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특별히 불교의 8정도八正道에 대한 설명이 일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간 빅데이터라는 홍수에 파묻혀서 본질적인 것을 간과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하는 글이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은 의사결정을 보다 잘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일 뿐이고, 한 차원 더 높은 시각에서 전체적인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소위 말하는 통찰력)을 갖는 것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점이 아닐까 싶다.

현명한 의사결정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불교의 8정도八正道에 따르면 혜慧, 즉 지혜롭다는 것은 정견正見과 정사유正思惟를 의미한다. 즉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正見, 그것이 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正思惟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P91
심층적 데이터 분석은 단순한 보고 수준의 정보를 훨씬 넘어서 의사결정을 현명하게 하기 위한 깊은 지혜 또는 통찰력insight를 제공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는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의 핵심인 통계 또는 기계학습 모델이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찾아낸 최적 모델은 현재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즉 이상징후를 미리 탐지해서 즉각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데 사용한다. 또한 최적 모델로 미래 상황을 예측해 자신이 원하는 최선의 상황을 유도하려고 필요한 조치(개인화 추천, 최적화)를 한다. - P92
많은 경우에는 굳이 복잡한 기계학습 모델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수집된 데이터를 잘 정리한 결과만으로도 인사이트를 쉽게 찾아내 문제해결에 활용할 수 있다. - P93
빅데이터에서 중요한 것은 ‘빅‘도 아니고 ‘데이터‘도 아니며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해 의사결정에 활용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 P93
윌 스미스는 데이터를 수집해 간단히 정리함으로써 매우 성공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방향을 찾았다. - P94
1996년 본격적으로 영화에 진출하려고 마음먹은 윌 스미스가 처음 한 일은 흥행에 성공한 영화의 데이터를 분석해 성공 패턴을 찾으려고 한 것이다. 그는 최근 10년 동안 박스 오피스에서 최고 흥행을 거둔 영화 10편을 고른 다음 영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분석이란 데이터를 수집 · 정리해 그 속에 숨은 일관적 패턴을 찾은 것이다. 그가 찾아낸 흥행 성공의 패턴은 최고 흥행 영화 10편이 모두 특수효과를 썼고, 9편에는 외계생명체가 등장했으며, 8편에는 러브스토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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