 지적인 물고기와 같다. - P99

인간은 자신을 가두고 있는 물과 그 위에 있는 태양과 하늘 그리고 별의 기원에 대해서 독창적인 사유와 신화를 만든다. 그러나 언제나 그것은 틀릴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단지 상상 속에 존재하는 세상과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세계가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 P99

과학은 철학도 아니고 하나의 신념 체계도 아니다. 과학은 실제세계를 탐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과학은 우리가 역사적 전환을 통해 우연히 발견한 계몽의 문화이며 교육받은 사람들의 습관이 된 정신 작용의 복합체이다. - P100

실험 과학을 통해 인간은 오감의 제약에서 벗어나 물리적 실재를 탐지하는 능력을 엄청나게 확장시켰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예전에는 거의 장님이나 다름없었지만 지금은 눈을 떴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 P100

우리는 더 이상 가시광선만이 우주의 유일한 빛 에너지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믿음은 과학 이전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상식이었다. ...(중략)... 하지만 우리는 거의 모든 파장의 빛을 그 양에 있어서 다르기는 하지만 매일 쬐고 산다. - P100

사실 가시광선은 그보다 몇 조배만큼 짧은 감마선에서 몇 조 배 긴 라디오파에 이르는 스펙트럼 중에서 단지 400~700나노미터 정도의 파장을 가진 빛일 뿐이다. 즉 광대한 전자기 복사 중의 한 점에 지나지 않는다. - P100

인간 눈의 망막은 단지 400~700나노미터에 해당하는 빛을 감지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다른 장치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우리의 두뇌는 가시광선만이 존재한다고 결론내린다. - P100

오히려 동물들이 우리보다 빛에 대해 더 잘 안다. 그들은 우리와는 다른 시각 세계에 살고 있다. 즉 인간이 볼 수 있는 시각 스펙트럼 중 어떤 부분은 감지하지 못하지만 우리의 시각 한계를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민감하다. - P100

나방은 꽃잎에서 반사된 자외선(파장의 길이가 400나노미터 이하)의 패턴에 따라 꽃가루와 과즙원을 정확하게 집어낸다. 우리는 노란 꽃과 하얀 꽃을 볼 뿐이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점들과 밝고 어두운 동심원들을 본다. 식물 진화의 산물인이 패턴들은 가루받이 곤충을 꽃밥과 과즙원으로 안내하기 위한 것이다. - P101

적절한 도구의 도움을 받으면 우리도 나비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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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 저자는 강남의 한 병원에서 얼굴 살 관리를 하는 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10년 이상 일하면서 자신이 느낀 점을 독자들에게 말해주는데, 그 중 특별히 와닿게 느껴졌던 것은 ‘수술이 습관을 못 이긴다‘는 말이었다. 수술이 아무리 잘 되더라도 수술 이후에 얼굴 습관이 수술 전과 비슷하다면 결과는 그닥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직업 특성상 미용 목적의 수술을 얘기하고 있지만 반드시 미용 목적이 아니라 하더라도 독자인 나는 개인적으로 수술이라는 것에 비교적 회의적인 편이다. 뭔가 인위적인 것이 들어가게 되면 그에 따른 부작용이 반드시 수반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수술 후 지속적인 사후 관리 같은 것들 말이다.

그래서 수술이라는 건 진짜 피치 못할 심각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가급적 주변인들에게도 권하지 않는 편이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남은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신경쓰고 관리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생각만큼 단순히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수술을 하지 않았더라면 딱히 신경쓸 필요도 없는 일들이 생겨나는 것이기에 수술 전에 최대한 신중히 검토해보고 개인적으로는 가급적이면 수술을 하지 않는 쪽을 권한다. (이런 말하면 의사 선생님들은 자신들에게 돈이 안 되기에 그닥 좋아하지 않겠지만 의사가 아닌 우리같은 일반인들의 입장도 있는 것이기에 서로의 필요에 따라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잘 판단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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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읽다보니 저자도 독자들에게 얼굴 인상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표정을 결정짓는 미소 근육에 대해 언급한다. 본문에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지만 핵심은 웃는 인상이 동안을 만듦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켜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오늘 본문을 읽고 얼굴에 미소를 짓기 위해 얼굴 근육을 양옆 귀쪽으로 당겨보았는데 평소에 자주 쓰지 않았는지 뭔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오늘부터라도 의식적으로 미소짓는 연습을 통해 인상을 조금이라도 좋게 만들어가도록 노력해봐야겠다.

수술은 습관을 못이긴다. 아무리 수술을 잘해줘도 얼굴 습관이 그대로면 결과는 나빠진다. - P87

얼굴 살 수술은 노화와 관련이 있다. 얼굴은 나이가 들수록 처지고 줄어들기 때문이다. 물론 체중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전반적인 노화의 과정은 연부조직의 소실과 탄력의 저하다. 그러면서 생기는 변화가 있다. 바로 앞볼의 감소와 턱 라인의 처짐이다. - P88

동안의 조건은 2가지다. 앞볼의 볼륨감과 갸름한 턱라인이다. 이 2가지가 동안의 핵심이다. 물론 피부 주름이나, 색소성 질환, 눈과 코의 변화도 중요하다. 하지만 턱선이 처지고, 앞볼이 꺼지는 모습은 20대와 60대를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우리 병원이 턱선 교정과 앞볼 보강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이유다. - P88

문제는 수술 후에 발생한다. 아무리 처진 살을 제거하고 앞볼의 볼륨을 채워도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몇 년 지나 다시 수술하러 온다.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표정 습관, 얼굴 근육을 잘못 쓰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 P88

얼굴 근육은 얼굴 노화와 관련이 있다. 턱선을 올려주고, 앞볼 볼륨을 유지하는 가장 효율적인 장기가 근육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피부의 탄력을 개선하고, 콜라겐을 증식해도 근육의 리프팅 능력을 따라잡을 수 없다. 앞볼에 지방을 이식하고 콜라겐이나 필러를 채워도 근손실이 일어나는 속도를 넘어설 수 없다. 그래서 얼굴 근육이 노화 예방과 동안 유지에 가장 중요하다. - P88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이 미인이다. 우리는 외모보다 인상을 기억한다. 인상은 마음에 박힌 이미지다. 쉽게 변하지 않는 한 사람의 기억이 인상이다. 그래서 인상 좋은 사람이 외모 좋은 사람보다 오래 남는다. - P89

소개팅에서 그 사람의 눈, 코, 입은 희미해지지만, 그녀의 미소는 며칠이 지나도 떠오른다. 외모는 해석된 것이지만, 인상은 각인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상이 좋아야 한다. 그 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표정이다. - P89

표정이 인상을 결정한다. 그 표정은 얼굴 근육이 만든다. 그래서 얼굴 근육을 표정 근육이라 부른다. 그중에서 얼굴 인상과 관련있는 근육이 있다. 바로 미소 근육이다. 우리가 웃을 때 쓰는 근육이다. 이 미소 근육이 발달하면 웃는 인상이 생기고 이미지가 좋아진다. - P89

미소 근육은 눈 주변의 눈둘레근과 광대뼈에서 시작하는 근육이다. 아래로 내려가 팔자주름과 입꼬리 주변의 피부와 연결된다. 이 근육이 작용하면 윗입술과 입꼬리가 위로 올라간다. 미소가 생기고 턱선이 갸름해진다. 앞볼이 살아나며 외모와 인상이 동시에 좋아진다. - P89

버스나 지하철, 혹은 길거리를 걷는 사람들 표정을 보면 모두 비슷하고 어둡다. 입은 꾹 다물고 사각턱 주변으로 힘을 주고 있다. 미간은 찡그리고 있고, 그 사이에 주름이 잡혀 있다. 어딘가 모를 긴장과 불안이 표정에 나타난다. 24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표정, 그 표정이 바로 이 무표정이다. - P90

무표정은 우리의 대표 표정이다. 나를 가장 잘 드러낸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그 표정을 거울로 한번 보면 우울하다. 미소 근육을 쓰지 않아서다. 미소 근육을 쓰지 않기 때문에 무표정은 어두워 보인다. - P90

표정을 밝게 하고 인상을 좋게 하면 외모도 개선된다. 그 과정에서 인생도 달라진다. 표정과 감정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 P90

즐거우면 웃지만, 웃으면 즐거워진다. 슬프면 울지만, 우는 연기 속에 슬픈 마음이 든다. 표정이 밝아지면, 감정도 긍정으로 변한다. 그리고 그 즐거운 감정이 주변으로 퍼진다.
그때 사람들은 나를 좋은 인상으로 기억하고 나에게 호감을 표시한다. 그 시작이 바로 ‘아이는‘이다. - P90

‘아이는‘이라는 단어를 말할 때 나타나는 변화가 있다. 지금 거울 앞에서 ‘아이는‘이라고 말해보자.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보자. 입가에 미소가 보일 것이다. 왜 그럴까? ‘아‘라고 말할 때, 턱쪽 저작근에 힘이 빠지게 된다. 그러면 입과 턱 주변 근육에 힘이 빠진다. 우리가 화나거나 흥분할 때 힘을 주는 근육이 입 주변 근육이다. - P91

부장님이 화를 낼 때 입 모양을 봐라. 그때 쓰는 근육이 입 주변 근육이다. 이 근육에 힘이 빠지면 부정적 감정이 줄어든다. 너무 화가 나거나 감정이 폭발할 때 이를 꽉 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 자를 자주 말하고 연습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 P91

‘이‘라고 말할 때는 턱 끝에 힘이 살짝 들어간다. 그러면 말려 있던 턱이 뾰족해진다. 턱 끝이 살면서 표정이 좋아지고 턱선이 살아난다. 얼굴 축이 좋아지고, 선이 깔끔해진다. 인상마저 또렷해지는 느낌이다. ‘이‘ 자는 턱이 뭉툭하거나 자갈 턱을 가진 경우에 아주 효과적이다. - P91

또한 입술의 바깥이 살짝 올라가며 긍정의 불이 켜진다. 미나리나 개나리처럼 ‘이‘나 ‘리‘자로 끝나는 글자를 말할 때 느껴지는 입꼬리의 느낌이다. 미소가 시작된다. - P91

마지막 ‘는‘은 핵심 발음이다. 우리의 얼굴 근육 중 볼 주변으로 배치된 4개의 미소 근육이 있다. ‘는‘ 발음은 이 미소 근육을 위로 당긴다. 입꼬리가 올라가고 앞볼에 볼륨이 생긴다. 턱선이 갸름해지고 얼굴선이 올라가게 된다. 처진 턱선이 올라가면 표정이 좋아지고, 봉긋한 앞볼도 생긴다. 갑자기 동안으로 얼굴 느낌이 변한다. 나도 모르는 미소마저 생긴다. 인상이 좋아지고 외모도 개선된다. - P92

"노화로 인한 변화의 70%는 표정 근육이 결정한다." - P92

표정 근육이 약해지면 표정이 어두워지고 인상이 나빠진다. 얼굴이 처지면서 턱선이 길어지면 나이 들어 보이게 된다. 외모와 인상 둘 다 좋지 않게 변한다. 그러면서 내 마음도 부정적으로 변한다. - P92

어두운 표정이 불평, 불만, 불안을 느끼게 한다. 그 마음의 변화는 또다시 표정으로 나타난다. 인상은 굳어지고 내 주변은 어두워진다. 그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자신의 표정을 망치고 내 인상과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얼굴 습관을 바꿔야 한다. 그 시작이 ‘아이는‘이다. - P92

지금 당장 ‘아이는‘을 말하고 거울을 보자. 1초 만에 미소가 만들어질 것이다. 무표정에 숨겨져 있던 보물과도 같은 미소다. - P92

외모가 좋아지고, 인상이 따뜻해지며, 인생이 밝아질 것이다. 그 미소가 인생까지 밝게 만든다. 오늘이 달라지고 내일이 변하며, 미래가 이미 빛나고 있을 것이다. 그 달라진 미래에도 당신은 웃고 있을 것이다. ‘아이는‘이 그 변화된 미래와 함께하길 바란다. - P93

우리는 왜 친구가 되었을까? 당신의 친구가 왜 친구가 되었는지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 P95

나와의 동질성, 결국 ‘끼리끼리‘ 만나는 것이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지내는 게 친구다. 그 비슷함의 항목은 달라지지만, 본질은 변함없다.
‘친구는 나와 비슷해야 한다.‘ - P97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당신은 성공을 꿈꾸며, 나아지고 싶다. 지금보다 여유롭게 살고, 인정도 받으며, 인생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사회적으로는 명성을 쌓으며, 여유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 ‘안부자‘인 지금에서 ‘부자‘인 내일로, ‘부자‘인 내일에서 ‘찐 부자인 미래로 거듭나고 싶다. 늘 똑같은 나, 과거의 동질성에서 나는 벗어나고 싶다. 문제는 이 지점이다. - P97

친구는 내가 자신과 달라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끼리끼리의 동질성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늘 자신의 곁에서 자신과 비슷하길 바란다. 경제적으로 비슷하고, 관계적으로도 비슷하며, 생각과 말과 행동도 비슷하기를 바란다. 그게 친구기 때문이다. 이때 친구는 나의 성장을 위협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성장한 친구는 나와 달라지기 때문이다. - P98

친할 친(親)과 옛 구(舊)를 사용하는 친구의 한자어가 알려주고 있다. 직역하면 ‘친한 옛 것‘이다. 친구는 과거를 향한다. 과거의 모습과 지금 모습이 변치 않기에 우리는 서로를 친구로 받아들인다. 삶의 큰 허들이 친구가 되는 이유다. - P98

미래를 향하는 나와 과거에 머무는 친구, 이 간극과 차이가 우리를 ‘여기에‘ 머물게 한다. 친구의 조언이 성공을 위한 발판이 아니라, 내 발목을 잡는 손이 된다. 뿌리쳐야 하는 가장 강력한 허들이다. - P98

인생의 허들은 쉽게 넘는 게 아니다. - P99

사실 사람들은 내 인생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다. 그게 친구여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그리고 한가지 비밀이 있다. 친구는 자신보다 더 잘된 친구에게 관심을 가진다. - P100

나는 알고 있다. 친구와 멀어져도 내가 잘되어 있으면 친구들은 나를 찾아온다. 그리고 내 마음속에 추억을 간직하면 10년만에 연락해도 우리는 친구로 지낼 수 있다. 그게 세상의 이치다. - P100

친구 허들에 얽매이지 말고 당신의 세상을 위해 결심해라. 그리고 미래를 위해 발목을 잡은 친구 손을 떨쳐내라. 나도 그랬다. 그러니 당신도 할 수 있다. 친구가 허들이 될 때 당신은 이미 성장하고 있다. - P101

미래에 대한 ‘모름‘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 P103

우리는 무언가를 알 때 안정감을 느끼고 편안하다. 초행길이 불안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만남이 두려운 이유다. 우리의 원초적 본능이 ‘앎‘이기 때문이다. - P103

경험은 자연스럽게 무의식에 새겨진다. 성공한 경험은 성취의 기억으로 연결되고, 이것은 무의식으로 마음에 자리 잡는다. - P105

합격의 결과는 오늘의 노력이 있어야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이다. 하지만 미래의 두려움이 이 프로세스를 방해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합격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긴다. 이 두려움은 과거의 실패 경험과 그 무의식을 끄집어낸다. 그리고 ‘나는 실패하는 사람이다‘라는 무의식을 통해 그 세상(불합격의 세상)을 펼쳐낸다. 무의식은 두려운 생각을 만들고, 그 생각은 불안한 말과 행동으로 이어져 또다시 실패하는 미래와 연결된다. 그래서 불합격하는 현실이 늘 반복된다. - P105

이런 미래 예측은 의미가 없다. 두려움을 전제로 하는 예측은 늘 부정적 미래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불안한 예감은 늘 틀리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부정적 현실을 만드는 이유다. 일상이 된 두려움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기 때문이다. - P105

굿 바이브 (good vibe)를 지니고 살아야 한다. 좋은 느낌을 간직한 채, 오늘 하루 즐겁게 살아야 한다. 미소를 머금고 긍정의 마음을 지닐 때 미래로 향하는 다른 문을 열 수 있다. 매사에 감사하고 주변에 친절하게 대하며, 자신만의 베풂을 실천하자. - P105

거울에 비친 나를 관찰하자. 무표정에 웃음이 담길 때 내면의 온도가 바뀐다. 두려움의 무의식에 긍정의 기운이 담기게 되고, 내면의 공간이 밝게 채색된다. 이때 삶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우리의 무의식이 긍정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무의식이 내 세상을 변하게 한다. - P105

나를 감싸는 긍정의 느낌은 무의식을 채색하고, 그 무의식은 하나의 영감이 되어 새로운 생각, 창의적 아이디어, 혁신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과거의 모습을 조금씩 벗어나게 된다. 습관처럼 반복되던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맞이하게 된다. 자신과 나를 둘러싼 세상이 변하게 된다. 그리고 이 변화는 당신의 느낌이 바뀔 때 시작된다. 슬픈 예감이 아닌 좋은 느낌의 삶으로 바뀌게 된다. - P106

인생은 변화하지 않아도 될 수백 가지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게 바로 무의식 때문이다. 마음을 가득 채운 불평, 불만, 불안의 무의식, 그 무의식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현재가 만족스럽지 않아도, 어제와 똑같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 우리는 자아 의지가 아닌, 무의식의 의지로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불안한 예감이 왜 맞는지 모른 채 미래 예측만 하며 살아간다. - P106

당신은 지금 어떤 느낌이 드는가? 한번 느껴보자. 지금 내 느낌은 어떻고, 세상을 바라보는 기분은 어떠한가? 그 느낌과 기분의 총합인 당신의 바이브는 과연 긍정적인가? 각자 다르게 느끼겠지만, 이것만은 기억하자.
‘지금의 느낌을 앞으로도 느낄 것이다.‘ - P107

지금의 느낌이 긍정이면 오늘도 즐겁고, 내일도 행복한 느낌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내 느낌이 부정적이고, 슬픈 예감이 그 주변을 감쌀 때, 그 느낌은 내 안에 무의식과 연결되어 반드시 부정적 미래를 끌어당긴다. 불안한 기분이 가지는 강력한 힘이다. - P107

여기가 바로 변화의 출발점이다. 지금의 느낌을 변화시켜라. 그리고 그 변화를 통해 미래의 모습을 맞이하라. 그 시작이 미소다. 거울을 자주 보고 자신의 미소를 확인하자. 그 미소를 통해 내 안에 있는 긍정의 느낌을 끌어내라. 미소와 동반된 즐거운 감정 속에서 오늘을 살아라. - P107

즐거움 속에서 하루를 보낼 때 삶은 꽤 훌륭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 P107

결과는 과정에서 오는 것이고 즐거운 과정은 반드시 즐거운 결과와 연결된다. - P107

"인생의 점들은 연결되어 있다" - P107

반드시 기억하자. 불행한 예감이 틀리지 않듯, 행복한 예감도 ‘결코‘ 틀리지 않는다. - P107

"행복을 정하는 결정적 요인은 부, 명예, 학벌이 아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달려 있다."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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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미래의 나‘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금 현재 나의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고 했었다. 그리고 그 주변 환경 중에서도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의 중요성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했었다.

오늘은 ‘미래의 나‘를 진정으로 발전시키는 인간관계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면서 시작한다. 오늘 본문에서 한 가지 새롭게 자각하게 된 것은 기존에 내가 맺고 있던 인간 관계가 좋았다고 하여 그것이 ‘미래의 나‘의 성장을 담보해주지는 않는다는 말이었다. 이것은 상대가 잘못되었다거나 나쁘다는 의미보다는 나와 상대방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각자의 상황이 바뀌고 그에 따라 각자가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말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미래의 나‘의 성장을 위하여 기존의 인간관계를 재설정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이것이 오히려 상대를 존중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독자인 나는 설령 이제까지 원만하게 잘 지내왔던 관계일지라도 ‘미래의 나‘와 가는 방향이 다른 사람이라면 쿨하게 보내주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게 서로에게 좋은 것이라는 말로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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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읽다가 문득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미래의 나‘ 라는 것이 내가 되고자하는 어떤 꿈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꿈꾸는 나의 모습을 저자는 ‘미래의 나‘ 말로 표현한 것 같다. 딱히 대단한 발견같은 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냥 이런 생각이 나서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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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본문에서 저자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한다. 2011년에 개봉한 SF영화 인 타임《In Time》인데, 여기서는 돈 대신 ‘시간‘이 유일한 화폐로 기능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저자의 개략적인 설명만으로도 어느정도 핵심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독자인 내가 느끼기에 이 영화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기적인 시간관념을 가진 사람과 장기적인 시간관념을 가진 사람 간의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근시안적 사고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단기적인 시간관념을 가진 사람의 경우 ‘미래의 나‘ 라는 존재는 아예 없고 오로지 하루하루의 생존만을 목적으로 살아기기에 늘 급할 수밖에 없으며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닌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장기적인 시간관념을 가진 ‘미래의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면서 급하게 서두르기 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거나 전략을 세우는 데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다시 살펴보면 실제 현실의 삶도 단지 영화속의 ‘시간‘의 역할을 ‘돈‘이 대신할 뿐 그 본질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요즘 함께 읽고 있는 책 중 하나인《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에서도 저자는 이런 메시지가 나온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일반 대중들과 달라야 한다‘

대다수의 일반 대중들이 단기적인 생존만을 위해 살아가는 데 이는 힘은 힘대로 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정작 미래의 성장과 발전은 전혀 없는,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이 제자리에서 무한반복되는 삶을 살아간다고 본다면, 소수의 부자들은 이러한 쳇바퀴 속 다람쥐로 살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어떤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미래를 생각하면서 계속 생각하고 공부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 읽고 있는 이《퓨처 셀프》도 ‘미래의 나‘ 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단지 현재의 생존에만 머물기보다는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람이 될 것을 독자들에게 권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평생 지속하는 관계도 있지만,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당신에게 예전부터 도움이 된 멘토나 사업 파트너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당신은 관계를 발전시킬 수도 있고, 새로운 멘토나 파트너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 - P79

당신을 이 자리까지 오게 한 것이 언제나 다음 단계로 도약시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자각뿐 아니라 용기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긴밀한 관계를 맺었던 사람과 더는 함께하지 않는 것이 어렵고 심지어 두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관계를 재설정하는 것은 그렇게 복잡한 일이 아니다. 그리고 상대를 존중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이 상대가 틀렸다거나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당신의 비전이 지속적으로 발전했고, 그래서 더는 같은 방향으로 갈수 없기 때문이다. - P79

당신이 맺는 인간관계는 ‘거래적‘이 아니라 ‘변혁적‘이어야한다. - P79

변혁적 관계를 맺으라는 건 서로에 대해 계산기를 두드리지 말라는 말이다. 변혁적 관계에는 서로 돕고 지원하려는 진정한 열망만 있다. 변혁적 관계의 목적이자 방식은 변화다. 베풂과 감사, 성장에 초점을 맞춘 변화가 변혁적 관계의 핵심이다. - P80

‘나에게 무슨 유익이 있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고 ‘그들에게 무슨 유익이 있지?‘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 먼저 다른 사람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라. 거기서 출발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 P80

변혁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당신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지점으로 갈 수 있다. 변혁적 관계를 탄탄하게 구축하면, 미래의 당신은 상상이상으로 훌륭하고 탁월해질 것이다. 거래적 관계로는 지금 이지점까지만 올 수 있었다. 거래적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미래의 나는 더 멀리 갈 수 없다. - P80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세 번째 요인은 미래의 나는 환경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면 환경을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잘 선택하라. - P80

유익한 결정을 내리는 첫 단계는 미래의 나와 연결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다른 사람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것처럼 미래의 나에게 감정이입을 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감정이입을 하려면 그 사람의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 사람의 배경을 이해하려고 하면, 그 사람에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려고 노력하지 않던가. - P82

미래의 나와 연결하려면, 미래의 나를 현재의 나와는 ‘다른 사람‘으로 보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야 미래의 나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 - P82

미래의 나를 다른 사람으로 볼 때, 당신은 그 사람이 현재의 당신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물을 바라본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다.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와는 다른 일들에 관심을 두며, 현재의 내가 하지 않을 행동을 한다. - P82

감정이입 다음 단계는 당신이 어떤 일을 하는 행동 혹은 하지 않는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는 것이다. 당신의 현재 행동이 미래의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지금 하는 모든 행동이 미래의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깊이 인식할수록 당신의 행동은 더욱 신중해지고 나아질 것이다. - P83

미래의 나와의 연결성 정도가 지금 내리는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P83

감정이입을 떠나서 어떤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는다는 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그 사람을 친구로 보게 된다. 그 사람은 당신을 진심으로 아끼고 당신도 그 사람을 좋아한다. - P83

누군가에게 진정한 관심이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그 사람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 자원을 기꺼이 희생한다. 마찬가지로 미래의 나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 나중에 미래의 내가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도록 지금은 소비의 즐거움을 희생할 것이다. 일시적인 만족을 희생하고 교육과 건강, 인간관계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다. - P83

미래의 나를 좋아하다가 그 감정이 커져 사랑하게 되면 현재의 보상을 희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미래의 나를 위해 투자하게 된다.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할 때, 나는 그 일 혹은 그 사람을 위해 기꺼이 투자한다. - P83

미래의 나에 대한 비전이 커지면, 현재의 나는 더 행복해지고 더 많은 동기를 얻는다. - P84

 "현재를 더 나아지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미래를 더 크게 설계하는 것이다." - P84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분명한 것은 미래의 나와의 단절이다. - P84

단기적인 보상을 추구하면 장기적으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 눈앞의 보상을 좇는 것은 미래의 나를 희생시키는 일이다. - P85

유익이 미래까지 지속하는 장기적인 보상을 주는 행동을 하라. 그것이 미래의 나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 P85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내가 동일시되는 생생함 - P85

미래의 나를 생생하고 자세하게 그릴수록 한눈팔지 않고, 목표한 길로 똑바로 갈 수 있다. - P85

생생한 미래야말로 강력한 미래다. 미래의 나에게 투자하고 그 과정에서 소소한 성공을 하나씩 이루어나가면 미래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환경과 상황에 있는지, 어떤 일상을 사는지 자세하게 그릴 수 있을 것이다. - P85

미래의 나를 향해 가는 것보다 미래의 나를 현재로 끌어오는 게 사실상 더 수월하다.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미래를 생생하고 자세하게 그려보라. 그 미래가 언제인지는 마음대로 선택하라. - P86

미래의 나를 상상하는 연습을 하면 미래의 나와 더 가깝고 명확하게 연결된다. - P86

미래의 나에게 더 많이 투자할수록 현재의 나는 힘을 모아 엄청나게 강력한 삶을 창조할 수 있다. - P87

미래의 나와 연결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싶다면,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전하는 편지를 써보라. 미래의 나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P87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네 번째 요인은 미래의 나와의 단절이다. 미래의 나와 단절되면, 당신은 원하는 삶을 적극적으로 만들 수 없다. 미래를 내다보며 생각할 수도, 장기적인 전략을 세울수도 없다. 끊임없이 주의를 빼앗는 일들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내며, 근시안적인 결정을 내리게 된다.
미래의 나와 단절될 때 미래의 나는 큰 빚더미에 앉아 크나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 - P87

더 먼 미래를 깊이 생각할수록 미래를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 능력은 더욱 향상된다. - P88

•빈민가에서 벗어나 하위 중산층 타임 존으로 진입하는 비용은 ‘1개월의 시간‘이다.

•하위 중산층에서 중산층 타임 존으로 진입하는 비용은 ‘2개월의 시간‘이다.

•중산층에서 상위 중산층 타임 존으로 진입하는 비용은 6개월의 시간‘이다.

•상위 중산층 타임 존에서 벗어나 상위 0.0001퍼센트 부자들이 모여 사는 뉴 그리니치 New Greenwich로 입성하려면 1년이란 시간‘을 지불해야 한다. - P90

각 타임 존에서 생활하는 비용은 상위로 올라갈 때마다 급격하게 상승한다. - P90

흥미로운 점은 상위 타임 존에서는 모든 게 느리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곳의 사람들은 엄청난 양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서두르는 법이 없다. 반대로 하위 타임 존의 사람들은 시간이 너무 적어서 언제나 서두르고 분주하다. 이는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 삶이다. - P91

사람들이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이유는 그들의 목표가 하루를 보내는 데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직장에 가고, 점심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하고, 주말을 보내고, 청구서를 결제한다. 많은 사람이 추구하는 미래는 단 한 걸음 앞이며, 우리는 생존 모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설계된 시스템에서 사는 것처럼 느낀다. - P92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면 늘 급할 수밖에 없다. - P92

단기적인 목표를 추구하면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버린다.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처럼 오랜 시간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 P92

쳇바퀴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려면 초점을 바꿔야 한다. 더 원대한 미래와 연결하라. 미래의 나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투자와 배움을 시작한다면, 5년 후 당신은 어떤 위치에 있을까? - P92

시간의 속도를 늦추고 진정한 발전을 하려면, 시각을 바꿔 훨씬 더 원대하고 먼 미래를 생각하기 시작해야 한다. - P92

"내게 있는 문제는 시급한 것과 중요한 것 두 종류다. 시급한 문제는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문제는 절대 시급하지 않다." - P92

중요한 일보다 시급한 일을 먼저 할 때 우리는 결코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한다. - P93

"내일 충분히 모으겠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모아놓지 않은 어제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 P93

다람쥐 쳇바퀴에서 탈출하는 유일한 방법은 중요한 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다. 현재 상황 너머를 생각하라. 그리고 자신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라. 시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 - P93

시각을 바꿔 장기적인 미래의 나와 연결하라. 5년 후의 목표를 세우고 중요한 목표들에 우선순위를 두어, 날마다 처리해야 하는 시급한 문제보다 ‘먼저‘ 하라. - P93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다섯 번째 요인은 단기적이고 시급한 일들을 목표로 생각하고, 미래를 너무 작게 설정하는 것이다. 이는 극한의 노력을 쏟아부으며 열심히 달리지만, 항상 제자리에서 맴도는 공식이다. - P94

일한 시간의 양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일의 목표가 무엇인지다. - P94

개인적으로 나의 최대 실수는 사적인 면이나 직업적인 면에서 목표를 크게 세우지 못한 점이다. 평범한 결혼 생활이든 행복한 결혼 생활이든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데는 똑같은 양의 에너지가 들어간다. 마찬가지로 1만 달러를 벌든 1000만 달러를 벌든 돈을 벌려면 똑같은 양의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 P94

시급한 일들과 사소한 목표에 초점을 맞추느라 당신은 어떤 기회를 놓치고 있는가? ‘무주의 맹시‘(대상이 시야 속에 들어 있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사물을 간과해버리는 현상)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청동 주화를 찾는 데 급급한 나머지 주변 곳곳에 널려 있는 금화를 보지 못한다. - P95

세상을 다르게 보려면 다르게 질문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올해 10만 달러를 벌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올해 1000만달러를 벌 수 있을까?"라고 질문해야 한다. 질문을 다르게 해야 혁신적인 생각에 불을 지피고, 새로운 각도로 세상을 보게 된다. - P96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꿀 때 당신이 보는 세상이 달라진다." - P96

추구하는 것을 바꿔보라. 그러면 보이는 것이 달라진다. - P96

무주의 맹시를 선택적 주의로 바꿔라. 추구하는 것을 명확하게 설정하라. 그러면 어디서나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잘 보이는 곳에 있지만 당신 눈에 보이지 않던 것이 이제는 뚜렷하게 보이게 되고, 찾고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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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고 따뜻하니까 잠자기 모드에 들어가는 것

"정령이 격을 갖출수록 원시 정령에서 고위급 존재가 되는 거 알지?"

내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일이 흘러간다.

‘아직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다. 굳이 벗어날 필요는 없어.‘

역시 앞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었다.

인정할 건 빠르게 인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생명체는 약육강식에 종속되어 있어. 육체가 있으니까. 하지만 정령은 육체가 없어서 그런 질서의 영향을 받지 않아. 특히 조화의 정령은 더 그렇지.

무엇이 옳은가. 당사자가 결정하는 게 제일 나을 것이다.

스스로 극복할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옆에서 다독여주는 것밖에 없겠지.

‘말은 되게 쿨하게 하는데 하는 짓은 옹졸하네.‘

아무리 무술을 연마해도 달려오는 자동차를 튕겨낼 수는 없지 않은가.

몬스펫은 일종의 ‘목발‘, ‘휠체어‘에 가까웠다. 그런데 그런 용도로 만들어진 생명체를 갑자기 온정있게 대한다고 하다니. 착한 척을 하다니. 그것은 일종의 기만이었다.

눈과 귀가 있으면 사람들이 하는 말과 행동을 살펴봐라. 몬스펫이 고통받는다고 해서 불쌍하게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결계의 단면이 깨지고 빛이 들어온다. 어둠은 부서진 결계를 보고 눈매를 좁혔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지... .‘

일단 중요한 건 앞에 있는 적을 무력화시키는 것이었다.

강대한 힘이 순식간에 작은 지점에 집중된다.

침대 위에 덮인 이불을 걷어내듯 거인의 손가락을 간단히 헤집고 빠져나왔다.

"난 지금이 좋거든."

"별다른 이유는 없어."

비유하자면 풀 영상을 없애고 대략적인 편집 영상만을 남겨 둔 것이었다.

‘기억 쓰레기통‘

"잘 썼는데, 이제는 필요 없을 것 같다." 그렇기에 이젠 없애야 했다.

"그런 존재를 만들다니. 역시 인간의 욕심이란... ."

"초반에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복수심으로 살았어요. 보란듯이 성공해서 제가 느꼈던 감정을 되돌려주고 싶었거든요."

실수는 그때부터였다. 탄생한 종에 문제가 있거나 말거나. 그녀는 돈을 벌고 성공하기 위해서 흐린 눈으로 살기 시작했다. 다들 크게 문제 삼지 않았으니 죄책감을 가질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한숨을 쉬고 말을 이었다.

"그런데 결국 저도 똑같더라고요. 돈이나 성공을 위해서 나보다 약한 존재를 이용했다는 게... ."

"그래서 다시 좋게 바꾸고 싶었어요. 그런데 저 혼자 하기에는 힘들더라고요."

시중에 나온 개체를 다 모아서 치료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며, 현재 있는 개체를 잘 관리하는 것조차 어렵다. 이미 개인의 레벨로는 무언가를 바꾸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 섬도 그렇고 여러 아카데미 구조도 그렇고, 전부 그녀의 자기만족에 가까운 행위였다.

"그래도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잖아. 그것도 안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미혹됐는 걸요..... ."

‘마음이 꺾였군.‘

권민수는 단순히 상대를 위로하기보다는 명확한 길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이미 자신의 손에 있기 때문이었다.

‘내가 수호자지만, 전면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니, 신유영이 성장해서 같이 해결하는 게 좋아보인다.‘

어차피 케렌시아를 얻었을 때부터 모든 몬스펫에게 이 효과를 나눠줄 생각이었다. 지금 신유영의 마음을 알았으니 이참에 다 푸는 게 좋겠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일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아도 돼."

고마워. 주인을 치료해줘서.

"이번에는 제어할 수 있게 성공시켜. 그때의 일이 다시 일어나면 안 돼."

붕괴했던 몸은 시간이 지나자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일방통행, 혈관의 판막과도 같은 구조였다.

가진 힘이 많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일을 다 통제하려고 하면 반발이 일어나고 언젠가는 독재자처럼 변모하게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하는 것. 이것도 일상이지.‘

괜히 모든 힘을 다 방출해서 헤집고 다닐 필요는 없다.

"적이 할 수 있는 건 제한되어 있어.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그랬다.

이제 케렌시아 내부도 꽤나 활발해졌다. 확실히 수가 많아지니까 분위기가 달라진다.

‘신유영도 행복해지고, 이블린도 행복해졌다. 그러면 된 거야.‘

"어째서 존칭을 붙이지 않는 것이냐. 인간 기준의 만개 각성자 따위. 그분이 손짓 한번 하면 다 쓸려나가는 미물에 불과하거늘."

"검은 완벽해. 단지 인간이 완벽하지 않을 뿐이지. 나는 검에 대한 깨달음이 아니라 나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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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삶이 고난이고 고통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미래의 나에게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과거의 고난 속에서 교훈이나 삶의 의미 등을 발견하려고 하는 사람은 그 고통스러웠던 과거마저도 사랑하게 되어 미래의 나를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지만, 과거의 고통에 사로잡혀 그것이 자신을 삼키도록 내버려둔다면 미래의 나는 점점 더 안 좋은 쪽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는데 핵심만 쉽게 말하자면, ‘모든 것이 내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문득 과거 원효대사가 했던 유명한 말이 생각났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즉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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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읽다가 본문에서 ‘격차‘ 라는 단어를 만날 수 있었다. 이 말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되고 해석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자신의 모습이나 경험에 대한 평가가 자신이 생각한 이상적인 결과와 다를 때 생기는 차이(p.69)를 의미한다.

저자는 이 ‘격차‘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과거의 어떤 경험이 이상적이 못했다는 식으로 자꾸 생각하면 결코 과거의 경험에서 어떤 교훈도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생각이라고 느껴졌다. 이런 식의 사고 방식으로 자신의 과거를 원망하고 신세를 한탄하는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격차‘라는 프레임에서 하루속히 빠져나오는 것이 자신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제안한다. 위에서 언급한 ‘격차‘를 자꾸 느끼기보다는 ‘경험‘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설정하여 과거의 경험에서 적극적이고 의식적으로 교훈을 얻을 것을 독자들에게 주문한다. ‘격차‘를 느끼고 현실에서 좌절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자신이 했던 ‘경험‘을 토대로 미래의 나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교훈들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아래에 별도로 밑줄도 쳤지만 굉장히 중요한 문장이 하나 나온다.

[당신이 경험의 주인이지, 경험이 당신의 주인은 아니다.]

그렇다. ‘현재와 미래의 나‘가 과거의 경험을 활용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과거의 고통스러웠던 경험이 ‘현재와 미래의 나‘를 좌절시키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

더 이상 과거에 지배되지 말고 과거를 지배하자.

지금 글을 쓰다가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이 말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익숙한 문장과 유사하다. 그렇다. 조지 오웰의 《1984》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저자가 조지 오웰의 《1984》를 읽고《퓨처 셀프》를 썼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오늘 읽은 부분에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이 논리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정리하면서 쓰다보니 다시금 전율이 느껴진다.

예전에 조지 오웰의《1984》를 읽고 저 문장을 처음 봤을 때는 저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었고 단지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히 순환하는 논리 정도로만 느꼈었는데, 오늘에서야 비로소 그 의미를 조금이나마 제대로 느끼게 된 것 같다.

과거에 저 소설을 읽을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어떤 독재자를 상징하는 빅브라더가 사람들의 과거 기억들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작하고 왜곡하는 모습들을 자주 봤던 것 같은데, 느낌이 약간은 다르지만 결국 지금 읽고 있는 이《퓨처 셀프》에서는《1984》에 나오는 빅브라더의 역할을 자신이 자신에게 셀프로 부여한 뒤 과거의 경험들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면서 ‘미래의 나‘를 만들어 가라고 권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혹시 예전에《1984》를 읽어보셨던 분들이라면 왠지모를 그때의 섬뜩한(?) 느낌으로 인해 무작정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퓨처 셀프》에서는 사고방식의 패턴만 유사할 뿐 그것의 느낌 자체는《1984》의 섬뜩함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미래의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에 오히려 긍정적인 느낌이다.

이는 마치 과거 노벨이 개발한 다이너마이트가 그 쓰임새에 따라 전혀 상반되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똑같은 물건도 좋은 쪽으로 쓰면 좋은 것이지만, 안 좋은 쪽으로 쓰면 안 좋은 것이다. 이는 비단 물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나 철학 같은 것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위에 말한 사례가 그것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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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1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요인 7가지‘에서 세번째 소제목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지 못하면 당신은 아무 길이나 가게 된다‘ 는 것인데, 여기서 독자인 내가 느낀 것은 주변 환경의 영향력이 기존에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굉장히 강력하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듣고 생각하느냐가 우리의 무의식을 형성하고 이 무의식이 점점 커져서 우리의 생각을 만들고 최종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이 메커니즘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이루어진다. 인간은 환경에 놀랍도록 빠르게 적응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간혹 환경이 어떻든 관계없이 너 자신의 집중력이 부족한 게 잘못이라고 훈계하는 어른들이 있는데 적어도 오늘 읽은 본문 내용에 비추어 본다면 그 어른들은 제대로 된 훈계를 하는 게 아니라 단지 자신들의 고정관념 같은 것에 사로잡혀서 독단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까운 주변 사람 5명의 평균 모습이 바로 당신‘이라고 말했던 짐 론의 말이 이 챕터의 본문을 읽고나서 더 와닿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만약 지금 자신이 속한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못마땅하게 느껴진다면 내가 되기 원하는 환경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교류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이러한 생각에 기초하여 사람들을 만나고 나 자신의 주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맞다. 삶은 고난이다. 고통이 삶의 한 부분이다. 사회적·경제적 위치나 인종 등 여러 요인과 상관없이 누구나 살아가면서 엄청난 감정적 고통을 경험한다. 실망스러운 일을 겪고, 꿈이 무참히 짓밟히고, 기대가 무너진다. 몹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 가혹한 말이나 비난이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진다. 게다가 자기 실수로 인한 트라우마도 생긴다. - P67

고통과 혼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미래의 내가 어떤 모습이 될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삶의 고통이 당신을 삼키도록 내버려둔다면, 온갖 중독과 정신적 방황에 빠져 되는 대로 살게 될 것이다. 고통을 마주해 그 감정을 바꿔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 P67

고통과 상처는 목표라는 렌즈로 들여다보면 놀라울 정도로 설득력 있는 교사가 된다. 가장 힘겨웠던 순간들이 삶의 진정한 교훈을 주며, 숭고한 일에 전념하게 만든다. - P68

비로소 변화가 이루어지는 때는, 변화하지 않아서 생기는 고통이 변화로 인한 고통보다 더 견딜수 없게 될 때다. - P68

과거의 경험을 재구성하는 데는 수년 혹은 수십 년이 걸릴 수 있지만, 당장 한순간에 그 경험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 생명력은 당신 내면에 있다. - P68

과거의 경험을 유익을 주는 방향으로 해석하려면 의도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과거를 긍정적으로 재구성하는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의도적인 연습을 하라. 그러면 고통이라는 감정을 더 효과적이고 빠르게 전환해, 성장과 목적의 길로 향할 수 있다. - P68

고통에서 교훈을 얻으면 목적 달성에 필요한 추진력을 얻고 다른 사람을 돕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이게 바로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외상 후 성장이다. 고통을 적극적으로 마주하고 올바른 인식과 감사함으로 고통을 바라보기로 선택할 때 외상 후 성장이 이루어진다. 당신에게는 어떤 경험이든 그것을 긍정적인 스토리로 구성할 힘이 있다. - P68

과거에 겪었던 힘겨운 시련을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는가? 만약 그런 순간들이 없었다면, 당신이 현재 알고 있는 지혜를 얻지 못했을 수 있다. 또한 지금의 당신 모습도 어떻게 달라졌을지 알 수 없다. - P68

여기서 ‘격차‘는 자신의 모습이나 경험에 대한 평가가 자신이 생각한 이상적인 결과와 다를 때 생기는 차이를 말한다. - P69

끔찍한 시련을 겪을 때 그 경험에 격차라는 프레임을 씌우면, 즉 당신이 그 경험을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해석하면, 인생의 사건들은 당신에게 그저 벌어지는 일이다. 그리고 당신은 그런 경험의 산물일 뿐이고, 일어난 사건들에 휩쓸리는 무력한 피해자다. 어떤 경험이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부정적인 비교를 하게 되며 경험에서 어떤 교훈도 얻지 못한다. - P69

모든 경험을 개인적 성장의 계기로 전환할 때 비로소 유익이 생긴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경험을 유익한 경험이라는 프레임으로 설정하라. 경험에서 적극적이고 의식적으로 교훈을 얻어라. 그러면 더 나빠지는 게 아니라 더 나아진다. - P69

끔찍한 시련을 겪을 때 그 경험을 유익한 경험이라는 프레임으로 설정하면, 인생의 사건들은 당신에게 유리하게 펼쳐진다. 당신은 더는 경험의 산물로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의 경험이 의식적인 선택의 산물이 되는 것이다. 경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당신 손에 달렸다. - P69

당신이 경험의 주인이지, 경험이 당신의 주인은 아니다. - P69

고통스러운 경험이었다고 해서 그 경험들의 가치를 깎아내리지 마라. 오히려 고통에서 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으므로 그 가치를 귀중하게 여겨야 한다. - P69

고통스러운 경험에 감사함을 나타내라. 과거의 경험에서 유익을 얻으면, 미래의 나는 경험 하나하나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한다. - P70

과거의 경험에서 유익을 찾는다면, 예전보다 아는 게 더 많아진다. 더욱 탁월한 관점이 생기며, 원대한 목표를 세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공감 능력도 향상된다. 미래의 나는 과거 덕분에 더 탄탄한 기반을 갖춘다. - P70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두 번째 요인은 과거를 부정적인 스토리로 만드는 것이다. 부정적인 과거는 미래를 제약한다. - P71

과거는 의미다.
과거는 스토리다.
그 스토리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미래의 나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 P71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 다섯 명의 평균 모습이 바로 당신이다."
_짐론Jim Rohn - P72

피그말리온효과 : 당신은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 - P72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은 목표다. 그런데 그런 목표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환경에 의해 주입되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가. - P73

성숙해지면 더욱 적극적이고 의식적으로 목표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미성숙 상태에 머물러 있다면 무의식적으로 환경에 휘둘려 목표를 추구하게 된다. - P74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세 번째 요인은, 주변 환경이 목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 P74

"원자들이 서로 반응하듯이 우리의 모습과 행동은 끊임없이 사회적 상호작용에 반응하면서 만들어진다." - P74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이 어떤 것을 선호할 때 그 이유가, 그것이 정말 좋아서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현상을 ‘단순노출효과mere-exposure effect‘라고 한다. 당신의 욕망은 대개 단순히 무언가에 노출된 결과다. - P74

"당신에게 입력되는 정보가 당신의 관점을 결정한다. 관점은 결과를 결정하며, 결과는 미래를 결정한다." - P75

더 나은 정보를 받아들이면 더 나은 생각을 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얻는다.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 - P75

더 원대하고 탁월한 목표를 세우고 싶은가? 더 나은 미래의 나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훌륭한 통찰력과 능력을 지닌 사람들과 자주 접촉해야 한다. - P75

"훌륭한 사람을 만나지 않고 좋은 책을 읽지 않는다면, 당신은 5년 후에도 지금 그 모습 그대로일 것이다." - P75

입력되는 정보와 경험, 만나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바꿔야 한다. 그래야 전에는 몰랐던 것을 인식하게 되고, 전에는 보지 못한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전과 다른 방식으로 행동한다. - P75

당신에게 입력되는 정보가 당신의 관점을 결정한다 - P75

깨어 있는 마음Mindfulness(이에 대응하는 순우리말 단어로 ‘마음챙김‘이 있다.)은 자신의 상황과 그 상황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는 기술이다. - P76

"우리가 환경을 만들고 통제하지 않으면, 환경이 우리를 만들고 통제한다." - P76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의 잠재의식에 영향력을 행사해, 그들의 행동과 욕망, 정체성, 관심을 지배하도록 설계됐다. 그런 외부 환경이 당신의 목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을 수 있는 힘을 키우면, 외부 환경이 당신을 특정 방향으로 몰고 갈 때,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이 바라는 미래의 내가 되는 삶을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 P76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서 우리는 어떤 반응을 할지 선택할 수 있다. 그 반응에 자신의 발전과 자유가 달려 있다. - P76

환경에 휘둘리지 않을 때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을 자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 환경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선택지를 찾아야 한다. 어떻게 행동하고 존재할 것인지, 무엇을 보고 생각할 것인지, 새롭고 더 나은 방법에 자신을 반복적으로 노출시켜라. 과거에 어떤 행동을 했든 앞으로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당신은 의식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 P77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틀림없이 현재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그 대답은 현재 상황을 벗어나야한다. 지금 알고 있는 지식에 갇히지 말고 상상력을 발휘해보라. - P77

현재나 과거와 상관없이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현재상황에 따라 목표를 정하는 것은 피했으면 한다. 그보다 당신이 원하는 상황을 머릿속으로 생생하게 그려라. 그것이 현재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이다. 그리고 미래의 나를 행동의 동력으로 삼아라. 그러면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 P77

사회심리학자들은 사람의 정체성은 주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상황은 누가 만드는가?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을수록 상황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상황을 만들어낼 때 우리는 자기다움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깨어 있음(마음챙김)을 통해 우리는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변화의 가능성을 믿을 수 있다. - P77

현재 상황을 벗어나 미래의 나를 상상하기 시작했다면 자신을 그 방향으로 끌어당길 환경을 만들어라. 본능적으로 당신의 뇌는 이미 그리고 즉시 이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 P78

"당신이 찾는 것이 당신을 찾고 있다." - P78

원하는 것을 결정하고 나면, 우리의 정신은 주변 환경에서 그것이 있는지 찾아내기 위해 깨어 살피게 된다. 그리고 ‘선택적 주의‘로 이미 주변에 존재했지만 보지 못했던 것을 찾아내게 될 것이다. - P78

깨어 있는 마음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길과 과정을 효과적으로 발견하게 해준다. - P78

당신이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주는 환경을 설계하라. 예를 들어 사업가가 되고 싶다면 포부가 있는 사업가가 아니라 성공한 사업가들 가까이 접근하라. 건강해지고 싶다면 건강한 사람들과 함께하라. 부유해지고 싶다면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사는 곳으로 가라. 그리고 당신이 속한 집단에서 평균이 돼라. - P78

투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앤절라 더크워스는, 투지가 분명히 개인적인 특성이지만, 높은 실행력을 요구하는 집단에 들어가면 투지를 더 쉽게 발전시키고 활용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 P78

자신이 바라는 미래의 내가 되려면 그 모습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으로 들어가야 한다. - P78

피그말리온효과에 더해 단순노출효과도 활용하라. - P78

인간은 놀라울 정도로 환경에 빨리 적응한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 P78

진정한 친구란 미래의 나를 더 훌륭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 P79

사적으로나 공적으로 누군가와 관계를 맺게 되면, 그런 인간관계는 특정한 길로 당신을 인도하게 마련이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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