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기적의 민간요법 치료사 7 기적의 민간요법 치료사 7
아피로 / KW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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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미국 LA에 진출해서 김밥사업을 시작하는데 시작은 미약했지만 점점 유명세를 타면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주인공이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건강상담 능력을 미국에서도 써먹는데 이로 인해 미국 현지 방송과도 인터뷰를 하는 등 건강과 관련된 선한 영향력을 해외에서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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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중요치 않다지만,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부린다는 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었다.
자칫 잘못하면 분위기를 흐릴수도 있었고.

노우민은 마음이 여린 부분이 있었다. 타지에서 혼자 가게를 이끌어 나가려면 독한 부분도 있어야 했다. 나빠지는 게 아니라,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할 줄도 알아야 했다.

"일단 움직이지 않는 게,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다친 지 얼마 안 됐을 때, 대략 한 3일째까지는 냉찜질을 해야 됩니다. 냉찜질이 세포 내의 대사 작용을 늦춰주기때문에 손상으로 인한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거든요. 그리고 다친 부위의 혈관을 수축시켜서 내부의 출혈을 감소시킵니다."
나는 남자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국소적인 마치 효과로 통증도 줄어들고, 근육경련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이건 민간요법이라기보다는 다친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 집에서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냉찜질은 한 이틀째까지는 자주하면 효과가 좋은데요, 그래도 한 번에 20분 이상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온찜질은 냉찜질과 반대됩니다. 다친 부위의 작은 혈관들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하죠. 이는 손상된 조직에 영양 공급을 늘려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다친 직후에는 안 좋습니다. 다친 직후에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냉찜질을 하는 게 옳습니다."

"그럼 온찜질은 언제 합니까?"
"다친 뒤에 최소 24시간에서 48시간이 지났을 때, 부종과 출혈이 회복한 다음 근육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단계에서 하면 좋습니다. 운동을 하기 전의 준비 단계에 하면 도움이 될 겁니다. 온찜질은 갑작스럽게 다친 것보다는 대개 만성적인 관절이나 근육 통증완화에 더 도움이 됩니다."

내가 인정받으려 하는 이유는 선한 영향력을 가능한 널리 뻗치고 싶은 마음이었다. 사람들이 내게 관심을 가져야 건강관리 팁에 대한 자료들도 볼테니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스스로가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듣는 건 다르다. 특히나 가족이나 가까운 주변 사람이 걱정으로 한마디 건네는 것과 처음 보는 사람이 냉정하게 사실을 나열하는 건 또 다르고.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든 재미를 붙이고 꾸준히 하는 겁니다. 손에서 놓는 순간 금방 멀어집니다. 계속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아시겠죠?"
"예."
"진짜로요. 운동을 하기 힘든 날이어도, 10분이라도 하는 거예요. 아침과 점심을 좀 많이 먹거나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먹었더라도, 저녁이라도 건강하게 소식을 하는 거고요.
절대 그냥 보내는 날이 있으면 안 돼요. 습관이 돼야 합니다."
"네! 명심하겠습니다!"

크든 작든 누구나 고민이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관해 걱정하고 고민한다. 자신은 건강하더라도 주변사람들 중에 꼭 있게 마련이다. 세상 어디를 가든 마찬가지다. 다시금 진심으로 세상에 아픈 사람이 하나도 없길 바라게 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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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정보나 문자 메시지, 이메일에 둘러싸여 있으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죠."

"맞아요. 외부의 소음에서 벗어나기 가장 좋은 때는 명상을 하거나 자연 속에 혼자있을 때죠. 그런 방법을 통해 외부의 소음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기 생각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존, 다양한 생각, 사람, 문화, 관점 등에 접하는 게 왜 좋은지, 그 장점에 대해 나누었던 대화 기억하세요?"
"그럼요. 존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찾는 대목에서 나왔었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배우면 몸속 어딘가에서 커다란 공명이 울린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실제로 많은 사람이 육체적인 반응을 경험한답니다. 척추를 타고 오는듯한 전율을 느끼는 사람,
기뻐 소리 지르면서 우는 사람 등 다양해요. 깨달음이자 신을 압도하는 것처럼 느끼는 사람도 있지요. 그런것들이 바로 존재의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는 단서일지도 모릅니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정답은 없다, 질문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는 것이 방법이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느낌을 스스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그게 답인 것 같은데요."

‘지난 2년반 동안 내가 1분 1초를 아껴 전력투구해 살아가던 그때에도 태양은 똑같은 모습으로 지고 있었겠지. 몇 시간 비행기 타고, 비포장도로를 달려오면 천국이 바로 옆에 있는데, 나는 그런 천국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살았던 거구나.‘

‘천국은 2년 반 동안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수백만 년, 아니 그 이상 되는 오랜 세월동안 여기 있었을 테고, 해는 그렇게 매일 아름답게 지고, 파도는 밀려오고 있었겠지.‘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내 존재가 아주 작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문제, 스트레스 받았던 일들, 미래에 대한 근심 걱정, 그 모든 것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어요.

인생을 사는 동안 내가 무엇을 하든, 내 결정이 옳든 그르든,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라도, 여전히 그 해변과 석양은 그대로일 거란 생각이 들었죠. 내가 죽고난 이후에도 말이에요.
거기 앉아서 그토록 황홀하게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나 자신이 엄청나게 큰 존재의 작은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내가 왜여기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겼어요. 내가 지금까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던 것들이 사실은 중요한 게 아니라면,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 것은 대체 무엇일까? 내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왜 여기 있는 것일까?

"우리 인생 자체가 멋진 이야기랍니다. 단지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작가인지, 또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뿐이죠."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죽음이 두렵습니까?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지금까지 그런 질문을 스스로 해보지 않았다는 것이 아주 이상하게 느껴졌다.

"나는 왜 여기 있는가?"
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나는 왜 여기 있는가?"
그날은 정말로 새로운 하루였다.

앤처럼 내게도 변화는 천천히 시작되었다. 카페 문을 나선 뒤부터 내 머릿속에서는 "나는 왜 여기 있는가?"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았다. 그 뒤로도 계속 그 질문은 나를 쫓아다녔는데, 질문에 대한 답을 며칠 만에 찾을 수는 없었다.

휴가를 내어 존재의 이유를 생각해본다고 곧바로 찾을 수 있는 문제도 아니었다. 깨우쳐서 마음에 새길 가치가 있는 것을 찾아낼 때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법이었다.
결국 내가 존재의 이유를 찾은 것은 케이시와 앤으로부터 배운 방법을 다 동원하고 나서였다.

나는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어 내가 원하는 일, 하고자 하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또한, 케이시가 이야기해준 대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배울 기회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내 존재이유의 가능성을 담는 우주가 훨씬 더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우주는 내가 처음 여행길에 올랐을 때보다 확연히 더 커져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내 존재 이유와 그것을 충족할 방법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역설적이게도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을 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두 가지 선택을 놓고 저울질 할 때, 즉 하나는 나의 존재 목적을 충족해줄 수 있는 삶이고, 다른 하나는 단지 그냥 먹고살기 위한 것이라고 할 때, 이 가운데 무엇을 선택할지는 너무 자명하고 쉬워 보인다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이 존재 목적을 발견하고 나면 여정을 중단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담장에 나 있는 구멍을 통해 자기가 원하는 삶이 보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문 앞에서만 서성이다 돌아가는 사람이 많았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하는 순간들은 서로 달랐다.

그런 선택은 서두른다고 되는 것도 아니며, 다른 사람이 대신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오직 본인 스스로 하는 자발적인 선택만이 의미가 있다.

나의 경우, 일단 마음먹은 일을 행동에 옮기면, 그 일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고 나니 담장 구멍을 통해 보이는 삶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데 망설임이 없어졌다. 이제 이 깨달음은 내 인생의 철학이 되었다.

이제는 그 카페와 연관된 것을 생각하지 않고 보내는 날이 단 하루도 없다. 온갖 광고로 가득한 이메일과 우편물을 보면 케이시가 들려준 녹색 바다거북 이야기가 떠오른다.

케이시가 말한 그 파도는 내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아 가기 위해 항상 밀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제 이 파도가 어떤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나는 나를 밀어주는 파도가 올 때를 대비해 내 힘을 아낄 줄도 안다.

코스타리카 해변에 앉아 있었다는 마이크의 이야기도 자주 생각난다. 큰 그림 속에서 보면 내가 지금 받고 있는 스트레스, 안고 사는 걱정거리,성취감과 상실감 같은 것은 아주 작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작고 보잘것없는 우리의 존재 속에서 의미를 찾는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후회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좀 더 일찍 변화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사실뿐이다.
나는 그날 밤 카페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건지도 모른다.

지금 나는 내가 왜 여기있는지 알게 되었고, 그 이유를 충족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므로 다시는 저 문넘어 다른 쪽에 있는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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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한텐 내가 있어, 알리다가 말한다 그리고 너한텐 내가 있고, 아슬레가 말한다 - P25

이제 인생이 시작되는 거야, 그녀가 말한다
이제 인생 속으로 항해해 가는 거야, 그가 말한다 - P36

아슬레나 알리다나 두 사람 모두, 머리 위를 가려줄 지붕을 구하기가, 벼리빈의 추위와 어두움을 피할 곳을 얻기가 그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아니 전혀 그런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 P43

그들은 계속해서 터벅터벅 걷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고 그래도 그들은 터벅터벅 걷는다. 빗속에서 그렇게 걷다 보니 옷이 젖어들고 몸에 한기가 스며든다. 늦가을이어서 이제 어둡고 추운데도 그들이 비와 추위와 어둠을 피할 곳은 어디에도 없다. 어딘가 따뜻한 방에 앉을 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 그래, 그럴 수만 있다면 - P45

그렇지만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신이 선사한 선물인 그 재능을 최선을 다해서 발휘해야 하는 거란다, 그게 인생이야 - P50

아슬레는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정해졌음을 느낀다. 중요한 건 내가 아냐. 크게 떠오르는 것, 그게 중요한 거야, 바이올린 연주가 내게 가르쳐 주었어, 그걸 아는 게 바로 연주자의 운명이야 크게 떠오르는 것, 나에게 그것은 알리다야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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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옳다고 생각되는 대로 해봐.
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

"여기가 잘 될수록 저한테도 더 좋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요?"

자신으로 인해 매장이 늘어날 경우 해당 매장의 일정 수수료를 가질 수 있었다. 이곳의 노하우를 빼서 독립하기보다는 계속 함께 크자는 취지였다. 자신이 세운 회사가 아닌데도 수수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다가설 게 분명했다. 완전히 혼자서 독립을 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덜 수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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