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는 교토의 차茶와 술酒에 대해 살펴보았고, 오늘은 교토의 각종 공예품들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교토라고 하면 약간은 올드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저자는 이러한 선입견에 쉽사리 동의하지 않는 듯하다. 독자인 내가 앞부분에서 느꼈던 느낌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교토라는 도시는 과거의 올드함에서 벗어나 시대의 변화에 발맞게 조금씩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마치 생물체가 조금씩 진화하며 발전해나가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한마디로 끊임없이 살아 숨쉬는 도시가 바로 교토가 아닐까 싶다.

교토를 여행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좋은 물건을 만나는 것이다. 일본의 도읍이었던 교토는 천 년 이상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고 좋은 물건들은 모두 교토로 모여들었다. 그 속에서 왕족과 귀족 같은 상류층의 높아진 취향에 부응하는 좋은 물건을 만드는 장인들이 존재했다. 교토의 물건은 모든 분야에서 최고급이었고 이를 만드는 장인 정신과 고도의 기술은 교토의 문화를 지탱하는 거대한 힘이었다. 현재도 교토의 전통을 계승하며 좋은 물건을 만들고 있는 장인과 노포들이 많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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