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을 읽다보면 배경이 독일이다보니 아무래도 독일어가 들어간 고유한 용어나 지명 같은 것들이 종종 등장한다. 독일어를 잘 모르는 나같은 독자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들이라 쭉쭉 읽어나가는데 간혹 걸림돌이 될 때도 있지만, 감사하게도 번역자 분께서 친절하게 괄호 안에 해당 용어의 뜻을 한국어로 풀어 설명해주셔서 본문을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읽어나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물론 여기 나오는 모든 독일어 용어가 무조건 뒤에 다 나온다고는 장담하긴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쭉 읽다보니 앞에 나왔던 독일어 용어들이 뒷부분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경우들을 심심치 않게 봐왔기에, 설명이 나올 때마다 해당 용어들을 곧장 숙지해두는 것이 작품 감상을 조금이라도 더 수월하게 해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듯하다.

아우슬렌더베르데(외국인관리관청) - P395

우체국장은 나야, 당신이 아니라, 우체국은 카바레도 아니고 보드빌 극장도 아니다, 사람들은 오락거리 찾아서 재미를 보려고 오지 않고 우리는 연예인도 아니야, - P396

우리가 대체 어느 지경까지 왔는가?! - P401

팔린카Pálinka. 헝가리와 루마니아의 전통 과일주로, 알코올 도수 50~70도의 브랜디. - P403

쓸모없는 것은 없다는 것이 호프 부인의 모토였다, - P405

낭비하는 일이 다 무슨 소용이냐고, - P405

나는 항상 새로운 물건을 사서 그런 뒤 버리라고 우리에게 강요하는 삶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무슨 그런 종류의 행동이 다 있나? 대체 무슨 생각들인지?! - P405

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어도 있던 자리에 머무르고 기도하고 희망하는 것 말고 달리 할 일이 뭐가 있나, 사람은 원래 다 그렇잖아요, - P407

사람들이 살아 있는 한, 희망을 가진다, 참말 지당한 말이다, - P407

이제 와서 나더러 어쩌란 말이냐, 그렇게 생겨먹은 것을, - 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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