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행운이라는 게 기회가 준비를 만난 것이라는 얘기를 했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비유로 장자의 책《장자》의 ‘제물론‘ 편에 나오는 <피리 소리 이야기> 에 대해 철학자 강신주 님의 해석이 나온다. 이는 마치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처럼 피리에서 나는 소리도 바람과 구멍, 이 둘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단순하지만 의미심장한 진리를 보여준다.
이러한 사례를 보면서 다시금 고전이라는 것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된다.

특정 바람의 소리는 어디서 생긴 걸까요? 바람이 내는 소리일까요, 아니면 구멍이 내는 소리일까요? 이 질문은 장자 사유의 핵심이자 화두입니다. 바람일까요. 구멍일까요? 어디서 소리가 나올까요? 답은 바람도 구멍도 아닙니다. 이 둘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것이죠.... _『강신주의 장자수업 1』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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