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속에서 과거로 회귀한 주인공이 회사에서 에어 프라이어를 최초로 개발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지금이야 에어 프라이어가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작품 속 주인공이 회귀한 시대만 하더라도 아예 없었던 제품이었던지라 함께 일하는 동료직원들조차도 깜짝 놀라는 모습이 나오는데,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지 궁금하다.

그래서 틈틈이 제법 공부를 했다. 그래서 고기가 짧은 시간안에 젖은 표면의 수분을 증발시키면서 캐러멜라이징 반응을 일으키는 ‘마이야르 반응‘까지 주워섬길 수 있었다.
"그래서 마치 공기로 튀기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하여 에어 프라이어라고 이름 지을까 합니다." 마침내 공개된 항아리의 아이덴티티.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튀긴 요리를 부담스러워한다. 왜냐면 기름에 튀기면 열량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가 튀긴 것을 좋아하지만 맘껏 먹지는 못한다. 에어 프라이어라는 네이밍은 절묘하게 튀김에 대한 욕구와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동시에 잡아낸 것이다.
물론 열풍으로 익히는 게 기름에 튀긴 것과 같지는 않지만 튀김 특유의 바삭함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이후 에어 프라이어에 맞는 음식 레시피들이 줄줄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가정 필수품에 등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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