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최근 읽었던 몇몇 책들(《서왕모의 강림》, 《공간 인간》)의 영향을 받아서인지는 몰라도 요 근래에 세계사와 관련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물론 이외에도 최근 이란과 미국간의 극심한 갈등과 같은 국제정세의 흐름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오늘 읽기 시작하는 이 책은 얼핏보면 직접적으로 최근의 국제정세와는 관련이 없어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본질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본다면 자본주의가 대다수인 이 지구촌에서 돈 또는 경제적인 이득을 배제한 채 어떤 현상을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본질을 망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에 나오는 회계와 관련된 역사에 대해 알아보면서 이 세계가 어떤 이해관계를 가지고 서로 간에 얽히고 설켜있는지를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규칙이나 구조가 존재하는 의미‘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 P7
아이를 버린 비정한 남자의 이름은 ‘세르 피에로 다빈치Ser Piero daVinci‘다. 이탈리아어 ‘세르ser‘는 ‘각하‘나 ‘귀하‘라는 의미의 경칭이기도 하지만 공증인‘이나 법률가에게 붙이던 칭호이기도 하다. 그의 이름을 풀이하면 ‘빈치 마을에 사는 공증인 피에로‘라는 뜻이다. - P15
공증인은 상속 등 가족 간의 결정이나 상거래상의 약속 등을 문서로 ‘기록‘하고, 그것을 ‘보증‘하는 일을 한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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